2015년 2월 4일 수요일

인간이 할 일이 없다면?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스티븐 호킹. 이들이 얼마 전부터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 두 가지 인공지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하나는 인간 수준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약한 인공지능'이다. 정보의 약 10%로 알려진 계량화·구조화된 데이터 분석만 가능한 현재 컴퓨터와는 달리 약한 인공지능은 계량화·구조화되지 않은 나머지 90% 데이터 역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약한 인공지능이 진화한 형태는 '강한 인공지능'이라 한다. 독립성이 없는 약한 인공지능과 달리 강한 인공지능은 자신만의 의도 역시 가질 수 있다는 가설이다.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공지능은 대부분 이런 강한 인공지능을 말하는 것이고 호킹, 머스크, 게이츠는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가진 강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약한 인공지능은 문제가 없을까? 인공지능 기계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대부분 일을 하게 된다면 대다수가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긴다.

2000년 전 로마 역사를 기억해보자. 지중해 주변 모든 나라를 점령한 로마인들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노예 수백·수천만 명이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해결해 줬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노동에서 해방된 로마인들은 그저 인생을 즐기며 편하게 살았을까? 물론 아니다. 노예 노동 기반으로 생산된 부는 대부분 귀족 몫이었고, 로마 시민의 90%는 일자리도 미래도 없는 평생 실업자로 전락한다. 폭동과 혁명이 두려웠던 정부는 모든 로마 시민들에게 무료 음식과 술을 제공했고, 콜로세움에서는 하루 12시간 동안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잔인한 구경거리가 무료로 제공됐다. 결국 로마를 일으킨 중산층은 몰락하고, 로마 공화국은 귀족과 황제 위주 제국으로 타락한다. 약한 인공지능 시대를 앞으로 경험하게 될 우리가 걱정해야 할 역사적 교훈이다.

 

 조선닷컴

우주의 거대한 역사를 담고 있는 별빛

역사는 철학, 문학과 함께 인문학을 대표하는 핵심 분야다. 우리는 조상의 손때와 숨결이 남아있는 기록, 유물, 유적에서 읽어내는 인간의 역사만이 진정한 역사라고 믿어왔다. 우리 인간만이 기억할 가치가 있는 역사적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바람과 파도가 자연에 남긴 흔적이나 아스라이 반짝이는 별빛은 진한 감동을 주기는 하지만 의미 있는 역사가 담겨 있는 대상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자연에 남아있는 거대사(빅히스토리)가 오히려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더 깊은 감동을 주고, 훨씬 더 오묘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별빛은 결코 무심하지 않았다

밤하늘에 무심하게 반짝이는 별빛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준다. 알퐁스 도데와 윤동주를 비롯한 수많은 문인들이 별빛이 주는 감동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점성술사와 천문학자들은 밤하늘의 별에 자신들의 신화를 새겨 넣기 위해 애를 썼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별자리의 이름은 대부분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근거로 붙여진 것이다. 중국의 전통을 이어받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천자(天子)를 상징하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자리에 의미를 담기 위해 애를 썼다. 신화와 이야기를 담은 별자리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별똥별과 혜성을 미래의 운명을 알려주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고대 사회의 지배 수단이었던 신탁(神託)도 대부분 신비스러운 천문 현상에 의존한 것이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눈을 감으면 보이는 별의 세계에서 철학적 의미를 찾으려 했던 철학자들도 있었다.

그런데 별빛에 담겨있는 진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묘하고 복잡한 것이었다. 별빛에 담긴 우주의 장구한 역사를 읽어내는 실마리를 처음 제공해준 사람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알려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베른에 있는 스위스 특허청에서 근무하던 아인슈타인은 1905년에 별빛이 매우 빠르기는 하지만 유한(有限)한 속도로 전달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감성적인 감동의 대상이면서 신비스러운 예언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던 밤하늘이 엄격하고 논리적인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승격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250만년 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드로메다.
250만년 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드로메다.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별빛

밤하늘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모든 별이 둥근 천구(天球)에 붙어있을 것이라던 우리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햇빛은 약 8분 전에 태양을 출발했고, 태양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켄타우르스 알파성의 별빛은 4.3년 전에 출발한 것이고, 정북에 위치한 북극성의 별빛은 무려 800년 전에 빛난 것이다. 한 점으로 보이는 안드메다의 별빛은 빛의 속도로 250만 년이나 가야 하는 엄청난 거리에 위치한 수천 억 개의 별들이 쏟아내는 것이다. 까마득한 137억 년 전에 빛났던 별빛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 결국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이 사실은 138억 년에 이르는 정말 장구한 우주의 역사의 특정한 순간을 보여주는 별빛들로 가득 채워진 역사책이었던 셈이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의 기록으로 끝나지 않는다. 역사에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담겨 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것이다. 거대사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별빛에서 읽어내는 우주의 거대사도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다. 우주의 거대사에는 우주의 구성과 작동 원리에 대한 소중한 정보도 함께 담겨 있다. 우주의 역사와 정체,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운명에 대한 정보가 모두 별빛 속에 비밀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생명 진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DNA.
생명 진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DNA.
생명 진화의 흔적이 담겨진 DNA

자연의 거대한 역사가 별빛에만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세포 속에 들어있고, 생명의 모든 신비를 담고 있는 ‘생명의 책’(book of life)으로 알려진 DNA에도 생명 진화의 역사가 담겨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은 A, T, G, C로 표현되는 4종류의 알파벳을 이용해서 생명 정보를 저장한다. 특히 3개의 알파벳을 하나의 묶음으로 하는 ‘코돈’(codon)이 64진법의 암호를 만들어낸다. 코돈으로 암호화된 유전 정보가 생명체의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자신을 닮은 자손을 낳을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DNA에 담겨 있는 유전 정보의 암호화 된 저장 형식이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과연 그렇게 정교한 생명 정보 저장 체계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 생명 탄생의 비밀을 밝혀내는 열쇠가 될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DNA의 역할이 단순히 생존과 유전에 필요한 유전 정보의 저장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DNA의 염기 서열에는 생명 진화의 역사에 대한 놀라운 정보도 함께 담겨 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과 생태 환경에서 생명체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명체 스스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변화를 거부하는 종(種)은 결국 자연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명백한 역사적 경험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DNA에는 그런 변화의 순서를 짐작할 수 있는 희미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는 모두 600만 년 전 아프리카 남부의 초원 지대에서 살았던 7명의 ‘이브’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도 DNA에 남겨진 흔적 덕분이었다.

결국 지나온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닌 셈이다. 바다나 강바닥에 쌓여있는 퇴적층과 비바람에 깎여져 나간 바위에도 소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수메르 사람들이 남긴 점토판이나 고대 중국인이 남긴 갑골 기록을 읽어내기 위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듯이 별빛이나 DNA에 남겨진 거대사를 읽어내는 일에도 특별한 노력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다만 인간의 역사를 읽어낼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조선일보

칼 세이건 -천문학을 넘어서 과학을 대중화한 칼 세이건

  
우주탐사선 파이어니어호에 실린 금속판 사진
우주탐사선 파이어니어호에 실린 금속판이에요. 칼 세이건이 만든 이 금속판에는 인간의 모습과 지구 위치 등의 정보가 그림으로 담겼어요. /위키피디아
누구나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본 적이 있을 거예요. 옛날 사람들은 신(神)이 별을 통해 인간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별의 움직임을 통해 운명을 점치는 점성술이 발달했지요. 또 하늘에 뜬 태양과 달의 위치 변화를 보며 날씨를 예측하고 농사 시기를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도 어린 시절 밤하늘의 별을 무척이나 동경했어요. 별을 관찰하고 별자리에 관련된 신화를 읽으며 천문학자의 꿈을 키웠지요. 특히 외계 생명체에 관심이 많아서 외계생물학 연구에 일생을 걸었습니다. 외계생물학이란 우주 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우주에서는 생물이 어떤 형태로 사는지, 우주 생물의 근원은 무엇인지, 우주에 생물이 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연구하지요.

그런데 칼 세이건이 대학생일 때만 해도 '외계생물학'이라는 학문은 세상에 없었어요. '천문학계의 천재'로 주목받던 그가 외계생물학을 공부하겠다고 나서자 주변 사람 모두가 그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반대와 걱정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지요. 그 덕분에 스물세 살에 학생 신분으로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연구원이 되어 금성과 목성의 외계 생물체 연구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나사에서 열심히 일하던 세이건에게 시련이 찾아와요. 그가 참여한 외계 생물체 연구가 중단된 거예요. 금성, 목성 등은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라는 연구 결과가 줄줄이 발표되었기 때문이지요. 학계와 대중도 외계 생물체 연구를 허황된 이야기로 취급하며 외면했고요. 세이건 역시 자신의 연구는 아무 가치도 없다며 좌절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이건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해요. 천문학자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편지였어요. 세이건은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천문학자의 꿈을 포기하려던 소년을 자신이 강의하던 대학으로 초대해요. 그리고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천문학자의 길을 선택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그 만남을 통해 세이건 또한 별을 좋아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 연구를 시작합니다.
칼 세이건 사진
외계생물학의 개척자인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천문학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섰어요. /Getty Images/멀티비츠
칼 세이건이 대중에게 친숙한 천문학자가 된 계기는 바로 1980년대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였어요. 그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지구의 탄생과 우주 탐험의 역사, 외계 생명체, 우주에 얽힌 신화 등 우주에 대한 모든 내용을 대중에게 소개합니다. '코스모스'는 전 세계 60여개국에 방송되어 무려 7억5000만명이 시청했다고 해요. 뒤이어 같은 제목으로 출간한 책 역시 지금까지 천문학계의 명저로 손꼽힙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외계생물학의 개척자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끝내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어요. 하지만 그의 연구와 다양한 활동은 베일에 싸인 우주와 외계생명체에 대한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냈지요. 이러한 그의 노력은 멀지 않은 미래에 '외계 생명체 발견'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1분 상식] '나사'는 어떤 기관인가요?
나사(NASA)는 ‘미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줄임말이에요. 우주선을 발사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국가기관이지요. 1957년 미국과 경쟁하던 구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합니다. 인공위성을 보유한다는 것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뜻이지요. 우주 과학 분야에서 구소련에 뒤처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여러 우주 연구 기관을 합쳐 1958년 나사를 설립합니다. 현재 나사는 세계 최고의 우주연구기관으로 인정받아요.
 
    조선일보

알렉산더 플레밍-영국 세균학자 플레밍… 곰팡이에서 항생제 발견



여러분은 '페니실린'이 무엇인지 아나요? 페니실린은 세균으로 발생한 병을 치료하는 항생제예요.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전에는 상처가 나도 소독하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었어요. 세균 감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매우 많았지요. 그래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의 발견은 인류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 페니실린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1881~ 1955)이에요.
알렉산더 플레밍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부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보며 항생물질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어요.
알렉산더 플레밍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부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보며 항생물질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어요. /Corbis 토픽이미지
제1차 세계대전 때 야전병원에서 다친 군인들을 치료하던 플레밍은 의사로서 한계를 느낍니다. 상처를 소독하거나 상처가 심해진 부위를 절단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소독을 해도 환자들의 상처가 낫지 않는 이유를 연구한 플레밍은 소독약이 세균뿐 아니라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까지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내요.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자책감을 느끼며 힘들어합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플레밍은 본격적으로 세균 감염 치료법을 연구해요. 그는 세균에 감염되어 죽어간 병사들을 잊지 않고, 반드시 세균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하지요. 플레밍은 연구실에서 여러 종류의 세균을 배양하여 그 세균들이 여러 가지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세균 배양 접시에 사람의 콧물과 침, 눈물을 떨어뜨려 본 결과, 사람 몸에 세균 방어 능력이 있음을 알아내지요. 플레밍은 이 방어 물질에 '라이소자임'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만, 치료 효과가 낮아 치료제로 만들지는 못해요.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배양 접시예요. 푸른곰팡이 주변의 포도상구균이 죽은 모습이 보여요.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배양 접시예요. 푸른곰팡이 주변의 포도상구균이 죽은 모습이 보여요. /Corbis 토픽이미지
플레밍은 더 효과적인 항생물질을 찾기 위해 계속 연구합니다. 그러다가 세균 배양 접시 뚜껑을 열어두고 휴가를 다녀오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아요. 이물질이 들어간 세균 배양 접시에는 푸른곰팡이가 잔뜩 퍼져 있었지요. 본인의 실수를 탓하며 접시를 물로 씻으려던 플레밍은 자기도 모르게 평소 습관대로 배양 접시를 관찰해요.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푸른곰팡이 주변에는 세균이 자라지 못한 거예요. 더구나 세균이 자라지 못한 공간이 라이소자임으로 실험할 때 보다 훨씬 넓었지요. 다른 사람이라면 무심코 넘겨 버릴 실수였지만, 늘 항생물질을 연구하던 플레밍은 푸른곰팡이가 만든 물질이 세균의 성장을 막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거예요.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은 그렇게 발견되었습니다. 페니실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이용되었고, 플레밍은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습니다.

위대한 발견을 하고서도 플레밍은 겸손했어요. "나는 자연에 이미 존재하는 물질을 우연한 기회에 발견했을 뿐"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플레밍이 그 우연한 기회를 붙잡은 것은 세균을 이겨낼 물질을 찾고자 늘 연구에 몰두한 덕분이에요. 과학자가 되려는 친구들은 이런 플레밍의 자세를 잊지 마세요. '기회'는 항상 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의 모습으로 찾아오니까요.


[1분 상식] 세균과 바이러스, 어떻게 다를까요?
세균은 몸이 한 세포로 이루어진 작은 미생물이에요. 세포벽과 세포기관 일부를 가졌기 때문에 양분이 있는 곳에서는 독립적으로 살 수 있어요. 질병 관련 세균으로는 결핵균, 파상풍균, 콜레라균 등이 있지요. 이와 달리 바이러스는 세포가 아니라 유전자 조각과 단백질만으로 이루어졌어요.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와 만나면 자기 유전자를 세포 속에 퍼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포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일에만 몰두하지요. 결국 세포는 죽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수백 개 생겨나요. 그래서 동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병에 걸리게 됩니다.
    조선일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어른에게도 감동 주는 동화 만들었죠


아름다운 창작동화를 쓴 안데르센 덕분에 동화도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아름다운 창작동화를 쓴 안데르센 덕분에 동화도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위키피디아
'인어공주' '눈의 여왕'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동화를 여러분도 읽어봤지요?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한 사람은 덴마크 출신의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이에요. 안데르센은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지만, 사실 그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어요. 구두 수선공이던 아버지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데다, 꿈꾸던 배우의 길도 볼품없는 외모 탓에 좌절되고 말았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작가가 되었지만, 그 길도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처음엔 희곡, 시, 소설 등을 발표하던 안데르센은 글을 쓰면서 자신이 정말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동화'라는 사실을 깨달아요.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동화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당시 동화는 문학으로 인정받지 못했어요. 대부분의 동화는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민담을 그대로 옮기거나 각색한 것이어서 내용이 엇비슷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것도 많았거든요. 주위 사람들은 동화를 쓰는 것은 작가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안데르센을 말렸다고 해요. 그래도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첫 번째 동화집 '동화, 아이들을 위한'을 펴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유치하다"는 혹평을 듣고 말아요.

안데르센은 언젠가 사람들이 자기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리라고 굳게 믿으며 글쓰기를 계속해요. 그 믿음처럼 두 번째 동화집에 수록된 '인어공주'는 출간되자 큰 인기를 끌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인어공주 이야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로잡습니다. 이후 못난 새끼 오리가 아름다운 백조로 성장하는 '미운 오리 새끼', 진실한 사랑의 힘으로 심장이 얼어붙은 친구를 구하는 '눈의 여왕' 같은 작품은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가며 주목받아요. 사람들이 드디어 그의 작품 가치를 알아본 것이지요. 훗날 안데르센은 덴마크 국민으로서 최고 영예라는 단네브로 훈장을 받았어요.

이전까지의 동화가 짤막하고 단순한 이야기였다면, 안데르센은 기승전결(起承轉結)이 있고 교훈보다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대화체를 사용하여 등장인물들의 대화만 보고도 그 사람의 신분이나 성격을 알 수 있게 했지요. 무엇보다 안데르센의 작품에는 이전의 동화와 달리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따뜻한 감동이 담겨 있었어요. 동화를 '수준 낮은 글'로 여기던 사람들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통해 동화에도 깊은 여운과 감동이 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안데르센 덕분에 마침내 동화도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안데르센의 첫 동화집은 혹평받았지만, 이후 펴낸‘미운 오리 새끼’등의 작품은 유럽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안데르센의 첫 동화집은 혹평받았지만, 이후 펴낸‘미운 오리 새끼’등의 작품은 유럽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위키피디아
그가 죽은 지 1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안데르센의 동화는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요. 연극, 영화, 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하기도 하지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외롭고 힘든 길을 걸었던 동화의 개척자 안데르센. 그의 도전은 아름다운 동화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거예요.


[1분 상식] '민담(民譚)'이란 무엇인가요?
민담이란 예부터 민간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 ‘민간설화’라고도 해요. 보통 ‘옛날 옛적에…’라는 말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잘 아는 ‘곶감과 호랑이’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담이지요. 민담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야기 구조가 쉽게 변하기 때문에 지방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진 연대나 지은이도 알 수 없는 게 민담의 특징이에요. 독일의 그림(Grimm) 형제가 1812년부터 펴낸 ‘그림 동화’ 역시 독일과 유럽 각 지역의 민담을 수집한 것으로, ‘백설공주’ ‘빨간 모자’ 등이 수록됐어요.     
 조선일보

리처드 파인먼-연구를 수수께끼 풀이처럼… 즐기며 공부해 노벨 물리학상도 받았죠

   
리처드 파인먼의 수업 내용을 담은 책 ‘파인먼의 물리학 강의’ 책 사진
리처드 파인먼의 수업 내용을 담은 책 ‘파인먼의 물리학 강의’.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공부 안 하고 실컷 노는 것'을 첫째로 꼽는 친구가 많을 거예요. 그런데 놀면서 공부하고도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있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1918~1988)이에요

파인먼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두 학교의 학업 과정은 매우 어려웠는데도 파인먼은 늘 유쾌한 태도로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학교 안팎에 '장난꾸러기'로 소문났다고 해요. 주위 친구들은 그런 파인먼이 무척 신기했지요. 그래서 복잡한 수학과 어려운 물리학 법칙을 어떻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지 물었대요. 그러자 파인먼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물리학 연구를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으로 여기면 된다." 실제로 파인먼은 누군가 심심풀이로 접시를 돌리는 모습을 보다가 '접시의 회전 운동에 관한 방정식'을 세우는 식으로 연구했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리처드 파인먼은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독일과 미국은 경쟁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어요. 파인먼은 독일이 먼저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많은 사람이 희생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고심 끝에 프로젝트에 합류하지요. 이미 독일군에 희생된 사람만 해도 800만명이 넘었고, 그중에는 파인먼과 같은 유대인이 600만명이나 포함되었기 때문이에요. 맨해튼 프로젝트는 매우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편지조차 검열을 받은 뒤에 보낼 수 있었는데, 파인먼은 여기서도 특유의 장난기를 발휘해요. 아내에게 '암호로 편지를 보내라'고 부탁한 거예요. 온통 점만 찍힌 암호 편지를 본 검열관이 몹시 화를 내자 파인먼은 '연구에만 매달리는 게 너무 심심해서 아내와 암호 풀기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대요. 결국 검열관은 파인먼과 함께 암호를 풀 수밖에 없었지요.
평생 유쾌한 태도로 물리학을 연구한 파인먼은 대중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일깨웠어요
평생 유쾌한 태도로 물리학을 연구한 파인먼은 대중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일깨웠어요. /Corbis/토픽이미지
파인먼의 일화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거부할 뻔한 사건이에요. 파인먼은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는데, 연이은 축하와 인터뷰 요청이 부담스러워서 수상을 거부하기로 마음먹었대요. 하지만 그러면 더 큰 관심을 끌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노벨상을 받기로 했지요. 엄숙한 노벨상 시상식이 끝나고, 파인먼은 스웨덴 학생들이 주관한 개구리 훈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훈장을 받는 사람은 개구리 울음소리를 내며 폴짝폴짝 뛰어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파인먼은 개구리처럼 뛰어다니며 학생들과 신나게 놀았다고 해요.

'배움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평생 유쾌하게 물리학을 연구한 리처드 파인먼. 그는 최고의 물리학자로서 많은 업적을 쌓았지만, 그중 큰 업적은 자신의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를 일깨운 것이랍니다.
[1분 상식] '노벨상'은 어떤 사람에게 주는 상인가요?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제정됐어요. 1901년부터 매년 인류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지요.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경제학 등 6개 분야에서 상을 수여합니다. 노벨상은 생존해 있는 개인에게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도 줄 수 있다고 해요. 수상자 발표는 매년 10월경 이뤄지고, 시상식은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 10일에 열립니다. 수상자에게는 800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과 메달, 상장이 주어져요.
 조선일보

찰스 다윈 -5년 항해에서 작성한 일지만 2000장… '종의 기원' 완성하는 계기 됐죠

  
여러분은 '진화론'에 대해 아나요? 진화론은 생물체가 하등 생물에서 고등 생물로, 단순한 구조에서 복잡한 구조로 발전해 왔다는 이론이에요. 지금은 대부분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진화론이 처음 제기되었을 때 사람들은 세상이 뒤집히는 듯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때까지 사람들이 믿던 사회와 역사, 인간에 대한 모든 생각을 뒤흔드는 주장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다윈은 1809년 영국 슈루즈베리의 부유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의사나 목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다윈은 어릴 때부터 마당과 집 근처 숲을 오가며 자연을 관찰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어요. 새 둥지의 알을 꺼내 관찰하거나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와 돌 조각, 광물 등을 주워 모으기도 했어요. 다윈은 우표, 동전 등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특히 곤충 채집을 좋아했다고 해요. 이런 습관 때문에 학교에서 집중력이 없는 아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답니다. 케임브리지 신학대학에 다니면서도 딱정벌레를 수집한 일이 전해질 정도예요.
찰스 다윈 사진
다윈(사진 왼쪽)의 진화론은 이후 세계관에 큰 영향을 줬어요. 찰스 다윈은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갈라파고스 제도의 동식물 모습에서 진화론의 실마리를 얻었어요. /위키미디어 ·Corbis/토픽이미지
신학보다 자연이나 생태, 지질 연구를 더 좋아한 다윈은 1831년 영국의 해군 측량선인 비글호에 박물학자로서 동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글호를 타고 아프리카와 브라질 등을 거치며 세계 생태계를 연구했지요. 그리고 항해 중 기록한 내용과 알코올에 보존한 표본을 영국으로 보냈어요. 케임브리지에서 다윈을 지도한 헨슬로 교수와 동료 학자들이 그 자료를 분석했고요. 1836년 항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다윈은 이미 유명한 과학자가 되어 있을 정도로, 그가 기록하고 수집한 자료의 양은 어마어마했답니다. 매일 작성한 일지 2000장, 지질과 동물에 대한 자료 1700장, 동물 표본 3900점 등 항해에서 얻은 자료를 정리하는 데만 10년이 걸렸다고 해요.

다윈은 연구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종의 기원'을 완성합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연구한 동물들이 바로 진화론의 실마리가 되었지요. 그곳에서 먹이 종류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다른 새를 보았거든요. 다윈은 같은 종(種)인데 부리가 다양한 새를 보고, 이들이 한 공통 조상에서부터 조금씩 차이가 생겨 갈라져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어요. 같은 종이라도 환경에 적응하며 개체변이가 생기고, 이 가운데 생존에 유리한 변이가 자연의 선택을 받아 살아남고 후대로 전해져 진화가 일어난다는 '자연선택설'을 정립한 것이에요.
갈라파고스 제도 지도
다윈의 진화론이 끼친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당시 신이 우주 만물을 만들었다는 창조론을 믿던 사람들은 진화론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였고, 다윈은 거센 비난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후 진화론을 통해 과학은 물론 사회, 정치, 경제, 종교 등 모든 분야의 인류 역사가 다시 쓰였고, 다윈은 세상을 바꾼 인물로 인정받았습니다. 호기심 많고 관찰을 좋아하는 아이였던 찰스 다윈. 그의 이야기를 보니 호기심과 탐구 정신, 그리고 열정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지요?
[1분 상식] '갈라파고스 제도'란 어떤 곳인가요?
19개 섬으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어요. 아메리카 대륙에서 1000㎞가량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 지역과 교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곳의 생물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거나 다른 지역 생물과 섞이는 일 없이 순수하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지요. 체중 200㎏에 달하는 코끼리거북, 몸길이 1.5m에 달하는 바다이구아나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동식물이 서식해요. 그래서 ‘생물 진화의 야외 실험장’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조선일보

스티브 잡스-실패해도 자기만의 철학 포기 안 해… 마침내 혁신적 '예술품' 만든 천재



(왼쪽)애플 신제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스티브잡스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아이폰 등 스티브잡스가 내놓은 제품은 디자인과 기술이 조합되어 큰 인기를 얻었어요.
(왼쪽)애플 신제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스티브잡스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아이폰 등 스티브잡스가 내놓은 제품은 디자인과 기술이 조합되어 큰 인기를 얻었어요. /블룸버그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모르는 어린이는 거의 없을 거예요.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대중 앞에 나서서 프레젠테이션하던 모습도 떠오르지요? 스티브 잡스(1955~2011)는 성공한 기업가이자 '창의적 천재'의 대표적인 인물로 우리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잘 모르는 게 하나 있어요. 성공한 사업가 중 스티브 잡스처럼 많이 실패한 사람도 드물다는 거예요. 그는 새로 개발한 제품이 계속해서 실패하는 바람에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잡스는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크게 성장했지요.

스티브 잡스는 1976년 고등학교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사(社)를 창립합니다. 마땅한 사무실도 없이 각자의 집에서 일하고, 차고에서 부품을 조립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회사명을 그대로 상품명으로 쓴 애플 컴퓨터를 출시해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지요. 애플 컴퓨터로 단숨에 큰 성공을 거둔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칭송받았어요. 하지만 이후 내놓은 새 제품은 연달아 크게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잡스는 새 컴퓨터에 채택했던 'GUI(graphical user interface·아이콘 등 그림 위주의 새로운 컴퓨터 운영 방식)'의 미래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졌어요. 그는 이것을 다른 컴퓨터에 적용하며 발전시켜 나갔어요. 그 덕분에 GUI는 애플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운영체제에도 널리 쓰이며 오늘날 개인용 컴퓨터의 표준이 되었지요. 만약 새 제품이 실패했을 때 잡스가 GUI를 포기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쉽게 컴퓨터를 쓸 수 없었을 거예요.

또 잡스는 제품의 디자인에도 집중했어요.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을 만든다는 자기만의 철학을 고집했습니다. '디자인에만 집착해 정작 개발에 꼭 필요한 것을 놓친다'는 비난을 받아도 개의치 않았어요. 연이은 실패로 애플사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한 후에 아이맥, 아이패드, 아이폰 등 성공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노력 덕분이지요. 잡스의 제품은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스티브 잡스는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추는 데 여러분의 삶을 허비하지 말고, 마음의 목소리를 따르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따르는 용기를 갖길 바랍니다. 이 말을 기억하세요.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게(Stay hungry, Stay foolish)!" '늘 배고프라'는 말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뜻이고, '늘 어리석게'라는 말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따라 우직하게 살라는 뜻이에요. 자신의 아픔과 좌절, 실패와 성공을 담은 잡스의 연설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자기만의 생각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스티브 잡스. 그는 실패를 더 큰 신념으로 이겨내는 용기 있는 삶을 보여주었어요.


[1분 상식] '실리콘밸리'는 어떤 곳인가요?
실리콘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산타클라라 계곡 지대에 자리 잡은 첨단기술 연구단지예요. 인텔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전자·컴퓨터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어요.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silicon)’과 계곡을 뜻하는 ‘밸리(valley)’를 합쳐 만든 이름이지요.

이 지역은 12월부터 3월까지를 제외하면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습기가 적어서 전자 산업에 알맞은 기후예요. 가까운 곳에 스탠퍼드, 버클리, 산타클라라 등 명문 대학이 있어 우수한 인력을 얻기 쉽고요. 이러한 장점과 세제 혜택 등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지원 덕분에 세계적인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성장했어요.
   조선일보

따스한 시선으로 자연 바라봐… 아름다운 곤충기 쓴 '곤충의 시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화. /위키피디아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있어요. 성공하고 싶다면 어떤 일이든 한 가지에 전념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도 많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1452

~1519)예요. 그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같은 명화를 남긴,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지요. 하지만 사실 그는 과학자·음악가·철학자·건축가·해부학자로서도 놀라운 업적을 남겼답니다.

다빈치는 어릴 때부터 그림 실력이 뛰어났어요. 그가 어릴 적 방패에 그린 메두사 얼굴을 보고 그의 아버지가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진 일화가 전해질 정도이지요. 하지만 다빈치가 여러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 '남다른 관찰력' 덕분이었어요. 그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그것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관찰과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고 해요. 상상력과 호기심도 풍부했고요.

16세기 이탈리아 작가 지랄디는 다빈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위대한 화가는 인물을 그릴 때, 먼저 그 인물의 성격과 본성을 생각하고 헤아렸다. (중략) 비슷한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습관과 외모,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는 그림에 어울릴 만한 조그만 특징을 찾아낼 때마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던 노트에 스케치했다. 자료를 충분히 수집했다고 생각할 때에야 비로소 붓을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비행기구 디자인이에요. 그는 새를 관찰하여 공기역학 원리를 터득하고 하늘을 나는 기구를 발명했다고 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비행기구 디자인이에요. 그는 새를 관찰하여 공기역학 원리를 터득하고 하늘을 나는 기구를 발명했다고 해요. /위키피디아
그의 관찰력은 상상력과 어우러져 획기적인 물건을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빈치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중기, 태엽으로 가는 자동차,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잠수 기구, 하늘을 나는 헬리콥터 등을 구상했지요. 그뿐 아니라 동식물에 대한 소묘, 인간의 심리를 분석한 철학적인 글, 도시 설계, 인체 해부도 등 자신이 관심 가졌던 분야를 늘 세심하게 관찰하며 기록을 남겼습니다.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었는데, 오늘날 쓰는 삼지창 형태의 포크도 다빈치가 만든 것이라고 해요. 그의 기록은 '다빈치 노트'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지금도 많은 학자가 연구하고 있어요.
학자들은 다빈치의 상상이 모두 실현되었다면 현대 문명의 발달이 몇백년은 앞당겨졌을 것이라고 말해요. 그의 예술품이 걸작으로 칭송받는 것도 세밀한 관찰과 묘사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영혼까지 표현하였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불리는 다빈치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평가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타고난 재능만을 믿고 의지했다면, 이를 과신하여 노력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무언가를 완전히 알 때까지 관찰하고 연구했던 끈기와 집념, 열정이야말로 다빈치를 '위대한 천재'로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요?
[1분 상식] '다빈치 노트'란 무엇인가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80년 무렵부터 공책에 관심사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빈치가 글과 스케치로 기록한 공책은 무려 2만여 쪽에 달했다고 해요. 그림, 수학, 천문학, 식물학, 동물학, 군사, 과학기술 등 수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메모를 남겼지요.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의 초고는 물론 사람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물의 힘, 인체의 움직임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어요. 이러한 메모 습관 덕분에 그가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평가되지요. 이 노트는 다빈치가 죽은 후 뿔뿔이 흩어져 오늘날에는 7000여 쪽만 전해지고 있어요. 남은 자료는 후대 학자들에 의해 분류되어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박물관·도서관에 보관돼 있는데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요.
 조선일보

장 앙리 파브르-따스한 시선으로 자연 바라봐… 아름다운 곤충기 쓴 '곤충의 시인'


쇠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사진
쇠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모습이에요. /Shutterstock
여러분은 숲 속을 거닐어 본 적이 있지요? 숲에 가면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와 푸른 나무 등 자연이 주는 선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생명, 곤충도 있답니다. 징그럽다며 곤충을 싫어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은 각양각색이에요. 또 모기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곤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곤충인 익충도 있답니다.

장 앙리 파브르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곤충 세계를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친 학자예요.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좋아했던 파브르는 가난하여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어요.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은 할아버지와 숲 속에서 곤충을 관찰하는 것이었답니다. 배추흰나비의 예쁜 점박이무늬 날개, 열심히 쇠똥을 굴리는 쇠똥구리의 모습 등은 파브르의 호기심을 키웠지요. 열악한 집안 환경 탓에 과일을 팔거나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돈을 벌어야 했지만, 파브르는 가난을 원망하지 않았어요.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한 끝에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지요. 그는 학생을 가르치는 틈틈이 곤충 연구를 계속했답니다.

하지만 파브르는 사는 동안 큰 슬픔을 여러 번 겪었어요. 장관의 특혜를 받았다는 모함으로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아들 쥘의 죽음이라는 아픔도 겪어야 했지요. 쥘은 파브르에게 아들인 동시에 훌륭한 조력자이기도 했어요. 파브르가 '곤충기'를 완성하는 데에는 쥘의 도움이 컸거든요. 하지만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쥘은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요. 파브르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누르며 '곤충기' 제1권을 완성했습니다. 아들을 위해 책을 완성하겠다는 다짐이 파브르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에요. 파브르는 쥘이 발견한 곤충 중 세 가지에 쥘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곤충기’를 펴낸 파브르는 곤충의 생태를 한 편의 문학작품처럼 아름답게 묘사했어요
‘곤충기’를 펴낸 파브르는 곤충의 생태를 한 편의 문학작품처럼 아름답게 묘사했어요. /위키피디아
파브르는 28년에 걸쳐 총 10권의 '곤충기'를 펴냈어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곤충의 아버지' '곤충의 시인'이라 불렀지요. '곤충의 시인'이란 별명은 곤충의 생태를 정확하면서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아름답게 묘사하여 붙은 별명이에요. 일생을 바쳐 곤충을 연구한 그의 삶은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곤충의 해부도를 그리는 일에만 몰두한 기존 곤충학자들과는 달리 곤충의 행동과 생활 방식을 끈기 있게 관찰하고 기록한 파브르는 뛰어난 곤충학자로 주목받았어요.

파브르는 "나는 꿈에 잠길 때마다 단 몇 분만이라도 우리 집 개의 뇌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랐다. 파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세상의 사물들이 얼마나 다르게 보일 것인가?"라고 말했을 만큼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따스한 시선으로 자연과 곤충을 바라본 파브르의 삶과 그가 남긴 '곤충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요.


[1분 상식] '익충'에는 어떤 곤충이 있나요?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곤충을 ‘익충(益蟲)’이라고 해요. 달콤한 꿀을 주는 꿀벌, 명주실을 뽑아내는 누에가 대표적인 익충이지요. 잠자리는 모기와 파리를 잡아먹고, 무당벌레·노린재·기생벌 등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들을 잡아먹어서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기도 해요.
이 외에도 약재나 실험용 생물로 쓰여 이로움을 주는 곤충도 있어요. 누에는 한약재로 쓰이고, 초파리는 유전학 연구에 자주 쓰입니다. 유럽에서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애남가뢰가 신경통과 류머티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진통제로 쓰인다고 해요.
 
조선일보

토머스 에디슨-호기심 가득했던 사고뭉치… 2000번 실패 딛고 어두운 밤 밝혔어요

   
'토머스 에디슨'이라는 이름을 못 들어본 어린이는 거의 없을 거예요. 에디슨은 전기를 이용하여 전등, 축음기, 영사기, 타자기 등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낸 사람이거든요. 그가 가진 특허만 해도 1000개가 훌쩍 넘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더구나 에디슨의 발명품은 인류의 생활 모습을 정말 놀랍도록 바꿔 놓았답니다.

그런데 '최고의 발명왕'이라고 칭송받는 에디슨은 어린 시절 '바보'라며 놀림을 당했다고 해요. 호기심과 상상력이 뛰어났지만, 그 때문에 엉뚱한 일을 벌이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이에요. 그는 태워도 연기가 나지 않는 풀이 있다는 걸 증명하려다 헛간을 태우기도 했고, 하늘을 날게 해 주겠다며 친구에게 가스를 만드는 가루를 먹인 적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에디슨은 아버지에게 크게 혼이 났지요. 마을 사람들은 '머리가 이상한 아이'라며 구박하기 일쑤였고요.
(사진 왼쪽)에디슨이 발명한 전구. (사진 오른쪽)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에디슨 옆에는 그가 발명한 전기 타자기가 놓였어요
(사진 왼쪽)에디슨이 발명한 전구. (사진 오른쪽)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에디슨 옆에는 그가 발명한 전기 타자기가 놓였어요. /블룸버그·토픽이미지
하지만 단 한 사람, 에디슨의 어머니만은 그를 끊임없이 격려해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에디슨이 위험한 행동을 할 때는 따끔하게 야단쳤지만, 그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을 한 것인지 귀 기울여 들어주었어요. 또 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에디슨을 칭찬하며 "너는 특별한 아이야"라고 말해주었다고 해요. 이런 어머니가 안 계셨다면, 에디슨의 상상력과 호기심, 탐구심은 일찌감치 꺾여버렸을지도 몰라요.

에디슨은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교과서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들이 그의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거든요. 에디슨은 매번 선생님들을 당황하게 하는 질문을 하곤 했어요. 그러다 결국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초등학교에서 쫓겨나고 말았지요.

그러자 에디슨의 어머니는 그를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에디슨에게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며 용기를 주었어요. 에디슨이 엉뚱한 질문을 해도 어머니는 야단치지 않고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요. 어머니도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같이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에디슨은 책을 통해 지식을 쌓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에디슨의 발명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를 발명하기 위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지요. 그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백열전구를 발명할 때도 전구의 핵심인 필라멘트의 재료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며 수백 가지가 넘는 재료로 실험을 거듭했어요. 에디슨은 수없이 실패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2000번이 넘는 실패 끝에 백열전구를 발명하여, 전 세계 사람들의 밤을 환하게 밝혀 주었답니다.

그는 자신이 발명왕이 된 비결에 대해 "발명할 때면 언제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가 나타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해요. 성공할 때까지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토머스 에디슨을 최고의 발명왕으로 만든 비결이었습니다.
[1분 상식] 전기를 만드는 방법은 누가 알아냈나요?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자연현상을 통해 전기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전기를 내뿜는 물고기나 겨울에 옷을 벗을 때 일어나는 정전기 현상, 번개 같은 것이 바로 자연 속에 존재하는 전기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18세기까지 과학자들은 주로 정전기에 대해 탐구하였어요. 그러다가 1800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인 알레산드로 볼타가 화학작용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법을 처음 알아내고, 전류를 만들어내는 장치인 '볼타 전지'를 개발하지요.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쓰는 '전지'의 시작이에요. 볼타의 연구는 이후 전자기학·전기화학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전압의 단위인 '볼트(V)'도 볼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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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만들어진 천재'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사상 발전시킨 위대한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철학·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어요.
존 스튜어트 밀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철학·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어요. /위키피디아
존 스튜어트 밀(1806~1873)은 19세기에 활동한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입니다. 공리주의(功利主義)란 어떤 행위의 결과나 선악의 판단 기준을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늘리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두는 사상이에요. 존 스튜어트 밀은 더 많은 사람의 행복, 즉 사회복지 개념을 포함한 공리주의를 주장하여 '공리주의 철학을 완성한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이렇게 훌륭한 철학자였으니, 어린 시절에도 정말 대단했을 것 같지요? 실제로 존 스튜어트 밀은 어린 시절 '천재'로 불렸어요. 하지만 그 별명은 결코 칭찬이 아니었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며 '만들어진 천재'라고 수군거렸거든요. 왜 그랬을까요?

존 스튜어트 밀은 세 살 때부터 철학책을 읽고, 그리스어를 공부했어요. 자라면서 라틴어, 지리, 역사 등 어려운 학문을 두루 배웠지요. 아들을 훌륭한 철학자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아버지 때문이었어요. 그의 아버지가 '놀이는 시간 낭비'라고 여긴 탓에, 존은 어린 시절부터 밖에서 뛰어논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없었던 존은 모든 아이가 자신처럼 산다고 생각하여 불만조차 갖지 못했다고 해요. 결국 그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10대 초반에 이미 대학을 나온 사람보다 뛰어난 지식을 갖추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러한 강압적 교육 방식은 곧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어요. 존이 열네 살 때 집을 떠나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변화가 찾아온 것이에요. 프랑스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생각을 접하면서 존은 그동안 쌓은 지식이 그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달달 외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정작 자신은 어떤 생각이나 의견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지요. 더구나 대인관계 속에서 체험해야 할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책으로만 접했던 그는 사람의 감정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가슴으로 느끼지는 못했어요. 존은 이런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며 깊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잃고 말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존은 한 편의 시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는 자신에게도 감정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해요. 이를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도 얻었지요.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때부터 존은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당시 영국 사회와 정치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사상가로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되지요.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인‘자유론’(왼쪽)과‘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인‘자유론’(왼쪽)과‘공리주의’.
존은 어린 시절에 비판 없이 받아들이기만 했던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가 가진 한계를 깨닫고, 자신만의 공리주의를 주장했어요. 또한 정치·경제·사회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겼지요. 정치가로 활동하며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고,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어요. 자기만의 사상과 학문을 발전시킨 것이 그가 위대한 사상가로 남은 비결인 것이에요. 여러분도 무작정 외우는 공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생각을 키우는 습관을 가지면 어떨까요?



[1분 상식] '제러미 벤담'은 어떤 사람인가요?
제러미 벤담(1748~1832)은 영국의 법학자이자 철학자예요. 그는 개인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을 접목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를 주장하였지요. 또한 공리주의 정신에 따라 자유경제, 정치와 종교의 분리, 표현의 자유, 양성평등, 동물의 권리 등도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벤담의 사상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법과 정치 체계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오늘날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되는 '보통·직접·비밀·평등'이라는 선거의 4대 원칙이 확립되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조선일보

마리 퀴리 -성별·환경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방사능 물질 연구해 노벨상 두 번 수상

  
이번 주에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노벨상 수상자에게 쏠리고 있어요.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 등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가 속속 발표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여성 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나요? 그 주인공은 바로 마리 퀴리(Marie Curie·1867~1934)예요.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기조차 어렵던 시절, 마리 퀴리는 어떻게 이러한 업적을 이루었을까요?

마리 퀴리는 1867년 폴란드에서 태어났어요. 그 무렵 폴란드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 형편이 매우 어려웠지요. 이런 상황에서도 마리는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공립학교를 졸업해요. 하지만 당시 폴란드에서 여성은 대학에 입학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마리는 언니와 한 가지 약속을 해요. 언니가 먼저 프랑스에 가서 공부하고, 자신이 돈을 벌어 뒷바라지하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런 다음에는 언니가 마리의 학업을 돕고요. 마리는 가정교사로 일하며 공부한 끝에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교에 입학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소르본 대학에서 여성 최초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최초의 여성 교수로도 임용되지요. 소르본 대학은 700여년간 여성 교수를 받아들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마리의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요.
마리 퀴리는 동료 과학자인 남편 피에르와 함께 라듐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어요.
마리 퀴리는 동료 과학자인 남편 피에르와 함께 라듐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어요. /위키피디아
마리는 우라늄이 든 광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자신의 연구 주제로 삼습니다. 그녀는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수천 번 실험한 끝에 토륨이라는 물질도 우라늄과 같이 빛을 낸다는 사실을 알아내요. 그리고 우라늄과 토륨처럼 물질이 스스로 강한 빛을 내는 능력을 '방사능(radioactivity)'이라고 부르지요. 뒤이어 우라늄보다 더 강력한 방사능을 가진 '폴로늄'과 '라듐'이라는 새로운 원소를 발견합니다. 방사능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던 시절, 이것은 세계 과학사에 한 획을 긋는 발견이었어요. 그 공로로 1903년 부부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습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노벨상 수상이었지요. 그리고 마리는 1911년 라듐에 관한 연구로 노벨 화학상까지 받아요.

마리는 남편과 함께 순수한 라듐을 분리하는 연구를 계속합니다. 두 사람은 4년 동안 8t이 넘는 광석을 녹여 그 속에서 0.1g의 순수한 라듐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지요. 그러자 여러 회사에서 두 사람에게 라듐 분리법을 알려주면 큰돈을 주겠다고 제안해요. 하지만 이들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모든 연구 업적을 공개하기로 합니다. 빗물이 새는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기꺼이 인류를 위해 나누고자 한 것이에요. 하지만 마리는 열악한 실험실에서 오랫동안 방사능에 노출되어, 안타깝게도 1934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여성이라는 한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마리 퀴리. 그녀의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이 노벨상 2회 수상이라는 업적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요?
[1분 상식] '방사능'이란 무엇인가요?
방사능은 원자가 특수한 빛, 즉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말해요.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하면서 원자핵 내에서 ‘α(알파)·ß(베타)·γ(감마)’라는 특이한 광선을 방출하지요. 알파선은 투과력이 약한 대신 파괴력이 강하며, 감마선은 콘크리트벽을 뚫을 정도로 강한 투과력을 가졌어요. 생물체가 방사능을 쬐면 세포가 파괴되거나, 핵 속의 유전자가 돌연변이 현상을 일으키기도 해요. 마리 퀴리가 발견한 폴로늄, 라듐과 우라늄, 플루토늄, 토륨, 악티늄 등이 이러한 방사성 원소예요.
 
    조선일보

마크 트웨인 어릴 때부터 독학으로 지식·필력 쌓아… 美 현대문학의 걸작 쓰다

  
여러분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같은 책을 읽어봤나요? 어린이 권장 도서 목록에 빠짐없이 오르는 두 소설은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1835~1910)의 대표작이에요. 여러분이 잘 아는 '왕자와 거지'도 그가 영국의 에드워드 6세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랍니다. 마크 트웨인은 미국 현대문학의 시작을 알린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지요. 그렇다면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마크 트웨인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가 열한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집안 형편이 몹시 어려워졌거든요. 그는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인쇄소의 수습공으로 일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그는 절망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었다고 해요. 배움에 대한 의지도 강해서 자신이 인쇄한 기사와 원고 내용을 열심히 읽었지요. 아무리 피곤해도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고요.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것을 틈틈이 글로 쓰며, 학교에 다니지 못한 부족함을 극복하였지요.
(왼쪽)영화‘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한 장면. (오른쪽)‘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
(왼쪽)영화‘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한 장면. (오른쪽)‘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 /Corbis 토픽이미지·위키피디아
이렇게 쌓은 지식과 글 실력으로 마크 트웨인은 10대 중반부터 신문에 투고하기 시작했어요. 마크 트웨인의 논평을 본 사람들은 그의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대요. 독학으로 쌓은 지식과 식견이 그만큼 깊었다는 뜻이지요.

이후 마크 트웨인은 선원, 광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글쓰기를 그만두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1867년 펴낸 단편 '캘러베러스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어요.

또한 마크 트웨인은 자신의 경험을 작품 속에 녹였습니다. 1876년 출간한 '톰 소여의 모험'도 유년 시절 추억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에요. 미시시피강 주변 마을에 사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 톰과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담았지요.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톰은 어린 시절 마크 트웨인과 친구들의 성격을 합친 캐릭터라고 해요. 이 소설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마크 트웨인은 단숨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그 후 미시시피강에서 수로 안내원으로 일한 경험을 담은 자전소설 '미시시피강의 추억'을 펴내기도 했어요.

그리고 '톰 소여의 모험'이 나온 지 9년 만에 속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발표합니다.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의 친구로 등장했던 소년 허클베리 핀이 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여행하는 이야기이지요. 마크 트웨인은 이 소설에서 소년의 눈을 통해 당시 미국 사회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노예 제도와 인종차별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와 더불어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자유, 순수한 마음까지 담아내지요. 이 작품은 단순한 아동문학을 넘어 미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마크 트웨인은 긍정적 마음과 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어요.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식과 지혜를 쌓았지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1분 상식] '미시시피강'은 어떤 강인가요?
미국 중부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관통하는 강이에요. 길이는 약 6210㎞로, 나일강·아마존강·양쯔강에 이어 세계에서 넷째로 긴 강입니다. '미시시피(Mississippi)'라는 이름은 아메리카인디언 말로 '위대한 강'이라는 뜻이에요. 미국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 물을 공급하여 미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미시시피강 유역은 땅이 비옥하여 옥수수·목화·사탕수수를 재배하는 대농장이 많아요. 광산도 광범위하게 분포한 데다 물길을 따라 활발한 교역이 이뤄져 강 주변에 세인트루이스·뉴올리언스·신시내티·피츠버그와 같은 도시가 생겨났습니다.
    조선일보

에이브러햄 링컨-가장 존경받는 美 대통령, 매일매일 독서하며 끈기·신념 키웠어요


가을을 가리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독서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수많은 지식을 쌓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에요. 역사 속 위인 중에도 '독서'로 인생을 바꾼 사람이 많답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도 그랬어요. 링컨은 미국의 노예 제도를 없애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여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꼽힙니다.

링컨은 1809년 미국 켄터키주(州)에서 가난한 개척자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링컨의 부모님은 새로운 땅을 찾아다니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쉴 새 없이 일했지요. 하지만 척박한 땅을 일구는 일은 쉽지 않았고, 지독한 가난이 계속되었습니다. 링컨도 농사일을 돕느라 학교를 빠지는 날이 많았어요. 링컨이 일생 학교에 다닌 기간을 모두 합쳐도 1년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그는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절대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책을 살 돈이 없었기에 걸어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마을까지 찾아가 책을 빌려 읽었지요.
(왼쪽)에이브러햄 링컨은 학교를 일 년도 다니지 못했지만, 꾸준히 책을 읽은 덕분에 미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어요. (오른쪽)에이브러햄 링컨이‘노예 해방 선언’초판을 내각에 발표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에요.
(왼쪽)에이브러햄 링컨은 학교를 일 년도 다니지 못했지만, 꾸준히 책을 읽은 덕분에 미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어요. (오른쪽)에이브러햄 링컨이‘노예 해방 선언’초판을 내각에 발표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에요. /위키피디아
그러던 어느 날 링컨은 이웃에게서 책 한 권을 빌렸어요. 다음 날까지 읽고 돌려주기로 하였는데, 밤사이 내린 비에 그만 책이 흠뻑 젖고 말았습니다. 링컨은 너무나 당황했지만, 책 주인에게 사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빌어요. 그리고 책값 대신 일을 돕겠다고 나섰어요. 온종일 열심히 일을 도와주는 링컨의 태도에 감동한 이웃은 그에게 빌려주었던 책을 선물하지요. 생애 처음으로 자기 책을 갖게 된 링컨은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해요. 그 뒤로도 그는 선원, 일용직 노동자, 잡화점 판매원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성실하고 정직한 태도를 잃지 않았으며, 하루도 책 읽기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링컨은 28세 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요. 변호사가 된 뒤에는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서 변호를 했지요. 아무리 큰돈을 준다고 해도 자기 신념에 맞지 않는 일은 절대로 맡지 않았어요. 이런 태도 덕분에 링컨은 많은 사람의 신임을 얻었고, 주 의원과 하원 의원을 거쳐 마침내 미국 대통령 자리까지 오릅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는 독서를 멈추지 않았어요. 노예제 폐지를 두고 치열한 남북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평생 읽은 많은 책 가운데 링컨이 가장 즐겨 읽은 것은 '조지 워싱턴 전기'와 '로빈슨 크루소' '성경'이었다고 해요. 그는 힘든 시기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한 로빈슨 크루소의 열정과 끈기를 떠올렸어요. 또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조지 워싱턴의 전기를 읽으며 애국심과 책임감을 배웠지요.

하루라도 마음 편히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소년. 링컨은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올바른 신념을 키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어요. 여러분도 링컨처럼 '나를 바꿀 책 한 권'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1분 상식] 미국의 남북전쟁은 왜 일어났나요?
19세기 중반 미국은 공장 등 상공업이 발달한 북부와 대규모의 농장 농업이 발달한 남부로 나뉘어 있었어요. 북부는 자유로운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노예제도를 폐지하길 원했고, 흑인 노예의 노동력으로 대농장을 유지하던 남부는 노예제 폐지를 반대하였지요.

그때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던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남부의 여러 주(州)가 이에 반발하여 연방정부에서 탈퇴하면서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납니다. 4년에 걸친 남북전쟁은 북부의 승리로 끝났고, 미국의 노예제도가 폐지되었어요.     
 조선일보

루트비히 판 베토벤 살아야겠다, 더 많이 작곡하기 위해"… 청력 잃고도 그치지 않은 예술혼


(위)30세 전부터 난청에 시달린 베토벤은 청력을 잃고서도‘운명’‘합창’등 훌륭한 교향곡을 작곡하였어요. (아래)베토벤이 사용한 보청기.
(위)30세 전부터 난청에 시달린 베토벤은 청력을 잃고서도‘운명’‘합창’등 훌륭한 교향곡을 작곡하였어요. (아래)베토벤이 사용한 보청기. /위키피디아·Corbis 토픽이미지
여러분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나요? 클래식 음악은 서양의 고전 음악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바흐나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음악가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은 처절한 운명과 싸우면서도 뛰어난 작품을 남긴 음악가로 유명합니다. 과연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베토벤은 1770년 독일 본에서 가난한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술주정뱅이였던 아버지가 베토벤을 유명한 음악가로 키울 욕심에 강압적으로 음악을 가르쳤거든요. 베토벤은 네 살 때부터 방 안에 갇힌 채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해요. 베토벤이 음악에 재능을 보이자 아버지의 욕심은 점점 커졌지요. '신동'이라고 광고하며 아들을 돈벌이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더 큰 관심을 얻고자 여덟 살이던 베토벤을 여섯 살로 속이기까지 했대요. 베토벤의 연주 실력에 감탄한 사람들은 '제2의 모차르트'라며 열광했지요. 다행히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베토벤은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음악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았다고 해요. 그는 열한 살 때부터 오케스트라 단원, 오르간 연주자 등으로 활동하다가, 10대 후반부터 모차르트와 하이든 같은 음악가에게 지도받으며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베토벤이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며 교향곡을 만들기 시작할 무렵, 원인불명의 난청(難聽)이 찾아옵니다. 서둘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귓병은 낫지 않았어요. 그는 밤낮으로 윙윙거리는 소리에 시달렸지요. 갖은 노력에도 난청은 점점 심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물론 악기 소리조차 잘 듣지 못할 정도가 되었어요. 그리고 곧 청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습니다.

베토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을 이제 더는 들을 수도, 만들 수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그는 죽기로 결심하고 유서를 써요. 그런데 자신의 고통을 글로 써내려가던 베토벤은 마지막에 '귀가 들리지 않지만, 더 많은 창작을 하기 위해 살아야겠다'고 적습니다. 실제로 그 후에 더욱 작곡에 몰두했어요. 게다가 당시 그가 쓴 곡들은 매우 쾌활하며 희망적인 작품이었지요. 그는 정말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살아서 더 많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 유서를 썼던 것이에요. 오늘날 그의 대표작으로 남은 교향곡 '운명' '전원' '합창' 등은 청력을 잃고 나서 만든 작품입니다.

베토벤은 크나큰 시련에 맞서 싸웠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 시련을 아름답고 숭고한 예술로 승화시켰어요. 이러한 열정과 예술혼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져서, 교향곡 '합창'을 들은 사람들은 '베토벤의 작품을 능가하는 교향곡은 누구도 쓸 수 없을 것'이라며 칭송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베토벤의 삶과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커다란 감동과 희망,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1분 상식] '하이든'은 어떤 음악가인가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1732~1809)은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음악가예요. 오스트리아 시골 마을인 로라우에서 태어났지요. 하이든은 100곡이 넘는 교향곡과 80곡 이상의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하여 고전파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히 제1악장에서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사람으로도 유명해요. 1790년대 초 영국 런던에서 12곡의 교향곡을 발표하여 호평받았는데, 그 안에 '놀람' '런던' '시계' '군대' 등 대표작이 들어 있어요. 이후 '천지창조'와 '사계'라는 2편의 대작을 완성하고, 1809년 세상을 떠났어요.
    조선일보

마리아 몬테소리 주입식·체벌 중심 교육서 벗어나… 새로운 어린이 교육법 만든 여의사

  
마리아 몬테소리는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어린이 특성에 맞춰 놀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법을 고안하였어요.
마리아 몬테소리는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어린이 특성에 맞춰 놀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법을 고안하였어요. /montessori.org.au
여러분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몬테소리'라는 이름을 많이 들었을 거예요. 어린이 교육용 교재나 교구에 많이 붙은 이름이지요. 모두 이탈리아 최초의 여의사이자 심리학자, 교육자인 마리아 몬테소리의 이름을 딴 것이랍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몬테소리 교육법'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하여 유아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연 사람이에요. 사실 그전까지 사람들은 '어린이'를 몸과 마음이 다 자라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라고만 여겼어요. 마리아 몬테소리는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답니다.

마리아는 어린 시절 매우 총명했어요. 특히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였지요. 연극을 보러 가서도 공부가 더 하고 싶어서 어두운 객석에 앉아 흐릿한 조명에 의지해 수학 문제를 풀 정도였대요. 그러나 당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제한된 시대였고, 여성에게 허락된 직업은 교사뿐이었어요. 보수적인 마리아의 아버지는 딸이 다른 여성들과 비슷한 삶을 살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총명한 마리아가 진취적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해 주었지요. 결국 마리아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어요. 그리고 여학생은 입학이 금지되었던 의과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고자 고군분투한 끝에 이탈리아 여성 최초로 의과대학에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은 녹록지 않았어요. 마리아는 대학 생활 내내 여학생과 같이 공부하길 거부하는 남학생·교수들의 차별과 괴롭힘을 견뎌야 했습니다. 남학생이 모두 앉은 뒤에야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고, 해부학 실습 등에는 참여할 수 없었지요. 다른 방에서 남학생들이 해부하는 장면을 지켜보거나 혼자서 실습해야 했어요. 하지만 그런 어려움은 오히려 마리아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보란 듯이 최고 성적으로 로마대학 의학과를 졸업하여 이탈리아 최초의 여자 의사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여성인 그녀를 채용하는 병원은 없었어요. 마리아는 어렵게 로마대학 정신병원에서 보조 의사 생활을 시작하지요. 마리아는 지적장애아를 치료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당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낮고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은 시대였어요. 사람들은 장애인이 치료를 통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마리아의 생각은 달랐어요. 그녀는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는 강연도 펼쳤어요. 그리고 꾸준히 놀이를 통해 교육한 결과, 장애아들의 행동·정신·감각 발달이 모두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몬테소리 교육법을 만들어냈지요.

당시의 유아 교육은 어른의 기준에 맞춰 주입식 교육과 체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어요.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뒤처진다고 생각하여 돌보지 않았고요. 하지만 마리아 몬테소리의 연구 덕분에 어린이의 특성과 세계를 이해하고, 어린이 스스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 이것은 몬테소리가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얻어낸 결과였답니다.


[1분 상식] 최초의 유치원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최초의 유치원은 독일 교육가 프뢰벨이 1840년에 세운 '일반 독일유치원'이에요. '어린이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유치원(kindergarten)의 명칭도 프뢰벨이 고안하였어요. 유아 교육을 중시한 프뢰벨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신장시킨다고 여겼지요.

프뢰벨 이후 등장한 마리아 몬테소리는 1907년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빈민 지역에 '카사 데 밤비니(Casa dei Bambini)'라는 유치원을 세워 자신의 교육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유치원이 성공을 거두자, 전 세계적으로 카사 데 밤비니 운동이 일어나 그녀의 교육법이 널리 퍼졌어요.
    조선일보

라이트 형제 12초간 36미터 난 최초 비행… 끝없는 도전이 만든 결과물이에요


요즘 영화 '인터스텔라'가 큰 화제예요. 이 영화는 인류가 정착할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주로 떠나는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았지요. 더구나 이러한 놀라운 우주 비행 기술이 조만간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인류가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비행기와 비행술이 발달한 덕분이에요. 그렇다면 인류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미국의 오빌과 윌버 라이트 형제랍니다.
1903년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 형제 사진
1903년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 형제예요. /Corbis/토픽이미지
오빌과 윌버는 어릴 때부터 집에 공작실을 마련하여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서 놀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어요. 두 사람은 '박쥐'라고 이름 붙인 하늘을 나는 장난감을 가장 좋아하였지요. 그리고 언젠가 사람이 타고 날 수 있는 커다란 '박쥐'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어른이 되어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어릴 적 꿈이었던 '비행'을 떠올렸다고 해요. 당시는 '하늘을 나는 기계'에 관심 가진 사람이 무척 많았거든요. 18세기에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열차와 자동차가 만들어지자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기계는 언제쯤 나올까' 기대하게 되었지요. 각 나라와 군대에서도 비행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윌버와 오빌은 낮에는 자전거를 수리하고, 밤에는 책과 신문을 읽으며 비행기에 대해 공부하였어요. 비행기에 대한 책을 읽고자 독일어까지 익힐 정도였지요. 그 무렵 세상에는 갖가지 비행기구가 등장하였지만, 시험 비행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아요. 대부분 사람은 '인간이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고요. 그러나 이런 상황도 윌버와 오빌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어요. 두 사람은 많은 돈과 시간, 열정을 비행기 연구에 쏟아부었습니다. 사람들은 형제가 허황한 꿈에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며 쑥덕거렸어요.
라이트 형제가 만든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호’ 사진
라이트 형제가 만든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호’.
오랜 연구 끝에 라이트 형제는 그들이 직접 설계한 엔진과 프로펠러를 장착한 비행기 '플라이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플라이어호의 첫 비행은 이륙도 못한 채 실패로 끝나요. 조종사로 나선 윌버도 부상을 당했고요. 하지만 3일 뒤 형제는 다시 도전해요. 1903년 12월 17일, 플라이어호는 12초 동안 약 36m를 날아 마침내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하였답니다. 그런데 그 후 이들이 시험 비행에 늘 성공한 것은 아니었어요. 몇 차례 실패가 이어지자 이들의 첫 비행 성공이 거짓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그래도 라이트 형제는 꿋꿋이 더 나은 비행기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어요. 그리고 몇 년 후에는 플라이어 3호를 타고 38㎞를 나는 데 성공하였답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연구하며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허황한 꿈을 꾼다며 손가락질받기도 했어요. 또 시험 비행을 하던 매 순간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하였고요.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마침내 인류에게 '하늘의 시대'를 열어주었답니다.
[1분 상식] 인류가 처음 우주에 나간 것은 언제일까요?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에 인공 비행체를 띄운 것은 1957년이에요. 구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였지요.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라이카’라는 개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를 띄웠고요.
사람이 우주에 처음 나간 것은 1961년입니다. 구소련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시간 29분 만에 지구 상공을 일주하며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하였지요. 이후 1969년 7월에는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뎠답니다.
 
    조선일보

윈스턴 처칠 절대 포기 마라" 말 더듬는 소년,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다

  
여러분은 윈스턴 처칠이란 이름을 들어봤나요? 영국 총리를 지낸 처칠(1874~1965)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승리를 이끈 훌륭한 지도자 중 한 명이랍니다.

그는 영국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공부를 좋아하지 않은 데다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었대요. 발음까지 나빠서 학교에서 놀림당하기 일쑤였고요. 그 탓에 부모님과 선생님의 걱정을 샀지요. 자기의 문제점을 깨달은 처칠은 매일 큰소리로 책을 읽으며 말 더듬는 습관과 발음을 고치고자 부단히 노력했어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많은 사람 앞에서 멋지게 시를 암송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뒤로는 공부도 열심히 하였어요. 물론 공부를 갑자기 잘할 수 없는 일이기에 세 번의 도전 끝에 원하던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졸업할 땐 남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요. 끈질긴 노력으로 수많은 약점을 극복한 것이에요.
영국 총리가 된 처칠은 대국민 연설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영국 총리가 된 처칠은 대국민 연설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Corbis 토픽이미지
사관학교 졸업 후에는 군인으로 인도·쿠바 등지에서 벌어진 여러 전쟁에 나갔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영국과 보어공화국이 벌인 보어 전쟁에서는 종군기자로도 활약하였지요. 전쟁 중 보어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여 영국 국민에게 영웅 대접을 받기도 하였어요. 그리고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하원의원이 되어 정치에 뛰어듭니다. 처칠은 자신이 속한 당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도 옳다는 판단이 서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쳤지요. 그 태도는 많은 사람의 신임을 얻었고, 내무장관·군수장관 등을 거쳐 마침내 1940년 영국 총리의 자리에 오릅니다.

하지만 당시 영국의 처지는 매우 어려웠어요. 제1차 세계대전 후 유럽 전역은 전쟁 후유증에 시달렸거든요. 특히 패전국인 독일은 엄청난 전쟁 배상금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했고요. 이런 상황에서 독일 총리가 된 히틀러는 '독일을 다시 일으키자'는 명분 아래 다시금 전쟁을 일으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이에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련을 맞은 처칠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당당하게 말했어요. '온 힘과 능력을 다해 독일의 독재자에게서 영국과 세계의 자유를 지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이에요. 전쟁의 불안에 떨던 영국 국민은 처칠의 연설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해요.
히틀러.
/조선일보 DB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 대부분이 독일의 손에 들어가고, 상황은 점점 나빠졌어요. 영국은 계속 독일에 맞서 싸워야 할지, 독일과 타협하여 더 큰 희생을 막아야 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지요. 영국 안에서도 타협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했어요. 하지만 처칠은 끝까지 싸우기로 합니다. "싸우다가 지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스스로 무릎을 굽힌 나라는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처칠의 말에 영국 국민은 다시 힘을 얻었어요. 그리고 1945년 마침내 영국·미국·프랑스 등 연합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였답니다.

처칠은 옥스퍼드대학 졸업식에서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짧고 강렬한 연설을 남겼다고 해요. 이 세 마디에서 어떤 어려움에도 절대 신념을 굽히지 않는 처칠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지요?


[1분 상식] '히틀러'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1889~1945)는 나치당의 우두머리로, 1933년 독일 총리가 되었어요. 그 이듬해엔 대통령 지위를 겸하는 '총통 및 총리'에 올라 독재를 시작하였고요. 히틀러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여 피폐해진 독일 경제를 되살리고, 영토를 되찾겠다는 목표를 가졌어요.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전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줬지요.

히틀러는 독일인이 가장 우월하다고 믿는 민족주의자이자, 반(反)유대주의자이기도 했어요.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에서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지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패색이 짙어지자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어요.   
 조선일보

많은 생명 구한 엑스선 발견자, 특허권도 거절했답니다 빌헬름 뢴트겐

   
여러분은 '엑스레이(X-ray)'가 무엇인지 아나요? 엑스레이 사진은 병원에서 사람 몸속의 뼈나 장기에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낼 때 사용되는 것이에요. 또 공항 등에서 사람들의 짐 속에 위험한 물건이 들었는지 확인할 때도 사용되지요. 이렇게 몸속이나 가방 속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엑스레이는 짧은 파장을 가진 전자파 '엑스선'을 이용한 기술이랍니다. 1895년 엑스선을 발견한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Wilhelm Roentgen·1845~1923)은 이 업적으로 1901년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어요.

사실 뢴트겐은 고등학교 과정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서도 낙방하였거든요. 더는 학교에 갈 방법이 없자, 학교 자체 시험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에 지원하지만, 결막염에 걸려 시험을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적극적으로 알려 마침내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아냅니다. 이후 물리학 교수의 실험 조교로 일하며, 몇 편의 논문을 발표해 명성을 얻기 시작하지요. 그러던 중 뢴트겐은 독일 물리학자 필리프 레나르트가 발표한 음극선 실험을 검증하고자 음극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왼쪽 사진)엑스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그의 연구 덕분에 의사들이 사람 몸속을 들여다보며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어요. (오른쪽 사진)빌헬름 뢴트겐이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
(왼쪽 사진)엑스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 그의 연구 덕분에 의사들이 사람 몸속을 들여다보며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어요. (오른쪽 사진)빌헬름 뢴트겐이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 /Corbis 토픽이미지·위키피디아
음극선 실험이란 진공 유리관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음극에서 양극으로 흐르는 음이온의 성질을 알아보는 실험이에요. 당시 음극선 실험은 많은 과학자가 연구하던 주제로, 다른 과학자가 발표한 실험 내용이나 이론에 문제가 없는지 서로 검증하여 발표하곤 했습니다. 뢴트겐 역시 실험을 통해 레나르트의 발표 내용을 검증하였지요. 그런데 그는 이 실험 도중 진공 유리관에서 종이를 뚫고 지나가는 강한 빛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어요. 뢴트겐은 이 새로운 광선에 흥미를 느끼고 곧장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뢴트겐은 이 광선이 밀도가 낮은 나무나 천, 종이 등은 쉽게 통과하지만, 밀도가 높은 물질은 통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요. 그리고 이 광선이 사람 몸을 투과하여 몸속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손에 광선을 비추자 뼈의 형상이 선명하게 나타난 것이에요. 뢴트겐은 '알 수 없다'는 의미로, 이 광선의 이름을 엑스선(X-ray)이라고 짓습니다. 수학의 '미지수'를 나타내는 알파벳 'X'에서 따온 이름이지요. 그가 엑스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과학계는 물론 전 세계가 깜짝 놀랐어요. 당시에는 사람 몸속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거든요.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덕분에 의사들은 환자의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아픈 것인지를 빠르게 알아내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이 엑스선의 이름을 '뢴트겐선'으로 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뢴트겐은 "나는 단지 자연 속에 이미 존재하던 것을 발견했을 뿐이다"며 이를 거절했어요. 엑스선에 대한 특허권으로 부자가 되는 길도 마다하며, 엑스선이 인류를 위해 사용되기를 바랐지요. 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많은 생명을 구하며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1분 상식] 필리프 레나르트는 어떤 사람인가요?
필리프 레나르트는 독일의 물리학자로, 하이델베르크 대학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어요. 1888년경부터 음극선 연구를 시작하여 '레나르트의 창(窓)'이란 것을 고안해 190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지요. 그 밖에도 물리학자로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으나, 독일 나치당의 열렬한 지지자로 인종차별주의·반유대주의 성향이 있었다고 해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포함한 유대인 과학을 비난하고, 동료인 요하네스 슈타르크(19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함께 유대인 물리학자를 대학에서 내쫓는 등의 행동으로 오명을 남겼습니다.    
 조선일보

정부 힘으로 경제 살려야" 혁신적 이론으로 美 대공황 해결 존 메이너드 케인스


여러분 중에 경제학자를 꿈꾸는 어린이가 있나요? 경제학자는 말 그대로 경제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지금처럼 복잡한 사회에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더구나 경제학자의 예측이 빗나가 잘못된 정책이 시행되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 경제까지 어려워질 수 있지요.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경제 현상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적합한 이론을 세우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많은 경제학자 가운데 지금도 크게 존경받는 사람이 바로 영국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랍니다.

케인스는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와 사회 사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정환경은 풍족하였지만, 그는 태어날 때부터 무척 병약했어요. 선천적으로 혀가 기형이어서 생후 9개월 만에 수술을 받기도 했지요. 그러나 병약한 몸과 달리 학문에 대한 열의는 매우 높았어요. 서너 살에 책을 읽기 시작해 다섯 살 때는 아버지 서재의 책을 읽었다고 해요. 건강을 염려한 어른들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어요. 그러다 결국 '무도병'이란 병에 걸리고 말았지요. 무도병은 얼굴이나 손, 발, 혀 등이 저절로 심하게 움직이는 병이에요. 의사는 약한 몸으로 지나치게 많이 공부하여 병이 생겼다고 진단했지요. 결국 케인스의 부모님은 공부를 금지하고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놀이와 운동만 할 수 있게 하였답니다.
(왼쪽 사진)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새로운 경제 이론을 제시하여 세계대전 후 피폐한 경제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어요. (오른쪽 사진)미국의 후버댐이에요. 경제 대공황을 겪던 미국은 케인스의 주장에 따라 댐 공사 등으로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지요.
(왼쪽 사진)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새로운 경제 이론을 제시하여 세계대전 후 피폐한 경제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어요. (오른쪽 사진)미국의 후버댐이에요. 경제 대공황을 겪던 미국은 케인스의 주장에 따라 댐 공사 등으로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지요. /Corbis 토픽이미지·토픽이미지
이후 건강이 좋아진 케인스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이튼스쿨을 거쳐 케임브리지대학 수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해요. 그리고 당시 내로라하는 경제학자였던 앨프레드 마셜 교수의 권유로 경제학을 공부하며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그는 몇 편의 경제학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인정을 받고, 대학에서 경제학 강의까지 맡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제1차 세계대전이 전 유럽을 휩쓸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큰 혼란이 찾아왔지요. 은행들이 줄줄이 망할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는 케인스를 찾아와 조언을 구합니다. 케인스는 영국 중앙은행이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하여 영국 정부가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도와요.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도 그는 무너진 경제를 수습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었어요. 케인스는 피폐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물론 학계에서도 그의 주장을 외면하였어요. 당시에는 '국가는 경제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론을 100년 넘게 믿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경제 대공황으로 위기에 빠진 미국이 케인스의 주장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미국 정부는 극심한 실업 문제와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자 대규모의 토목 공사를 벌여 국민에게 일자리를 줍니다. 케인스의 의견대로 여러 가지 복지 정책도 마련했고요. 그 결과 국민의 소득이 올라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였어요. 그제야 비로소 학계에서도 케인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였지요.

케인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제 이론을 구축하여 세계경제를 위기에서 구한 훌륭한 경제학자였답니다.


[1분 상식] '케임브리지대학'은 어떤 곳인가요?
13세기에 설립된 케임브리지대학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영국의 유서 깊은 명문 대학으로 꼽힙니다. 여러 단과대학 중에서도 수학과 자연학 연구에서 큰 업적을 남기며 성장하였지요. 특히 케임브리지대학은 기본적 강의 외에 교수와 학생의 1대 1 교육을 하여 깊이 있는 지식을 심어주는 전통이 있어요. 진화론을 창시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 경험론을 창시한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등이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이에요.
 조선일보

헬렌 켈러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한 소녀, 세상의 약자에게 빛이 되다

  
2015년 새해가 밝았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며 가족과 정겨운 새해 인사를 나눈 어린이도 있겠지요.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이 세상을 밝히는 빛을 보지 못하고, 가족의 말을 듣지 못하며,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1880년 미국에서 태어난 헬렌 켈러는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안고 산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 수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었답니다.

헬렌 켈러는 생후 19개월에 뇌척수막염을 앓으면서 시력과 청력을 잃었어요.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은 짐승 소리 같은 괴성을 지르며 거칠게 행동하였지요. 부모님은 그녀를 가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며 체념한 상태였어요. 당시는 '장애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널리 퍼진 때였거든요.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하고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을 도왔어요.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하고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을 도왔어요. /Corbis 토픽이미지
헬렌의 삶은 가정교사 앤 설리번을 만나면서 달라져요. 설리번은 장애인도 교육을 받으면 비장애인처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지요. 처음에 설리번의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헬렌은 난폭하게 반항해요. 하지만 설리번의 끈질긴 가르침으로 결국 헬렌은 말을 이해하고, 점자를 배워 글을 읽으며 타자기로 글 쓰는 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재미를 붙인 헬렌은 대학에 가고 싶었어요. 그녀는 장애 때문에 남보다 배우는 속도가 매우 느렸기에 주변에서는 이를 만류하였지요. 하지만 설리번만은 달랐어요. 설리번은 강의실에 나란히 앉아 헬렌의 손바닥에 수업 내용을 써주며 공부를 도왔습니다. 헬렌도 교과서를 전부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였고요.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래드클리프 대학에 합격합니다. 래드클리프 대학은 당시 여학생을 받지 않던 하버드 대학에서 여학생을 위해 개설한 부설대학이었어요. 헬렌은 대학에서 공부하며 작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해요. 졸업 후 자신의 삶을 담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등 책을 펴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헬렌이 살던 시대에는 장애인, 흑인, 여성 등 약자에 대한 차별이 심했어요. 게다가 강대국이 약소국을 힘으로 굴복시키는 제국주의가 퍼지면서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사회도 매우 어수선하였지요. 헬렌은 전 세계를 돌며 전쟁·핵무기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장애인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앞장섰어요. 또한 여성이나 인종에 대한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헬렌의 노력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났어요. 그리고 이 세상도 헬렌이 꿈꾸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지요. 장애인 복지에 관심 갖는 나라가 늘었고,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인종차별도 점점 줄었습니다.

헬렌 켈러는 앞을 보지 못해 평생 어둠 속에 살면서도, 수많은 사람에게 '빛'을 선물하였어요. 그녀를 보면 이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이 들지요?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이 된 헬렌 켈러의 삶은 지금도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분 상식] '점자'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점자는 지면에 볼록 튀어나오게 찍어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어요.
점자는 지면에 볼록 튀어나오게 찍어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을 수 있어요. /이태경 기자
점자란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는 글자예요. 1824년 프랑스 왕립 맹아학교 학생이던 루이 브라유가 점자 체계를 완성하였지요.

당시 군대에서는 어두운 밤에 병사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야간 문자'를 사용했는데, 브라유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6개 점으로 표현하는 점자 알파벳을 만들었어요. 그 덕분에 시각장애인도 자유롭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조선일보

벤저민 프랭클린 언론인·과학자·정치인의 꿈 모두 이룬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 초상화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지도자로 꼽힌답니다. /위키피디아
많은 어린이가 선호하는 장래 희망으로 정치가, 언론인, 과학자, 외교관을 꼽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꿈을 한꺼번에 이룬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이죠.

벤저민은 아메리카 대륙이 영국의 식민 지배 아래 있던 1706년, 아메리카 북부의 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에서 이주해 온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 때문에 학교를 2년도 채 다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덕에 누구보다 박식했죠. 12세가 된 벤저민은 친형 제임스의 인쇄소에서 일합니다. 그는 어린 나이였지만 열심히 일해 빠른 속도로 일을 배웠죠. 형 제임스의 인쇄소에서는 '뉴잉글랜드 커런트'라는 신문도 발행하고 있었어요. 벤저민은 신문을 보면서 자신만의 신문사를 차려 기사를 쓰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지만, 형 제임스는 벤저민에게 유달리 가혹하게 대했어요. 지나친 폭력 때문에 더는 견딜 수 없었던 벤저민은 결국 보스턴을 떠나 필라델피아로 도망쳤죠. 필라델피아로 온 벤저민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과 열정을 인정받게 됐고, 결국 자신의 인쇄소를 세울 기회를 얻었답니다. 또 바쁜 와중에도 책을 잊지 않은 독서 습관은 인쇄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죠.

인쇄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자, 벤저민은 '펜실베이니아 가제트'라는 신문사를 인수했습니다. 어릴 적 소원이 이뤄진 것이죠. '펜실베이니아 가제트'는 많은 책을 읽었던 벤저민의 경험이 반영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알찬 신문을 만들었지요.

사업이 정착되자 벤저민은 문구점, 잡화점, 사설 은행 등으로 사업을 넓혔습니다. 사장이었음에도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까지 일했으며,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며 신용을 쌓았지요.

벤저민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자신이 이만큼 성공한 원인은 '독서' 때문이었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는 책값이 비쌌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없었지요. 벤저민은 누구든지 쉽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같이 '필라델피아 도서관'을 만들었어요.

40세가 된 벤저민은 은퇴를 결심합니다. 엄청난 거부가 됐지만, 돈보다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죠. 그는 자신이 읽은 많은 과학 도서에서 얻은 과학 지식을 이용해 사람들의 생활을 나아지게 할 발명품을 만들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중 초점 안경'이나 '개량형 인쇄기' 등 생활에 유용한 발명품을 만들어 냈지요. 벤저민은 자신의 발명품에 따로 특허를 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도용해서 판매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그려져 있는 미국의 100달러 지폐 사진
벤저민 프랭클린이 그려져 있는 미국의 100달러 지폐. /위키피디아
이렇게 필라델피아를 살기 좋게 만든 공로로 벤저민은 시 의원으로 뽑혔고, 이후 정치가로 활동하게 됐어요. 당시 아메리카 대륙은 영국의 식민지로서 자원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은 각종 세금을 만들어 식민지 사람들을 착취했는데, 식민지인들은 영국 정부의 부당한 대우에 반발하며 독립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이때, 독립을 주장하던 대표적인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벤저민 프랭클린이었죠.

영국 정부와 아메리카 대륙 사람들의 계속되는 충돌 끝에 아메리카 대륙은 독립 전쟁을 일으켰죠. 결국 1776년에는 '독립선언서'를 채택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국가를 만들 것을 선언했어요. 독립 전쟁은 결국 식민지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났답니다. 프랭클린은 미국의 독립에 큰 역할을 했고, '건국의 아버지'로서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에 길이 남게 됐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지도자'라고 부르며 미국의 가장 큰 화폐인 100달러에 초상화를 넣어 기념했답니다.
[1분 상식]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은 은퇴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썼습니다. 그의 자서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며 출간된 지 약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올바른 삶을 위한 지침서’로 사랑받고 있죠.
특히 벤저민이 자서전에서 밝힌 절제, 근면, 정의 등의 13가지 생활 덕목은 값진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지침으로 여겨집니다.

    조선일보

루이 파스퇴르 -딸의 목숨 앗아간 전염병 연구… 최초로 '저온 살균법' 밝혀내다



루이 파스퇴르(1822~1895)는 전염병의 위험에서 인류를 구원한 프랑스의 과학자입니다. 미생물을 발견해 병원균을 찾아내고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발견해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지요.

작은 마을에서 가죽을 손질하는 평범한 무두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파스퇴르는 학창 시절 공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대신 그에게는 큰 장점이 있었어요. 관찰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점이었죠. 더불어 그는 호기심도 많았어요. 사물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을 소재로 그림도 그렸지요.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는 파스퇴르의 관찰력과 끈기를 눈여겨본 교장 선생님은 과학과 문학, 예술 과목의 교사를 양성하는 파리의 에콜 노르말 학교에 들어가 선생님이 되라고 조언해줬어요. 삶의 목표가 생긴 그는 열정적으로 공부했고, 결국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시험에 통과했죠.

파스퇴르는 사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과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미생물학의 기초를 다지는 큰 업적을 남겼어요.
▲ 파스퇴르는 사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과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미생물학의 기초를 다지는 큰 업적을 남겼어요. /Corbis/토픽이미지
에콜 노르말에 입학한 파스퇴르는 과학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는 과학 분야 중 특히 화학을 좋아했는데, 새로운 화학 가설을 실험으로 증명하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날마다 실험하고 그 결과를 완벽하게 기록했는데, 그런 완벽에 가까운 꼼꼼함은 실험에 대한 성공률을 더욱 높였죠.

도서관과 실험실을 오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파스퇴르의 성실한 모습은 담당 교수 발라르의 눈에 띄었죠. 발라르는 파스퇴르를 자신의 조교로 추천했고, 덕분에 졸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서 박사 학위를 딸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서른두 살의 나이로 릴 대학의 교수가 됐습니다. 그리고 과학이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를 많이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스퇴르의 큰딸 잔이 아홉 살 때, 장티푸스란 전염병에 걸려 죽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어요. 파스퇴르는 딸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의 병원균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미생물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당시 프랑스의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무생물에서 만들어진다는 자연발생설을 주장했죠. 하지만 그는 미생물이 자연적으로 생긴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어요. 연구를 통해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질병과 미생물을 최초로 명확하게 연결해 전염병의 원인이 병원성 미생물이라는 학설도 완성했죠.

그의 연구들은 널리 인정받았고, 당시 프랑스 왕이었던 나폴레옹 3세의 권유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포도주가 상하는 원인과 방지법을 연구하게 됐죠. 그리고 오랜 연구 끝에 포도주를 섭씨 60~65℃의 저온에서 몇 분 동안 끓여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저온 살균법'을 처음으로 알아냈습니다. 그는 저온 살균법을 특허로 내, 큰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마흔다섯 살이 된 파스퇴르는 뇌졸중에 걸려 한쪽 팔다리를 자유롭게 쓸 수 없게 됐지만, 그런 와중에도 연구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축이 잘 걸리는 전염병인 탄저병과 콜레라에 대해 연구해 예방접종법을 개발하는 등 질병 치료 연구에 앞장섰지요.

파스퇴르가 전염병의 위험에서 인류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그가 머리가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끊임없는 호기심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인내심 등이 뒷받침된 덕분이었습니다.
[1분 상식] 파스퇴르 연구소에서는 무얼 하나요?
파스퇴르 연구소는 많은 업적을 남긴 파스퇴르를 위해 프랑스와 전 세계에서 모은 기부금으로 1888년에 세워진 연구소입니다. 매년 예산의 30% 이상이 기부금으로 조성될 정도로 파스퇴르의 업적은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있죠. 또한 파스퇴르 연구소는 파스퇴르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메치니코프, 자코브 등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연구소가 됐답니다.

   조선일보

앤드루 카네기 -모으는 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행복" 美 철강왕의 인생 철학


강철왕에서 기부왕으로 불린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모습이에요.
▲ 강철왕에서 기부왕으로 불린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앤드루 카네기(1835~1919)는 스코틀랜드에서 옷감을 짜서 파는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산업혁명으로 공장에서 옷감을 대량생산하게 되면서, 카네기 가족의 형편도 점점 어려워졌어요. 결국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민하게 됩니다.

이민 후 카네기는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 나이에도 전보 배달원을 합니다. 모스부호로 전달된 전보 내용을 전신 기사가 글자로 적어서 주면,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카네기가 하는 일이었죠. 그는 일대의 주소를 거의 다 외워 누구보다 빨리 전보를 배달했다고 해요. 게다가 틈틈이 모스부호를 공부해, 신호음만 듣고도 전보 내용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 카네기는 펜실베이니아 철도 회사 전신 기사로 스카우트돼 기차의 운행 간격을 조정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당시에는 철로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양쪽으로 오가는 기차를 전신으로 조정해야 했으며, 이 일은 세심한 기술이 필요했죠.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요. 철도 회사 밖에서도 특유의 자신감과 노력으로 인정받은 카네기는 25세라는 어린 나이에 피츠버그 지점 책임자로 임명됐습니다.

한편 1861년 4월, 미국에서는 노예 해방에 대한 남과 북의 의견 충돌로 남북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남북전쟁은 철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지요. 북군은 더 빨리 군수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곳곳에 철도를 놓기 시작했지요. 바야흐로 철도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카네기는 철도청 전신국에서 전신 기사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철도 산업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앞으로 기차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생각했죠. 더 나아가 철도 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철강'이라고 확신했어요. 당시 기차가 지나는 다리는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 안전하지 않았는데, 튼튼한 철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았죠. 그는 1863년 '키스톤 브리지'라는 회사를 만들죠.

카네기가 철강 사업을 시작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철로 만든 다리가 튼튼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회사에는 주문이 폭주했죠. 하지만 한 가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죠. 당시 철은 대부분 무쇠로, 쉽게 녹아서 일정 기간마다 선로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강철'로 선로를 놓고자 계획했습니다. 강철은 훨씬 튼튼했지만, 제련 과정이 복잡해서 생산 비용이 비쌌습니다.

카네기는 영국의 헨리 베세머가 강철 제작 기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여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방법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었지만, 카네기는 과감히 베세머의 제강법을 도입했죠. 카네기가 생산한 강철은 싸고 품질이 좋아서 단기간에 미국 전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은 그를 '철강왕'이라 불렀죠.

그러던 중 카네기가 소유한 홈스테드 제강소에서 임금 협상을 문제로 노동자들의 파업이 일어났어요. 그 과정에서 그는 자기가 가진 부는 자신만의 것이 아닌 직원들, 그리고 이 세상 많은 사람과 함께 만든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때부터 카네기는 자선 사업에 열중합니다. '카네기 교육진흥재단'을 설립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카네기홀,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등을 건립해 많은 사람이 예술을 좀 더 쉽게 접하도록 했죠. 카네기는 사업가로서 은퇴를 선언한 67세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무려 50조원에 가까운 돈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카네기는 죽기 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해요. "나에게는 두 가지 인생이 있다. 하나는 돈을 버는 인생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나눠주는 인생이다. 그러나 나는 모으는 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요.
[1분 상식] 모스부호란 무엇일까요?
모스부호는 미국의 발명가 새뮤얼 모스가 발명했습니다. 짧은 발신 전류(점)와 긴 발신 전류(선)를 이용해 문자와 숫자를 표기한 것입니다. 점과 선은 전류나 불빛, 기계 신호의 길이를 달리해 표현해요. 각 알파벳과 숫자를 상징하는 신호의 길이만 알고 있으면 쉽게 모스부호를 읽을 수 있습니다. 모스부호는 1844년 처음 사용된 이후 멀리 떨어진 사람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을 때 활발히 이용됐지요.

 조선일보

격언 명언 모음

 



* 배우는 것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 배운 뒤에 부족함을 안다. - <예기>



* 배워 생각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學而不思卽罔하고 思而不學卽殆니라.) - <논어>

* 글은 사람이다. (Style is the man himself.) - 뷰폰

* 너의 친구를 그가 지닌 모든 결점과 함께 사랑하라. - 이태리 격언

* 누구나 친구라면 아무도 친구가 없다. - 독일 격언



*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



* 남에게 받고 싶은 일을 남에게 하라.



* 적이 없는 자는 친구도 없다.



* 사람 하나를 죽이면 살인죄가 되고, 백만인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

  - 채플린 영화 <살인광 시대> 에서



* 용병의 길은 마음을 공격하는 것이 으뜸이다. - <삼국지 촉지>

* 잘 싸우는 자는 노하지 않으며, 잘 이기는 자는 싸우지 않는다. - 노자

* 전쟁은 지옥의 귀신이다. (War is a demon of the hell.) - 셰익스피어

* 전쟁의 클라이막스는 제일탄이 발사되기 직전 전쟁 준비가 완료된 순간이다.

- 워나메이커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치게 한다.



* 패전같이 비참한 것은 없지만 승전도 또한 비참하다. - 웰링턴

* 평화는 예술의 보모이다. (Peace is the nurse of art.) - 셰익스피어

* 훈계는 40살까지.



* 교육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데 있다. - 루소

* 나무는 어릴 때 휘어잡아야 한다.



* 남을 가르치는 일은 스스로 배우는 일이다. - 영국 격언

* 묻지 않는 자는 무식으로 끝난다.



* 사람에는 고하(高下)가 없고, 마음에는 고하(高下)가 있다.



* 사람이 생후 3개월간 깨치는 것은 성장 후 대학에서 3년간 깨치는 분량보다 많다.

  - 쟌 바우르



* 생각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먹는 것과 같다.



* 선을 쌓으면 습성이 된다.



* 아이는 언제나 빛을 향한다.



* 속히 익으니 속히 시들고, 속히 영리해지더니 속히 바보가 된다.



* 어제는 오늘의 스승이다.



* 지식이 늘수록 슬픔이 는다.



* 종교없는 교육은 약은 악마를 만들 뿐.



* 낙서에 명필없다.



* 목적없는 독서는 산책이지, 공부가 아니다.



* 모든 책을 믿는다면 책이란 없느니만 못하다.



* 시인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입법자이다. - 디즈레일리

* 예술가는 그 작품에 종속한다. 작품이 작가에게 종속하지는 않는다. - 노발리스

* 예술가는 그의 이상의 노예이다. - 보비



* 예술은 감정에 불과하다. - 로댕



* 예술은 인간에게 빵은 아니지만 적어도 포도주이다. - 쟌 파울

* 음악은 공기의 시가(詩歌)이다.



* 음악이 있는 곳에 악은 없다. - 셰르반테스



* 고백하면 죄는 반감된다.



* 모르면 죄가 없다.



* 사람을 빼놓고는 자살하는 생물은 없다. - <파브르 곤충기>

* 사람이여, 이제 그만 악의 근원을 캐라. 너 자신이 그 근원이기 때문이다. - 루소

* 사신(死神)은 부르지 않는데 온다. - 독일 격언



* 산다는 것, 그것은 자기의 운명을 발견하는 일이다.



* 만물은 신으로 가득차 있다. - 붜질



* 마음은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것이지만 줄 수 있는 보물이다. - <플로베르 수상록>

* 사람의 굶주림, 이것이 그로 하여금 종교의 문에 들게 하였다.



* 신비를 비웃는 자는 못난이다. - 나폴레옹



* 죽음은 고독할지 모르나 살고 있는 그것도 고독한 일이다.

- 아크셀 문테 <얀 미세 이야기>

* 죽음은 모든 것을 평등하게 한다.



* 죽음보다 강한 자가 누구이던가. 죽음에 직면하여 태연자약한 사람이다. - 륙켈트

* 죽음은 오랜 수면이다. 수면은 짧은 죽음이다. 수면은 가난을 달래 주고, 죽음은 가난을 없애 준다. - 독일 격언

* 죽음은 인류 공통의 운명이며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는 위대한 인간이 될 수 없다.

  - 그랏베 <황제 하인리히 4세>



* 인생의 의의는 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데 있다.

  - 로버트 브라우닝



* 종교는 말이 아니고, 실행이다. - 영국 격언



* 종교는 모든 문명의 어머니이다. - 쟈르토르



* 종교의 싸움은 악마의 수확이다. - 훤타네



* 죄는 증오할 것이지만 회개한 죄는 세상에 있어 아름다운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

* 죄를 짓고 변명하는 것보다 참회의 눈물을 머금는 것이 훨씬 낫다. - 토마스 켐피스

* 지상에서 종교만큼 흥미로운 것이 없다. - 보들레르



* 지혜는 비둘기같이 말한다. - 괴테



* 지혜의 첫 걸음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이다. - <게레르트의 송가>

* 진정 철학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사람은 즐겁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 플라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Cogito ergo sum.) - 데카르트

* 하느님도 필연에는 거역하지 못한다.



* 하느님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귀 기울이신다.  - <삼국지 촉지>

*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 현대의 인간은 누구나 삶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현대인은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 현세의 행복은 그림자, 현세의 명성은 꿈. - 그릴바르쓰아 <金羊皮>

* 현자의 사상은 신의 계시. - 쇼펜하우어



* 가난에 안주하는 자는 부한 자이다. - 셰익스피어



* 가난은 병보다 괴롭다.



* 가난을 이겨내는 자는 많으나 부귀를 이겨내는 자는 적다. - 카알라일

* 벼락부자, 벼락거지 된다.



* 교만한 자의 마음은 늘 가난하다.



* 돈은 힘이다. (Money is power.)



* 돈이 돈을 만든다. (Money makes money.)



* 돈이 지나치게 많으면 젊은 사람을 망친다.



* 동업자는 적이다.



* 재물은 오물과 같다. 이를 쌓아두면 악취가 나고, 이를 뿌리면 땅이 살찐다. - 독일 격언

* 부(富)하여도 빈(貧)을 잃지 말라.



* 부호는 그 재산의 노예이다.



* 비싼 것이 싼 것.



* 빛나는 것이 모두 황금은 아니다. - 영국 격언



* 사람은 가난하면 지혜가 짧고, 말은 마르면 털이 길다.



* 사랑은 다능하고, 돈은 만능. - 독일 격언



* 세상에 부자이기 때문에 얻은 불행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 - 시세로

* 인색한 아버지의 자식은 사치스럽다.



* 잘 쓰는 돈은 빚을 갚는 것.



* 자신의 재물을 믿는 자는 넘어지리라. - <잠언 11장>

* 부자일수록 인색하다.



* 부자에게 정이 없다.



* 재물을 멸시하는 듯이 보이는 사람을 너무 신용하지 말라. - 베콘

* 정신의 부가 참된 재물이다. - 그리스 격언



* 새는 조금씩 조금씩 가져다 집을 짓는다.



* 황금을 적당하게 쓰는 사람은 그 주인이고, 이를 모으기만 하는 사람은 돈지기이고, 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바보고, 이를 존중하는 사람은 우상숭배자이고, 이를 멸시하는 사람은 건전한 지자(知者)이다. - 페트라크

* 고양이가 없으면 쥐가 날 뛸 것이다.



* 그림의 꽃에는 향기가 없다.



* 사슴을 쫓는 사냥꾼은 산을 안 본다.



* 거짓말은 도둑의 시작.



* 거짓말은 눈 녹듯 녹는다.



* 나에게 거짓말장이를 보여다오. 그러면 도둑을 보여주겠다.



* 거짓말하는 혓바닥은 빼 버려라. - <잠언 10장>



* 황금의 열쇠로 안 열리는 문은 없다.



* 옛날, 제나라 사람으로 금을 탐낸 자가 있었다. 아침에 옷을 입고 시장에 갔다. 금장사 옆에 가서, 대뜸 금을 훔쳐 달아나다가 포졸에게 붙잡혔다. 사람 많은데서 겁도 없이 무슨 짓이냐고 포졸이 묻자 도둑은 말하되, 금이 탐나 사람은 안 보고 금만 보았소 하였다.

- <열자(列子)>



* 눈은 보기에 끝이 없고, 귀는 듣기에 끝이 없다. - <전도서 1장>

* 빼앗으려거든 먼저 주라.



* 사람의 마음은 산천보다 험하다.



* 속여 빼앗은 곡식은 입에 달다. 하지만 나중에 그 입에 모래가 가득차리라. - <잠언>

* 얻는 물건은 고르지 말라.



* 여우는 같은 굴에서 두번 잡지 못한다.



* 여자의 지혜는 코 끝이다.



* 마음이 헤매니 어둠에 귀신이 나온다.



* 의심은 암귀(暗鬼)를 낳는다. - <열자>



* 이기면 정의. - 세네카



* 승리는 죄악을 덮어 준다.



* 죄있는 자는 세상이 모두 자기를 욕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 평화시에는 사자, 싸울 때는 사슴.



* 개는 날아 온 돌을 보고 화를 내고, 던진 사람에게 화낼 줄 모른다.



* 거지끼리도 질투한다.



* 광인과 황소에겐 길을 비켜 주라.



* 노인은 두번째 어린이.



* 바보와 아이는 정직하다.



* 소가 마신 물은 젖이 되고, 뱀이 마신 물은 독이 된다.



* 어리석은 자는 악을 행하기를 장난으로 한다. - <잠언 10장>

* 어리석은 자의 눈은 땅 끝으로 향한다. - <잠언 17장>

* 지옥에 사는 자는 천국을 모른다.



* 바보는 나중에 깨닫고, 지자(知者)는 처음부터 깨닫는다.



* 걱정은 고양이도 죽인다. (Care killed the cat.) - 영국 격언

* 건강은 행복의 어머니 - 탐슨



*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모르고, 병자만이 이를 안다. - 카알라일

* 굶어죽는 자 적고, 과식해서 죽는 자 많다. - 영국 격언

* 병은 입으로 들어 오고, 재화는 입에서 나온다. - <사문류취>

* 소식(小食)은 장수한다.



* 좋은 술은 좋은 피를 만든다.



* 의사보다는 좋은 요리사가 낫다.



* 의사의 아들은 병에 안 죽고, 약에 죽는다. - 타밀



* 입에 달다고 반드시 위에 좋지는 않다.



* 전혀 앓지 않는 사람은 먼저 죽는다.



* 절제는 최선의 양약.



* 첫째의 재산은 건강이다. - 에머슨



* 돼지의 일생은 짧고 즐겁다.



* 미(美)는 분노의 감정을 달래준다. - 괴테



* 미(美)는 예술의 최고의 원리이며, 최고의 목적이다. - 괴테

* 문인은 서로 경시한다.



* 현명한 결혼을 하려거든, 자기와 어울리게 하라.



* 남편은 벙어리, 아내는 소경.



* 촌뜨기 가시네도 등잔불 밑에서는 예쁘다.



* 지극한 사랑은 극단의 미움으로 변한다.



* 질투는 사랑의 자매이다.



* 존경심이 없이는 참된 연애는 성립되지 않는다. - 휘히테

*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힘들다.



* 자아를 몰각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그 사람의 세계는 넓어진다. - 힛파르

* 여자는 깨지기 쉬운 그릇.



* 고르고 고른 것은 제일 나쁘다.



* 그대 만약 단단한 정조관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으로 지참금은 충분하다. - 푸라우타스

* 남의 기호에 대해서는 논쟁할 여지가 없다.



* 결혼은 졸업이 아니고 시작이다. 단단히 각오하라.



* 돈 많은 아내는 싸움장이.



* 말은 타 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안다.



* 명랑한 아내는 생애를 즐겁게 한다.



* 미인이라 하지만 거죽 껍데기 차이.



* 바라는 것 없이 사랑할 때, 그것이 참된 사랑.



* 덕이 있는 여성은 남편에게 복종하면서 오히려 남편을 좌우한다. - 사이라스

* 부드러움이 단단한 것을 이긴다.



* 사랑없는 인생은 죽음과 같다. - 루텔



* 사람은 잘 태어났어도 결혼을 잘못하면 모든 것이 허사이다. - 타시에

* 아름다운 여자는 눈의 즐거움이고, 양처는 마음의 즐거움이다. - 나폴레옹

* 악처를 가진 사나이는 생지옥에서 산다.



* 좋은 말은 넘어지지 않고, 양처는 불평하지 않는다.



* 어울리는 집안, 어울리는 재산, 어울리는 연령, 이것이 행복한 연분이다.

  - 스코틀랜드 격언



* 정조는 고드름과 같은 것, 한번 녹으면 그만.



* 정조의 본질은 감각때문에 영혼을 배반하지 않으며,

  동시에 영혼때문에 감각을 배반치 않는 것이다. - 조르즈 상드

* 재물은 많은 벗이 모이게 하고, 가난한 자는 그 벗이 멀어진다. - <잠언 19장>

* 적을 벗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유능한 인물이다. - 영국 격언

*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그 사람의 벗이 되는 데에 있다. - 파프리우스 시르스

* 친구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일생을 반 밖에 맛보지 못한 셈이다.



* 충고는 서서히 조금씩 하는 것이 확실한 효과를 거둔다. - 르시안

* 착한 일을 서로 권하는 것은 붕우의 길이다. - <맹자>

* 청풍과 함께 옛 친구가 찾아온다.



* 진정한 우의는 썩지 않는다.



* 참된 친구가 아니려거든 차라리 적이 되라. - <셰익스피어>

* 세사람이 행하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 <논어>



* 한 장군의 공명 뒤에는 만골이 구른다. - 당 조송 詩

* 달이 차면 기운다.



* 관대하려거든 먼저 정당하여라.



* 그 사람을 모르거든 친구를 보라. - <사기>



* 무한한 가능성을 잉태한 미래. - 베르그송 <의식의 직접여건에 관한 시론>

* 보다 많은 것을 가지려는 것보다, 보다 적게 희망하는 것을 선택하라.

- 토마스 아 켐피스

* 구름이 대지에서 나왔듯이 운명은 우리들 자신 속에서 나온다. - 굿코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 <베드로후서 3:8>



* 우리 마음 속에 죄가 도사리고 있다. - <성경>



* 그런데 너는 신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거지? 아니, 그렇다면 나도 신에 대해서 뭘 알고 있나? ...대답은, 아무 것도 모른다고 밖에 할 수 없는거야. 신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것, 이해할 수 없는 것, 상상력과 모든 감각의 인식에서 무한히 초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신의 모습을 알 수도 없고, 우리에게 대한 신의 태도도 인간의 말로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샤넌, 지성으로서 신을 알려고 하는 것은 미친 짓이야. 헤아릴 수 없는 것을 헤아릴 수는 없다. 신에 대해서 우리가 범하고 있는 최대의 과오는, 오로지 믿어야 할 것인데 항상 이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 A.J.크로닌 <고독과 순결의 노래>

* 원수를 사랑하라. 그러나 우리에게는 사랑해야 할 원수도 없다.



* 인식은 슬픔이다.



*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는 인간은 그 자신도 될 자격조차 없다. - <탈무드>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요한복음 15:7>

*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나게 하라. - <전도서   11:10>

* 청컨대 너는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찌어다. - <욥기 8:8>

*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 <욥기 22:29>

*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느니라. - <잠언 17:17>

*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 <베드로전서 5:6>

*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13>

* 악마의 권고라면 신에게의 봉사도 거절. - 셰익스피어

* 겨우 3년간의 금욕입니다. 육체는 여위더라도 정신은 향연을 가질 것입니다. 배가 부르면 머리는 여윕니다. 미식은 늑골을 살찌게 하지만 지혜를 파산시킵니다.

- 셰익스피어 <사랑의 헛수고>



* 새들은 아직 노래도 하려고 않는데 여름이 으시댈 까닭은 없잖습니까?

  - 셰익스피어 <사랑의 헛수고>



* 조용히 듣고, 적당히 웃자.



* 번뜩이는 지혜는 차차 시들게 마련이다.



* 그러한 맹세는 지키는 것도 큰 죄악이요, 깨뜨리는 것도 죄악이다. - <사랑의 헛수고>

*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 <전도서>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욥기> 8:7

* 앙드레 모로와 --- 1.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아가야 한다.

                    2.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3. 의지의 힘을 믿지 않으면 안된다.

                    4. 성실하라.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 <마태복음 10:28>

* 자기 자신에 대하여 곰곰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해질 수 있는 수많은 이유를 항상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앙드레 모로와 <젊은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 자기 자신과의 불화는 가장 나쁜 악덕이다.



* 진정한 외계(外界)는 곧 진정한 내계(內界).



* 미래가 완전히 결정되어 있다는 말은 진실이 아닙니다.

  위대한 사람은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앙드레 모로와

* 자유는 가능성과 의지 사이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 우리는 여자와 함께 살 수도, 여자 없이 살 수도 없다. - 바이런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고린도후서 5:17>

* 왕자의 특징, 그것은 권태이다. - 알랭 <정념론>



* 인간은 무엇인가를 정복하는 데에서 비로소 만족을 느낀다. 정복할 힘이 자기에게 결핍되어 있을 때는, 정복하는 타인의 모습을 찬양한다. - 알랭 <정념론>

* 인간은 유순한 동물, 즉 모든 것에 익숙하게 되는 그러한 존재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 정치, 그것은 현대의 비극이다. - 앙드레 말로



* 인간의 가장 고귀한 행복은 바로 그 인품일 것이다. - 괴테

* 여름,여름,여름! 잔디밭 위를 밟고 오는 소리없는 발걸음.

  - 존 골즈워디 <포사이트 노인의 마지막 청춘>



*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 <욥기 5:2>

*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 <잠언 18:13>

*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 <잠언 18:12>

* 진정한 여성은 진정한 남성을 창조한다.



* 게으른 천재보다 꾸준한 굼뱅이가 더 많은 일을 한다.



* 행운이란 게으른 자가 일꾼의 성공을 표현하는 말이다.



* 대부분의 죄는 게으름이 뿌린 씨앗이다.



* 게으름은 녹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인생을 고갈시킨다.



* 하나님은 움직이는 자를 쓰고, 사탄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쓴다.



* 사람이 눕지 않으면 아무도 밟고 지나갈 수 없다.



* 새도 공중을 날아야 먹을 것을 얻는다.



* 게으른 사람이란 옛날과 내일 얘기를 주로 하는 사람이다.

* 다른 이의 밍크 코트를 본다고 따뜻해지는 것은 아니다. - 바운드

* 게으른 사람의 혀가 게으름을 피는 것을 본 일이 없다. - 바운드

* 행복한 생활은 마음의 평화에서 이루어진다. - 키케로(로마 정치가,법률가:BC106~BC43)

* 게으른 이가 가장 빨리 이르는 곳은 쉽게 피곤한 곳이다. - 바운드

*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타고 올라가고 상한 물고기는 물결을 따라 내려간다. - 내쉬



* 당신은 그리스도와 자신을 동시에 영화롭게 할 수 없다.





* 어떤 크리스천이든지 전능한 하나님 사이에 최대의 장벽이 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이다.



* 잘난 체하는 이는 우월감에 사로잡힌 열등한 이를 말한다.



* 사람의 인정을 얻기 위해 봉사하면 하나님의 인정을 놓치게 된다.



* 야망 중 가장 큰 야망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



* 이기주의자란 만일 자신이 세상에 안 태어났다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 자만은 삼킬 때만이 좋은 유일한 독이다.



* 자신감에서 오는 추진력은 얼마 안가 독단주의가 된다.



* 사람이 자신이 느끼는 것만큼 젊은것은 사실이지만 종종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인물은 아니다.



* 교만, 완고함, 다른 이를 이용함이 악의 삼총사다.



* 모자 밑에 감추기 힘든 것은 큰 머리이다.



* 사람은 타인을 무시함으로 자신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 경적을 가장 크게 울리는 자는 안개 속으로 차를 몰고 가는 사람이다.



* 너무 자주 상담을 구하는 이는 아마 은근히 칭찬을 기대하고 있는 자인지 모른다.



* 완전주의자의 결점은 진보의 낌새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 영양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한 가지-자아.



* 진실로 위대한 자는 겸손한 사람이요, 오직 겸손한 이만 진실로 위대한 자다.



* 인품에 붙은 교만은 집에 붙은 다락과 같다.

  꼭대기에 오를수록 대부분 속이 텅 비어 있다.



* 교만이란 많은 사람이 미끄러지는 대리석이다.



* 겸손은 속옷과 같다. 입기는 입되 남에게 보이게는 입지 말라.



* 허풍쟁이와 거짓말쟁이는 서로 사촌간이다.



* 큰 자의 진가는 작은 장소를 위대하게 하려는 의지에서 찾을 수 있다.



* 자신이 만물박사라 말하는 이로부터 절대로 조언을 구하지 말라.



* 십자가 그늘 밑에 교만이란 식물은 잘 자라날 수 없다.



* 진짜로 바쁜 자는 일부러 멈춰 바쁘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 자수성가했다고 하는 이 중 대부분이 중간에 부품을 빼먹은 사람이 많다.



* 실로 자랑할 수 있는 자는 오직 겸손한 사람이다. - C.S.루이스

* 교만한 이는 항상 내려다보는 사람을 말하는데 내려다 보는 자가 어떻게 위의 것을 볼 수 있겠는가. - C.S.루이스

* 얼굴,인종,장소,계통,은혜를 자랑치 말라. - 스펄존



* 압살롬은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뽐내다 머리카락 때문에 숨졌다. - <탈무드>

*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거부함은 겸손이 아니다.

  가장 나쁜 형태의 교만이다. - 월스비

* 자신으로 꽉 채워진 사람 외에 하나님은 절대로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 무디

* 자기 구현은 그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 와드



* 자기가 최고임을 느끼는 자는 창조의 순서로 따지면 모기가 자기보다 연장자임을 알아야 한다. - <탈무드>

* 무지,권력,교만은 가장 치명적 배합이다. - 아랍 속담

* 자기를 칭찬하는 일이라면 마귀는 추종을 불허한다.



* 깃발이 높을수록 요동이 심하고, 탑이 높을수록 무너지기 쉽다. - 부쉬닐

* 자신이 무슨 칭찬을 받을 만하다고 느끼는 신자가 있다면 이는 예수를 태운 당나귀가

  자신을 향해 사람들이 절하고 옷을 벗어 깔아 준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 콜슨

* 교만의 시작은 하늘이요, 그 계속함은 이 땅이며, 그 마침은 지옥이다. - 뉴턴

* 자신이 중요하길 바라는 사람 때문에 세상 말썽의 대부분이 야기된다. - 엘리엇

* 소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암탉이 달걀 하나 낳고서 혹성이나 낳은 것처럼 소리쳐 댄다. - 마크 트웨인

* 교만은 영적인 암이다.만족감,사랑,상식을 좀 먹는 것이다. - C.S.루이스

* 교만이란 밭에서 모든 죄의 잡초가 자라난다. - 바클레이

* 안일과 영적인 교만이 언제나 퇴보의 선봉에 선다. - 챔버스

* 가장 높고 울창한 나무가 번개를 제일 무서워해야 한다. - 로린스

* 자신에 대해 집착할수록 다른 이에 대한 관심은 격감된다. - 로린스

* 자랑하는 기쁨은 긁는 기쁨하고 비슷하다. 긁으면 긁을수록 부스럼만 커진다. - 로린스

* 부자로 죽는 교만이 지옥에서 가장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 홀스터

* 교만은 심장은 강하게 하고, 머리는 약하게 한다. - 유대 격언

* 사람 앞에서의 허풍은 하나님 앞에 역겨운 것이다. - 파스칼

* 교만의 핵 속에 있는 것은 자기 유기다. - 호퍼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의롭다 여기는 죄인들과 다른 하나는

  자신을 죄인이라 여기는 의로운 자들이다. - 파스칼

* 운명과 기질이 세계를 지배한다. - 라 로슈푸코



* 인간 전반을 안다는 것은 개개의 인간을 아는 것보다 쉽다. - 라 로슈푸코

* 나이먹은 미치광이는 젊은 미치광이보다 더 미치광이이다. - 라 로슈푸코

* 육체의 활동은 정신의 고통을 해방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게 된다. - 로슈푸코

*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을 누릴 자격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칸트(독일 철학자:1724~1804)



* 어느 구름에 비가 숨어 있는지 모른다.



* 미치광이와 바보는 자기의 기질을 통해서밖에는 사물을 보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은 장차 놀라운 일이 있으리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에도 놀라서는 안될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시정인 기질이 군대에서는 사라져 없어지는 일이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결코 사라져 없어지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어떤 한 사람보다 재치있는 인간이 될 수는 있으나, 다른 모든 사람보다 재치있는 인간이 될 수는 없다. - 라 로슈푸코

*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도 그것을 괴로와할 줄 모르는 인간만큼 빈번히 잘못된 일을

  저지르는 인간은 없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 인간의 행위는 각자가 자기 좋을대로 문구를 늘어놓는 제운시(題韻詩)와 같은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어리석은 자는 친절한 인간이 될 만한 인품조차도 갖추고 있지 않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이 남의 허영을 참고 견딜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허영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 라 로슈푸코

* 사람은 취미보다도 손쉽게 이익을 포기한다. - 라 로슈푸코

* 눈물 속에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나머지 왕왕 자기 자신까지도 속이는 것이 있다.

  - 라 로슈푸코



* 통찰이라고 하는 것의 최대 결점은 목적에까지 도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지나쳐버리는 일이다. - 라 로슈푸코

* 운명은 우리의 미덕과 악덕을 뛰어나게 한다. 마치 빛이 물건의 모양을 뛰어나게

  하는 것과 같이. - 라 로슈푸코

* 약한 사람은 솔직할 수 없다. - 라 로슈푸코



* 경멸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경멸해야 할 사람이다. - 라 로슈푸코

* 질투심 속에는 사랑보다는 오히려 자부심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 인간의 현명함은 우리의 부귀와 마찬가지로 운명의 물결을 타고

  떠돌아 다니고 있다. - 라 로슈푸코

* 우리가 조그마한 결점을 떨어뜨려놓는 것은 오직 큰 결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믿게 하기 위함이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은 가끔 우리들을 괴롭히는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는 하지만 자기가 짓궂게 구는

  상대의 죄를 용서할 수는 없다. - 라 로슈푸코

* 세상에는 우둔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다. 자기 자신이 즐겨서 우둔한 짓을 할 뿐만

  아니라, 운명까지 우둔한 짓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나쁜 사람으로부터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불행이다. - 라 로슈푸코

* 재주보다는 기질 속에 더 많은 결점이 있다. - 라 로슈푸코

* 우리들은 항상 우리를 칭찬해주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가 칭찬하는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부귀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그것을 남에게 줄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 라 로슈푸코

* 대부분의 인간의 보은,감사의 행위는 보다 큰 은혜를 입고자 하는 남모르는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사람은 거의 모두가 조그마한 은혜에 보답을 하고 기뻐한다. 많은 사람들이 중간 정도의    은혜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큰 은혜에 대하여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라 로슈푸코

* 일이거나 병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약으로 인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    에 약을 쓰면 위험한가 그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수완가의 능력이다. - 라 로슈푸코

* 순진한 체하는 것은 제법 솜씨가 능란한 속임수인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크나큰 도량은 일체를 경멸함으로써 일체를 얻고자 한다. - 라 로슈푸코

* 참다운 웅변은 말해야 할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또 말해야 할 것만을 말하는 데에 있다.

  - 라 로슈푸코



* 세상에는 결점을 그럴듯하게 몸에 지니고 있는 사람도 있거니와, 또 장점을 어떻게 간수해야 할지 몰라서 쩔쩔매는 사람도 있다. - 라 로슈푸코

* 어떠한 미덕이나 악덕도 이욕이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사람이 울고 슬퍼할 때, 거기에 어떠한 핑계를 붙인다 할지라도 그 근거가 되는 것은 흔히 이욕과 허영에 지나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오직 자기 홀로만이 어질고자 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 라 로슈푸코

* 오만은 채무를 지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부심은 지불하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너무 성급하게 은혜를 갚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배은망덕이다. - 라 로슈푸코

* 늙음의 고개를 오를 무렵이 되면, 영육이 쇠퇴하는 소식을 알려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 라 로슈푸코

* 보은,감사의 행위는 그것이 거래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상인의 성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사람이 지불을 하는 것은 반환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 아니다. 돈을 빌려줄 사람을 좀더 손쉽게 찾아내기 위해서다. - 라 로슈푸코

* 위선이란 악덕이 미덕에 바치는 찬사인 것이다. - 라 로슈푸코

* 광기없이 생활하는 사람은, 자기가 믿고 있는 만큼 현명하지는 않다. - 로슈푸코

* 어리석은 자 가운데는, 스스로를 알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능란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 라 로슈푸코

* 악덕이 우리를 버릴 때에, 우리는 우리편에서 그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믿고서, 그것을 자만한다. - 라 로슈푸코

* 장차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행을 미리 염려하는 것보다는, 목전의 불행을 참고 견디는 일에 마음을 쓰는 것이 보다 좋은 방책이다. - 라 로슈푸코

* 운명은 이성도 교정할 수 없는 많은 결점을 교정하여 준다. - 라 로슈푸코

* 남에게 칭찬을 받고나서, '원 천만의 말씀을'하고 말하는 것은 또다시 칭찬을 받고자 하는 속셈의 표현이다. - 라 로슈푸코

* 어린이의 귀는 밝다.



* 은혜를 모른다고 고민하기보다는 차라리 그것을 예상하라. 그리스도는 하루에 열 명의 문둥병 환자를 고쳐 주었지만, 감사한 사람은 그 중에 하나 뿐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스도 이상으로 감사 받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행복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은 감사를 기대하지 말고, 주는 기쁨을 위해서 베푸는 것이다.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감사하는 마음은 길들여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르쳐 주어야만 한다.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원수에게 보복하려고 하지 말라. 만일 보복을 하면 원수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보다 더 많은 상처를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젠하워의 깊은 마음을 배우라. 다시 말해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하여 생각하는 데는 1분도 허비하지 말 것.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과학은 성공할 수 있는 처방의 묶음이다. - 발레리



* 사람은 누구나 절반 가량은 잠든 상태에서 생활한다. 우리는 심신의 잠재력 가운데서 지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가 설정해 놓은 한계선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람은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하여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 윌리엄 제임스



* 미래란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다. - 오슬러



*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먼 곳에 있는 희미한 것을 보는 일이 아니라 자기 가까이에 있는 명확한 것을 스스로 실천하는 일이다. - 카알라일

* 우리들은 지금 두 개의 영원이 서로 합쳐지는 시점에 서 있다. 즉 영원을 뒷받침 해 온 광대한 과거와 이미 기록된 시간의 최후까지 전진하는 미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 두 영원의 어느 면에서도 살 수는 없다. 한 순간이라도 그럴 수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고 하다가는 몸과 마음이 모두 부서져 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현재만으로 만족해야 되지 않는가? 지금부터 영원히 잠들 때까지.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 단테

* 나의 일생은 끔찍한 불행으로 가득 차 있으리라 믿었으나 그 대부분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 몽테뉴

* 과거와 미래를 모두 철문으로 닫아 버리고 오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라.

  - 데일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참다운 마음의 평화는 최악의 사태를 감수하는 데서 얻어지며 이는 심리학적으로 에네르기의 해방을 의미한다. - 임어당 <생활의 발견>

* 캐리어 씨의 마술적 공식

  1.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무엇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2.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것을 감수할 준비를 한다.

  3.그런 후에 차분히 그 최악의 사태를 개선해 나간다.

  -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고민에 대적할 줄 모르는 실업가는 일찍 죽는다. - 알렉시스 카렐

* 나에게는 여섯명의 심복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전부 그들이 가르쳐 준 것이다.)  그들의 이름은 언제,어디서,누가,어떻게,무엇을,왜,이다.   - <인생의 길은 열리다>

* 고민의 9할을 없애는 법

  1. 무엇에 대해 고민하는가를 상세히 기록한다.

  2.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기록한다.

  3.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4. 그 판단을 즉시 실천에 옮긴다.

  - 카아네기 <인생의 길은 열리다>



* 백성을 떠받들면 세상에 무서울 것도 못할 것도 없다    ; 세상에서 지극히 천하고 하소연할 곳 없는 자가 백성이지만,세상에서 무겁   기가 높은 산과 같은 자도 백성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1762~1836)   의 「목민심서」중 奉公篇(봉공편)에 나오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집권층이 권리를 남용하여 백성을 박해하거나 착취하는 것   은 백성을 업신여기기 때문이다. 사실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은 의지할 데 없   는 가련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런 백성 없이는 국가나 권력구조 자체의    존재가 불가능하며,이런 백성의 신뢰나 지지가 없이는 국가나 권력구조의 유   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현명한 治者(치자)는 백성을 떠받드는 것이다.



* 감사하며 받는 자에게 많은 수확이 있다 

  ;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블레이크(1751~1827)의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감   사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가엾은 사람도 없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눈과 마   음을 높은 곳에 집중시켜 타인의 영달이나 이득만을 부러워하여 능력에 안맞   는 일에 덤비고,불평불만을 늘어놓고,세상을 탓하고 끝내는 자포자기에 빠   지고 만다.오늘의 일에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기쁨이어야 한다. 감사   의 뜻이 있는 곳에는 불평도 부족도 불만도 없고,또 분노도 실망도 없고 참   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살게 된다. 영국 속담에도 『감사는 과거에   주어지는 덕행이라기보다 미래를 살찌게 하는 덕행이다』라고 했다.



* 그리스도인은 세속 세계 속에 뿌려진 씨앗.



* 교회는 사귐으로서 존재하는 그리스도.



* 그리스도인의 하루하루는 기도와 노동이라는 이중의 표를 받은 것이다.

  - 디이트리히 본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그리스도인의 말과 일과 노동은 모두 그대로 기도가 된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아라. - <데살로니가 후서 3:10>

* 바른 말은 침묵에서 들려 오고, 바른 침묵은 말에서 생겨 나는 것입니다. 침묵은 말이 없는 것과는 다르고, 말은 지껄이는 것과는 같지 않습니다. 말이 없다고 홀로 있는 것이 아니고, 지껄인다고 사귐이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은 말의 넘침이요, 말의 도취요, 말의 제사입니다. 반면에 단순히 말 없는 것은 제물로 드려진 거룩한 것이 못 되고, 병신이 되어 속된 것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 사가랴는 침묵한 것이 아니라 말문이 막힌 것입니다. 그가 계시를 받았더라면 벙어리가 되지 않고 다만 고요히 성전에서 나왔을 것입니다."(에른스트 헬로우). 사귐을 새로 세우고 매는 말에는 침묵이 뒤따릅니다. "침묵할 때가 있으면 말할 때도 있습니다."(전 3:7). 그리스도인들의 매일매일에는 말할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함께 예배하고 기도할 때가 그런 때입니다. 그처럼 하루에는 말씀 아래서 말씀에 벅차서 침묵을 지킬 시간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 때는 무엇보다도 말씀을 듣기 전후입니다. 말씀은 지껄이는 사람에게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지키는 사람에게 들려 옵니다. 성전의 고요 속에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임재하시는 표를 보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침묵이란 개개인이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다만 고요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기 전에 잠잠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이미 말씀을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이가 아버지의 방으로 들어갈 때에 고요한 것과 같은 것이죠. 우리는 말씀을 들은 다음에도 잠잠합니다. 말씀이 아직도 우리 안에서 떠나지 않고 울리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에 잠잠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잠잠합니다. 마지막 말씀도 하나님이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잠잠하는 것은 오직 말씀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을 무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존중하고 받아들이기 위함인 것입니다. 침묵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 받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그리스도인의 침묵은 듣는 침묵이요, 겸손한 침묵, 겸손 때문에 언제든지 깨어질 수 있는 침묵인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하나님을 찾고 즐거움을 찾지 말아라 ." 이것이 명상할 때에 언제나 명심할 근본 법칙입니다. 하나님만을 찾으라, 그리하면 즐거움도 받으리라. 이것이 명상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즐겨 침묵을 지키는 사람만큼 확실하게 말할 사람이 없다. - 토마스 아 켐피스

* 명상의 시간에는 짧은 성구를 골라서 여기에다 마음을 모으는 것입니다.



* 혼자 있는 시간도 사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개개인들은 알아야 합니다. 홀로 있으면서 사귐을 깨뜨릴 수도 있고 흠집을 낼 수도 있고, 반면에 사귐을 강화할 수도 있고 거룩하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우리의 악한 생각을 가장 잘 정복하는 길은 흔히 그 생각을 전연 말로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혀에 굴레를 씌우는 사람은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 <야고보서 3:3>

*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귐에서 약자만이 강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도 약자 없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누구나 자신(自信)을 잃었을 때에 자기가 불필요한 존재, 쓸모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주가 우리에게 형제를 주신 것은 우리로 그를 지배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의 머리 위에서 창조주를 발견하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그리스도인의 사귐을 지배하는 것은 자기가 옳다는 주장이나 이에 따르는 억지가 아니라, 은총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 따라서 봉사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삶에서 한 번이라도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한 사람은 그 후로는 다만 섬기려고 할 것입니다. 심판자의 높은 자리가 그를 유혹하지 못합니다. 그는 곤궁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있는 데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그 낮은 데서 찾아 내시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것을 바라지 말고, 낮은 데 내려가서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라."(롬 12:16)- 디이트리히 본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 받은 것을 믿고 사는 사람만이 자신을 바로 낮출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을 때에, 자기의 지혜가 아주 끝장이 난 것을 압니다. 그는 무엇이 선이요 무엇이 악인 것을 알려고 하다가 그 지혜로 죽은 첫 사람의 지혜를 회상하게 됩니다. 한데 지상에 난 첫 사람은 아우를 죽인 가인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지혜의 결실인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인간이라는 짐은 하나님께도 너무 무거워서, 십자가에서 그 짐을 질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 본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죄와 더불어 홀로 지내는 사람이 완전히 고독한 사람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털어 놓고 고백한 죄는 이미 그 힘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죄로 드러나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십자가에 이르는 길이 뚫립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교만(라틴어로 superbia)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교만을 부수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내가 혼자서 내 죄를 고백하는 한, 모든 것은 어두움에 덮여 있을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인생의 경험이 아니라 십자가의 경험이 우리로 형제의 고백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자기의 죄를 고백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남의 고백을 듣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경건한 행위로써 죄를 고백하는 것은 악마의 꾐입니다. - <신도의 공동생활>

* 사랑이 없는 곳이 있거든 그 자리에 사랑을 심으시오. 그러면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이오.

  - 십자가의 성 요한



* 자신감을 갖기 위한 10가지 방법



 1. 당신의 마음 속에 성공의 설계도를 그리고, 다음에는 그것이 지워지지 않도록 강하게 인식하도록 하라. 결코 그 설계도가 흐려지게 해서는 안된다. 당신의 마음은 그 설계도가 점점 커지는 것을 염원하게 될 것이다. 결코 당신의 실패한 모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결코 당신이 그린 설계도의 실현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항상 그 마음에 그린 것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한다. 때문에 만약 상태가 나쁠지라도 언제나 마음 속에는 성공의 설계도를 그려야 한다.



 2. 당신의 힘에 대한 소극적인 생각이 솟아날 때는 적극적인 생각을 말하라.



 3. 상상으로 장애물을 쌓아올려서는 안된다. 소위 장애물이란 무조건 과소평가하라. 장애물을 없애려면 그것을 행하는 데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가를 잘 연구하여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 이때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대로 불안이나 공포로 인해 그것을 확장시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4. 타인의 위세에 눌려 그들을 흉내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도 당신의 일을 대신 처리해 줄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넘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당신처럼 불안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5. 하루에 10번씩 다음과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말하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감히 누가 우리와 맞설 수 있으리요!'<로마서 8:31>. 지금 당장 신념을 가지고 천천히 이 말을 반복해서 말하라.



 6. 당신을 정확히 알기 위하여 당신의 힘이 되어 줄 유능한 조언자를 구하라. 그리고 당신의 열등감과 자기불신감의 근원을 찾으라. 그러한 감정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싹튼다. 먼저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만 열등감을 치유할 수 있다.



 7. 매일 10번씩 다음의 말을 소리 높여 읽으라. '내게 힘을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빌립보서 4:13). 지금 곧 이 말을 되풀이해서 말하라. 이 마술적인 말씀은 이 지상에서 열등감을 없애주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이다.



 8. 자기 자신의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하라. 그리고 그것을 10퍼센트만 높이라. 자기 본위의 독단에 빠지지 않고, 건전한 자존심을 높이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하나님에 의해 해방된 자신의 능력을 신용하라.



 9.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그저 '저는 당신의 수중에 있나이다.'라고 말하면 된다. 그리고 당신에게 필요한 일체의 힘을 모두 신으로부터 받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힘이 당신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실감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속에 있느니라.'(누가복음 17:21) 라는 말을 긍정하라.



 10. 하나님이 항상 곁에 계시어 당신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이제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받고 있다고 굳게 믿으라.



- 노만 V. 피일 <적극적 사고방식>



*  많이 갖기 보다 적게 갖길 원하라. 높은 자리보다 낮은 자리를 선택하도록 하라. 자신의 뜻을 내세우기보다 남의 뜻 받들기를 힘쓰라. 매사에  있어 공익을 위해 하느님의 뜻이 이뤄지길 바라고 빌어라. 이러한 사람은 평화의 영역에서 살게 되리라. - 토마스 아 켐피스

* 이성(理性)이 죽어감으로써 조리(條理.ratio)가 없어지고 있으니 합리도 멀어지고 윤리도 사라져가는구나. 참으로 '로마의 내일'이 불안하고 위험하다 - 세네카

* 희망은 인생의 유모다. - A.코체브(독일 극작가:1761~1819)

* 본능적인 사랑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어머니 자신의 마음이 맑지 않고서는 올바르게 자녀를 인도할 수 없다. - 요한 H.페스탈로치(스위스 교육개혁가:1746~1827)

* 세속안에 있으면서 세속을 떠나라 

  ;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세속과 같이 하지 말며 또한 세속과 다르   게 하지도 말라. 일을 하는 데서는 반드시 사람을 실허하게 하지 말며 또한   사람을 기뻐하게 하지도 말라』 菜根譚(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사는 법을 알고 있는 자는 괴로워하는 법을 알고 있는 자이며,향수하는 법   을 알고 있는 자는 피하는 법을 알고 있는 자라는 슈트라우스의 말처럼 우   리들의 삶은 참으로 치밀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의 경영학자 에머슨도 『세속에 살고 세속의 의견에 좇아서 생활하는   것은 용이하다. 고독의 경지에 있어서 자기의 의견에 따라 생활하는 것도    극히 용이하다. 그러나 군중과 더불어 지내며,유쾌하게 고독의 독립성을 유   지하는 것은 다만 위인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모(慈母)에 패자가 있다.

  ;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기원전 145~86년경)이 지은 史記(사기)의 「李斯傳   」(이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悖子(패자)」란 법률이나 규칙을 어기는 자   식이란 뜻으로,자신에게 매우 인자한 모친에게 오히려 불량하고 버릇이 없   는 아들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른바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자칫하면 자   식을 무절제한 상태에 버려두게 되어 방종,포악,횡포 등의 악한 방향으로    흐르기 쉽고 무슨 일이든 제멋대로 하거나 모친에게 너무 의존하게 할 염려   가 있어 안일무사를 좇는 나태한 경향으로 흐르기 쉽다.

    영국의 작가 서머싯 몸도 「자식으로서 자비심이 깊은 모친을 가진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라고까지 말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   한 일이지만 그것이 맹목적이고 무비판적일 때 그 부모는 자식의 진실한 일   상적인 모습을 영원히 볼 수 없는 것이다.



* 기도란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 F.헤벨(독일 시인,극작가:1813~1863)



* 희망은 좋은 아침식사지만 나쁜 저녁식사도 될 수 있다.

  - F.베이컨(영국 법률가,정치가:1561~1626)



* 절망의 허망함은 희망과 같다 

  ; 소년기에 아버지를 잃고 생활고를 맛본 뒤에 혁명기의 중국에서 민족의 해   방과 독립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작가 魯迅(노신.1881~1936)의 말이다. 그   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절망적인 상황을 자력으로 물리치는 것에 의해 『절   망도 희망이다. 절망은 오히려 마음의 좌절과 굴복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을 강조하고 있다.

    헝가리의 시인 페트피 샹도르도 『절망의 허망한 점은 실로 희망과 같다』   라고 했으며,『절망은 끝내 견디어 내면 완전히 원이 이루어져서 그것은 다   시금 뜨겁고 보람 있는 희망으로 변한다』라고 칼라일은 말했다. 영국의 속   담에는 『절망은 비겁한 자에게 용기를 가져다 준다』고 했다.



* 나라를 잃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기백을 잃는 것이다. - 안창호

* 진정 기도하는 자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노래하듯이 고뇌와 감사를 중얼거릴 뿐이다. - 헤르만 헤세(1877~1962)

* 기도는 낮에는 열쇠, 밤에는 자물쇠가 돼야 한다.

  - 토머스 풀러 (영국 학자,설교가:1608~1661)



* 망각없이 행복은 있을 수 없다 

  ;  프랑스의 전기작가이며 문예평론가인 앙드레 모루아(1885~1967)의 말이다   . 현재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잘살고 있다고 해도 과거의 고통이나 슬픔만   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역시 불행하다. 불행한 기억을 잊는 것은 행복을    얻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고통 속에서도 그 현실에 어떻게 맞서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예전의 행복했던 기억에 연연하는 것은 불   행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태도다.

     이럴 때에는 행복한 기억을 잊는 것도 또다른 행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단테는 「신곡」의 「지옥편」에서 『행복했던 나날을 참는 것보다 큰 고통   은 없다』라고 했으며,발자크는 『많은 망각 없이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라고 말했다.



* 사람은 누구나 실패 앞에서는 평범하다 

  ; 러시아의 작가인 알렉산드르 푸슈킨(1799~1837)의 작품 「대위의 딸」에   나오는 말이다. 실패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순간적인 실수나 잘못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래서 절대로 실패하지 않   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으며,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듯 실패 앞에서도 만인이   예외가 없다는 뜻이 담겨있다. 실패에는 달인이 없다. 누구나 실패 앞에서   는 같은 모습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도 이렇   게 말했다. 『실패는 사람이 한다. 그것을 관용하는 것은 신이다』 그러니까   실패를 했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 옳게 읽기 위해서는 우선 매우 천천히 읽어야 하며, 그 다음 순서 역시 매우 천천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여러분이 읽게 될 마지막 책에 이르기까지 매우 천천히 읽어야 한다. 책이란 읽고 즐기기 위해서나, 읽고 배우기 위해서나, 또는 비평하기 위해서든지 언제나 마찬가지로 천천히 읽어야 할 것이다. - 에밀 파게 <독서술>

* 서두르는 것 또한 안된다. 서두름이란 게으름의 다른 한 면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어버이들은 '손가락으로 읽기'라는 말씀을 하였었다. 책장을 넘김에 있어 결국 손가락이 눈보다 더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이다. - 에밀 파게 <독서술>

* '천천히 읽는다'는 것은 제일의 독서 원리며, 절대적으로 뭇 독서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것은 독서법의 요체(要諦)라 할 것이다. - 에밀 파게 <독서술>

* 무엇이든지 간에 읽으면서 해야 할 것은 천천히 읽는 일이다. 그리고 얼마나 잘 이해하였는지, 받아들인 사상이 저자의 것이고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니었는지를 항상 자문해 가면서 읽어야 한다. "과연 그 말일까?" 이것은 독자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제출하는 질문이어야 한다. - 에밀 파게 <독서술>

* 시간은 가장 희소가치가 있는 부족한 자원 

  ; 미국의 경영학자 드러커(1090~ )의 말이다. 경영학의 대가 드러커는 자원   의 유한성을 깨닫고 효율적인 소비를 강조하는 시대의 흐름에 있어서,시간   의 자원으로서의 희소가치에 맞추어 유효하게 관리하라고 말하고 있다. 시간   은 생산활동의 디딤돌일 뿐만 아니라 생명을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고 있   다. 자기의 시간을 알고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공헌도와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시간을 유효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것도 관리되지 않는다. 영국   의 정치가 디즈레일리도 「시간을 얻는 자는 일체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시간의 효율적 관리야말로 최우선으로 유념해야 할 일이다.



* 사랑이 지나치는 법은 없다. 기도가 지나치는 법은 더욱 없다.

  - 빅토르 M.위고 (1802~1885)



* 드라이버는 쇼, 아이언은 과학, 퍼팅은 돈이다. - 골프 격언

* 인간은 유동적이고 빚어서 만들 수 있는 어떤 성질의 것이다. 사람은 그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존재이다. - 마르틴 부버 <인간이란 무엇인가>

* 자연은 큰 인간, 인간은 작은 우주 - 르네상스 자연관

* 백년을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

* 인간은 약속할 수 있게 허용된 동물이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은 미래의 일부분이 자기에게 맡겨진 것으로써 거기에 대답하도록 되어 있는 존재이다. 동물은 이런 것을 흉내 낼 수 없다. 이러한 인간 고유의 성격은 채권자와 채무자와의 사이에 맺어진 계약 관계에서 채무자에게 부과된 의무에서 생긴 것이다. "죄를 범한다.(schuld)"는 윤리적인 기본 개념은 "빚지다"라는 물질적 개념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간의 윤리적,사회적 의무를 개인적으로 수행시킬 목적으로 이와 같이 성립시킨 성격을 인간 사회는 모든 수단을 다하여 이성화시켰었다. 그 최고의 수단으로서 사용된 것이 다름 아닌 금욕적인 여러 이상이었다. 인간은 참다운 미래에의 길이 되기 위하여 이 양심으로부터 악한 양심과 악한 구제로부터 자유로와져야 한다. 그 때에는 인간은 이미 타인을 향하여 의무의 실현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자신을 향하여 인간의 실현을 약속하게 된다. - 마르틴 부버 <인간이란 무엇인가>

* 인간이란 진상을 감추고 있어서 불명료한 것이다. - 니체

* 인간은 아직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 동물이다. 인간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지금 생성되는 중에 있는 어떤 것이다. - 니체

* 인간이란 '미래의 인간'의 본래적 인간, 본래의 인류의 태아(embryo)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에 대한 지위의 역설성은 이 본래적,미래적 발생이 전연 보증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현재의 인간, 즉 과도적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만들어 가야 할 형편이다. "인간은 유동적이고 빚어서 만들 수 있는 어떤 성질의 것이다. 사람은 그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 즉 동물인간(animal man)은 "종래에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았다. 이 지상의 존재는 아무런 목적도 가지지 않았다. "인간은 무슨 목적으로?"라는 물음은 대답이 없는 물음이었다. 그는 고뇌에 차 있다. 그러나 고뇌 자체가 그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이 고뇌를 겪어야 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답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점이 문제이다. 기독교의 금욕적 이상은 인간을 이러한 고뇌의 무의미성으로부터 해방시키려 하였으며 인간을 생의 기초에서 분리시켜 무에로 이끌어 가는 일로써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존재 의의는 인간 스스로가 자기에게 부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그 의미는 생명에서 끌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권력 의지"요 따라서 모든 위대한 인간과 위대한 문화는 권력 의지와 그것에 대한 선한 양심으로부터 성장,발달하였던 것이다. 이 권력 의지를 억압한 것은 인간에게 나쁜 양심을 준 금욕주의적 이상이었다. 따라서 미래적 인간은 그의 권력 의지에 대하여 좋은 양심을 부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창조하고" "길러야"할 인간이요, 그 인간을 위해서 우리가 현재 인간이라고 부르는 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의 인간은 목표가 아니라, 단지 길이요, 에피소드요, 교량이요, 중요한 약속에 불과하다. - 마르틴 부버 <인간이란 무엇인가>

* 자기 자식을 알고 있는 아버지는 현명한 아버지다. - W.셰익스피어 (1564~1616)

* 기도를 잊지 말라. 기도는 그대에게 생생한 용기를 줄 것이며 이것이 곧 교육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

* 불에 피운 향이 인간의 생명을 상쾌하게 하는 것처럼 기도는 인간의 마음에 희망을 북돋워 준다. - 괴테(1749~1832)

* 보통 사람들은 기도를 하지 않고 구걸한다. - 버나드 쇼(아일랜드 극작가:1856~1950)

* 호사는 문밖을 나가지 않고 악사는 천리를 간다  

  ; 중국의 송나라시대의 학자 孫○○(손광헌.?~986)의 「북몽쇄언」에 나오   는 말이다. 좋은 일은 좀처럼 알려지기 어렵고 나쁜 일은 즉시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실제로 나쁜 일,곧 당사자 입장에서는 감추고 싶은 일일수록 사람   들의 입을 통해서 쉽게 소문이 난다. 중국 전한시대의 회남자에는 이런 말   이 있다. 「附耳之言聞千醫」(부이지언문천의) 귓가에 속삭이는 비밀은 즉시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영국의 금언에도 「소문은 강물과 같아서 그 원천은 보잘것없이 작지만 하   류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넓어진다」며 소문이 퍼져갈수록 커지는 모습을 강   물에 비유했다. 영국의 신학자 프라도 『모든 풍문은 위험하다. 좋은 풍문   은 질투를 유발하고 나쁜 풍문은 치욕을 가져온다』고 했다.



* 군자에게는 세 가지 경계해야 할 일이 있다. 젊을 때는 아직 혈기가  안정되지 않아 색욕을 경계해야 하며, 장년에는 혈기가  한창 왕성하므로  승부욕을  경계해야 하며, 늙어서는 혈기가 쇠잔해져서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



* 어린 소녀는 미래의 생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 소녀에게 있어 미래는 시계 태엽 속에서 물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상상 속에서, 뜨거운 심장 속에서 약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소녀에게 가르쳐 준다. 케 세라 -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미래는 인간의 꿈과 아무런 관계 없이 기계적으로 다가서는 것이라고, 인간은 다만 그것을 기다릴 뿐이며 맞이할 따름이라고.

 소녀는 미래를 의지형으로 말하고 어머니는 미래를 단순형으로 말한다. 그렇게 해서 인생을 생각하는 소녀의 문법은 의지 미래형에서 단순 미래형으로 바뀌어 간다. 인생을 책 삼아 보기도 전에 체념과 순응부터 배운 세대, 그것이 케 세라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전후파 세대다. - 이어령 <거부하는 몸짓으로 이 젊음을>



* <탈무드> 에서



  1. 돈의 가치



 * 두툼한 돈지갑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빈지갑이 좋은 것도 아니다.

 * 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 돈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 가난하기 때문에 바르고, 부자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 돈이란 악함도 저주도 아니며, 인간을 축복하는 것이다.

 * 돈이란 결코 모든 것을 좋게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썩게 하지도 않는다.

 * 돈이란 인정없는 주인이기도 하지만, 반면 유익한 심부름꾼일 수도 있다.

 * 돌처럼 굳어진 마음은 황금망치로만 풀 수 있다.

 *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은 상술이 아니다.

 *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 필요한 돈을 빌리는 것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 많은 것을 가진 부자에게는 자식이 없고 상속인만이 있다.

 * 돈이란 선인에게는 좋은 것을, 악인에게는 나쁜 것을 안겨준다.

 * 재물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거리도 늘어나지만, 재물이 전혀 없으면 걱정거리가 더 많다.

 * 돈이란, 옷이 우리에게 베푸는 역할 밖에는 해 주지 못한다.

 * 가난함은 수치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예로움도 아니다.

 * 가난한 사람에게서 돈을 차용하는 것은 마치 추녀에게 키스하는 것과 같다.

 * 매춘부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녀는 비가 온다고 말한다.

 * 남에게 돈을 빌려줄 때에는 증인을 세우고, 적선할 때는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하라.



                     

    2. 마음의 양식



 * 하늘과 땅을 웃기려면 먼저 고아를 웃겨라. 고아가 웃으면 하늘과 땅도 웃을 것이다.

 * 이보다 더한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일생동안 울고 허송해서도 안 되고,    웃고만  보내서도 안된다.

 *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낙관하는 마음은 자기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밝게     해준다.

 * 행복을 얻으려면 만족에서 멀어져야 한다.

 * 어차피 같은 햄을 먹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라.

 *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마치 향수를 뿌리는 일과도 같다.

 * 남의 강요에 의해 베푼 자선은 스스로 한 자선의 절반의 가치밖에 없다.

 *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 가장 훌륭한 지혜는 친절함과 겸허함이다.

 * 만약 손님이 기침을 하면 수저를 내 놓아라.

 * 자신의 결점을 찾아내는데 힘쓰는 사람은 남의 결점을 찾지않으며,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사람은 자기 결점을 찾지못한다.

 * 강철보다는 강한 반면 파리보다도 약한 것이 인간이다.

 * 마음을 가는 것은 두뇌를 가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 무거운 포도송이일수록 아래로 늘어진다.

 * 신의 천지창조의 마지막 날 인간을 만드신 것은 인간의 오만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 몸을 닦는 것은 비누고, 마음을 닦아내는 것은 눈물이다.

 * 사람들은 길에서 넘어지면 먼저 돌을 탓한다.

 * 이미 행해진 행동은 변하지 않고 남게 되지만, 그러나 인간은 날마다 변해 간다.

 * 신은 인간의 마음을 먼저 보고, 그 다음 그의 두뇌를 본다.

 *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 오늘 현재의 앞일도 모르면서...

 * 매일매일 자기 자신을 죽여가는 자는 이승도 저승도 갈 곳이 없다.

 * 행복에서 불행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적인 일이나, 반대로 불행을 행복으로 가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 신은 바르게 사는 자를 시험해 본다.





       3. 교육의 길



 * 이상이 없는 교육은 미래가 없는 현재와 같다.

 * 금전의 차용은 거절해도 좋으나 책을 빌려 달랠 때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 책으로부터 지식을 배우고, 인생에서 지혜를 배운다.

 *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피하고 도망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 지식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

 * 기도 시간은 짧게 하고, 학문에는 오랜 시간을 보내라.

 * 예루살렘의 멸망은 잘못된 교육 때문이다.

 *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은 지식이다.

 * 신은 인간이 만든 마을과 탑을 보기 위해 왔다.

 * 자기 혀한테 '모른다'는 말을 열심히 가르쳐라.

 * 옳은 것을 배워 나가는 것보다 옳은 일을 몸소 행하는 것이 낫다.

 * 자기 결점을 쉽게 고치지 못하더라도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여야 한다.

 * 생물 가운데 웃는 것은 인간뿐이다. 그 중에서도 영리한 사람이 웃는다.

 * 적당히 어리석은 자는 완전히 어리석은 자보다 더 어리석다.

 * 산양이 수염이 있다 하여 랍비가 될 수는 없다.

 * 당나귀가 예루살렘에 가도 역시 당나귀인 것이다.

 * 자녀를 가르치는 최선의 교육은 자기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 아들에게 근면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는 아들에게 절도를 가르치는 거와 다를 게 없다.

 * 신은 항상 어느곳에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 어머니를 창조하였다.

 *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이로서 나이를 한살씩 먹을 뿐이다.

 * 어린 아이일 때는 두통을 안겨 주지만, 크면 심통을 안겨 준다.

 * 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의 노년은 황금기이다.

 *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젊은이의 노후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4. 남녀간의 교제



 * 사랑이 아무리 멋저도 테니스에는 무용지물이다.

 * 신은 새 부부가 생길 때마다 새로운 말을 해 준다.

 * 금과 은은 불에 달궈진 다음에야 빛을 낸다.

 * 뜨거운 정열로 결합하지만, 정열이란 결혼만큼 오래 가지 않는다.

 * 결혼식의 연주 음악은 군악대의 음악처럼 활기차다.

 * 정열은 불이다.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되지만, 또 그만큼 위험하다.

 * 사랑은 쨈과 같이 달지만, 빵이 없으면 살 수 없다.

 * 질투는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한개의 눈도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 보드라운 흙으로 빚은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딱딱한 뼈로 빚은 여자를 기쁘게 하는   것보다 쉽다.

 * 결혼이란 굴레는 무척 무겁다. 부부뿐만 아니라 자식까지도 함께 운반해야 하니까.

 * 좋은 말에 채찍이 있고, 현자에게 충고가 있다.

 * 자식이 결혼할 때는 신부에게 혼인 증서를 주고, 어머니에게는 이연장을 주어야만 한다.

 * 결혼할 때는 이혼까지도 예상해야 한다.

 * 초혼은 하늘에 의해서, 재혼은 인간에 의해 맺어진다.

 * 결혼을 위해서는 걷고, 이혼을 위해서는 달려라.

 * 이상적인 남자는 남자의 강인함과 여자의 부드러움을 함께 갖고 있다.

 * 남자는 두 볼 사이와 두 다리 사이에서 명성이 결정된다.

 * 여자와 싸우는 것은 우산을 받쳐들고 샤워하는 것과 같다.





         5. 입과 혀의 재앙



 *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사람은 대문이 닫히지 않는 집과 같다.

 *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가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

 * 당나귀는 긴 귀로써 알아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긴 혀로써 알아본다.

 * 당신의 혀에는 뼈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 입보다 귀를 상석에 앉혀라

 * 어리석은 수다는 초상집에 즐거운 음악이 울리는 것과 같다.

 * 인간이 말을 하는 것은 태어나면서 곧 배우나, 입을 다무는 것은 어지간해서 배우기   힘들다.

 * 겉치레 인사는 고양이처럼 핥는다.

 *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 중에도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 거짓말쟁이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 가장 큰 고통은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 이스라엘은 누에이다. 그들은 항상 입을 놀리고 있다.

 *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 때문에 걸려든다.

                      



         6. 교제하는 방법



 * 아무리 친한 벗이라도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

 * 어떤 사람이고 가까와지면 작아지게 된다.

 * 애매한 친구보다는 차라리 분명한 적이 낫다.

 * 술집 여자와 키스를 하였거든 꼭 당신의 이빨을 세어 보아라.

 * 술집에 간다고 하여 선인이 악하게 될 수는 없다.

 * 늙은이가 젊은 아내를 맞으면, 늙은이는 젊어지고 아내는 늙는다.

 * 꿀을 치다 보면 조금은 꿀맛을 볼 수가 있다.

 * 향수 가게에 가면 향수 냄새가 옮는다.

 * 손님과 생선은 사흘만 지나면 악취가 난다.

 * 소문은 가장 좋은 소개장이다.

 *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 낯선 사람의 백 마디의 모략보다도 친구 한 마디의 말이 깊은 상처를 남긴다.

 *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의 웃음을 사지 않는다.

 * 신 앞에서 울고, 사람 앞에서는 웃어라.

 * 표정은 분명히 밀고자다.

 * 음식은 냄비 속에서 만들어지나 , 사람은 접시를 칭찬한다.

 * 투박한 항아리 속에도 귀한 술이 들어 있다.

                   



        7. 삶의 지혜



 *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책의 앞면과 뒷면같은 것이다.

 *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길을 헤매는 것보다 낫다.

 * 휴일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지, 사람이 휴일에 주어진 것은 아니다.

 * 단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까지의 거리보다 길다.

 *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 유태 민족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라기보다는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켜온 것이다.

 * 우물에 침을 뱉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그 물을 마시게 된다.

 * 기적을 바라는 것은 좋지만 그 기적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 행운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의지해서는 안된다.

 * 운 없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등을 다쳐도 코가 부러진다.

 * 선보다 악이 빨리 번진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정원을 보면 그 집의 정원사를 알 수 있다.

 * 아무리 길고 훌륭한 쇠사슬이라도 고리 하나가 망가지면 못쓴다.

 * 술이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나온다.

 * 식사는 자기의 기호에 맞추고 옷차림은 사회의 풍조를 따르라  *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 따분한 사람이 방을 나가면 누군가 방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 성공의 절반은 인내심이다.

 * 성공의 문을 열려면 밀거나 당기거나 해야 한다.

   

   - <탈무드> 中

                       

* 본능적인 사랑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어머니 자신의 마음이 맑지 않고서는 올바르게 자녀를 인도할 수 없다. - 페스탈로치(스위스 교육가: 1746~1827)

* 수치란 상대방의 동정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경계심이다. - 알랭 <정념론>

* 남녀간의 사랑에 대하여 다음의 기본적 두 명제가 있다. 첫째로 남녀의 사랑은 당연히 결혼이라는 불가해소(不可解消)적 생의 결합에 이르러야 한다. 둘째로 결혼은 남녀간의 완전한 인격적 사랑의 일치다. 이 두 가지 명제는 근본에 있어서 같은 것을 말하나, 첫째의 경우에는 에로스가 결혼으로서의 출발점이고, 둘째의 경우는 결혼은 완전한 에로스에 의하여만 그 정의가 성립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남녀의 사랑에 관한 윤리적인 모든 의무는 이 두 가지 원칙에 포함된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오 아름다운 청춘의 애정시대여

  영원히 푸른 빛, 그 빛을 잃지 말라.

  - 실러



* 행복된 혼인은 천국에서 맺어진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났을 때에도 '그 여자가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었을 때'였다. 신앙의 빛을 받아 결혼과 에로스의 성성(聖性)을 바라게 될 때, 남녀의 일치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히 실현되는 것이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결혼이라는 것은 루터가 말한 대로 '이 세상 일만이' 아니다. 사람의 온 生이 하나님한테서 오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듯이, 결혼이라는 인간생활의 중대한 사건도 한낱 에피소드가 아니라 전인간생활의 행 불행을 결정하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중대한 일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부부가 된 자들은 인류의 존속 의무가 부여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사랑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것이며, 인격 완성에 결정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부부가 반려자로서 서로 도와 인생 행로의 종극까지, 영원한 천국의 행복에까지 걸어가야 한다. 신앙있는 사람은 결혼이나 결혼으로 통하는 연애의 종교적 의의를 즉시 긍정한다. - 하인리히 듀몰린 <온전한 사람>

* 전쟁은 사업경쟁의 영역에 속해 있으며, 사업경쟁은 인간의 이해관계와 활동의 갈등이다.

  - 칼 폰 크라우제비츠 <전쟁론(On War)>



*  지극히 범상(凡常)한 것일 수 있지만 충격이나 변혁에 거의 예외없이 반사  적 저항을 느끼는 속성을 지닌 우리 인간사회의 행태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미 하버드대 탈코트 퍼슨스 사회과학교수의  ������구조기능론(構造機能論)  ������이다.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인간사회에서도 어떤 균형을 깨뜨리는 일이  발  생할 때는 종전의 균형상태로 원상회복을 꾀하려는 조절기능이 강하게  작동  한다는 것이다.



* 오늘의 하나는 내일의 두개에 버금간다

  ;  미국의 정치가인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의 말이다. 이 말은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의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는 곧 과거요,미래는 곧 현   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물리적으로 우리는 과거나 미래에서 살 수는    없다. 따라서 현재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과거를 풍요롭게 만드는 일인 동   시에 더욱 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다.

     크루시포시도 『과거와 미래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했던 것이며,현   재만이 존재한다』고 했으면,톨스토이는 『진정한 생활은 현재뿐이다. 따라   서 현재의 이 순간을 최선으로 살려는 일에 온 정신력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   다』고 말했다.



* 절망만 하지 않으면 성취된다

  ;  중국의 정치가 孫文(손문.1886~1925)의 말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위험한   때는 사업에 실패하거나 역경으로 고통을 받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일   이 순조로울 때이다. 자칫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없고 신변에 대   한 주의가 등한시되기 때문이다. 반면 역경에 처했을 때는 비교적 위험은 적   다. 하지만 실패에 짓눌려 절망을 느끼게 되면 그것은 다시 역경을 초래하   게 되고 이것이 연속되면 실패를 되풀이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아   를 상실하지 않는 일이다. 미국의 여류작가 헬렌 켈러도 『희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라고 했듯이 역경에 처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끝   없이 노력하면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  어리석은 자는 수치스러운 일을 할 때에도 그것이 언제나 그의 의무라고 선포한다.

   - 버나드 쇼



*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 E.H.Carr <역사란 무엇인가>

* 새로운 방향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면, 다음의 발짝도 그 뒤를 따를 것이며, 따라서 올바른 방향을 향한다면 그 발걸음은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모든 정치적 정당의 배후에는, 두 그룹, 즉 '걱정하는 사람들과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만이 존재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이상향적인' 목표가 오늘날의 지도자들의 '현실주의'보다도 훨씬 더 현실적인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현대인들은, 지혜와 신념 그리고 자기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를 가진 인간을 동경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탐욕과 시기가 그토록 강한 것은, 그것들이 '본래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리떼 속에서는 이리가 되어야 한다는 대중의 압력에 저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노동에서 얻는 열매는 모든 쾌락중 가장 달다. 

  ; 프랑스의 평론가 보브나르그(1715~1747)의 말이다. 농부는 자신의 밭에서   캐는 토란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노동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   문이다. 우리는 노동의 대가로 육체와 정신이 안정을 얻는다.

    또 『인생이 가장 행복한 때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행복   해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일을 찾아야 한다』는 스위스의 법률가이자 사상   가인 힐티의 말처럼 노동은 우리 인생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이지 불행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을 원하고 일   에 열중한다. 다만 인생에 대해서 회의나 절망을 느낀 자만이 노동의 가치   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을 싫어한다.



* 좋은 충고는 등대와 같다

  ; 木從繩直,人受諫聖(목종승즉직,인수간즉성). 明心寶鑑 省心篇(명심보감 성   심편)에 나오는 말로 나무는 먹줄을 좇으면 곧고,사람이 간언을 들으면 거   룩하게 된다는 말이다. 남의 충고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면 이미 그 사람은   충고를 들을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충고란 남의 잘못을 숨기거나 꾸밈없   이 타이르는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치면 꾸밈없이 말해주는 사   람은 많지 않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랭은 이렇게 말했다. 『가정에서나 친   구간에나 상대방의 나쁜 상태를 얘기해 주는 것이 좋다. 나쁜 상태는 좋은    상태가 발전하면 저절로 자취를 감추는 법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충고받고    애써 고치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반발심이 생기고 나쁜 상태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충고는 좋은 상태에서 희망적인 상태를 얘기해 주는 것이 좋   다.



* 사랑과 증오는 같은 것이다 

  ;  독일의 법학자인 한스 그로스(1847~1915)의 말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   애정을 품었을 때,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것   은 사랑이 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든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내부   에 굴절시켜 버린다면 증오가 되기 십상이다. 처음부터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은 증오를 가질 필요도 없다.

     하지만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고,그것이 이   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심각한 증오심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중국 춘추시대의   서적인 「管子(관자)」에도 『사랑은 증오의 시작이다』는 말이 적혀 있다.



* 자식들의 운명은 그 어머니가 만든다. - 나폴레옹(1769~1821)

* 청춘은 사라지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잎사귀는 떨어지지만 어머니의 남모르는 깊은 사랑은 그 모든 것보다 오래 산다. - O.W.홈스(미국 재판관,법률가:1809~1894)

* 익힌 재능이 재물보다 낫다 

  ;  良田萬頃(양전만경)이 不如薄藝隨身(불여박예수신). 좋은 밭 만(萬)이랑이   하찮은 재능을 지니는 것만 못하다. 明心寶鑑(명심보감) 省心篇(성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재능이란 어떤 일을 해내는 힘을 일컫는다. 그 힘은 그 일   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의 정신과 육체속에 무한정으로 숨어 있다. 그것은 계   발하기에 달려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뛰어   난 사람도 있다.

     베이컨은 『나면서부터 타고난 재능은 마치 자연수와 같은 것』이라고 했   다. 그 이상의 재산이란 따로 있을 턱이 없다. 그것은 마모되지 않으며 유실   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빛을 더해 가는 무궁한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의 소설가 울프도 『사람이 재능을 갖고서도 그것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다. 만일 모든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터득했다면 그는    훌륭하게 성공한 것이다』라고 했다.



* 노동은 생명이요, 사상은 광명이다. - 빅토르 위고(1802~1885)

* 어린아이를 안은 어머니만큼 맑고 깨끗한 것은 없으며 많은 자식에게 둘러싸인 어머니만큼 경애(敬愛)를 느끼게 하는 것은 없다. - 괴테(1749~1832)

*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 생땍쥐베리(1900~1944)

* 타인을 늘 자기자신과 분리돼 있는 것으로 보는 데 폭력의 본질이 있다.



* 경제는 인간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 없이 자신의 법칙을 따른다. - 고전학파 경제학자

* 진정한 신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요건, 즉, '충분한 정보'와 '자기의 결정이 영향력을 갖는다는 데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여론 조사나 선거 속에서 표현되는 의견은, 인간의 판단의 최고의 수준이 아니라 최하의 수준을 이루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참여는, 또한 관료주의적 경영이 휴머니즘적 경영으로 대체되는 것을 필요로 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정치적 생활에 대한 능동적인 참여는, 모든 산업 및 정치의 최대한의 분권화를 필요로 한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만약 사회가, 멈포드(Mumford)가 그렇게 불렀듯이, '거대한 기계'로 변모한다면 (즉, 사람들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중앙 집권적으로 지배되는 큰 기계처럼 되어 버린다면), 결국 파시즘을 거의 피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a)대중은, 양(羊)이 되어, 비판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리며, 무력하고 수동적이 되어, 필연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아는 지도자, 그리고 자신들이 모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지도자를 동경하게 되며, (b)'거대한 기계'는, 누구라도 그 기계에 다가가 적당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작동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거대한 기계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굴러간다. 즉, 핸들을 잡은 사람은, 적당한 버튼을 누르고, 핸들과 브레이크 조작을 하고, 그 외의 몇 가지 간단한 일에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자동차나 다른 기계에 많은 바퀴가 있듯이, 이 거대한 기계에는 여러 단계의 관료주의적 행정이 있다. 평범한 지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단 그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 쉽게 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관료주의적 방법은 (a)인간을 마치 사물처럼 관리하고, (b)수량화와 관리를 보다 쉽고 값싸게 하기 위해 사물을 질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양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관료주의적 방법은 통계적 데이터에 의해 시행된다. 즉, 관료주의자들은, '그들의 눈 앞에 서 있는 살아 있는 인간에 대한 책임'에 기초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않고, 통계적 데이터로부터 나온 고정된 규칙을 기초로 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들은 통계적으로 그 경우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에 따라서 어떤 문제를 결정하므로, 그 틀에 적용되지 않는 5~10%의 사람들은 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것이다. 관료주의자들은, 개인적인 책임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규칙의 이면에서 피난처를 찾는다. 그들의 안전과 자부심은,인간 양심의 법칙에 대한 충실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규칙에 대한 충실성에 있는 것이다.

아이히만(Eichmann)은 관료주의자의 극단적 표본이었다. 아이히만이 수십만의 유태인들을 죽음의 가스실로 보냈던 것은, 그가 그들을 증오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아무도 증오하지 않았고 다만 자신의 '의무를 완수'했던 것이다. 그는, '유태인을 독일로부터 추방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의무에 충실했던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오직 규칙에 복종하는 일뿐이었다. 그는 규칙을 어겼을 때에만 죄책감을 느꼈다. 그의 진술(이것에 의해서 그의 입장은 더욱 나빠졌다)에 의하면, 그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어린 시절에 학교에 무단 결석한 일과 공습이 있었을 때 대피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일뿐이었다. 이것은 아이히만과 다른 많은 관료주의자들에게 새디즘적(sadism)인 요소, 즉, 다른 살아 있는 존재들을 지배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가학성 변태성욕적 요소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새디즘적인 경향은 관료주의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차적 요소가 아니라 이차적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일차적 요소는, 인간적 반응의 결핍과 규칙에 대한 숭배인 것이다.

 나는, 모든 관료주의자들이 아이히만과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 관료적 지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성격학적 의미에서는 관료주의자가 아니다. 둘째, 대부분의 경우 관료주의적 태도는 그 사람 전체를 지배하거나 그(혹은 그녀)의 인간적인 면을 말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관료주의자들 중에는 아이히만과 같은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과 아이히만의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죽이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병원의 어떤 관료주의자가, 병원의 규칙상 의사를 거쳐온 환자만을 입원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매우 위급한 환자의 입원을 거절했다면, 그 관료주의자의 행위는 아이히만이 했던 행위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으며, 또, 그 사회의 관료주의적 규칙 중의 어떤 조항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자기를 찾아온 어떤 사회 보장 수혜자를 굶어죽도록 내버려 두기로 결정한 사회 복지 상담원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료주의적 태도는, 의사,간호원,학교 선생,교수들에게도 있으며, 아내들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의 수많은 부모들에게도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인간이 숫자로 변모되면, 진정한 관료주의자들은 극도로 잔혹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이 그들의 행위와 일치하는 엄청난 잔인성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아무런 인간적 연대감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료주의자들은 새디스트(sadist)만큼 포악하지는 않지만 새디스트보다 더 위험하다. 왜냐하면, 관료주의자들에게는 양심과 의무 사이의 갈등조차 없기 때문이다. 즉, 그들의 양심이란 그들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며, 그들에게는 감정 이입과 연민의 대상으로서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립된 지 오래된 기업이나 복지 후생성,병원,형무소 등과 같은 큰 조직 속에는 아직도 불친절한 구식 관료주의자가 있으며, 그런 곳에서는 단 한 사람의 관료주의자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데서 어떤 쾌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들은 불친절하지도 않고 새디즘적 경향도 거의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서도 사물-그들의 경우에는 그들의 '체제'-에 대한 관료주의적 충성심을 볼 수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체제'를 신봉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회사는 그들의 가정이며, 회사의 규칙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신성한 것이다. 그러나, 참여 민주주의 체제 속에는 옛 관료주의자도 새로운 관료주의자도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관료주의적 정신과 개인에 의한 능동적 참여 정신은 양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회 과학자들은, 단순한 규칙의 적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상황에 대한 책임에 의해 움직여지는 관료주의적이 아닌 대규모의 새로운 행정 형태를 고안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우리가, 인간과 상황에 대한 책임의 잠재적 자발성을 중요시하고, 절약이라는 맹목적 숭배물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비관료주의적 행정의 실현은 가능하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존재적' 사회 건설에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는, 다른 많은 평가 기준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1)기업 광고와 정치적 선전에 있어서, 모든 세뇌적인 방법이 금지되어야 한다.

 :세뇌적인 기업 광고와 정치적 선전은, 우리에게, 우리가 필요로 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사도록 강요할 뿐만 아니라 온전한 정신이라면 원하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을 정치 대표자를 선택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최면술적인 방법에 의한 선전 때문에 온전한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위험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상품들을 위한 광고와 선전에 있어서 모든 형태의 최면술적인 광고 형태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2)부유한 나라들과 가난한 나라들 사이의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3)현대의 자본주의 사회 및 공산주의 사회의 대부분의 惡은 연간 수입을 보장해 줌으로써 사라질 것이다.

(4)여성은 가부장적 지배로부터 해방되어야만 한다.

(5)정부,정치가,시민들에게 지식을 필요로 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조언해 주는 임무를 띤 최고 문화 협의회가 설립되어야 한다.

(6)효과적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

 :정보는, 효과적인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7)과학 연구의 결과를 산업과 국토 방위에 적용해서는 안된다.

(8)앞에서 언급된 모든 제안들이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사회의 또 하나의 필수 조건인 '원자 무기의 무장 해제'가 추가되면, 우리의 어려움은 극복하기 어려워진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여성은 남성의 힘의 우위에 굴복했지만, 여성 특유의 무기를 가지고 반격했다. 그들의 주된 무기는 남성에 대한 비웃음이었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정보는, 효과적인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보다 약한 자에게 힘을 행사하는 것은, 산업화되지 않은 나라에 대한 지배,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배의 본질인 동시에 현재의 가부장제의 본질이기도 하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20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사건은 여성 해방의 시작과 남성 우월성의 몰락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여성 해방 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은, 젊은 세대의 반 권위주의적 경향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 인간은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가������남의 잘못에서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우둔한 사람',  둘째가������남의 잘못에서 배우는 현명한 사람������, 셋째가 '실수없이 자기 길을 찾는 천재'이다.

- <탈무드>



* 선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 蜀漢(촉한)의 첫왕 劉備(유비.160~233)가 죽으면서 한 말로,善(선)이 작   다고 하여 하지 않아서는 안되며 惡(악)이 작다고 하여 쉽게 해서는 안된다   는 뜻이다. 善이란 아주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어 세월과 함께 그 열매가 자   라게 된다. 즉,비록 작은 善이라 해도 훗날 그 선은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   다. 만약 당신이 작은 선의 씨앗을 뿌려놓는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그 열매를   거두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선을 비켜갔다면 당신은 아주 작은 악의 씨앗을 뿌려놓은   결과만을 만나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는 『인간이여,「불행」   의 장본인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 그 장본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라고 말   했다. 선이든 악이든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 노동은 바로 기쁨이다. - 마르틴 루터(1483~1546)



* 노동은 미덕(美德)의 샘이다. - J.G.헤르더(독일 비평가.신학자:1744~1803)

* 군자의 마음은 청천백일과 같아야 한다 

  ; 이는 조선조 중엽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尤庵(우암) 宋時烈(송시열)이 한    말이다. 宋時烈은 네 임금을 보필하면서 50년 동안 국정에 적극 참여하여 헌   신했던 인물이다. 지도자는 청천백일과 같은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   조한 것이다. 즉 푸른 하늘과 같이 맑고 커다란 기상과 하얀 태양과 같은    광명정대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청천백일은 거짓이 없는 마음이요,높은 정신이며 씩씩한 기상이요,광명 정   대한 태도요,자유 활달한 자세라 할 것이다. 오늘날 지도층이나 공직자는    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선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므로 국민이 청천백일의 정신   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타키투스도 「이성과 판단력은 지도자가 되는 요   소다」라고 말했다.



* 폭탄은 제거할 수 있지만 마음 속의 편견은 쉽게 제거할 수 없다. - 올포트

* 정치를 경멸하는 국민은 경멸당할만한 정치를 가질 수밖에 없다. - 토마스 만

* 수비는 공격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 월터 리프먼은 1929년 폴리티션 (politician:정치인) 과 스테이츠먼  (statesman:정치가)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폴리티션은 자기가 속한 정당과 계급의 작은 이익에 봉사하고 스테이츠먼  은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당파의 이익을 초월해 전체의 큰 이익을 위해 일한다.



* 훈장이란 아직 살아있는 자가 죽은 자의 명예를 훔친 것과 다르지 않네.

  - 영화 <철십자 훈장> 中



* 오직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 프랭클린 루스벨트

* 현인은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다. 

  ;  영국의 정치가이며 철학자인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의 말이다. 기회   를 놓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더욱 주요한   것은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기회를 발견한다는 것은 기다리고 있다가 그것   을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고,만든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뜻이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새뮤얼 스마일스도 그의 저서 「자조론」에서 『만약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라』라고 말하고 있다. 또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도 『기회는 모든 노력의 최상의    선장이다』라고 말함으로써 기회는 노력이나 철저한 준비 없이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 사고왜곡의 종류(Aaron Beck)



1. 이분법적 사고(흑백논리): 사물을 흑과 백의 두 가지 부류로만 보는 경향.

   실례: 줄곧 A학점만 받던 학생이 단 한번 B학점을 받고 나서, "나는 이제 완전히       실패자야."라고 결론짓는 것. 이같은 사고방식이 결과하는 곳은 완벽성 추구이며, 실수나    불완전 상태에 대한 공포를 유발함으로써, 어떤 일도 쉽게 착수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이 사고방식은 사람에게 부적절감과 무가치감을 느끼게 하고, 사소한 실패에도 자신을    완전한 패배자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2. 과잉 일반화: 단 한번의 부정적 사건을 마치 끝없이 반복되는 실패의 본보기처럼 생각하는 것. 

   실례: 수줍음을 잘 타는 어느 남자가 힘껏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더니, 그 여자는 선약이 있다며 공손히 거절했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은 평생 데이트도 한번 못해 보고 말거야. 이 세상에 나와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한 사람도 없으니, 나는 평생 고독하고 비참하게 살게 될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그의 사고방식은, "그 여자가 이번에 거절한 것으로 보아 다음에도 계속 거절할 것이며, 이 세상 여자들은  모두 꼭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여자들도 모두 나를 계속 거부할 것이다."라고 결론지음으로써, 왜곡된 사고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3. 판단력의 색안경: 한 가지 잘못된 일에만 계속 집착함으로써 나머지 모든 것도 부정적으로 보는 것.

   실례: 학기말 시험에서 백 문제 중 일곱 문제를 못 맞춘 학생이, 그 일곱 문제에만 계속 집착하여 자신은 이번 학기에 낙제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93문제나 맞추었으므로 A+'라는 답안지를 받은 경우. 혹은 자기와 가장 가까운 친구를 놀리는 사람들을 보고, "인간이란 근본이 이렇게 잔인하고 인정 없는 동물이야."라고 한탄하는 사람. 특히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은 통과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것만 통과하는 색안경을 낀 것과 같아서, 자기 자신에게서 부정적인 측면만 보게 되고 긍정적인 측면은 볼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4. 긍정적 측면의 부정: 어떠한 이유라도 찾아서 자신의 긍정적 측면을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현상. 이렇게 함으로써 객관적(현실적) 사실과는 어긋나는 부정적 생각을 보지(保持)하려 함.

   실례: 누가 얼굴이 예쁘다거나 일을 잘했다고 칭찬하면 "그건 괜히 인사치레로 하는 소리"라며, 상습적으로 칭찬을 인정하기 거부하는 것. 어떤 일이 잘못 되면 계속 그 일만 생각하면서 "그것은 내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이 잘되면 "그건 오직 요행일 뿐이야, 그 일은 나와는 상관없어"라고 자신에게 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좋아할 줄 모르며, 때로는 이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자초하기도 한다. 얼굴이 매우 예쁜 여자가, 사람들이 자기의 미모를 칭찬하면 "그건 나의 참모습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나의 참모습은 아주 형편없이 못난 인간이어서 이 세상 아무도 나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기 거부함으로써, 분명히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체험과도 맞지 않는 부정적 사고를 고집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전통적 겸손과는 다르다. 그들은 마치 좋은 일을 나쁜 일로 만들어 버리는 연금술사와도 같은 것이다.



5. 성급한 결론: 자신의 결론(혹은 생각)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증거도 없이 어떤 일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가) 잘못된 심리추측: 그 진위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거부적으로 반응한다고 결론짓는 것.

   실례: 교수가 열띤 강의를 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앞줄에서 졸고 있었다. 그는 전날 밤에 친구들과 밤샘을 하느라 한잠도 자지 못했다. 그것도 모르고 교수는, "학생들이 내 강의를 매우 재미없어 하는군. 나는 교수가 될 자격이 부족해"라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너무나 기분이 상했던 남편이 집에 돌아와 부인이 건네는 인사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금방 풀이 죽어 "남편이 또 나에게 화가 나 있어. 나는 왜 이리도 못난 아내일까!"라고 생각하며, 남편의 침묵을 자기탓으로 돌린다.

 사람들은 흔히 이와 같이 잘못된 심리추측으로 인하여 자기도 말을 하지 않거나 혹은 반격을 가함으로써, 처음에는 없었던 거부적 관계를 새로이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나) 지레짐작의 과오: 일이 잘못될 것으로 지레짐작한 나머지, 자신의 예측적 생각을 마치 확실한 기정사실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

   실례: 여학생이 남학생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남학생은 "내가 전화하면 그 여학생은 틀림없이 귀찮아 할거야. 그녀는 원래 남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으니까, 나 같은 사람은 노력해 보아도 소용없어"라고 혼자 결론짓고, 전화도 걸지 않았다. 실은 여학생도 그 남학생을 좋아해서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없길래 싫어하는 줄로 알고 다른 남학생과 사귀게 되었다. 여기에서 여학생도 '잘못된 심리추측'의 과오를 범한 셈이다.



6. 과잉확대(큰 재앙으로 간주) 혹은 과잉축소: 어떤 일(자신의 실수나 불완전성,불안감 혹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재능)의 중요성을 과장하거나, 다른 일(자신의 장점이나, 다른 사람의 불완전성)들은 불공평하게 극단적으로 축소시키는 것. 이것을 '망원경 효과'라고도 함.

   실례: 여학생과 데이트하면서, 자기는 수영선수 못지 않게 수영을 잘한다고 자랑했으나 나중에 그것이 거짓말임이 탄로 난 남학생이 "큰일 났어! 이젠 나는 끝장이야! 나의 거짓말이 산불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퍼져 나갈거야! 나의 체면은 이제 완전히 땅바닥에 떨어졌어!"라고 생각하는 현상.

 성격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불안신경증적 요소가 좀 있다는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이 "이젠 큰일났다. 내가 불안하다면 우리 아이들도 불안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들은 직장생활이나 결혼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될거야! 이건 내 인생의 종말이야!"라고 하면서 마치 당장 큰 재앙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는 것.

 반면에 이런 사람들이 자기의 장점에 대해서는,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것처럼 축소 왜곡시켜 보려 한다. 자신의 장점은 축소시키고, 단점은 확대시킬 때, 열등감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는가!

7. 감정적 판단: 자신의 (감정적) 느낌이 사실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 "내가 그렇게 느껴지는 걸 보니까 사실임에 틀림없다."   실례: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느껴진다. 그러므로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얼핏 보면 그럴듯한 논리같지만 사실은 잘못된 논리이다. 왜냐하면 감정이란 생각이나 소신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며 생각이 왜곡되어 있으면 그때 느껴지는 감정이란 타당성이 없기 때문이다. "죄책감이 드는 걸 보니까 내가 뭔가 잘못했음에 틀림없다." "희망이 없게 느껴지는 걸 보니까 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아무 일도 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므로 차라리 잠이나 자는 것이 좋겠다."  이와 같은 감정적 판단은 대개의 우울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자신에게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이유만으로 현실에서도 모든 일이 부정적이라고 결론짓게 된다. 그는 자신의 그와 같은 감정을 일으키는 지각(知覺)의 진위를 확인해 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도저히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의 지각 혹은 느낌이란 편파적(왜곡된) 생각에 근거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음을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고, 특히 우울증과 같은 상태에 빠져 있을 때 더욱 그렇다.



8. '하지 않으면 안돼'의 과용: 자기 자신에게 항상 '하지 않으면 안돼' 혹은 '해서는 안돼'와 같은 엄한 규율을 과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이 같은 태도를 자신에게 과잉 적용할 때는 불필요한 죄책감이나 수치심 그리고 자기혐오감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할 때는 분노,욕구좌절감 및 실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그 사람은 오히려 무감동해지고 의욕을 상실하며 심하면 허탈상태에 빠지게도 된다. 그는 하루도 인생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없으며 항상 불만과 분노와 실망의 연속 속에서 살 뿐이다.

   실례: 데이트 약속시간에 상대방이 5분 가량 늦게 도착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이렇게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돌아서서 나가버리는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엄격한 기준(혹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심지어는 인간에 대한 실망을 느끼게까지 된다. 그는 현실에 맞추어 자신의 기대를 수정하든가 아니면 항상 사람들의 불완전한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한 상태로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은 '바람직하다'와 '하지 않으면 안돼'를 구별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서, 요구하는 기준이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당위성으로 강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앞의 예에서, 데이트 시간을 잘 지킴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엄격한 당위성으로 강요할 때는 오히려 무리한 요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9. 이름(잘못)붙이기: 이것은 극단적인 과잉 일반화의 한가지 형태로서, 자신의 과오를 그대로 말하지 않고 "나는 실패자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이름을 자신에게 달아 주는 것.

다른 사람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놈은 인간 쓰레기 같은 자식이야"라고 부정적인 이름을 붙여준다. 이 같은 이름 붙이기 뒤에 잠재해 있는 기본적인 철학은 "사람은 그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으로 평가된다"라는 것이다.

   실례: 매학년마다 우등상을 받다가 한번 못 받은 학생이 "나는 실패자야"라고 자신을 이름 붙이는 것. 그보다는 오히려, "이번에 내가 한번 실수했어"라고 하는 편이 훨씬 더 논리적이다. 어떤 실수를 했을 때 "나는 ...이다"라고 말하면 대개는 이렇게 이름을 잘못 붙이는 경우가 되기 쉽다.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것은 자기패배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비합리적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밴두라(Albert Bandura)는, 사람은 자기가 선정한 기대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맞추어 간다(self-fulfilling efficacy)는 이론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에게 '실패자' 혹은 '변변치 못한 사람'과 같은 이름을 붙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거기에 맞추어 행동하게 되므로, 그것은 자기패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인생이란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위들의 다양성 있고 계속 변하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한 순간의 행위로 인하여 그 전체에 어떤 낙인을 붙인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부정적인 이름을 붙이면, 대개는 그 사람에 대하여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며, 그것은 또 상대방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되므로, 결국은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될 뿐이다. 아버지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아들에게, "너는 돌대가리야"라고 불러 대면, 그 아들은 또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는 공부만 아는 폭군이야"라고 반격함으로써, 서로간에 불필요한 증오심만을 불러일으키고, 서로의 단점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름 붙이기를 정당화하려 한다. 행위와 그 주체가 되는 사람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며,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다.



10. '모두 내 탓이오' 사고방식: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자기가 어떤 불행한 외부사건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와 같은 왜곡된 사고가 흔히 죄책감의 주된 원인이 된다.

   실례: 학교성적이 불량한 학생의 어머니가 성적표에 쓰여 있는 담임교사의 특별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 "내가 몹쓸 엄마야. 이것이 내가 얼마나 무능력한 엄마인지를 입증하는 증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혹은 숙제를 잘 해오지 않는 학생에 대하여, 선생님이 오히려 "내가 잘 지도하지 못한 탓으로 학생들이 숙제도 해오지 않아. 나는 교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내 탓이오' 사고방식은 비현실적이며 병적인 죄책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서, 온 세상 걱정을 모두 자기가 도맡아 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사람은 실제로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과 책임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선생님,상담자,부모 혹은 사장의 위치에서 우리와 관계가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우리가 그들의 행동을 책임질 수는 없다. 누구든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식이든 학생이든,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하는 행동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며, 부모나 선생님에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나 선생님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잘못 설정한 것이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부당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할 수 있는 자는 실천하고,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 버나드 쇼

* 사람은 자기 자신과 평화로울 줄 알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평화로울 수 있다.

  - 버트란드 러셀



*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려는 철저한 노력이 모든 인간의 성장과 행복의 시작이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나 자신이나 타인에게 가장 인정하기 주저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인, 자신에 대한 참된 사랑과 인정이다. 자기회의와 자기증오는 인간관계와 신뢰를 왜곡하고 파괴하며, 인간성을 심하게 황폐화시키는 보편적인 암이다. 나는 모든 인간의 신경증과 도덕적 비행들이 이 한 가지 공통 원인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결여에서 연유한다고 믿는다. - 존 포웰(John Powell) <사랑의 비결>

*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도 안다.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자긍심의 결여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1. 허풍이나 과장

2. 남을 헐뜯기

3. 자기 합리화

4. 완벽성

5. 수줍어하기

6. 자기평가절하

7. 분노

8. 방어적인 유순함: 자긍심의 결여에 적응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모든 규칙이나 법규에 기계적인 정확성을 가지고 순종하는 준법자가 되는 것이다. 이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매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순응하면 상(賞)이나 미소나 포옹을 받을 수 있음을 배웠다. 그는 완전히 착하고 말 잘 듣는 사람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의 자아는 법규준수의 뒤에 숨겨 놓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지 않는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그에게 있어서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그의 가치를 결정짓는 척도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9. 외톨이가 되는 것

10. 과잉 성취욕

11.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가장 슬픈 적응양식의 한 가지는 전천후로 좋은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작은 인정이나 수용을 얻기 위하여, 언제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동의하고 나선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철저하게 고독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그에게는 더 견딜 만하다.

12. 의심성,냉소적 태도

13. 겁 많음

- 김중술 <사랑의 의미>



* 세계 최대의 호텔 및 요식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포티경이 아들 로코에게 한 말: "내가 지금 하는 말은 5000년 전에도 옳았고 앞으로 5000년후까지도 역시 옳을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청결과 정직, 품위있는 언행,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 공손한 마음가짐, 예의바른 태도 그리고 성실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와 같은 것들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옛 말이 될 수가 없다." - <찰스 포티 자서전>에서

* 성급함은 우리들의 모든 기쁨을 망쳐 놓을 뿐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항상 행복이 얼마 떨어진 곳에 있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성급해진다. 그 행복을 잡기 위해 우리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행복이란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 공과 같은 것이어서 발에 닿기만 하면 이내 차 버리고 만다. - L.B.



* 침묵이 불쾌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말로 인한 불쾌감보다는 덜하다. - V.B.



* 단편소설이 꽃이라면 장편소설은 숲이다.



* 진실에 가까와질수록 죽음도 가까와진다. - 러시아 속담

* 실수가 많은 사람은 그 실수를 이겨내는 법을 알게 된다.



* 넘어지면 다시 넘어질 각오를 하고 일어서야 한다.



* 한번 실수하는 것보다는 두번 물어보는 것이 더 낫다.



* 자연은 논리를 무시한다 . - 이반 투르게니에프



*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Love means not ever having to say you'resorry.) - 에릭 시걸(Erich Segal) <러브 스토리(Love Story)>

* 스물 다섯 살에 죽은 여자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아름다왔다. 그리고 총명했다. 그녀는 모짜르트와 바하를 사랑했다. 그리고 비틀즈 도, 그리고 나를. 언젠가 한번은 그녀가 나를 그 음악가들과 나란히 열거하길래 나는 그녀 에게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알파벳 순서야."라고 답했다. 그때는 나도 역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앉아서 그녀가 나를 나의 이름에 따라서 순서에 넣었을지 - 그럴 경우에는 나는 모짜르트 다음일 것이다 - 아니면 내성(姓)에 따라서였을지 - 그럴 경우에는 나는 바하와 비틀즈 사이에 들어가게 된다 - 궁금 하게 여기고 있다. 둘중 어떤 쪽이든지 나는 첫번째에 오질 못하는데 그러한 일은 뭔가 좀 어리석은 이유로 해서 나를 괴롭힌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첫째라야 한다는 생각 아래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집안의 전통이 아닐까? (What can you say about a twenty-five-year-old girl who died?  That she was beautiful. And brilliant. That she loved Mozart and Bach. And the Beatles. And me. Once, when she specifically lumped me with those musical types, I asked her what the order was, and she replied, smiling, "Alphabetical." At the time Ismiled too. But now I sit and wonder whether she was listing me by my first name - inwhich case I would trail Mozart - or by my last name, in which case I would edge in there between Bach and the Beatles. Either way I don't come first, which for some stupid reason bothers hell out of me, having grown up with the notion that I always had to be number one. Family heritage, don't you know?)- 에릭 시걸(Erich Segal) <러브 스토리(Love Story)>



* 마치 종기가 곪듯이 한 평생을 건 자기 희망에 속아 온통 곪은 사내, 자기를 둘러싼 거대한나무들에 울려 되돌아오는 제 고함소리에 스스로 혼겁을 하며 죽어 가는 사내....

- 앙드레 말로 <王都의 길>



* 끌로드가 예감했던 두 사람의 유사한 성격은 날이 갈수록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다.

페르캉의 어조라든가, 딴 선객들을 가리켜 '그들'이라고 하는 말투(그리고 그건 비단 선객들 뿐 아니라 딴 인간들을 통틀어 말하는 것일 게다 - 마치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규정짓는 데는전혀 무관심한 태도로 해서, 자기는 그들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는 인간인 것처럼.) 이러한 페르캉의 언동으로 말미암아 끌로드와의 유사한 성격이 날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이었다. 끌로드는 페르캉의 그 독특한 어조 밑에 가없이 넓은 인생 체험이 쌓여 있음을 알아볼 수 있었다. 오랜 연륜 속에 여기 저기 헐고 삭아버린 점도 없지 않을 터이지만, 그 인생체험은 그 비상한 눈초리와도 신통하게 잘 어울리고 있었다. 무겁고, 상대방을 감싸는 듯한눈초리, 그러나 일단 어떤 자기 주장을 세워 그 지친 얼굴 근육이 바싹 긴장할 때면, 유달리단호한 눈초리였다. - 앙드레 말로 <王都의 길>



* 아무리 보아도 페르캉은 자기 전기(傳記)를 꾸미며 은근히 기쁨을 느끼는 어릿광대 같은 사내도 아니었으며, 영웅적인 제 행동을 감탄해 주기를 바라는 속셈과도 동떨어진 사내였다.

그뿐 아니라 그는 남모를 어떤 깊은 의지를 간직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 끌로드는 그 의지가뜨거운 입김처럼 번번이 자기 곁을 스쳐가는 것을 느끼건만, 도저히 그걸 확실히 포착할 수 없는 답답한 기분이었다. - 앙드레 말로 <王都의 길>



* 스스로를 믿는 자는 타인도 믿는다. 

  ; 宋代(송대)의 저서인 「景行錄(경행록)」에 나오는 구절이다. 자기 자신을   믿는 자는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 자신을 확신하는 사람만이 또한 타인을   신뢰할 수 있다. 현재의 자신을 믿는 사람은 미래의 자신을 믿을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이 바라는 대로 느끼고 행동한다.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자는 군중을 지도하고 지배한다』고 했다. 서로의 신   뢰와 부조로써 위대한 행위는 행해지고,위대한 발견 또한 이루어진다.



* 일이 안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안되는 방향으로 꼬이게 마련. - 머피의 법칙

* 평화란 싸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영혼의 힘으로부터 생기는 미덕이다.

  - B.스피노자(네덜란드 철학자:1632~1677)



* 사랑의 설득에 따르지 않는 자는 결국 폭군의 횡포에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이스라엘 속담



*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거나 하나님이 일부러 떨어뜨린 향기로운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서 '누구의 것'이라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중략) 너 부드러운 풀이여, 나 너를 고이 다루나니 너는 젊은이의 가슴에서 싹트는지도 모를 일이요  내 만일 그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나는 그들을 사랑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쩌면 너는 노인들이나, 생후에 곧 어머니들의 무릎에서 떼어낸 갓난아이에게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터....(중략) 그 젊은이와 늙은이가 어떻게 되었다 생각하며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다 생각 하는가

  그들은 어딘가에 살아서 잘 지내고 있을 터이고

  아무리 작은 싹이라도 그것은 진정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표시해 주고 있는 것일지니  만일에 죽음이 있다면 그것은 삶을 추진하는 것이지 종점에서 기다렸다가 삶을 붙잡는 것은 아니다.

  만물은 전진하고 밖으로 전진할 뿐 죽는 것은 없고, 죽음은 사람들의 상상과는 달리 행복한 것이다.     

-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1819~1892)의 '풀잎' 중에서

* 여자에게서 태어난 어린이는 어른이 된 후 다시 여자에게서 태어난다. - 월트 휘트먼

* 인간의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방법이 기도이다. 나는 기도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더욱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기도는 들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키에르케고르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자신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이다.



* 만일 하루라도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열정을 잃을 것이다. - 마틴 루터

* 부흥의 비결은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 셋째도 기도. - 빌리 그레이엄

* 인간이 스스로에게 끼치는 가장 큰 해독은 남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일이다. - 헨릭 입센

* 남편이 이유 없이 아내에게 꽃을 사올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 A.C.



* 먼저 1에서 10사이의 숫자를 생각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수에 2를 곱하고 거기다10을 보탠 다음 다시 2로 나누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 숫자에서 먼저 생각하고 있던 숫자를 빼게 한다. 답은 언제나 5가 될 것이다. - A.J.V.S.



* 칼럼니스트 리처드 J.니덤, 교육에 대하여: 자신을 알고, 이 세상을 알며, 이 사회에서 자신의 적재적소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자기가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한편 사회로부터 자신이 받는 혜택이 얼마나 큰가를 아는 것,그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다. - '글로브 앤드 메일'誌에서

* 마음이 푸근하고 밝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5파운드짜리 지폐를 줍는 것보다 더 기분좋은 일이다. 그런 사람들은 주위에 따뜻한 정을 발산하는 렌즈의 촛점과 같아서 그들이 방안에 들어서면 마치 촛불을 하나 더 밝힌 것과 같이 방 안이 환해진다. - R.L.스티븐슨

*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도 말 것이며 또 남들과 같다고도 생각하지 말라. 사람을 양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각자가 독특한 존재이며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미겔 데 우나무노

* 아무리 찾아봐도 신나는 일이 생길 구석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신은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사람에 따라서 빨리 오기도 하고 또 전혀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 D.E.S.



*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해결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 J.S.



*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이다. - C.R.



* 욕본 일은 잊되 친절은 잊지 말라. - 공자



* 태양이 아침에 일찍 떠오르는 것은 밤이 꽃잎 위에 남겨 놓은 이슬을 마시기 위해서이다.

  - M.O.C.



*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는 겨우내 푹 쉬고 있던 잔디 깎는 기계가어째서 봄이 되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 O.C.C.



* 어떤 과학자가 동료에게: "나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겁이 나거든." - B.G.



* 세대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논의의 대상이 되는 문제가 어떤 것이든간에 그 문제가 낯선것이 아니면 이전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J.F.P.



* 위대한 예술가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사람은 없다. 만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그는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니다. - 오스카 와일드

* 동창회에 참석한 한 사나이의 고백: "나는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를 즐기는 생활을 하고 있다네. 그런데 그게 가스와 음식 그리고 집세로 들어가는 돈보다도 싸게 먹히더군." - L.F.



* 나는 어쩔 수 없는 낙천주의자다. 나는 며칠 전 키가 20cm도 안되는 작은 나무 두 그루를 사다가 정원에 심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나가서 나무에 매다는 그물침대를 하나 샀다.

- 아르만도 푸엔테스 아기레



* 침묵은 겸허의 목소리와 아주 비슷한 것.



* 다른 사람이 동전을 넣고 시간을 다 쓰지 않은 주차미터기 앞에 차를 대는 것도 인생의 소박한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 더그 라슨



* 소문: 전자기기로 대체될 염려가 없는 유일한 통신수단. - 루이스 해슬리

* 은행원: 날이 맑을 때 자기 우산을 빌려 주었다가 비가 올 때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사람.

  - 마크 트웨인



* 병원: 환자의 친구들이 모여서 환자에게 자기네들의 증세를 이야기하는 곳.

  - 버논 헤이글린



* 비관주의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보면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만 보는 사람.

  - <쿼트 매거진>



* 곧 은퇴생활을 하게 될 사람들에게 주는 충고 한 마디. 이제 65세밖에 안됐으면 절대 노인마을로 이사가서 살지 말라. 그 마을 사람들은 거의 70대, 80대, 또는 90대로서 뭔가 들어옮기거나, 들어 올리거나, 또는 차에 실을 물건이 있으면 으례 이렇게 소리칠 것이다.

"그 젊은 아이 좀 데려와!" - <커런트 코메디>



* 비밀은 혀라는 롤러 코스터를 자꾸 타고 싶어 안달하는 개구장이다. - 에밀리오 헤레라

* 친구란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면서 얼마간 동행해 주는 사람이다. -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 성공의 비결은 일하는 8시간과, 잠자는 8시간을 따로 정해 놓고 그 시간들이 서로 다르다는것을 분명히 해두는 것이다. - 진 브라운



* 젊은 사람들은 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편협하다. - 엔리코 에마누엘리

* 어린 시절에는 마다하던 낮잠을 지금 잤으면 하고 바라면 당신은 중년에 접어든 것이다.

  - 더그 라슨



*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날그날 닥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인생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직업은 비록 우리의 깨어 있는 시간의 반을 빼앗아가긴 하지만 어디서 돈을 마련해야 하나 하는 걱정을 감소시키는 훌륭한 수단이다. 사람들이생각하는 대부분의 대안들, 예를 들면 일확천금을 노리는 계획, 부자와의 결혼, 도박, 법을 적당히 피해 가는 것 등은 매일 직장으로 일하러 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사람들은 대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려고 하다가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돈은 벌지도 못하면서 걱정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 휴 프래더

* 작은 사람에게는 큰 마음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 호스 나로스키

* 양심은 늘 재판을 주재하는 판사이다. - 에밀리오 헤레라

* 손에 못이 박이지 않은 사람들이 근면의 미덕을 가장 큰 소리로 찬양한다. - 더그 라슨

* 시간을 잘 지키려면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 알도 카마로타

* 물이나 음료를 엎지르면 제일 비싼 물건 쪽으로 흐른다. - 주디 브릭스

* 미술작품은 미로와 같다. 작가는 항상 용케 출구를 찾아 나가지만, 비평가는 왕왕 길을 잃는다. - 엔리코 에마누엘레



* '민주주의'의 보편화는 너무나 오래 계속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명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까지 민주주의란 그리 매혹적인 용어가 아니었었다. 궁극적으 로 국민의 동의(同意)가 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는 하고 있지만 '국민'이란 상징적 용어 자체가 그러한 유효한 합의(合意)를 조성하는 데 충분한 권위를 발휘한 일은 별로 없었다. 역사에 있어서 대부분의 시기에는 신권(神權)이나 고대로부터 내려온 관습(慣習)이 정치에의 복종을 정당화하는 일반적인 기반으로 대중에게 수긍되어 왔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 세계는 이러한 공통된 입장을 지켜 왔다. 권력은 神에 의하여 부여되었다 는 성서의 입장을 믿는 기독교도들도 일반적으로 기존 정치 권력에 대한 불복종(不服從)을 주저하였다. 그리고 간혹 반란을 정당화하여야 할 만한 처지에 이르렀을 때에는 기존의 정부가 최고 권위인 신의 명령을 전적으로 거역하여 국민의 충성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잃었다 고 함으로써 그들의 입장을 정당화하였다. 따라서 국민의 동의가 정치적 정통성(正統性)의시금석(試金石)이며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상은 결코 널리 수긍되었던 것은 아니다.

근대 세계에 있어서 민주주의가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바로 이데올로기의 시대 가 지닌 독자적인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다.

- F.M.왓킨스 <이데올로기의 시대> 제1장 中 '이데올로기의 민주적 성격'

* 이데올로기의 시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산업 혁명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다수에 의한 민주적 변화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소수 엘리트가 자아낸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과학이나 기술의 진보란 대체로 평범한 인간보다는 뛰어난 인간에 의하여 이룩되는 것이다.

기술적 가능성(可能性)을 경제적 현실로 구현시키는 역할을 맡은 공사(公私)의 혁신적 기업가들이 지닌 식견이나 정력은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다. 초기의 개인 기업가로부터 최근의 정부기획 관리에 이르기까지 근대 산업의 중추적(中樞的) 지도자들은 대체로 비범한 인간들이었으며, 때로는 국민들의 심한 혐오의 대상이 되었었다. 직물 공장에 불을 지르고 기계를 파괴하는 것 등은 영국의 산업 혁명 초기 단계에 있었던 국민의 일반적인 반응이었다. 근대 사회에이르러 새로운 산업 방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방법의 채택에 앞장 선 것은, 다수의 대중이 아니라 항상 소수의 엘리트였다.

- F.M.왓킨스 <이데올로기의 시대> 제1장 中 '이데올로기의 민주적 성격'

* 그렇다면 어찌하여 소수의 근대화 추진자들이 다수의 권위를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위신을 전례 없이 앙양시키게 되었는가? 

 근대화(近代化)의 핵심적 역할을 맡은 소수의 엘리트가 대중의 지지를 호소하게 된 것은 대중만이 새로운 힘의 원천이라고 판단한 데 기인한 것이다. 산업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어서기존(旣存)의 정치 권력들은 일반적으로 이에 호의적이었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나 프로이 센의 프리드리히 대왕 같은 야심적인 국왕(國王)들은 경제적 부강이 곧 정치적 힘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상공업의 혁신을 장려함으로써 그들의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데에 큰열성을 보였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는 동안은 기존 체제의 정통성에 관한 여러 원칙을 바꿀 아무런 필요성도 없었다. 그러나 폭넓은 혁신 과정이 오래 계속되면 그것은 유력한 기존 권력층의 기대(期待)와 결국 어긋나게 되고 마침내는 그들의 반대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 다. 그러한 반대에 직면한 전통적 정부들은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는 산업 혁명에 적응할 능력을 갖지 못하였다. 따라서 산업 혁명의 계속적인 추진이라는 정치적 선택을 위한 새로운 권력 기반이 발견되어야 함은 분명하였다. 그러나 기존 권력층 외에 혁명 운동을 정당화시킬수 있는 충분한 위신(威信)과 권위를 지닌 엘리트의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혁명가들이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단 한 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그것은 대중에 대한 호소였다.

- F.M.왓킨스 <이데올로기의 시대> 제1장 中 '민주주의와 산업혁명'

* 두려워 하지 말라. 두려움이 마귀를 초청한다.



* "일단 선서를 하면 충실히 복무해야 한다. 상관 명령엔 절대 복종해라. 그렇다고 아첨을해서는 안돼. 구실을 붙여 일을 회피하려는 건 옳지 않은 일이야. '처음부터 옷은 깨끗이 입어야 하고, 젊을 때부터 명예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 말을 깊이 명심하여라."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근위상사' 중에서

* "이건(당구) 우리 군대 생활을 하는 친구들에게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놀음이지. 가령 행군 중에 조그만 도시에 들어갔다고 한다면 대체 무슨 일로 시간을 보내야겠나? 온 종일 유태 인에게 주먹질만 하고 있을 수야 없지.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별수 없이 여관을 찾아가서 당구라도 치고 있어야 한단 말이야."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근위상사' 중에서

* 주린은 커다란 소리로 나를 격려하며 솜씨가 훌륭하다고 감탄하더니 몇 차례 연습을 거듭한 후 곧 이 까뻬이까(러시아 화폐의 동전 단위)씩 걸고 치자고 제의했다. 그것은 돈 내기가 목적이 아니라 공짜 놀음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공짜 놀음이란 가장 치사스러운 버릇이라는 것이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중에서

* 싸벨리이치는 한번 설교를 하기 시작하면 좀체로 입을 다물지 않는 성미였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근위상사' 중에서



* 결국 나는 그날 하루를 바보짓으로 시작한 것처럼 끝판에 가서도 바보짓을 한 것이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근위상사' 중에서



* 나는 양심의 가책과 말 없는 뉘우침을 가슴에 품고 심비르스크를 떠났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1장 '근위상사' 중에서



* 나의 임지(任地)는 차차 가까와 오고 있었다. 사방으로는 언덕과 골짜기로 주름진 황량한 광야가 끝없이 뻗쳐 있었다. 모든 것이 눈에 덮여 있었고 해는 지평선에 걸려 있었다. 포장마차는 좁은 길을 따라간다기보다 농부들의 썰매가 지나간 흔적을 더듬으며 달리고 있었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길잡이' 중에서



* 그러고 보니 하늘이 끝나는 곳에, 처음에는 먼 언덕이려니 생각한 흰 구름이 눈에 들어왔다. 마부는 그 구름이 눈보라가 칠 징조라고 설명했다.(중략) 한편 바람은 차츰 세차게 불었다. 조그맣게 보이던 구름은 뭉게뭉게 피어올라 흰 비구름으로 변하더니 점점 퍼져 나가 하늘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싸락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함박눈이 되어 쏟아져 내려왔다. 바람이 휘몰아치고 눈보라가 일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새에 어두운 하늘이 눈 바다와 분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중략) 나는 포장마차 속에서 밖을 내다보았다. 보이는 것은 암흑과 소용돌이치는 눈보라뿐이었다. 바람은 마치 생명을 가진 것처럼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눈은 싸벨리이치와 나를 덮어버렸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길잡이' 중에서



* 포장마차는 눈더미 위에 기어 오르기도 하고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가기도 하면서 좌우로 기우뚱거리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흡사 폭풍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았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길잡이' 중에서 



* 나는 꿈을 꾸었다. 그때 그 꿈을 나는 결코 잊어버릴 수 없으며 나의 생애의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들과 결부시켜 생각할 때, 지금도 그 꿈에서 어떤 암시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것을 양해할 것이다. 왜냐하면 근거 없는 선입감을 몹시 경멸하면서도, 사람이란선천적으로 미신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깜박 잠이 들었을 때 현실이 환상에게 자리를 내주며 희미한 꿈속에서 서로 어울리는순간의 그와 같은 감각과 정신 상태에 있었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중에서

* 공포와 의혹이 나를 사로잡았다.... 순간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길잡이' 중에서



* 눈알을 뽑아가도 모를 만큼 캄캄한 밤이었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중에서

* 빈둥빈둥 놀고 있는 것처럼 젊은 사람에게 해로운 건 없다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2장 '길잡이' 중에서



* 나는 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다. - 푸시킨 <대위의 딸> 제3장 '요새' 중에서

* 운명이 나를 끌어온 이 고장

  - 푸시킨 <대위의 딸> 제3장 '요새' 중에서



* 단호히 행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 「史記(사기)」에 등장하는 진나라의 재상 趙高(조고)의 말이다. 趙高(조   고)는 전임 재상 李斯(이사)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한 후 황제까지도 죽인   악인이지만, 이 말은 무슨 일이든 뜻을 정하고 단행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는 뜻이다. 『하면 된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누구   나 이루고자 하는 일을 향해 굳은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공한다.

   허드슨은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은 통한다』고 했다. 고리키도 그의 저서에   서 『작은 사람이라도 해보려는 의지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   고 했다.



* 예절은 비용을 안 들이고도 모든 것을 얻는다. - C.E.몬터규(에이레 작가:1867~1928)

* 밤마다 네 하루를 검토하라, 행위와 성실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것이었는지, 기뻐했을만 하였는지를. - 헤르만 헤세(1877~1962)

* 오층이나 육층 높이에서 인간의 모습을 내려다보자. 그들은 보도 위를 당당하게 걸어다니 지만, 하나같이 이상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흉측하게 불거진 엉덩이며 가슴, 그리고 연신 앞뒤로 뻗치는 팔과 다리, 모든 게 꼴불견이다. 그들의 위대한 눈과 코, 그리고 입은 어디로 갔는가. 인간들은 모두 바닥에 납작하게 눌려서, 마치 게처럼 땅 위를 기어다니고 있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동아일보 '98 신춘문예 당선작)>

* 그는 책을 덮고 소파에서 일어선다. 해는 아직도 아파트 옥상에 걸려 있다. 물탑 뒤로 몸을 숨긴 채 쏟아내는 햇빛은 투명하다 못해 예리하다. 그 빛을 타고 물탑의 그림자가 옆 건물 벽으로 날아가 박힌다. 하늘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물탑은 톱날의 날카로운 음영으로 옆 건물 벽을 자르고 있다. 엷은 미색의 아파트 벽은 잘리기 직전의 마디카나무처럼 위태롭다. 그 밑으로 고압 전선이 늘어져 있고, 전선에 매달려 있는 애자가 보인다. 해는 아주 조금씩 물탑 뒤로 숨어들어간다. 그는 창가에 서서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해의 움직임과 물탑의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비가 그친 공터는 물기를 머금은 풀들로 싱그럽다. 고양이는 유난히 물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 앞쪽으로 몇 걸음 가지 않아 발을 흔들며 물기를 털어낸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나는 갈 곳이 없다. 어디를 가든 기지와 재치에 번뜩이는 인간들만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아이큐가 1백50 이상이거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이다. 나는 이제 살아갈 의욕조차 상실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도 어려웠고, 끝까지 버텨봐야 결국 이용만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이차로 도로 가장자리에 벤치가 있고, 거기에 남자가 앉아 있다. 남자의 모습은 마치 벤치 위에 놓여 있는 정물처럼 보인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남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거리를 아무런 표정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러한 남자의 모습은 마치 아파트 담과 함께 굳어버린 콘크리트 조형물처럼 보인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언제부턴가 나는 영원히 햇빛을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점차 어둠과 죽음의 공포에 익숙해졌다. 어떤 의미에서 죽음이란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또 슬프지도 않은 것이었다. 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연 현상 중 하나일 뿐이니까.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어느날 나는 알지 못할 힘 같은 걸 느꼈다. 마치 오랫동안 땅 속에 숨어 있다가 기어나온 매미와 같은 힘이었다. 그렇다. 나 자신이 매미 같은 존재였다. 몇 주일을 살기 위해 수천일을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는…. 나는 이제 어둠을 뚫고 나가 화려한 삶을 끝마치는 그날까지 마음껏 날며 소리지를 것이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밖으로 나온 그는, 맑고 싱그러운 공기에 취한 듯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그는 파릇한 풀과 나뭇잎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그리고는 가슴을 펴고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어디서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매미의 울음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긴다. 매미는 플라타너스 가지 사이에서 울고 있다. 그는 눈이 부신 듯 나뭇잎 사이를 올려다본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그는 개를 바라보던 시선을 거둬 푸른 하늘을 올려다본다. 누군가 아파트 창문을 열고 홑이불을 털고 있다. 하얀 천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처럼 퍼덕인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그는 한참 동안 그곳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매미 소리에 귀를 기울인 다. 그러나 매미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의 생각을 눈치챘는지 옆에 앉아 있던 개가 컹 짖는다. 그와 동시에 매미가 푸드득 날아간다. 매미는 검은 점을 남겨놓으며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다. 개는 매미가 사라진 하늘을 멀거니 바라보다가 다시 벤치 아래 웅크리고 앉는다. - 김정진 <비어있는 방>

* 새벽 4시 차는 정시보다 10분쯤 늦어서 눈에 불을 켜 단 밤 맹수처럼 빗속을 덜컹덜컹 산굽이를 돌아왔다. - <살아있는 늪>

* 때때로 인생은 단지 커피 한 잔의 문제 또는 커피 한 잔이 가능케 해 주는 친밀감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언젠가 나는 커피에 관해 쓰여진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글은 커피가 건강에 좋다고 말하고 있었다. 커피는 인간 육체의 모든 기관을 촉진시킨다고 말이다.

- 리처드 브라우티건 <커피>







 <초록(抄錄)>



* 한 나라의 청년기에는 군사가 융성하고, 장년기에는 학문이 융성한다. 그리고 한동안은 이 두 가지가 다 융성하지만 국가가 쇠퇴할 무렵에는 공예와 상업이 번창하게 된다. 학문에는 유년기가 있다. 이때는 시초이며 거의 어린이 같은 시기이다. 그리하여 청년기는 풍만하고 쾌활하다. 그 다음에는 장년기인데 그때는 견실하고 온건하다. 마지막으로 노년기는 고갈해서 말라 버리는 때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천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것을 지나치게 오래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현기증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 베이컨 <사물의 변천에 관하여>



* 자기의 기억력에 자신이 없는 자는 거짓말을 할 생각일랑 아예 말라.



* 여행은 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교육의 일부이며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경험의 일부이다. 그 나라의 말을 아직 배우기 전에 어떤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학교에 가는 것이지 여행하는 것이 아니다. - 베이컨 <旅行에 관하여>

* 사람들은 하늘과 바다밖에 보지 못하는 항해에 있어서는 일기를 적으면서, 관찰할 만한 일이 그렇게 많이 있는 육지의 여행에 있어서는 대개의 경우 이를 게을리하는 것은 기묘한 일이다. - 베이컨 <여행에 관하여>

* 만일 젊은 사람에게 짧은 기간 동안에 여행을 시키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수확을 얻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로,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그 젊은이는 출발에 앞서 그 나라의 말을 어느 정도 익혀야 한다. 다음에 이것도 이미 말한 것이지만, 그 나라를 잘 알고 있는 가복이나 가정교사를 거느리고 있어야 한다. 자기가 여행하려고 하는 나라에 관해서 서술해 놓은 지도나 책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그것은 그의 연구에 좋은 열쇠가 될 것이다. 일기를 적는 것도 좋은 일이다. 같은 도시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장소에 따라서 오래 또는 잠시 머무르는 것은 좋지만 오래 머물 것은 아니다. 한 도시에 머물 때에는 그 도시의 한 끝에서 다른 장소에로 숙소를 옮기는 것이 좋다. 그것은 친지를 만드는 넓은 장소가 되는 것이다. 자기와 같은 나라의 사람은 피하고 자기가 여행하고 있는 나라의 좋은 친구들이 있는 장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가려고 할 때에는 자기가 옮겨가려고 하는 곳에 살고 있는 어떤 신분이 있는 사람 앞으로의 소개장을 얻어두는 것이 좋다. 자기가 보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면 그는 여행의 시간을 절약하면서 이득을 얻을 수가 있다.

 여행 중에 추구해야 할 교제에 관해서 말하면, 무엇보다 유익한 것은 대사들의 비서나 보좌관들과 사귀어 두는 일이다. 왜냐햐면 그렇게 하면 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많은 나라에 대한 경험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여러 방면의 인사를 만나고 방문하는 것도 좋다. 실제 어느만큼 명성과 상부(相符)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싸움에 관해서는 조심성 있게, 분별심 있게 이를 피해야 한다. 싸움은 보통 여자 문제, 축배를 들 때, 좌석문제, 실례되는 말 때문에 일어난다. 그리고 성내기 쉽고 싸움하기 좋아하는 사람과 접촉하는 데에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싸움에 말려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가 귀국했을 때에는 자기가 여행한 나라들을 무관심하게 내버려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뜻 깊었던 친지들과 서신 교환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기의 여행을 의복이나 몸짓 따위로 나타내는 것보다는 담화에서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담화에 있어서도 주착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질문에 대해서 신중히 대답하는 것이 좋다. 다만 외국에서 배운 약간의 정화(精華)를 자기 나라의 풍습 속에 심는 데 그친다는 태도를 표명하는 것이 좋다. - 베이컨 <여행에 관하여>

* 부부의 애정은 인류를 낳는다. 친구의 애정은 그것을 완성한다. 그러나 장난삼아 하는 사랑은 그것을 부패케 하고 타락시킨다. - 베이컨 <戀愛에 관하여>

* 사랑을 하면서 동시에 현명할 수는 없다.



* 자기 자신을 위한 지혜는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비열한 일이다. 그것은 집이 무너지기 직전에 떠나 버리는 쥐새끼의 지혜이다. 자기를 위해서 땅을 파서 빵을 만든 오소리를 내쫓는 여우의 지혜이다. 그것은 먹이를 잡아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악어의 지혜이다. 그러나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일은 '천하무비(天下無比)의 자애가(自愛家)들'은(키케로가 폼페이를 평해서 말한 것처럼) 대개의 경우 불행하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평생 동안 자신을 위해서 희생해 왔지만 마침내 그들 자신이 변덕이 심한 운명의 재물이 되고 만다. 그들은 자신의 지혜를 가지고 운명의 여신의 날개를 묶어두었다고 생각하였지만...  - 베이컨 <자기 자신을 위한 지혜에 관하여>

* 정의에 복종하는 것은 옳은 일이요, 가장 강한 것에 복종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힘 없는 정의는 무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힘 없는 정의는 반대를 당한다. 왜냐하면 악의 무리는 그칠 새가 없기 때문이다. 정의 없는 힘은 비난을 받는다. 따라서 정의와 힘을 동시에 갖추어 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의가 강해지거나 강한 것이 정의가 되어야 한다.

 정의는 시비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힘은 매우 용이하게 인정되고 시비의 여지도 없다. 그러기에 사람은 정의에 힘을 부여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힘은 정의에 반대하며 정의가 곧 부정이요, 자신이야말로 정의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람은 정의를 강하게 할 수 없었으므로 강한 것이 정의가 되도록 하였다.  - 파스칼 <팡세>

* 사랑은 만물에게 똑같은 것. - 베르질리우스



* 행위의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의심이 생길 때는 행동치 마라.



* 사치에 대한 반박은 2천 년 이래 산문과 운문을 통해 이루어져 왔으나 한편 사치는 항상 애호를 받아 왔다. - 볼테르 <철학사전> 中 '사치'

* 사치는 작은 나라를 망치고 큰 나라를 부하게 한다. - 볼테르 <철학사전> 中 '사치'

* 덕행은 가장 값진 유산이다.

  ;  중국 北宋(북송)의 역사가 司馬光(사마광.1019~86)의 말이다. 돈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 주더라도 그 자손이 반드시 그것을 지킨다고 할 수 없으며,   책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 주더라도 그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도    없다. 참으로 자식에게 남겨진 최선의 유산은 바로 아버지의 德行(덕행)이다   . 마음을 바로 쓰며 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음을 바르고 곱게 쓰는 사람   의 자식은 언젠가는 그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것이 바로 덕   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국속담 중에 「인색한 어버이에게서 낭비하는 자식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다. 훌륭한 부모에게서 배운 자식은 어떠한 세파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   아 꽃을 피울 수가 있는 것이다.



* 금융은 신용을 먹고 산다.



* 사회계층의 양극화는 체제 붕괴의 필요조건이 된다. - 마르크스

* 무슨 일이건 그렇지만 최초의 균열은 내부로부터 온 것이었다.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히포크라테스는 많은 병을 고친 뒤 스스로 병에 걸려 죽었다. 칼데이의 박사들은 많은 죽음을 예언했지만 이윽고 운명은 그들도 삼켰다. 알렉산더,폼페이우스,시저 등은 저와 같이 빈번하게 여러 대도시를 파괴하고, 전쟁에서 몇십만의 기병대를 종횡무진 죽이다가 이윽고 그들 자신도 삶에서 떠났다. 헬라크리투스는 우주의 화성설(火成說)에 대해서 그처럼 많은 사색을 한 뒤, 물로 배를 채우고 흙으로 전신을 칠한 채 죽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이는 데모크리투스를 물어 죽였고, 또 소크라테스는 다른 이에게 물려 죽었다.

 이러한 일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너는 이미 승선하고 있다. 너는 이미 항해를 하고, 너는 이미 피안에 접근하고 있다. 이제 하선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죽음이) 참으로 또하나의 다른 세상의 생활에 들어간다고 하면 거기에도 신들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무감각한 상태로 돌아간다면, 너는 이미 고통과 쾌락에 번거로와하지 않게 되고, 또 (너는) 너의 형체에 사로잡힌 노예가 아닐 것이다. 생각컨대, 형체라는 것은 그것이 간직하는 것(영혼)의 우월함에 비한다면 지극히 저열한 것이다. 즉 영혼이 지혜요 신성이라면 형체는 흙이요, 부패이기 때문에.

 ....즉, 죽음이란 만약 그것이 상상력에 나타나는 모든 위협과 허세를 버리고 적나라하게 본다면 다만 자연의 작용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스미드의 모순?" "그렇소. 여자야말로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전혀 비례하지 않는 예가 될 것이오. 즉 물, 공기 등은 그것 없으면 인간이 당장 살 수 없지만 값은 거의 없거나 없는 것과 비슷하게 싼 대신, 여자는 보석 따위와 마찬가지로 별 쓸모도 없이 값만 비싸단 말이오. 그걸 위해 돈과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고, 이름을 더럽히고 몸을 망치고 심지어는 생명까지 바치는 걸 보면..."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라스웰은 현대인의 정치적 무관심을 셋으로 구분하고 있소, 첫째는 탈(脫)정치적 무관심으로, 예컨대 권력의 배분과 행사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에 환멸을 느껴 생기는 무관심이오. 둘째는 무(無)정치적 무관심으로 다른 일에 보다 큰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정치에 무관심해진 경우요. 그리고 끝으로는 반(反)정치적 무관심인데, 자신이 고집하는 가치가 본질적으로 정치와 충돌하는 아나키스트나 종교적 신비주의자가 그 예일 것이오."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절망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치열한 정열이었으며 구원이었다. - <젊은 날의 초상>

* "돌아가자. 이제 이 심각한 유희는 끝나도 좋을 때다. 바다 역시도 지금껏 우리를 현혹해온 다른 모든 것들처럼 한 사기사(詐欺師)에 지나지 않는다. 신(神)도 구원하기를 단념하고 떠나 버린 우리를 그 어떤 것이 구원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돼야 한다. 갈매기가 날기를 포기했을 때 그것은 이미 존재가 아니다. 받은 잔은 마땅히 참고 비워야 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나는 생각한다. 진실로 예술적인 영혼은 아름다움에 대한 철저한 절망 위에 기초한다고. 그가 위대한 것은 그가 아름다움을 창조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불가능한 줄 알면서도 도전하고 피흘린 정신 때문이라고.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세상에 정말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용서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어요?"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 하나님 존재에 대한 이론적 증명



1.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Ontological Proof for the Existence of God) : 안셀무스,데카르트 등.

 하나님에 대한 관념 혹은 생각으로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

 이 세상에는 온갖 종류의 존재가 있으나 우리는 그 이상 더 위대한 존재가 있을 수 없는 가장 완전하고 위대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존재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있다'는 것은 가장 완전한 존재란 생각 그 자체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무엇이 가장 완전하려면, 그것은 '있다'라는 것을 그 속성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해서 있지 않은 것은 '있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벌써 그 완전성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한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안셀무스는 주장하였다.

 안셀무스의 이 증명에 대해서 벌써 그 당대에 반론이 제기되었다. 프랑스의 수도승 고닐로(Gaunilo)란 사람이 만약 우리가 완전한 섬에 대한 관념이 있으면 그런 섬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였다. 물론 안셀무스에게는 완전한 섬이란 그 자체가 논리적 모순일 수밖에 없다. 섬이란 벌써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완전한 자에 대해서 논한 것이지 완전한 섬같은 그런 것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안셀무스와는 다소 다르게 데카르트도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을 내놓았는데, 그것은 대개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우리들은 모두 완전한 자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관념이 어디서 왔겠는가, 한 번 물어볼 수 있다. 그것이 나 자신으로부터는 올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불완전한 존재며, 불완전한 존재로부터 완전한 자에 대한 관념이 나올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세상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올 수 있겠는가? 그것도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세상도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세상에 대한 경험에서 완전한 자에 대한 관념이 생겨날 수 없다. 그러므로 결국 그 완전한 자에 대한 관념은 완전한 자 자신으로부터 올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완전한 자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 방법은 그 뒤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또 여러 가지로 해석되었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판은 18세기 독일 철학자 칸트의 것으로, 그에 의하면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존재란 것이 하나의 속성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란 것이다. '완전하다'는 형용사는 다만 '아름답다''크다' 등의 속성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이지, 존재한다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안셀무스나 데카르트는 모두 완전한 존재는 반드시 존재해야지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완전하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칸트의 이 비판은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서 오늘날까지 정당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신학자 바르트는 안셀무스가 단순히 논리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 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으면서 그 믿음의 근거를 나중에 한번 찾아본 것에 불과하다고 해석하였다. 비록 안셀무스나 데카르트의 의도는 순전히 논리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바르트의 해석이 전혀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안셀무스나 데카르트의 논증이 불신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 같지는 않다.

  

2. 우주론적 증명(Cosmological Proof)

 : 토마스 아퀴나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원인이 있는데, 원인의 원인, 그리고 그 원인의 원인... 이렇게 계속해서 원인을 추적하면 결국 원인이 없는 최초의 원인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원인 없는 원인 혹은 최초의 원인이 바로 하나님이란 것이다. 이 생각은 고대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운동은 반드시 그것을 일으키는 다른 운동이 있고, 그것은 또 다른 운동... 이렇게 소급해서 결국 최초로 운동을 가능케 하는 '부동의 시동자(始動者)'를 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이론과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얼른 보면 이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우리가 우리 주위에 온갖 것이 존재하는 것을 보고 있으며,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어느 하나도 원인없이 거기에 존재하는 것이 없음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그리고 그들 원인들도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하며, 그 원인들은 또다시 다른 원인들이 있어야 함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딘가 원인을 가지지 않은 어떤 원인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이 증명도 자세히 따져보면 많은 약점을 안고 있다. 우선 그 최초의 원인과 하나님을 동일시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생긴다. 최초의 원인은 구태여 성경이 말하는 인격적인 하나님일 필요는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부동의 시동자로서 충분한 것이다. 더군다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단순히 하나의 원인으로서의 신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자기의 뜻에 따라 만든 창조의 신으로 나타나는데, 최초의 원인과 창조주는 논리적으로 동일하지 않다. 그리고 모든 것의 원인이 반드시 하나일 필요는 없다. 대개 생물의 경우에는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수가 줄어지고 마침내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모든 후손이 생겨난다 할 수 있지만, 모든 다른 존재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3. 목적론적 증명(Teleological Proof)

 : 이 증명은 아직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해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바닷가에서 시계를 하나 주웠다 하자. 그런데 그 시계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고 바닷가에 놓이게 되었는가를 한번 상상해 본다 하자. 우리는 우선 그것이 모두 우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수만 년 동안 이리저리 흔들리고 파도에 의해서 바위속에 들어 있는 철분이 함께 모이고 그것이 다시 수만 번 흔들리고 다른 물건들과 부딪치는 동안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깎이고, 또 어떤 부분은 다시 수만 년 동안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동안 톱니바퀴로 깎이고 그것들이 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동안 우연히 서로 맞물려서 시계가 이루어지고 태엽이 감아지며 시간이 맞게 되었는데, 파도가 그것을 바닷가로 밀어내었다고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우연히 시계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겠는가! 가장 합리적이고 그럴 듯한 설명은 어떤 시계공이 설계를 하고 쇠를 깎아 시계를 만들었고, 그리고 어떤 신사가 그것을 사서 차고 다니다가 바닷가에 떨어뜨렸다고 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시계처럼 비교적 간단한 기계도 그것이 우연히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어떤 지능을 가진 시계공이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면, 시계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이 우주가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몸의 그 복잡한 구조와 조화라든가 동물들의 상호관계, 동물과 식물의 상호작용, 천체의 운행 등 이 변화무쌍한 자연이 나타내 보이는 그 질서가 모두 우연히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은 마치 시계가 우연히 파도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같이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지성을 가진 하나님이 이 우주의 삼라만상과 그 무상한 변화 및 질서를 창조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이 목적론적 신 존재 증명은 목적론적 증명을 포함한 모든 이론적인 신 존재 증명을 모두 불가하다고 비판한 칸트조차도 완전히는 무시하지 못한 것 같다. 그의 친구들이 남겨놓은 일화에 의하면, 어느 날 칸트는 제비의 지혜를 보고 겁에 질린 일이 있었다 한다. 그 해는 몹시도 날이 가물어서 제비들이 벌레를 잡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어느 날 칸트네 집 처마에 집을 짓고 살던 어미 제비가 새끼 가운데 몇 마리를 둥지 바깥으로 떨어뜨려 죽이는 것을 보았다 한다. 제비부부가 아무리 열심히 벌레를 잡아와도 그 새끼들을 다 살릴 수는 없고, 그래서 새끼들을 다 굶겨 죽이기 보다는 몇 마리만 죽게 함으로 나머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그렇게 했음이 분명하다. 이것을 본 칸트는 어떻게 이성이 없는 제비가 그런 지혜로운 짓을 할 수가 있었는가를 생각했을 때, 그것은 조물주가 그런 본능을 제비에게 넣어주었음이 분명하다고 느낀 것 같다.

 그러므로 모든 신 존재 증명 가운데 이 목적론적 증명은 가장 설득력이 있고,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하나님의 속성과도 일치하는 면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전혀 약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연 세계에 신비로운 조화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그 복잡한 변화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실로 경이롭다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연 세계에는 조화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온갖 부조리와 부조화도 있다. 약육강식의 끔찍한 투쟁이 있고, 홍수 지진 가뭄 등도 있으며, 짐승 가운데도 비정상적인 현상들이 일어난다. 더군다나 인간 세계에서는 조화보다는 더 많은 갈등과 부조리가 지배한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바로 이런 부조리 때문에 신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 왜 정직한 사람은 고난을 받으며 악한 사기꾼들은 호화스럽게 살 수 있는가? 왜 일본같이 악했던 나라는 경제적 대국이 되고, 우리나라처럼 착했던 나라는 일본보다 못사는가? 더군다나 이디오피아의 어린이들은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렇게 비참하게 굶어죽어야 하는가? 바로 이런 부조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지혜와 사랑의 신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지 않은가 하고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자가 되었다. 러셀 같은 사람도 인간 사회에는 아무 합리성도 없고, 역사에는 아무 방향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세상은 비참하고 참혹하다고 탄식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단순히 자연과 인간 사회의 조화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도 상당한 한계가 있다.



4. 칸트의 윤리적 증명

: 칸트는 어떤 보상을 위하여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으로 도덕적인 행위는 단순히 의무감에서, 즉 그 자체로 옳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행위라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그런 순수한 동기에서 선한 행위를 한 사람은 결국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만약 선한 행위를 한 사람이 거기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고, 이 우주 자체가 비합리적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러나 이 세상의 경험에 의하면, 선한 사람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악한 사람이 더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칸트에 의하면, 내세가 있어야 하고 거기서 궁극적인 인과보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은 불멸해야 하며, 그 인과보응을 가능케하는 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칸트는 이것을 하나님의 존재 증명의 한 형태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윤리학에서 도덕적 질서와 자연 질서의 관계를 설명하는 가운데 제시된 것에 불과하고, 그 자체로 그리 설득력이 있는 증명도 아니다.

 불란서 철학자 볼테르도 도덕적 질서를 위해서 전지전능한 신은 있어야 하며, 만약 그런 신이 없다면 하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렇게 요청에 의한 신을 진정한 신이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풍선이 날아가 버린 하늘을 향해서 목놓아 울던 소년이 있었다.

  - 졸저 <知性의 오솔길>에서



* 새로운 교육을 받는 학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육성된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생동(生動)할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은 결코 그 학생의 내부에서 시들어 버리지 않는다. 생명이 인식을 필요로 할 때면 그 인식은 바로  생명체 내부로 타고 들어가도록 육성되는 것이다. - J.G.피히테

* 사람이 사는 목적은 사랑하고 예지(叡智)를 활용하며 창조해가는 것이다. - 토인비

* 사랑은 모두 욕망이지만 욕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자기를 몰각시켜 다른 사람들이나 세계 혹은 우주의 배후에 있는 것에 자기 자신을 투여(投與)하려는 욕망이다. 다른 하나는 우주를 착취하여 자기 자신의 내부에 집어넣고 자기 목적을 위하여 쓰려고 하는 것이다. - 토인비

* 인생이란 것은 人間性의 합리적인 면과 비합리적인 면과의 끊임없는 투쟁이다. - 토인비

* 창조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우주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더 보태려고 노력하는 것, 우주에 이미 부여된 것에 나쁜 것이 아닌 좋은 것을 더 보태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 토인비

* 사랑,예지,창조는 사람이 살고 평생을 바치며 만일 그 목적 추구에 있어 희생을 치를 것을 요구받게 된다면 스스로를 기꺼이 희생시킬 만한 목적이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 토인비

* 얼굴은 마음의 초상이요, 눈은 마음의 밀고자(密告者)다. - M.T.키케로(BC106~BC43)

* 사람이 땀흘리며 일할 때가 제일 사람답다. 노동처럼 거룩한 것은 없다.

  - 존 러스킨(영국 비평가,예술가:1819~1900)



* 모진 고생보다 더 나은 교육은 없다. 

  ; 영국의 정치가인 디즈레일리(1804~1881)가 한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역경과 실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두려워하지 말   라는 뜻이다. 쓴것이 다하면 단것도 오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인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역경이 사람에게 주는 교훈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말해 인내심을 강조했다. 또 그라나스키도 『인생은 학교다. 거기서의 실패   는 성공보다 더 훌륭한 교사』라고 말했다. 즉 실패는 실수로 인한 것이든    불운으로 인한 것이든 우리 삶의 등대가 돼 인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   다는 의미다. 실패를 예사롭지 않게 여기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 실수와 패배는 우리가 전진하기 위한 훈련이다. 

  ; 미국의 목사 윌리엄 챠닝(1780~1842)이 한 말이다. 이 말은 실패의 경험   을 잘 살려서 다음에는 더욱 더 신중하게 대처한다면 실패는 오히려 그 사람   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단 한번의 실패나 실수도    없이 성공한 예는 없다. 있다고 해도 매우 불안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실패는 단지 실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완벽하고 분명한 성   공을 보장하는 깨달음의 과정이나 다가올 위험까지도 예방하는 효능까지 있다.

    영국의 극작가인 토머스 사우전도 『실패는 낙담의 원인이 아니라 신선한   자극이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웅변가인 필립스도 『실패는 하나의 교   훈이며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역설했다.



* 훌륭한 말 한마디가 평생을 좌우한다.

  ; 明心寶鑑(명심보감) 省心篇(성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黃金千兩(황금천냥   )이 未爲貴(미위귀)요 得人一語(득인일어)가 勝千金(승천금)이니라. 천냥의   황금이 귀하다기보다 한 사람의 훌륭한 말 한마디를 듣는 것이 천금보다 귀   하다는 뜻이다. 순자의 榮辱篇(영욕편)에도 『좋은 말을 남에게 베푸는 것   이 비단 옷을 입히는 것보다 더 따뜻하다』는 말이 나온다. 아테네의 극작가   메난 드로스는 『인간에게 있어서 말은 고뇌를 고치는 의사이다. 왜냐하면   말만이 영혼을 고치는 불가사의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 오늘이 나의 최초의 날이고 최후의 날로 생각하고 살아라. - 이스라엘 격언

* 근로는 항상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온갖 질병과 비참에 대한 최대의 치료법이다.

  - 토머스 칼라일(영국 역사가,수필가:1795~1881)



* 모든 생물은 자기중심적이다. 자기 중심적이란, 즉 살고 있다는 것의 별명(別名)이며 권력은 자기 중심의 한 결과이다. 왜냐하면 생물의 수는 많기 때문이다. 생물은 모두 우주를 이용하려고 서로 경쟁하고 있으며 이 경쟁이 바로 권력투쟁인 것이다. 만일 모든 인간이 자기중심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만 있다면 권력은 소멸할 것이다. - 토인비

* 권력은 남방불교의 '파리'語에서 말하는 '탄하' 즉 움켜 잡는 것, 탐욕스럽게 구한다는 것, 우주를 자기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 이용한다는 것의 결과이다. - 토인비

* 모든 권력은 부패한다. 게다가 절대권력은 완전히 부패한다. - 액튼

* 권력의 자리에 앉은 인간이 제일 먼저 해야만 될 일은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가 죄 많은 인간이며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인간이라는 것을 자각(自覺)하는 일이다. 따라서 권력을 행사함에 있어 그것을 특권이라든가 혹은 크게 즐길 만한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대단히 수고가 많은 직무라고 생각해야 되며 일단 떠맡을 경우에는 그 중책을 착실히 인식해야 될 것이다.

 내가 다니던 영국의 학교에서는 학생회장에게, 18세 소년으로서는 너무나 커다란 권력과 책임이 부여되었다. 학생회장의 침대 위에는 학교에서 인정한, 다른 아이에게 체형(體刑)을 내릴 수 있는 막대기가 있었는데 그 침대 다리에 세 마디의 '그리스'語가 새겨져 있었다. 번역하면 "統治(즉 權力)는 사람을 밝혀준다", 환언하면 통치하는 방식에 따라 그 인간의 정체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옳은 말이어서 통치한다는 것은 권력의 좌(座)에 있는 어떤 인간에게나 대단히 무서운 노릇이다. 통치자에게는 매우 좋은 좌우명(座右銘)이라고 생각된다. - 토인비 <대화>

* 어떤 특정한 '罪지은 世代'라는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사회에  있어 일시적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것은 中年의 세대이다. 따라서 사회의 현상에 대하여 그들이 직접적으로 책임을 질 노릇이다. 그 까닭에 혼미한 시대에서는 중년의 세대가 먼저 스스로를 책망해야지, 자기 세대는 발 뺌을 하고 젊은 세대를 나무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토인비 <대화>



* 기성세대가 이와 같이 시시하고 경멸받을 만한 행동을 취했을 경우 젊은 세대가 年長者들에 대해 노여워하고 경멸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연장자들이 책망을 듣는 것은 그들이 사태를 개선할 힘을 갖고 있는 범위내에 한정되어야 하며 또 그들이 갖고 있는 노력을 유익하게 행사할 의무를 의식적으로 회피하였을 경우에 한정되야만 하리라고 믿습니다.

- 토인비 <대화>



* 현재의 세대간의 오해는 별로 신기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이것은 불가피한 것이며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의 성급함과 증오에 대하여 관용과 인내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 젊은이들과는 달라서 낡은 세대도 한 때는 젊고 무책임했던 경험을 갖고 있으니까요. 더우기 지금은 책임질 입장에 서있지만 그와 동시에 '카아마(과거의 모든 행동의 축적적 응보-業)'의 피해자이기도 하며 세계를 개조하여 젊은 세대가 요구하는 세상에 가깝도록 이끌어 가려고 제 아무리 노력하고 제 아무리 희망했대야 행동의 자유는 크게 제약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세대간의 화해를 시도하자면 기성세대가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안되리라 생각됩니다. - 토인비 <대화>

* 문화는 본능보다 빨리 변한다. 문화를 전하여 주는 세대와 받는 세대가 모두 전통을 고수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을 때에도 문화는 변모해 간다. - 토인비

* 재능있는 사람들이라는 인간의 자본이야말로 인간 생활의 물질적,정신적 조건을 개선해 나가는 유일한 사회적 자산(資産)인 것이다. - 토인비 <대화>

* 종교는 삶과 죽음이라는 무서운 사실에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적응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찾아내려는 시도(試圖)이다. - 토인비 <대화>

* 내 마음 속에 머물러서 노래 부르던 작은 새도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 현명한 사람은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  프랑스작가 라 로시푸코(1613~80)의 말이다. 원래 행복과 불행은 그 크기   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작은 것도 커지고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   민에 빠진다.

     어떤 일에 대해 그것이 불행이며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렇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실수이며 충분이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자   는 불행하다』라고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도 말했듯이 모든 것은 우리의 마   음에 달려있는 것이다.



*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며 한권의 책이다.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발자크(1799~1850)





* 세계의 명언(名言).명구(名句)



(○ 서양명언, ● 동양명언)



○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 유베날리스(Juvenalis)○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것을 바라기에 앞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 케네디(Kennedy, J.F.)○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柱:원래 파커가 한 말). - 링컨(Lincoln, A.)○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Galileo, G.)

○ 강대국의 책임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봉사하는 것이다.

   - 트루먼(Truman, H.S.)

○ 개방된 도덕과 폐쇄된 도덕. - 베르그송(Bergson, H.)○ 곱사등이에게서 그 혹을 떼어 버리면 그에게서 혼을 없애는 것이다.

   - 니체(Nietzsche, F.W.)

○ 공포로 인해 타협하지 말 것이며, 남이 나에게 타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라.

   - 케네디(Kennedy, J.F.)

○ 국가가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 인간이 국가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 아인슈타인(Einstein, A.)

○ 국가는 시민의 하인이지 주인은 아니다. - 케네디(Kennedy, J.F.)○ 군주정치가 타락하면 폭군정치, 귀족정치가 타락하면 과두정치, 민주정치가 타락하면 중우정치.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근면과 성실로 재산을 모은 것은 신의 섭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 캘빈(Calvin, J.)●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해야 영욕을 안다. - 관자(管子)○ 나는 보았다. 그러나 믿지 않았다. - 괴테(Goethe, J.W.)○ 나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주인도 되고 싶지 않다. - 링컨(Lincoln, A.)○ 나는 살려고 하는 생명체에 둘러싸인 살려고 하는 생명이다. - 시바이쩌(Schweizer, A.)○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데카르트(Descartes, R.)○ 나는 세계시민이다. - 디오게네스(Diogenes)

○ 나는 승리를 훔치지 않는다. -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 제퍼슨(Jefferson, T.)○ 나는 조국 프랑스는 사랑하지만 프랑스인은 싫어한다. - 드골(de Gaulle, C.)○ 나는(飛) 화살은 순간적으로 정지상태에 있다. - 제논(Zenon)●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고 서른 살에 뜻을 세우며(三十而立), 마흔 살에는 현혹됨이 없었으며(四十而不惑), 쉰 살에는 하늘의 뜻을 알았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 살에는 무엇이고 알아들을 수 있으며(六十而從心所慾不踰矩). - 공자(孔子)● 남에게 부정하게 대하지 말 것이며, 남이 나에게 부정하게 못하게 하라.

   - 마호메트(Mahomet)

○ 내가 무엇을 아는가. - 몽테뉴(Montaigne, M.de)

○ 내가 안토니우스가의 한 사람인 한에서는 내 도시, 내 나라는 로마이지만 내가 인간인 한에서는 내 조국은 세계이다. - 마르쿠스 아우텔리우스(Marcus Aurelius)○ 너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라. - 피히테(Fichte, J.G.)○ 너의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대라. - 예수(Jesus Christ)○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Socrates)

○ 네개(종족.동굴.시장.극장)의 우상. - 베이컨(Bacon, F.)●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 김구(金九)○ 노병(老兵)은 결코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 - 맥아더(MacArthur, D.)○ 높거나, 낮거나, 덥거나, 춥거나, 동쪽이거나, 서쪽이거나, 남쪽이거나, 북쪽이거나 도시가 있는 곳이면 올림픽은 열린다. 그것은 이 세상의 오아시스이다.

- 브런디지(Brundage, A.)

○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보수. - 레닌(Lenin, N.)○ 단자(單子)는 창이 없다. - 라이프니쯔(Liebniz, G.W.) ○ 대표 없는 과세(課稅)없다. - 패트릭 헨리(Henry, P.)○ 덕(德)은 중용을 지키는 데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도덕은 이기심과 동정심의 조화. - 아담 스미드(Smith, A.)○ 로마는 하루 아침에 세워진 것이 아니다. - 세르반테스(Cervantes, M.)○ 만물은 유전한다. -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 만물의 근원은 공기. -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 만물의 근원은 땅.물.바람.불. - 엠페도클레스(Empedokles)○ 만물의 근원은 무한자. -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ros)○ 만물의 근원은 물. - 탈레스(Thales)

○ 만물의 근원은 불. -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 만물의 근원은 수(數). - 피타고라스(Pythagoras)

○ 만물의 근원은 원자(原子). - 데모크리토스(Demokritos)○ 만인(萬人)의 만인(萬人)에 대한 싸움. - 홉즈(Hobbes, T.)○ 만족한 돼지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불만을 가진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한 바보 보다는 불만을 품고 있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다. - 밀(Mill, J.S.)○ 말은 물론 인류에 의해 쓰이는 가장 강력한 약이다. - 키플링(Kipling, R.)○ 모든 것은 무한수의 단자로부터 이루어지고 잘 조화되고 있으며 아름답다.

   - 라이프니쯔(Liebniz, G.W.)

○ 모든 길은 로마로. - 라퐁테느(La Fontaine, J. de)○ 목적은 모든 법률의 창조자이다. - 예에링(Jhering, R.von)○ 목적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 마키야벨리(Machiavelli, N.B.)● 무실역행(務實力行)하고 충의용감(忠義勇敢)하라. - 안창호(安昌浩)○ 미국을 위한 미국. - 먼로(Monroe, J.)

○ 민주주의는 공동생활의 한 양식이며 주고받을 수 있는 경험의 한 태도이다.

   - 듀이(Dewey, J.)

○ 민주주의라는 말은 헤로도투스 시대 이래 국가의 지배권력이 어떤 특정한 계급에 있지 않고 사회 전체의 구성원에게 합법적으로 부여된 정부형태이다. - 브라이스(Bryce, J.)● 민중은 국가의 근본인 동시에 군주의 하늘이다. - 정도전(鄭道傳)○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 콩트(Conte, A.)○ 법률과 도덕의 관계는 법철학에 있어서 케이프 혼(Cafe Horn)이다.

   - 예에링(Jhering, R. von)

○ 법률은 인간의 폭군. - 힙피아스(Hippias)

○ 법은 도덕의 최소한. - 옐리네크(Jelinek, G.)

○ 보이지 않는 손. - 아담 스미드(Smith, A.)

○ 보지 않고 믿는 자는 행복하다. - 프리드리히(Friedrich)○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스피노자(Spinoza, B.de)

● 비록 불행에 이른다 할지라도 군신(君臣)이 함께 제 나라 강토 안에서 죽는 것이 옳은 일이다. - 이순신(李舜臣)○ 빈곤의 악순환. - 넉시(Nurkse, R.)

○ 빛나는 것이 모두 금은 아니다. - 라퐁테느(La Fontaine)● 사람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 하라. - 최시형(崔時亨)○ 사람은 나면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다. -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 사람은 삶이 무서워서 사회를 만들고 죽음이 무서워서 종교를 만들었다.

   - 스펜서(Spencer, H.)

○ 사람은 善이기 때문에 욕구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하기 때문에 善이다.

   - 스피노자(Spinoza, B.de)

○ 사람은 형이상학적인 동물. -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 사자와 같은 폭력과 여우와 같은 계략. - 마키야벨리(Machiavelli, N.B.)○ 사회에 유익하면 종교도 가치가 있다. - 듀이(Dewey, J.)● 산적을 멸하기는 쉬워도 심중의 적을 멸하기는 어렵다. - 왕양명(王陽明)○ 생명에 대한 외경. - 시바이쩌(Schweitzer, A.)

○ 생의 근본적 기분은 불안이다. - 하이데거(Heidegger, M.)○ 생존경쟁에 의한 자연도태설로 모든 생물은 적자생존의 원칙에 의하여 진화된다.

   - 다아윈(Darwin, C.R.)

● 성자(聖者)는 천지도(天之道)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자(人之者)이다. - 공자(孔子)○ 세계는 미망(迷妄)과 투쟁, 고통의 무대. -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 세계 역사는 세계 심판이다. -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 셰익스피어의 예술은 인도 전부와도 바꿀 수 없다. - 카알라일(Carlyle, T.)○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 클라아크(Clark, J.B.)●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 공자(孔子)● 케사르의 것은 케사르에게. - 예수(Jesuss)

○ 신은 죽었다. - 니체(Nietzsche, F.W.)

○ 신은 죽었다. 그러므로 인간의 운명은 인간의 손 안에 있다. - 샤르트르(Sartre, J.P.)○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 샤르트르(Sartre, J.P.)

○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 샤르트르(Sartre, J.P.)● 싸움에 있어서는 한 사람이 천 사람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에게 이기는 자야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자다. - 석가(釋迦)○ 아는 것은 힘이다. - 베이컨(Bacon, F.)

○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존재하더라도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있어도 전할 수가 없다. - 고르기아스(Gorgias)● 아아, 임은 갔지마는 나는 임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임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한용운(韓龍雲)○ 악법도 법이다. - 소크라테스(Socrates)

○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니라. - 셰익스피어(Shakespeare, W.)○ 양이 인간을 먹어치웠다. - 토마스 모어(More, T.)

●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 공자(孔子)○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 힙포크라테스(Hippokrates)○ 예술의 목적내지 효과는 카타르시스에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왕도와 패도. - 맹자(孟子)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스피노자(Spinoza, B.de)○ 요람에서 무덤까지. - 비버리지(Beveridge, W.H.)

○ 우리는 전투에는 졌지만, 전쟁에는 아직 지지 아니했다. - 드골(de Gaulle, C.)○ 우리들이 두려워할 것은 오직 공포뿐. - 루우스벨트(Roosevelt, F.D.)○ 우리 생활에 유익하면 그것이 진리이다. - 제임스

○ 유럽의 모든 나라가 항복한다 해도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바다에서, 하늘에서, 들판에서, 런던에서. 우리는 항복하지 않는다. 항복이란 것은 어떤 순간에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처어칠(Churchill, W.)○ 유럽인에 의한 대유럽. - 드골(de Gaulle, C.)

○ 유효수요의 증대를 통해서만 완전고용을 달성할 수 있다. - 케인즈(Keynes, J.M.)○ 이것은 인간의 한 작은 일보지만, 인류를 위해서는 거대한 도약의 일부이다.

   - 암스트롱(Armstrong, N.)

○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은 나를 두렵게 한다. - 파스칼(Pascal, B.)○ 이제 대결의 시대는 가고, 협상의 시대가 왔다. - 닉슨(Nixon, R.M.)○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다. - 헤로도투스(Herodotus)○ 인간 소외. - 마르크스(Marx, K.)

● 인간 속에는 무엇인가 악마와도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신과 닮은 무엇이 있다.

   - 네루(Nehru, J.)

○ 인간은 도구(道具)를 만드는 동물. - 프랭클린(Franklin, B.)○ 인간은 동물과 초인(超人)사이에 맺어진 밪줄이다. - 니체(Nietzsche, F.W.)○ 인간은 만물의 척도. - 프로타고라스(Protagoras)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다. - 카시러(Cassirer, E.)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 파스칼(Pascal, B.)

○ 인간은 정치적 동물.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인간은 천사도 아니요, 짐승도 아니다. - 파스칼

○ 인간은 태어났을 때는 자유스러웠으나 사회 속에서는 무수한 쇠사슬에 얽혀져 있다.

   - 루소

○ 인간의 마음은 출생할 때에는 백지(白紙)와 같다. - 로크○ 인간의 본능은 경제적 본능. - 마르크스

○ 인간의 본성은 권력에의 의지. - 니체

● 인간의 본성은 선(善). - 맹자

● 인간은 본성은 선도 악도 아니다. - 공자

○ 인간의 본성은 성적(性的)인 본능. - 프로이트

● 인간이 본성은 악(惡). - 순자(荀子)

○ 인간의 상태는 모든 인간의 모든 인간에 대한 투쟁상태이다. - 홉즈○ 인구는 기하급수,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 - 맬더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히포크라테스

○ 인생을 진실하게 그리고 전체로서 보아라. - 에피쿠로스○ 자기와 남의 인격을 수단으로 삼지 말고 항상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 칸트● 자비.검약.겸허를 몸가짐의 3보로 하라. - 노자(老子)○ 자연에는 비약이 없다. - 다아윈

○ 자연으로 돌아가라. - 루소

○ 자유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 - 페트릭 헨리

○ 자유가 있는 곳은 어디라도 나의 조국이다. - 프랭클린○ 재산은 도품(盜品)이다. - 프루동

○ 정신은 물질의 최고 산물. - 포이에르 바하

○ 중용은 덕 중의 최고의 덕. - 브라이스

○ 지식은 도구이다. - 듀우이

○ 진리의 척도는 실용에 있다. - 듀우이

○ 짐은 국가이다. - 루이 14세

○ 천재란 하늘이 주는 1%의 영감과, 그가 흘리는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 - 에디슨○ 철의 장막. - 처어칠

○ 청소년기는 제 2의 탄생. - 루소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벤담

○ 카리스마적 지배. - 베버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 예수

○ 쾌락이 유일한 선이고, 불쾌는 유일의 악이다. - 에피쿠로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변하였을 것이다. - 파스칼○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 링컨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리튼

○ 풍요 속의 빈곤. - 케인즈

○ 행복이야말로 최고의 선. - 아리스토텔레스

○ 학문과 예술만이 인간을 신성에까지 끌어올린다. - 베토벤● 혈기(血氣)의 성냄은 있어서는 안 되지만 이기(理氣)의 성냄은 없어서는 안 된다.

   - 주자(朱子)

● 호연지기(浩然之氣). - 맹자

○ 회화는 말없는 시요,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 시뫼니데스○ 회화와 조각의 목적은 볼 줄 알게 되는 것.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선행은 차액계산을 거부한다 

  ;  독일 시인 에리히 케스트너(1899~1974)의 말이다. 선행을 위해서 선을 행   하는 자는 칭찬을 구하지도 않으며 보수 또한 구하지 않는다. 선행 자체는   물론 당사자인 자기 자신이 밖으로 드러내는 것 또한 싫어한다. 그것은 착   한 일을 했다는 의식 하나만으로도 족하기 때문이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는 『남에게 선을 베푼 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선   을 베푼 자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남에게 베푼 행위로 인해 자신에게    어떠한 보상이 돌아올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감춰져 있는 선행 그 자   체가 주는 의식이 당사자를 보다 더 기쁘게 함을 의미한다. 착한 일을 했다   는 의식은 인간에게 최고의 보수로 작용하는 것이다.



* 우리의 나태에 대한 벌로서 타인의 성공이 있다

  ;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1864~1910)의 말이다. 나태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 실패는 나태의 당연한 대가로서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거니와 한편으로는 그것보다 더 큰 벌을 받게 된다. 즉 자기 대신   에 성공한 타인을 보고 부럽게 생각해야 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 성공한 사람이 자기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타인인 경우보다도 자   기와 같은 또래의 친구인 경우에는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번민하게 되며   특히 상대가 잘 아는 사이의 경우에는 훨씬 더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미국의 정치가 프랭클린은 나태에 대해 『근면한 자에겐 모든 것이 쉽고    나태한 자에겐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다』고 했고 미국의 작가 홀랜드는 『   나태는 살아있는 사람의 무덤이다』라고 했다.



*   프랑스 철학자 알랭 핀킬크라우트는 저서 <잃어버린 인간성>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과 그 밖의 다른 대부분의 동물 종을 구별  짓는 점은 ������인간들은 서로를 같은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고양이에게 다른 고양이는 언제나 하나의 고양이지  만 인간에게 다른 인간은 일정한 조건들을 갖춰야만 인간으로 받  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이를 두고 이렇게   부연했다. ������인간이란 종족에게 인간성이라는 개념은 언어집단이  라는 경계에서 끝나버리며 때론 마을의 경계에서 끝나버리기도 한  다.������ 그 경계 밖의 ������인간������ 즉 이방인은 단지 ������하등한 존재������  이거나 반드시 없애버려야 할 존재로 취급당했다는 것이다. 인간  의 야만에 대해 던지는 냉소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현실적이다.

  - 한겨레21 '만리재에서'



* 미래는 현재에 의해서 얻어진다. - 새뮤얼 존슨(영국 시인,비평가:1709~1784)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낱 쓸모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할 줄도 알며 보고 들을 줄도 안다. 사물에 내재하고 있는 지식을 알면 알수록, 사랑은 더욱더 위대해지게 된다. 모든 과일이 딸기처럼 한꺼번에 익어 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나 포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 파라켈수스

* 자신의 전체적인 인격을 발달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랑을 위한 모든 시도가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독자들에게 확신시켜 주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즉 저마다의 개인적인 사랑을 통해 만족을 얻는 것도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이는, 그리고 진정한 겸손과 용기,신념과 철저한 훈련이 없이는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싶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서문 中



*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즉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사랑받는' 문제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가 하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사랑에 대해서 배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태도의 배경에 깔려 있는 두 번째 전제는, 사랑의 문제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는 가정이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은 단순한 것이고, 오히려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올바른 대상을 찾는 일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 <사랑의 기술>

* 현대 문화의 특징적 성격- 우리의 모든 문화는 구매욕, 상호간의 균등한 교환이라는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현대인의 행복은 상점 진열장을 들여다보는 드릴과 현찰이든 할부이든 자기가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사 버리는 데 있다. - <사랑의 기술>

*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은, 자신의 교환 가능성의 영역 안에 있는 인간 상품들과 관련지어서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내가 물건을 사러 나갔다고 하자. 상대는 사회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보아 바람직해야 하며 동시에 상대가 나의 드러난 혹은 숨겨진 자산과 가능성을 고려하여 나를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두 사람이 자신들의 교환 가치의 한계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하여,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아냈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 <사랑의 기술>

* 사랑에 대해서 배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자아내게 하는 세 번째 잘못은, 사랑에 '빠진다'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다'는 영속적인 상태, 좀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사랑에 '머물러 있다'는 상태를 혼동하고 있는 데 있다. - <사랑의 기술>

* 그들은 심취, 즉 서로에게 '미쳐 있다'는 것을 그들의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는 증거로 여기지만, 그것은 단지 그들이 전에 얼마나 고독했었는가를 나타내는 것에 불과할 따름이다.

 사랑하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은 없다는 태도는, 그렇지 않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산재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이 되어 왔다. 사랑처럼 엄청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다가 반드시 실패하고야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없을 것이다. - <사랑의 기술>

*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실패의 원인을 살펴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일이다. - <사랑의 기술>

* 인간 존재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은 인간이 동물 세계로부터, 본능적인 적응의 세계로부터 벗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결코 떠날 수 없고 비록 일부분일지라도 그 자연을 초월해 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렇지만 일단 자연과 결별하게 되면 인간은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가 없다. 즉 자연과의 원시적 합일 상태인 낙원에서 추방된 인간은, 아무리 돌아가려고 해도 불길이 훨훨 타오르는 칼을 가진 케루빔 천사(아홉 천사 중 제2위로, 지식을 맡은 천사)가 돌아가는 길을 가로막는다. 인간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어버린 전인간적인 조화 대신에 자신의 이성을 발달시키고 새로운 조화, 인간적인 조화를 찾음으로써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이든 인류이든간에 인간은 일단 태어나게 되면, 본능처럼 철저하게 결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결정적이고 불확실하며 개방적인 상황으로 추방된다. 확실한 것은 오직 과거에 대해서 뿐이고, 미래에 대해서 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은 죽어야 한다는 사실 뿐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자신의 분리를 극복하려는, 고독이라는 감옥에서 빠져 나오려는 욕구이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는 데 '결정적으로' 실패한다는 것은 곧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완전한 고립에 대한 공포감은 분리감이 사라져 버리도록 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물러남으로써 극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 분리되어 있는 그 외부 세계마저도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황홀경을 추구하는 모든 형태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그 강도가 매우 강렬하여 때로는 난폭하다는 것이며, 둘째로 전인격에 걸쳐서, 즉 몸과 마음 모두에서 일어난 다른 것이며, 세째는 일시적이며 주기적이라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현대 서구 사회에서도 집단과의 일치는 분리감을 극복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것은 개인의 자아가 대부분 사라지고 또한 그 목적이 군중에 소속되어 있는 일치이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고 나를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는 감정이나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며 관습,의복,사상 등을 집단의 유형에 동조한다면 나는 구제된다. 즉 고독이라는 무시무시한 경험으로부터 구제되는 것이다. 독재적인 체제는 이러한 동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위협과 공포를 사용하며 민주주의 국가는 암시와 선전을 사용한다. - <사랑의 기술>

*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은 동조하기를 '강요받는' 정도보다 훨씬 더 동조하기를 '원하고' 있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동조하려는 욕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자기의 생각과 기호에 따르고 있고 자기는 개인주의자이며, 스스로의 사고의 결과로 현재의 의견에 도달했으며 어쩌다 우연히 자기 생각이 대다수의 생각과 같아졌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다른 사람과의 의견 일치라고 하는 것은 자기 생각이 옳다는 증거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약간의 개인성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러한 욕구는 근소한 차이점에 의해 충족된다. - <사랑의 기술>

* 누구든지 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은 전세계를 구하는 것과 같고, 한 생명을 파괴하는 사람은 전세계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 - <탈무드>

* 종교적인 맥락에서의 평등이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식이며 우리들은 모두 사람으로서 신성한 자질을 나누어 가졌으며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개인들간의 차이는 각기 존중받아야 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이지만 우리들 개개인은 독특한 실체이고, 그 자체로서 하나의 조화로운 우주라는 사실도 의미하고 있다. (중략) 개성 발달을 위한 조건으로서의 평등은 또한 서구 계몽주의 철학의 평등 개념의 의미이기도 했다. 칸트에 의해 매우 명확하게 설명된 그 평등 개념은 인간은 타인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인간은 그들이 목적인 한 동등하며 오직 목적으로서, 서로에게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계몽 철학의 사상을 따라, 다양한 학파의 사회주의 사상가들은 평등을 착취의 폐지, 즉 그 이용이 잔인한 것이든 '인간적'인 것이든 간에 인간에 의한 인간의 이용을 폐지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평등의 의미는 계속 변화되어 왔다. 이 사회에서 말하는 평등이란 자동 인형의 평등, 즉 자신의 개성을 상실해 버린 사람들의 평등을 의미한다. 오늘날 평등은 '일체성'보다는 '동일성'을 의미한다. 즉 평등은 추상적인 동일성, 곧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오락을 즐기며 똑같은 신문을 읽고 똑같은 느낌, 똑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의 동일성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시대의 진보의 징표라고 찬양되어지는 몇 가지 업적들, 예를 들면 남녀 평등 같은 것들에 대해 약간의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성숙한 사랑은 '개인의 통합성, 즉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 있어서의 일치'이다. 사랑은 인간에 있어서 능동적인 힘이다. 즉 인간을 타인과 분리시키는 벽을 허물어 버리고 타인과 일치시키는 힘이다. 사랑은 고독감과 분리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각자에게 자기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 있어서는 두 존재가 하나가 되지만 동시에 따로따로 남는다는 모순이 성립한다. - <사랑의 기술>

* 현대 사회는 개성화되지 않은 평등의 이상을 가르친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는 인간으로 하여금 대집단 속에서 자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아무런 마찰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그것도 그 개인이 자신의 욕망을 따르고 있다고 확신하며 모두 똑같은 명령에 복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로 동일한 원자적 인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마치 현대의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상품의 표준화가 필요한 것처럼, 사회적 과정은 인간의 표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 표준화가 '평등'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 중 고요한 것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 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고요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의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싶게 어린이의 잠자는 얼굴은 고요하고 평화스럽다.

- 방정환 <어린이 찬미>



* 교회에서 바쳐지는 연보는 단순히 교회운영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고 선교와 구제에 필요한 돈을 장만하는 수단으로서의 의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동시에 물질적 소유를 상대화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거의 절대적인 것으로 우상화되어 있는 돈을 스스로 바친다는 것은, 돈이란 거룩한 세계에서는 상대적인 가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연보는 그 액수의 많고 적음보다는 연보로 바친다는 사실 자체에 많은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신앙이란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전혀 문제가 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의 가르침도 받아야 하고, 서로 용기도 북돋아 주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신앙생활에서 모범을 발견하기도 한다. 더구나 다른 사람을 모르면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에서도 다른 사람의 신앙생활의 결점을 통하여 자신의 결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감독을 받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사람의 감독을 받는 것이 훨씬 더 힘이 있을 수 있다. 우리의 정신력이 약하여 아주 쉽사리 무책임해지거나 나태해지는데, 이때마다 우리 주위에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로부터 감시도 받고 충고도 들으며 격려를 받고 그들의 좋은 본을 따르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어떤 의미에서 불가결하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절대적인 것은 절대로 없다. - 제임스



* 그렇다. 만약 사자나 소가 손이 있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인간처럼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말은 말처럼 생긴 신들을 그릴 것이고 소는 소같이 생긴 신들을 그릴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와 비슷한 형상의 신을 만들어 낸다. 이디오피아 사람들은 그들의 신들을 새까맣고 코가 납작한 것으로 생각하고, 트라키아 사람들은 그들의 신에게 빨간 머리와 파란 눈을 제공한다. - 제노파네스

* 사람에 의하여 증명되고 논해지는 신이란 인간이 가진 한계성을 초월할 수 없고, 따라서 사람이 만든 신이 될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포이에르바하(L.Feuerbach)가 신학은 사실상 인간학이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란 사실 인간 자신의 이상형적 투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여 현대 무신론의 아버지가 되었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포이에르바하의 정신적 제자라 할 수 있는 마르크스는 포이에르바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왜 사람들이 신이란 것을 투영하게 되었는가를 경제적 바탕 위에서 그럴 듯하게 설명하였다.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들을 착취하는데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다음 세상에서 모든 것을 정당하게 심판한다는 신을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다. 땅위에서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정의롭지 못하더라도 모든 것을 감찰하고 모든 것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신이 있으면, 그것은 그들에게 무한한 위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진 자들은 그런 속임수로 못 가진 자들을 무마시키는 대신 땅위에서의 온갖 경제적 수탈을 마음대로 감행한다는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현대인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반면, 인간에 의하여 이해되고 납득되는 신은 참 하나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셔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런 하나님을 믿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심지어 그런 하나님을 믿고 싶기까지 한데도 불구하고 그런 요청에 의하여 제시되는 하나님은 사람에 의하여 투영된 하나님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현대인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 의하여 투영되지 않은 하나님은 거의 확실하게 인간의 이성과 경험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대인이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하나의 커다란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이론이란 어디까지나 인간의 이론이고, 인간의 모든 이론은 인간이 가진 모든 한계성과 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증명되고 설명되는 신은 참 하나님이라기보다 사람이 만들어 낸 신일 가능성이 많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성경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증명하려 들지 않는다. 하나님의 존재는 전제되어 있는 것이지 증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신약 성경 로마서 1장 17절~27절에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문제로 삼는다. 이것을 한번 음미해 보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하나의 빛을 비춰 줄 수 있다. 하나님이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 하는 문제는 그 자체로는 해결할 수 없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는 문제로 귀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성경의 일반적인 입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고 엄연히 계시는 하나님을 왜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느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 그는 우선 모든 사람은 본래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비록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능력 그 자체는 보이지 않는 것이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통하여 그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직한 마음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신학자 칼빈은 '신에 대한 느낌'이라고 하고, 모든 종교는 근본적으로 이 느낌에 근거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종교의 씨앗'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의 "아무리 미개한 나라라도, 아무리 야만민족이라도 그들 마음속 깊이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인용하고 있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한두 사람을 항상 속일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을 한두 번 속일 수는 있을지 모르나 수많은 사람을 항상 속일 수는 없다. - 링컨

* 믿음없이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 성경없이 믿음이 생기기도 어렵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유명한 불란서 천문학자 라플라스(Pierre Laplace)는 성좌도(星座圖)를 그려 나폴레옹에게 보여주었다 한다. 그것을 한참 들여다본 나폴레옹은 하늘의 그림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하나님이 계신 자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불평을 했다. 그때, 라플라스는 자신있게 "폐하, 그따위 가정은 저에겐 필요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한다. 그렇다. 그것이 현대인이다. 하나님같은 가정이 없어도 모든 것도 설명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현대인의 일반적인 확신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철학을 조롱하는 것이 진정 철학하는 것이다. - 파스칼

* 행복이란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 전보다는 지금이 더 좋아져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이전의 좋은 상태가 그대로 반복되면 벌써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게 되고, 조금 못해지면 곧 불행해지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러므로 행복이 항상 계속될 수는 없고, 한 사회가 항상 낙관주의적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필연적이다. 쇼펜하우어가 지적한 대로 인간은 항상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에 오는 불만과 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에 엄습해 오는 권태 사이에 시계 추처럼 왔다갔다한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텔레비전 방영으로 미국을 비롯해서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준 '그 다음 날(The Day After)'이란 프로그램에서 그리고 있는 핵무기 사고는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다. "가능한 것은 현실화된다."(If anything can, it will.)는 법칙이 있다. 통신상의 문제나 오해, 인간의 판단 잘못은 언제나 가능하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핵무기의 선제 공격은 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미국의 사학자 화이트는 오늘의 환경오염 문제는 현대 자연 과학을 가능케 한 기독교적 자연관 때문에 생긴 것이요, 따라서 기독교가 상당할 정도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하였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책임은 성경이 가르치는 바 절제와 사랑은 무시하고 과학기술을 다만 자연의 정복과 그로 말미암아 얻게 된 무시무시한 힘을 즐기기에 급급해온 현대 과학문화가 그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현대인의 소외현상, 대중화 현상은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야기한다. 개인은 거대한 조직의 한 미미한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불가피하게 전체에 대한 개인의 책임의식을 약화시키고, 전체에 대한 조감이 불가능하게 되고 너무나 복잡한 사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확실하지 않음에 따라 임기응변의 사고방식과 향락 위주의 행동방식이 생겨난다. 이리하여 사회의 거의 모든 규범은 법률로 표현되어 강제로 지켜지도록 되어 있어 이것 또한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행동반경을 제한하고 있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예수님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먹는 것을 비판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15:11,18,20)하셨다. 악이란 사회에서 시작되어 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져 사회로 쏟아져 나온다고 본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악의 생산공장인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웃을 때는 17개 근육, 화낼 때는 43개의 근육이 움직인다.



* 내성(內性)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는 발견되지 않고 이제까지 자기가 경험한 것들만 나타난다. - 흄

*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아도 의식의 옹달샘 속에 들어 있는 "나"란 조약돌은 찾을 수 없다. - 싸르트르

*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 아니라 철학의 궁극적 목적이라 한 것도 다른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알아야 자신을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하나님의 사랑의 조명 아래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바라보았을 때, 우리는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그와 사랑의 관계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없음을 발견한다. 키엘케골이 비유했듯이 하녀가 왕자의 사랑을 받아 감격하나, 동시에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며 보잘것없는가를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다. 마치 거짓말한 학생이 선생님의 부릅뜬 눈을 피하듯, 하나님 앞에 선 우리의 눈은 자꾸 밑으로만 내려가며 그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바로 쳐다볼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참 모습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가 되었다고 감사의 찬양을 부르던 바울은 그의 사랑의 광채 앞에 섰을 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4)하고 탄식하였다. 그의 사랑으로 천하보다 더 귀한 존재로 격상된 것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할 자격이 없음을 깨달음으로 오는 부끄러움의 교차, 이것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속에 들어갔을 때 나타나는 "나"의 모습이다.

 그 부끄러움은 분명히 절망으로 이끄는 부끄러움이 아니다. 쥐구멍 속으로 완전히 숨어버리고 싶은 그런 부끄러움은 아니다. 부끄럽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고맙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부끄러움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자신을 숨기지 않고 폭로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이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개인의 악도 사회에는 유익할 수 있다. (Private vices, public benefits)  - 만더빌(네덜란드의 의사)



* 그때 돈을 빌려간 '나'와 지금의 '나'가 동일한 '나'란 것을 증명해 보시오.

  - 희랍의 궤변론자



* 삶이란 죽기 위하여 생겨난 하나의 선물일 뿐, 삶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점이란 그것이 다행히도 길지 않다는 것이다. - 세네카

* 인생이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투쟁과 그것이 만족되었을 때 엄습해 오는 권태 사이에 마치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할 뿐이다. - 쇼펜하우어

* 내일 아침에 내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도 되리라는 기대는 빵굽는 사람의 자비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이기욕 때문이다. - 스미드(19세기 스코틀랜드 경제학자)

* 에로스: 수동적인 사랑. "...때문에(because of)" 사랑하는 것. 명령할 수 없는 사랑.

          가령, 조국애,이성과의 사랑,스승에 대한 존경...

  아가페: 능동적인 사랑. "...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 사랑하는 것.

          가령,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이 대표적.

 

* 에로스에서는 욕망이 사랑의 원인이라면, 아가페에서는 사랑이 욕망의 원인이다.



* 한국 사람은 명예를 중요시하여 돈을 들여서라도 명예를 사려 하고, 서양 사람은 명예보다는 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돈 안 생기는 명예에는 관심이 없다.

- 손봉호 <나는 누구인가>



* 찬미자들은 예술가들이 다락방에서 사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만, 예술가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다락방에 산 적은 없다. (They have never lived from choice in the garrets in which their admirers like to see them.) - 서머셋 모옴 <서밍 업(The Summing Up)>

* 세상에는 자기 자신의 선한 행동에는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고, 대신 자신의 악한 행동에 대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흔히 자기 자신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결점을 벌충할 수 있는 자기의 장점들을 삭제해 버리기 때문에, 단지 약하고, 절조가 없고, 악한 사람으로만 보이게 된다.

(There is a sort of man who pays no attention to his good actions, but is tormented by his bad ones. This is the type that most often writes about himself. He leaves out his redeeming qualities, and so appears only weak, unprincipled, and vicious.)- 서머셋 모옴 <서밍 업(The Summing Up)>



* 나는 미스 코리아라든지 미스 유니버스 따위를 아름다움으로 신용할 수 없어. 그들에게는 잡지의 표지나 사진관 앞에 걸린 그림처럼 혼이 없기 때문이야. 아름다움을 정치처럼 다수결로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아름다움을 드러내기보다는 모독하고 있는 거야. 아름다움이란 겉치레가 아니기 때문이지. 상품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야. - 法頂 <無所有> '아름다움' 중에서

* 언젠가 버스 종점에서 여차장들끼리 주고받는 욕지거리로 시작되는 말을 듣고 하도 불쾌해서 그 차에서 내리고 말았다. 고물차에서 풍기는 휘발유 냄새는 골치만 아프면 그만이지만, 욕지거리는 듣는 마음속까지 상하게 하니 말이다. 그것은 인간의 대화가 아니라 시궁창에서 썩고 있는 추악한 악취야. 그러한 분위기 속에 잠시라도 나를 빠지게 할 수가 없었어. - 법정 <무소유> '아름다움' 중에서

* 그러니까 아무개를 안다고 할 때 우리는 그의 나타난 일부밖에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데서 우리는 불쑥 그와 마주칠 때가 있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 있는 이름 모를 풀꽃이 때로는 우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듯이.

- 법정 <무소유> '相面' 중에서



* 따지고 보면, 본질적으로 내 소유란 있을 수 없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물건이 아닌 바에야 내 것이란 없다.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가버리는 것이다. 더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나의 실체(實體)도 없는데 그 밖에 내 소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저 한동안 내가 맡아 있을 뿐이다. - 법정 <무소유> '本來無一物' 중에서

*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 한낮의 기온에는 아랑곳없이 초가을의 입김이 서서히 번지고 있는 근일(近日). 이른 아침 우물가에 가면 성급한 낙엽들이 흥건히 누워 있다. 가지 끝에 서성거린 안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져버린 것인가. 밤 숲을 스쳐가는 소나기 소리를 잠결에서 자주 듣는다. 여름날에 못다 한 열정을 쏟는 모양이다. 비에 씻긴 하늘이 저렇듯 높아버렸다. 이제는 두껍고 칙칙하기만 하던 여름철 구름이 아니다. - 법정 <무소유> '復元 佛國寺' 中

* 죽음은 인간이 생을 누렸기 때문에 생기는 의무, 그 인간 개인에 대한 의무, 同世代人 특히 보다 젊은 同世代人에 대한 의무에 시간적 제약을 가하는 것이다. - 토인비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매 바람이 지나가던 대가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차운 못을 지나매 기러기 가고난 다음에 못이 그림자를 머물게 하지 않나니 그러므로 君子는 일이 지나고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 <채근담> 自然篇

* 山林에 숨어 삶을 즐겁다 하지 말라. 그 말이 아직도 山林의 참 맛을 못 깨달은 표적이라. 名利의 이야기를 듣기 싫다 하지 말라. 그 마음이 아직도 名利의 미련을 못 다 잊은 까닭이라. - <채근담> 自然篇

* 꾀꼬리 울고 꽃이 우거져 山과 골이 아름다워도 이 모두다 乾坤 한 때의 幻境! 물 마르고 나무잎 떨어져 바위 돌 벼랑이 앙상하게 드러남이여 이 곧 天地의 참 모습이로다.

- <채근담> 自然篇



* 세월은 본디 길고 오래건만 마음 바쁜 이가 스스로 짧다 하느니. 天地는 본디 넓고 넓건만 마음 속된 이가 스스로 좁다 하느니. 아, 風花 雪月은 본디 한가롭건만 악착한 사람이 스스로 번거롭다 하느니. - <채근담> 自然篇

* 風情을 얻는 것은 많음에 있지 않다. 좁은 못, 작은 돌 하나에도 煙霞(연하-안개와 노을)가 깃든다. 훌륭한 경치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오막살이 초가에도 시원한 바람, 밝은 달이 있다. - <채근담> 自然篇

* 고요한 밤 종소리를 듣고 꿈 속의 꿈을 불러 깨우며 맑은 못의 달 그림자를 보고 몸 밖의 몸을 엿보는도다. (解義:인생이 꿈 같은데 꿈 속에도 꿈이 있다. 깊은 밤 종소리를 듣거든 그 꿈을 깨워 마음의 창을 열라. 덧없는 이 몸 안에 우주의 본체가 있다. 맑은 못에 잠긴 달빛을 보거든 그 우주의 모습을 엿보라. 깨달아야 꿈인 줄 알 것이요 보아야 참인 줄 알 것이다.)- <채근담> 自然篇



* 나에게 한권의 經이 있나니 종이와 먹으로 이룬 것이 아니로다. 활짝 펴 놓아도 글자 한자 없건마는 항상 큰 광명이 예서 퍼져 나가노라. - <禪家>

* 사람들은 모두다 글자 있는 책만 읽고 글자 없는 책은 읽지 못하며 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아도 줄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른다. 형체있는 것만 쓸 줄 알고 그 정신을 쓸 줄 모르나니 무엇으로 琴書의 참맛을 얻으랴. - <채근담> 自然篇

* 마음에 物欲이 없으면 이 곧 가을 하늘 잔잔한 바다! 옆에 琴書 있으면 이 곧 神仙의 집!  - <채근담> 自然篇



* 손과 벗들이 구름 같이 몰려와 기껏 마시고 질탕히 노는 것은 즐거운 일이로되 얼마 안되어 時間이 다하고 촛불이 가물거리며 香爐(향로)의 연기는 사라지고 차(茶)도 식고 나면 즐거움이 도리어 흐느낌을 자아내어 사람을 적막하게 한다. 아! 천하의 일이 모두 이 같을진저! 어찌 빨리 머리를 돌리지 않느뇨. - <채근담> 自然篇

* 참다운 黃金時代는 그 黃金時代가 오기 직전에 있다.



* 事物 속에 깃들어 있는 참 취미를 깨달으면 五湖의 풍경도 마음 속에 들어오고, 눈 앞에 있는 하늘 기틀을 잡으면 千古의 영웅도 손아귀에 들어온다. (解義:事物 속에 깃들어 있는 정취를 체득하면 五湖의 풍경도 마음 속에 들어올 것이니 구태여 가서 봐야할 까닭이 없다. 눈앞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흥망성쇠와 離合消長(이합소장)이 있나니 그 機微(기미)를 간파하면 千古의 영웅도 손아귀에 넣어서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다. 앉아서 만리를 보고 누워서 천고를 헤아리는 마음이 바로 이것이다.) - <채근담> 自然篇

* 山河의 큰 덩어리도 이미 微塵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이랴. 血肉의 몸뚱아리도 물거품과 그림자로 돌아가거늘 하물며 그림자 밖의 그림자랴. 아주 밝은 지혜 아니면 다 벗어 던지는 마음 없도다. (解義:廣大無邊(광대무변)한 우주로 보면 지구도 한 티끌이다. 그 속에 사는 사람이야 티끌 속의 티끌이 아니랴. 피가 통하고 살이 붙은 이 몸뚱아리도 또한 물거품과 그림자로 돌아간다. 하물며 명예나 財利(재리)같은 것이야 그림자 밖의 그림자가 아니랴. 이와같은 도리를 뚫어보는 지혜 아니면 모든 것을 了脫하지 못하리라.) - <채근담> 自然篇



* 石火같이 빠른 빛 속에 길고 짧음을 다툼이여, 이긴들 얼마나 되는 光陰이뇨.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을 겨룸이여, 이겨 본들 얼마나 되는 世界뇨. - <채근담> 自然篇

* 부귀(富貴)를 뜬 구름인양 하는 기풍(氣風) 있어도 반드시 깊은 산골에 살지 않노니. 山水 좋아하는 버릇이 고질(痼疾)됨은 없어도 항상 스스로 술에 취하고 시를 탐하느니.

- <채근담> 自然篇



* 명리(名利)의 다툼일랑 남들에게 다 맡겨라. 뭇 사람이 다 취해도 미워하지 않으리라. 고요하고 담박(淡泊)함을 내가 즐기나니 세상이 다 취한데 나홀로 깨 있음을 자랑도 않으리라. 이는 부처가 이르는 바 "法에도 안 매이고 空에도 안 매임"이니 몸과 마음이 둘다 自在함이라. - <채근담> 自然篇

* 길고 짧은 것은 일념(一念)에 말미암고 넓고 좁은 것은 촌심(寸心)에 매였도다. 마음이 한가로운 이는 하루가 千古보다 아득하고 뜻이 넓은 이는 좁은 방도 天地같이 너그러우리라.

- <채근담> 自然篇



* 물욕(物欲)을 덜고 덜어 꽃 가꾸고 대(竹)를 심어 이 몸 이대로가 무위(無爲)로 돌아간다. 시비(是非)를 잊고 잊어 향 사르고 차를 끓여 모두다 내 몰라라. 무아(無我)의 경(境) 예로구나. - <채근담> 自然篇

* 인생은 영원한 전장이다. 거기에서는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가 싸우고 있다. 이 전장에서는 늘 새로운 법칙이 낡은 법칙을 대신한다. - 로맹 롤랑(프랑스 소설가:1866~1944)

* 내세를 소홀히 여기는 자는 현세에 죄를 짓는다. - 에드워드 영(영국 시인:1683~1765)

* 움직임을 좋아하는 이는 구름 속 번개 같고 바람 앞에 등불 같다. 고요함을 즐기는 이는 차가운 재 같고 마른 나무 같다. 모름지기 멈춘 구름 속에 소리개 날고 잔잔한 물 위에 고기 뛰는 기상이 있어야 바야흐로 悟道의 마음을 지니리라. - <채근담> 自然篇

* 소나무 우거진 시냇가에 지팡이 짚고 홀로 간다. 서는 곳마다 구름은 찢어진 누비옷에 일어나느니. 대숲 우거진 창가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눕는다. 깨고 보니 달빛이 낡은 담요를 비추누나. - <채근담> 自然篇

* 외로운 구름이 산골에서 피어남이여. 가고 머무는 것이 하나도 거리낌이 없구나. 밝은 달이 하늘에 걸림이여. 고요하고 시끄러움을 둘다 상관치 않누나. - <채근담> 自然篇

*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나니 시끄러운 곳에서 정적(靜寂)을 보는 취미를 얻을 것이요, 산은 높건만 구름이 거리끼지 않나니 有에서 나와 無로 들어가는 기틀을 깨달으리라.

- <채근담> 自然篇



* 갈대꽃 이불 덮고 오막집에 살아 눈에 누우며 구름에 잠 잘지라도 밤 기운을 족히 막을 수 있도다. 댓잎 술잔 속에 바람을 읊조리고 달을 희롱하면 만장(萬丈)의 홍진(紅塵)을 멀리 떠나리라. - <채근담> 自然篇

* 대나무 울타리 밑에 홀연히 개 짖고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면 황홀하여 구름 속 세계에 있는 것 같다. 書窓안에 매미 노래하고 까마귀 우짖는 소리를 들으면 바야흐로 고요 속의 乾坤을 안다. - <채근담> 自然篇

* 봄날은 기상(氣象)이 번화(繁華)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심신(心神)을 무르익게 하되 가을날의 흰 구름 가벼운 바람을 어이 당하랴. 난초는 꽃답고 계수는 향기로운데 물과 하늘이 한 빛이라. 天地가 맑고 밝아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뼈 속까지 청정(淸淨)히 하는 가을만 하랴. - <채근담> 自然篇

* 俗人은 봄을 즐기지만 哲人은 가을을 즐긴다.



* 몸은 매이지 않는 배와 같이 흐름에 맡겨두라. 가고 멈추는 것은 바람이 알리로다. 마음은 이미 재된 나무와 같은지라. 칼로 쪼개거나 香 발라 꾸미거나 무슨 상관있으랴.

- <채근담> 自然篇



* 발(簾) 걷고 난간에 기대어라. 푸른 산이 구름을 토하고 맑은 물이 안개 머금음을 보면 乾坤이 본디 자재(自在)함을 알리니. 대숲 우거진 골에 제비 새끼 치고 비둘기 울음 울어 세월을 맞고 보냄이여 物我를 둘 다 잊을 줄 아노니. - <채근담> 自然篇

* 옛 고승이 이르기를 "대 그림자가 축대 위를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못을 뚫어도 물에는 자취가 없다"하고, 옛 선비 말하기를 "흐르는 물은 아무리 빨라도 둘레는 고요하고 꽃은 자주 지지만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다" 하였다. 사람이 항상 이 뜻을 가지고 사물에 접하면 몸과 마음이 얼마나 自在하랴. - <채근담> 自然篇

* 숲 사이 솔거문고 소리, 돌 위의 샘물 소리, 고요히 들으면 이 모두 다 天地自然의 풍류(風流)임을 안다. 풀섶의 안개 빛, 물 속의 구름 그림자, 한가로이 보면 乾坤 최상의 文章임을 안다. - <채근담> 自然篇

* 사나운 짐승은 길들이기 쉬워도 사람의 마음은 항복받기 어렵고, 깊은 골짝은 채우기 쉬워도 사람의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



* 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치건만 물을 잊는다. 새는 바람을 타고 날건만 바람있음을 모른다. 이를 알면 가히 사물의 거리낌을 초월할 것이요 천연(天然)의 묘기(妙機)를 즐기리라.

- <채근담> 自然篇



* 지극한 은혜는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있고 진실한 즐거움은 괴로움과 기쁨을 분별하지 못하는 가운데 있다.



*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 잠언 3:15

* 새로 등극한 임금이 어진 선비를 찾지 않는다면 그 나라를 잃을 것이며, 현인을 발견하고도 빨리 등용하지 않는다면 현인측에서도 그 임금에 대해 열성을 내지 않을 것이다.

무릇 현인 아니고는 긴급한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어진 선비 아니고는 함께 국사(國事)를 도모할 수 없는 것이니, 현인 찾기를 완만히 하고 어진 선비를 외면한 채 나라를 보존할 수 있었던 예는 일찌기 없었다. - <묵자(墨子)>

* 봄은 졸린 시절이다. 고양이는 쥐잡는 것을 잊고, 사람은 갚을 빚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때론 자기 넋이 어디 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제정신을 못차린다. 다만 유채꽃을 멀리 바라보았을 때에 잠이 깬다. 종달새 소리를 들었을 때에 넋이 어디 있었는지를 깨닫는다. 종달새가 우는 것은 입으로 우는 게 아니라, 넋 전체가 우는 것이다. 넋의 활동이 소리로 나타난 것 중 저만큼 기운찬 것은 없다. - 나쓰메 소세키 <풀베개>

* 죽을 때까지 청년의 정신을 지녀라. - 토인비



* 여우는 무너진 축대(築臺)에서 잠을 자고 토끼는 황폐한 전각(殿閣)에 달음질치니. 아! 이는 당년(當年)에 가무(歌舞)하던 터전이로다. 이슬은 황국(黃菊)에 싸늘하고 연기는 마른 풀에 감도나니 이 모두 다 그 옛날 전쟁하던 땅이로다. - <채근담> 自然篇

* 한가히 뜰 앞에 꽃이 피고 짐을 보노라. 가고 머무름에 뜻이 없거니 부질없이 하늘 밖에 구름이 뭉치고 흩어짐을 보노라. 하늘 맑고 달 밝은데 어딘들 날지 못하리오만 부나비는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나니. 맑은 샘, 푸른 줄기 있거니 무엇인들 먹지 못하랴만 올빼미는 썩은 쥐를 즐기나니. 슬프다! 세상에 부나비와 올빼미 되지 않는 이 몇 사람이뇨.

- <채근담> 自然篇



* 책에 관한 격언



  1. 책이란?



    ♤ 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 조각이나 다름없다. (영국 속담)    ♤ 책은 책 자신의 운명이 있다.             (테렌티마누스 마우루스)    ♤ 책, 그대는 사원의 황금 그릇이요, 언제까지나 손에 들고 있어야 할 타오르는 등불이다.    (rd 베리)

    ♤ 책은 아마도 피어난 꽃송이. 먼 마을로 가는 길. 지붕이요, 우물이요, 탑이다. 책은 지팡이. 독자의 자랑이로다.    (l.w. 리즈)         ♤ 그대(책)는 생명의 나무요, 사방으로 뻗은 낙원의 강이다, 그대에 의해 인간의 마음은 자라고 갈증나는 지성의 물을 길어 활기를 찾는다. 열매맺게 하는 무화과나무로다.(베리)

    ♤ 책은 남달리 키가 큰 사람이요, 다가오는 세계가 들리게끔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다. (eb 브라우닝)



 2. 책의 선택



   ♤ 인생은 매우 짧고 그 중에서 조용한 시간은 얼마 안되므로 우리는 그 시간을 가치 없는 책을 읽는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j. 러스킨)   ♤ 인생은 저질의 책을 읽기엔 너무 짧다. (j 브라우스)   ♤ 인도의 재보를 준다 해도 독서의 즐거움과는 바꿀 수 없다. 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책을 읽지 못한다. (러스킨)   ♤ 친구를 선택하듯이 작가를 선택하라. (w.딜런)

   ♤ 과학에서는 최신의 연구서를 읽자. 문학에서는 최고(最古)의 것을 읽어라. 고전 문학은 항상 현대적이다. (리튼)

   ♤ 어리석은 사람은 이름난 사람의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찬미한다. 나는 오직 나를 위해서만 읽는다. (볼테르)

   ♤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 (데카르트)



  3. 독서의 효용



  ♤ 읽은 책이 한 권이면 한 권의 이익이 있다.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면 하루의 이익이 있다. (과문절)

  ♤ 나는 재산도 명예도 권력도 다 가졌으나, 그래도 한 생애중 가장 행복했던 때는 독서로 인하여 얻은 것이다. (미클리)

  ♤ 독서처럼 값싸고 영속적인 것은 없다. (몽데스키외)  ♤ 벗삼아 읽은 책 평생의 스승 (서울 청량리 지하철 표어)  ♤ 독서와 마음의 관계는 운동과 육체의 관계와 같다. (r 스릴 경)  ♤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 에머슨(일기)  ♤ 읽는 것은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창작하는 것은 자기가 진 빚을 갚는 일이다.         (g.c.리히렌베르크)

  ♤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로크)

  ♤ 독서의 진정한 기쁨은 몇 번이고 그것을 되풀이하여 읽는 데 있다. (.h. 로렌스)  ♤ 책 속에 길이 있다.



 4. 독서의 방법과 기술



  ♤ 사고(思考)하는 데 필요한 기술,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독서하는 데도 필요한 기술이 있다. (디스레일리)

  ♤ 책을 읽되 전부를 삼켜버리지 말고, 한 가지를 무엇에 이용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h.입센)  ♤ 자기의 전력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훌륭한 독서행위라고 할 수 없다.

만일 독서 후에 피로하지 않으면 그 독자는 상식이 없는 것이다. (a. 베네트)  ♤ 천천히 읽는 법을 배워라. 모든 다른 장점들이 적당한 곳에서 따라올 것이다.(w.워크)

  ♤ 많이 읽어라. 그러나 많은 책을 읽지 말라. (c. 폴리니우스)  ♤ 읽고 표(標)해 두고 배우고 마음속으로 소화시켜라. (영국 국교 기도서)  ♤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 수동적 독서법은 효과가 적다. 읽은 것을 눈앞에 그려보도록 해야 한다. (에이버리)

  ♤ 무엇이든 하루에 다섯 시간 독서하라. 그러면 당신은 곧 박식하게 될 것이다.   (s.존슨 보즈웰)

  ♤ 책을 읽음에 있어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 (이 황)  ♤ 열 번 읽기보다는 한 번 베끼는 편이 낫다. (讀十遍不如字一遍)   學林玉露  ♤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한국 속담)

  ♤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잘 씹지 않고 먹는 것과 같다. (바이크)  ♤ 한 권 읽기를 마치지 않고서는 결코 다른 책을 읽지 말라. 한 권을 다 읽었다 하더라도 그 뜻을 체득하지 못하였으면 또 다른 책을 읽지 말라. (북 스톤)

  ♤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일백 번 되풀이하여 읽으면 그 참뜻을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 (朱子訓學育記)



 5. 양서와 악서  

 

♤ 유익한 책이란 독자에게 捕捉을 요구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끔 하는 책이다.(볼테르)

  ♤ 책은 반드시 고전적 명저가 아니라도 좋다. 알려지지 않은 책 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책이 있다. (w. 차몬드)

  ♤ 신간 서적이 매우 괘씸한 까닭은 우리의 해묵은 책을 못 읽게 하기 때문이다.(a.쥬벨)

  ♤ 베스트셀러는 평범한 재능인의 금박 입힌 무덤이다. (l.p. 스미드)  ♤ 나쁜 책보다 더 나쁜 도적은 없다. (이탈리아 격언)  ♤ 아주 중요하다는 책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e. 허버트)



 6. 장서



  ♤ 책만큼 매력적인 가구는 없다. (s. 스미드 호전드 부인)  ♤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기케로 루보크)  ♤ 돈이 가득 찬 지갑보다는 책이 가득 찬 서재를 가지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j 릴리)

  ♤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 (a. 랭)  ♤ 장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다. (a. 비절)  ♤ 소유할 수 있는 책 전부를 읽을 수 없는 한, 읽을 수 있는 만큼의 책만을 소유하면 충분하다. (세네카)

  ♤ 큰 서재를 가진 것으로 자기가 학식이 많다고 세상 사람에게 설복하는 것은 허영이다.     (j. 풀러)



 7. 독서 생활과 지혜



  ♤ 목적이 없는 독서는 산책이지 학습이 아니다. (b. 리튼)  ♤ 단 한 권의 책밖에는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을 경계하라. (디즈레일리)  ♤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그 말이 아니라, 그 말 뒤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다.(s.버틀러)

  ♤ 청년으로서 글을 읽는 것은 울타리 사이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중년으로서 글을 읽는 것은 자기 집 뜰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에 글을 읽는 것은 발코니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독서의 깊이가 체험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임어당)

  ♤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

(영국 격언)

  ♤ 책을 읽고 싶다는 열성적인 사람과 책을 원하는 지극한 사람과의 사이에는 굉장한 거리가 있다. (g.k. 체스터톤)

  ♤ 사람의 품격이 그 읽는 바의 서적으로 판단되는 것은 마치 그 사귀는 바 벗으로써 판단할 수 있음과 같다. (스마일즈)

  ♤ 지금까지 세계 전체는 책의 지배를 받아 왔다. (볼테르)  ♤ 독서상우 (讀書尙友)   (맹자)

  ♤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들에게서 배우고 싶다, 그들의 사상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지 그대들의 생각을 그들 속에서 찾아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 (러스킨) 





* 현재는 과거보다, 미래는 현재보다 더욱 나의 관심을 끈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영국 정치가,소설가:1804~1881)

* 인생은 굴러가는 바퀴와 같다.



* 우리의 나태에 대한 벌로서 타인의 성공이 있다.

   ;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1864~1910)의 말이다. 나태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 실패는 나태의 당연한 대가로서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거니와 한편으로는 그것보다 더 큰 벌을 받게 된다. 즉 자기 대신   에 성공한 타인을 보고 부럽게 생각해야 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 성공한 사람이 자기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타인인 경우보다도 자   기와 같은 또래의 친구인 경우에는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번민하게 되며   특히 상대가 잘 아는 사이의 경우에는 훨씬 더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미국의 정치가 프랭클린은 나태에 대해 『근면한 자에겐 모든 것이 쉽고    나태한 자에겐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다』고 했고 미국의 작가 홀랜드는 『   나태는 살아있는 사람의 무덤이다』라고 했다.



* 사람을 죽일 수는 있으나 사상을 죽일 수는 없다.

  ;  프랑스의 작가 모르강(1898~1966)의 말이다. 많은 선각자와 순교자들이    이런 말을 부르짖고 지배자의 강권앞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이 말은 그의   「인간의 표시」라는 소설에 기록된 말인데,나치에게 체포된 프랑스의 저   항운동가들이 사형장에 끌려가면서 부르짖은 처절한 외침의 일절이다. 요즘   도 부당한 고문이나 압력 또는 체형에 의하여 사상가들의 활동을 극도로 제   한하는 예를 우리는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을 가둘 수는 있으나 그의 사상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도 『사람은 군대의 침입에는   대항하지만 사상의 침입에는 대항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 인생은 여행이며 죽음은 그 종점이다. - 존 드라이든(영국 시인:1631~1700)

* 인생, 이것은 두 개의 영원 사이에서 번쩍 빛나는 한순간의 섬광이다.

  - 토머스 칼라일(영국 역사가:1791~1881)



* 흉중(胸中)에 반점의 물욕도 없으면 눈이 숯불에 녹고 얼음이 햇볕에 녹음과 같도다. 눈 앞에 일단(一段)의 공명(空明)이 있으면 때로 달은 청천(靑天)에 있고 그림자 물결에 있음을 보는도다. - <채근담> 自然篇

* 세상 맛을 속속들이 알면 손바닥 뒤집듯 덧없는 세태에 다 맡기나니 눈 뜨고 보는 것도 귀찮은 일이로다. 人情이 무엇임을 다 알고 나면 소라고 하거나 말이라고 하거나 부르는대로 맡기나니 그저 머리만 끄덕일 뿐이로다. - <채근담> 自然篇

* 사람의 마음엔 하나의 진실한 묘경(妙境)이 있으니 거문고나 피리 아니어도 절로 고요하고 즐거우며 향 피우고 차 끓이지 않아도 스스로 청향(淸香)이 일어난다. 모름지기 생각을 조촐히 하고 듣고 봄에 사로잡히지 말라. - <채근담> 自然篇

* 황금은 광(鑛)에서 나오고 백옥(白玉)은 돌에서 생기나니 환(幻)이 아니면 眞을 구할 수 없도다. 道를 술잔 속에 얻고 신선을 꽃 속에서 만남은 비록 풍아(風雅)할지라도 능히 속됨을 면하지 못하리라. - <채근담> 自然篇

* 정신이 왕성하면 베 이불 덮고 자도 天地의 중정(中正)하고 청화(淸和)한 원기(元氣)를 얻을 것이요 맛 없는 음식이라도 만족한 마음으로 먹으면 명아주국 보리밥 뒤에 人生 담박(澹泊)의 참 맛을 안다. - <채근담> 自然篇

*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 하면 족하도다.



* 좁은 방이라도 오만 시름 다 버리면 단청(丹靑) 올린 들보에 구름 날고 구슬발 걷어 올리고 비를 본다는 얘기는 다시 하여 무엇하랴. 석잔 마신 후에 하나의 진심(眞心)을 스스로 얻으면 거문고를 달 아래 비껴 타고 피리를 바람에 읊조리는 것만으로 족하리라.

- <채근담> 自然篇



* 만상(萬象)이 적적한 가운데 문득 한 마리 새 소리를 들으면 허다한 유취(幽趣)가 일어난다. 모든 초목이 잎 떨어진 뒤에 문득 한 가지의 꽃이 빼어남을 보면 무한의 생기(生機)가 움직인다. 가히 볼지로다. 마음은 항상 매마르지 않고 움직이는 정신은 매양 물(物)에 부딪쳐 나타나는 것임을. - <채근담> 自然篇

* 백낙천(白樂天)은 이르되 "몸과 마음을 다 놓아버린 다음 눈 감고 절로 되는대로 맡기는 게 제일이라."하고 또 조보지(晁補之)는 말하기를 "마음과 몸을 말짱 거두어 움직이지 말고 적정(寂靜)으로 돌아감이 제일이라" 하였다. 다 놓으면 흐르고 넘쳐 미치광이가 될 것이요 말짱 거두면 따분하고 막혀서 생기가 없을 것이니 心身을 잘 가누자면 그 자루를 잡아야 놓고 거둠이 自在할 것이다. - <채근담> 自然篇

* 흰 눈 위에 밝은 달 비치면 마음이 문득 맑아진다. 봄 바람 화한 기운(和氣)을 만나면 뜻이 또한 부드러워진다. 조화(造化)와 인심(人心)이 한데 어울려 틈이 없음이여!(解義:사람을 작은 우주라 부른다. 우주의 한 分身이면서 사람은 그 우주의 모든 작용을 줄여서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천지간의 만상의 변화는 그대로 사람의 심신에 조응하여 자연과 인간은 구별이 없어진다. 맑고 밝은 것을 보면 마음도 맑아지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을 만나면 뜻이 또한 부드러워진다. 천지에 風雨霜雪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에는 喜怒哀樂이 있지 않은가.) - <채근담> 自然篇

* 글은 拙함으로써 나아가며 道는 拙함으로써 이루어 지나니 이 하나의 拙字에 무한한 뜻이 있다. 도원(桃源)에 개가 짖고 상전(桑田)에 닭이 운다 함은 이 얼마나 순박하뇨! 한담(寒潭)에 달이 비치고 古木에 가마귀 우짖음은 공교(工巧)롭기는 하지만 쓸쓸하고 가벼운 기상이 있다. (解義:글과 道와 사람은 능란한 것 보다 拙한 것을 높게 친다. 능한 것은 속되기 쉽고 아(雅)한 것은 拙에 가깝기 때문이다.) - <채근담> 自然篇

* 남의 조그만 허물을 꾸짖지 않고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으며 남의 지난 날 잘못을 생각지 말라. 이 세가지는 德을 기를 것이며 害를 멀리 할 것이다. - <채근담>

* 늙어서 나는 병은 이 모두다 젊었을 때 불러온 것이며 쇠(衰)한 뒤의 재앙도 이 모두다 성시(盛時)에 지은 것이니 그러므로 "君子는 가장 성할 때에 더욱 조심하느니라."- <채근담>



* 사람의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프랑스의 소설가 H.발자크(1799~1850)의 말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많은    그림이 그려진다. 슬픔과 기쁨,그리움과 아쉬움 등이 시시각각으로 그려진다   .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한다.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이 맑다.

   마음으로 남을 저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있을 턱이 없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도 『남을 증오하는 감정은 얼굴의 주름살이 되   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은 고운 얼굴을 추악하게 변모시킨다』고 말했다. 우   리는 한사람을 평가할 때 대체로 그 얼굴로 판단하게 된다. 그만큼 얼굴은    한사람의 모든 특징을 잘 나타낸 중요한 기호인 것이다.



* 쓸쓸한 모습은 무르익은 속에 있고 자라나는 움직임은 스러지는 가운데 있나니 그러므로 君子는 편안할 때에 마땅히 한 마음을 잡음으로써 후환(後患)을 생각할 것이요, 마땅히 백번을 참더라도 일 이룸을 도모하라. - <채근담> 修省篇

* 한 귀로 듣고 판단하지 마라. 

  ; 중국 전국시대의 유학자 孟子(맹자. BC 372~289)가 한 말이다. 통치자들   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자세를 가르쳐준 말이다. 통치자는 나라를 통치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말을 듣게 된다. 대부분의 통치자는 백성보다는 측근의 말   에 더 귀를 기울인다. 孟子는 이에 대해 『백성의 말은 멀리 하고 측근의 말   만 듣는 자는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남의 말을 듣고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즉 권문세도의 말만 듣고 나라를 다스리는 왕은 허수아비요,이들의 방탄조   끼 노릇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의 통치자들은 측근들의 말만    듣지 말고 국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여론정치를 해야 한다.



* 인간의 미래는 인간의 마음에 있다. - 슈바이처(1875~1965)

* 도덕을 지키는 이는 한 때만 적막해도 권세에 붙좇는 이는 만고(萬古)에 처량하다. 달인(達人)은 '나타나고 변하는 사물(事物) 뒤에 숨어서 불변하는 理'를 보는지라, 살아 있는 몸보다도 '죽은 뒤의 이름'을 생각나니 차라리 한 때의 적막을 받을지언정 萬古의 처량(凄凉)을 취하지 말라. - <채근담> 修省篇

* 귀 가운데 항상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 속에 항상 마음에 거리끼는 일을 지니면 이는 곧 德行을 닦아 빛내는 숫돌이 되리라. - <채근담> 修省篇

* '명아주 먹는 입 비름 먹는 창자'에는 얼음 같이 맑고 구슬처럼 조촐한 사람이 많지만 '비단 옷 입고 쌀밥 먹는 사람'은 종 노릇 시늉도 달게 여긴다. 대저 뜻은 담박(淡泊)함으로써 밝아지고 절조(節操)는 기름지고 달콤한 맛 때문에 잃어지는 까닭이다. -  <채근담> 修省篇

* 사람되어 아주 고원(高遠)한 사업은 없을망정 세속의 情만 벗을 수 있으면 이내 명류(名流)에 들 것이요, 학문을 닦아 특출한 공부는 없더라도 물욕(物慾)의 누(累)만 던다면 이내 성인의 경지를 넘으리라. -  <채근담> 修省篇

*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자랑할 긍(矜)'字 하나를 못 당하고 하늘에 가득찬 허물도 '뉘우칠 회(悔)'字 하나를 못 당한다. (공로를 세운 사람들은 자랑하지 말고, 죄 지은 사람들은 뉘우치라는 의미) -  <채근담> 修省篇

* 일마다 하나의 넉넉함이 있어 다하지 않은 뜻을 남기면 조물(造物)이 나를 미워하지 못할 것이요, 귀신도 나를 해하지 못하리라. 만약 일은 반드시 가득함을 구하고 공도 반드시 가득함을 구한다면 안으로부터 변란이 일어나거나 바깥으로부터 근심을 부르리라.

-  <채근담> 修省篇



* 굼벵이는 더럽건만 변해서 매미가 되나니 가을 바람에 이슬을 마신다. 썩은 풀은 빛이 없거늘 변해서 반딧불이 되나니 여름 밤에 빛을 낸다. 조촐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둠에서 생겨나는 것임을 알 것이다. -  <채근담> 修省篇

* 뽐내고 건방진 것은 객기(客氣) 아님이 없나니 客氣를 항복받은 뒤에라야 正氣가 나타날 것이요, 情慾과 分別은 모두다 망심(妄心)이라 망심(妄心)을 없이 한 다음이라야 眞心이 나타날 것이다. -  <채근담> 修省篇

* 객기(客氣)와 만용(蠻勇)은 바깥으로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거짓되다.



* 배부른 다음에 음식을 생각하면 맛있고 없음의 구별이 사라지고 色을 쓴 다음에 淫事를 생각하면 사내 계집의 좋고 나쁨이 다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이 항상 일 뒤의 뉘우침으로써 일 앞의 어리석음을 깨뜨리면 그 본성이 바로 잡힐 것이요 움직임이 바르지 않음이 없으리라. -  <채근담> 修省篇

* 근심하고 부지런함은 美德이지만 너무 고뇌하면 本然의 性情을 즐겁게 할 수가 없다. 담박(澹泊)함은 고풍(高風)이거니와 지나치게 고담(枯淡)하면 사람을 건지고 사물을 利롭게 할 수가 없다. -  <채근담> 修省篇

* 부귀한 집은 너그럽고 후(厚)하여야 하거늘 도리어 각박함은 곧 부귀하면서 그 행실을 가난하고 천하게 함이니 어찌 능히 복을 받으리오. 총명한 사람은 거두고 감춰야 하거늘 도리어 자랑함은 곧 총명하면서도 그 병이 어둡고 어리석음에 있나니 어찌 패하지 않으리오.

-  <채근담> 修省篇



* 낮은 데 살아야 높은 곳 오르기가 위태한 줄 알 것이요, 어두운 데 있어야 밝은 곳이 눈부심을 알 것이며 고요함을 지켜 보아야 움직임 좋아함이 부질 없음을 알 것이요, 말이 없어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줄 알 것이다. -  <채근담> 修省篇

* 부귀공명(富貴功名)의 마음을 다 놓아버려야 범속(凡俗)의 자리를 벗어날 것이요, 인의도덕(仁義道德)의 마음을 다 털어버려야 비로소 성현(聖賢)의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

-  <채근담> 修省篇



* 거룩한 생애란 등대처럼 요란한 함성은 없지만 내내 빛이 나오는 곳이다.

  - D.무디(1837~1899)



* 시간은 끝났다. 어제. - 로저 달리 <SF 사전>



* 고독은 오직 하나님과 더불어 있을 때만 견딜 수 있다. - 앙드레 지드(1869~1951)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느낄 때, 선입관을 재정리하고 있음에 지나지 않는다. - 크누트 로큰

* 속여야 빼앗을 수 있는 세상을 생각할 때 속지 않고는 나누어주지 않는 우리 자신의 惡을 발견하고 아연했다. - 안이숙 <죽으면 살리라>

* 소크라테스의 구두쟁이는 무엇을 위하여 자기가 세상에 존재하는가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소크라테스와 그밖의 다른 사람의 구두를 만드는 일이었다. 소크라테스만이 자기가 무엇을 위해서 세상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 구스타브 라드브루흐



* 만권의 책을 독파하고 만리의 파도를 헤친다. - 혜초

* 예술가는 여론을 경시해야 한다. - 세잔



*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 메테를링크



* 만인이 만인에 대해서 상인이 된다. - 아담 스미스



* 사람은 저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인생을 살아간다. - 톨스토이

*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세는 나그네의 자세에 지나지 않는다. - 토마스 아퀴나스

* 인식될 수 있는 神은 벌써 神이 아니다. - 야코브



* 世界史는 世界法廷이다. - 헤겔



* 마(魔)를 항복시키려면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으라. 마음이 항복하면 군마(群魔)가 곧 물러나리라. '길 안든 마음'을 제어하려면 먼저 마음 속의 객기(客氣)를 제어하라. 氣가 평정하면 '날뛰는 마음'이 침입하지 못 하리라. - <채근담> 修省篇

* '욕정(慾情)에 관한 일'은 비록 쉽게 얻을 수 있더라도 즐겨하지 말고 조금이나마 '손끝에 물들이지 말라'. 한번 손 끝에 적시면 이내 만길 벼랑 아래로 떨어지리라. 도리(道理)에 대한 일은 그 어려움을 꺼리어 조금이라도 물러서지 말라. 한번 물러서면 문득 멀리 千山을 격(隔-막힐 격)하리라. - <채근담> 修省篇

* 마음이 농후(濃厚)한 사람은 스스로를 후대(厚待)할뿐 아니라 남도 또한 후대하는지라 곳곳마다 세밀하며, 마음이 담박(淡薄)한 사람은 스스로를 박대(薄待)하고 남도 또한 박대하는지라 일마다 담박(淡泊)하다. 군자는 평상의 기호를 너무 농염하게 해서는 못 쓰며 또한 너무 고적(枯寂)하게 하여도 못 쓴다. - <채근담> 修省篇

* 짧은 봄이 나에게 다만 눈물을 주었다. - 쉴러



* 초월에의 욕구는 인간이 자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 즉 인간은 피조물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으며 던져진 주사위로서의 자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다. 인간은 창조자로서, 즉 창조되었다는 주동적인 역할을 초월한 존재로서 느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창조의 만족을 느끼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쉬운 방법은 어머니의 창조물에 대한, 즉 아기에 대한 어머니의 보호와 사랑이다. 어머니는 아기를 통해 자신을 초월하고, 아기에 대한 사랑은 어머니의 삶에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해 준다 (아이를 낳음으로써 자신을 초월할 수 없는 남자에게 있어서는 사물이나 사상을 창조함으로서 자신을 초월하고자 하는 충동이 있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조용히 견디지 못하는 것이 인류의 가장 현저한 결점 중의 하나다.

   - 월트 배저트(영국 경제,정치,사회학자: 1826~1877)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금욕주의는 성경적 개념이 아니며, 종종 잘못된 생각으로서 우리가 맞서 싸워야만 하는 것이다. - 올리버 바클리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 일만 악의 뿌리는 돈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다. -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 잉여가치설을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에서는 노동만이 유일하게 생산적이므로 자본으로 발생한 모든 이윤은 따라서 착취라고 말한다. 이것은 야고보서 5장을 잘못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많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처럼 이것도 기독교 교리 하나를 끄집어내어 그것을 과장하고 또한 세속화시켜 버렸다. 이와는 달리 성경에서는 땅으로부터 나오는 자연적인 결실과 땅의 도움으로 자라는 동물들을 모든 부의 원천으로 간주한다. 번영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것이며 동시에 인간의 노력의 결과이다. 인간의 노동은 이처럼 광범위한 생산성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노동이 없이도 이 땅은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적을지언정 전혀 수익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별로 살지 않으면서 화려한 식물들이 자라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것을 잘 알고 있다. 성경이 쓰인 당시에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돈 자체가 비생산적이었기 때문에 착취하지 않고는 자본으로 이자를 획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가축과 토지의 형태를 지닌 자본은 자연 증가로 인하여 '이자'를 얻을 수 있었다. 돈이 가축과 마찬가지로 생산력을 지닌 자본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는 15세기 대규모 무역이 발달함에 따라 가능케 되었는데) 이자를 받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착취로 여겨지지 않았다. 배를 사거나 건조할 돈이 없이는 동양과 교역할 수 없었다. 어떤 사람이 교역하기 위하여 돈을 빌리면 채권자는 그 돈으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기대할 권리를 갖게 되었다. 이제는 돈이 가축과 토지가 갖고 있는 자연적 생산성을 공유하게 되었다. -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 사랑은 우정이 불타는 것이다. - 헨리



* 총명한 머리가 무딘 연필만 못하다.



*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고 제일 오래 가는 것이다. - 헨리

* 이스라엘에게 골리앗은 너무 커서 죽일 수 없는 존재였지만, 다윗에게 골리앗은 너무 커서 빗나갈 수 없는 존재였다.



* 근심이 들어오면 믿음이 달아나고 믿음이 생기면 근심이 달아난다.



*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사랑은 모든 것을 쉽게 한다.



* 믿음을 갖는 것은 곧 날개를 다는 것이다. - 바리



* 믿음이 고갈된 사람만큼 비참한 인생은 없다. - 존스

* 오 주님, 제가 구하는 오직 세 가지는 저희로 더 당신을 환하게 보게 하시며 더 당신을 진하게 사랑케 하시고 더 당신을 가까이 따르게 하옵소서. - 치체스터

* 인애하신 주여, 불가능을 가능케 해달라고 당신께 기도하기를 결코 겁내거나 주저치 말게 하옵소서. - 쉘렌버거

* 확실한 뉘우침은 미래를 밝게 한다.

  ;  채근담에 나오는 구절이다. 영국 격언으로 「사람은 과실의 아들」이란 말   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과실을 범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또한 사람에   게는 한두번쯤의 과실을 범하고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자정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때로 자기 자신의 과실을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이   것은 후에 과실 중에 가장 큰 과실로 나타나게 된다.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찾아내는 데는 탁월하지만 자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서는 숨기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 확실한 과실앞에서는 보다 확실한 뉘우침   이 필요하다. 뉘우침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자양일 수도 있다.

   이는 지나간 잘못의 반성은 다가올 잘못을 경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겸손이 없어지면 덕의 울타리가 무너져 버린다.



* 자유란 십자가 밑에서 무릎 꿇을 때 탄생되는 것이다.



* 입은 재앙과 행복을 불러들이는 문턱이다.

  ;  조선 중종때 병조참판이었던 朴英(박영.1471~1540)의 말이다. 「입은 재   앙과 행복을 불러들이는 문턱으로서 특히 나라의 政敎(정교)와 사람들을 헐   뜯고 칭찬하는 일은 삼가 입밖에 내지 말라」라고 했다. 이는 곧 말을 삼가   라는 뜻이다.

     말은 한 입에서 나와 백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좋은 말은 사람을 성실하게   하고 나쁜 말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즉 말은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가지고 있다. 진실한 말은 결코 화근이 되진 않는다.

     또 법구경 제101장을 보면 「말은 착하고 부드럽게 하라. 악기를 치면 아   름다운 소리가 나오듯이 그렇게 하면 몸에 시비가 붙지 않고,세상을 편안히   살다 가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 불가능한 일을 추구하는 것은 미친 것이다. 그런데 악인이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5장

*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에는 이렇게 생각하라. "인간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는 일어나야 한다." 나는 그 역할 때문에 세상에 태어났는데 불평 불만을 터뜨린단 말인가? 아니면 나라는 인간은 이불 속에서 몸을 따뜻이 감싸기 위해 태어났단 말인가? "그렇지만 이편이 기분이 좋은걸." 그렇다면 당신은 기분만 좋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는가? 대체 당신은 사물을 수동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단 말인가? 아니면 행동하기 위해 태어났는가? 조그마한 초목이나 새나 개미나 거미나 꿀벌까지도 자기 임무를 수행하고, 각각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지 않는가? 그런데 당신은 인간의 임무를 다하기를 싫어하는가? 자연에 적합한 당신의 일을 하기 위해 나서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휴식도 취해야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은 거기에도 한계를 정했다.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는 일에도 한계를 정했다. 그런데 당신은 그 한계를 넘고 정도를 지나쳤다. 먹고 마시는 경우와는 달라서 행동에 있어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있다. 결국 당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반드시 자기 속의 본질과 그 의지를 존중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의 기예(技藝)를 사랑하여 목욕이나 식사도 잊고 지치도록 일하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녹로공이 녹로 기술을, 무용가가 무용을, 수전노가 돈을, 허세가가 하찮은 명성을 존중하는 정도만큼도 자기의 본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사람들은 자기 일에 열중하게 되면 침식을 잊어버리고 몰두한다. 당신의 생각에는 사회 공익에 유용한 활동은 가치 없는 것으로 보여 열심히 힘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가?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5장

*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생각이나 귀찮은 생각을 몰아 내고, 곧 온전한 평안을 누린다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 <명상록> 제5장

* 자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이 당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라. 그 결과로 일어나는 남의 비평이나 손가락질 때문에 곁길로 접어들지 말라. 만일 말이나 행동이 옳다고 생각되면, 그것이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인은 각각 자기 자신의 지도 원리를 갖고 있으며, 자기 자신의 욕구에 따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일에는 곁눈질도 하지 말고 똑바로 당신의 길을 가면서 자기 자신의 본성과 우주의 본성에 따르라. 이 두 가지 길은, 곧 하나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5장

* 나는 자연에 합당한 길을 가다가, 마침내 때가 되면 쓰러져 휴식에 들어가려고 한다. 날마다 숨쉬던 공기 속에 마지막 숨결을 토해내고, 아버지가 씨를 제공하고, 어머니가 피를 제공하고, 유모가 젖을 제공한 땅 위에 쓰러질 것이다. 그 땅 위에서 나는 오랫동안 날마다 음식을 공급받아 왔다. 그리고 나는 그 땅 위를 걸으면서 여러 가지로 땅을 이용해 왔다. 그런 나를 땅은 받아 주었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5장

* 당신의 머리는 남들이 감탄할 정도로 예리하지 못하다. 좋다, 그러나 당신은 "나는 그런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없는 다른 성품을 많이 갖고 있다. 그것을 발휘하라. 그것은 당신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예를 들면 성실,근엄,인내,절제,만족,선의 친절,자유,순박,정직,고매한 정신 등.

 당신은 지금 당장 많은 덕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가? 당신은 이런 덕에 대해서 본래 그런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다거나, 그런 덕을 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뺌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여전히 자진하여 저속하게 살아가려고 하는가? 아니면 당신은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투덜거리거나, 인색하게 굴거나, 아첨을 하거나, 자신의 연약한 육신을 탓하거나, 인기를 탐내거나 허풍을 떨면서 불안하게 살아가려고 하는가?  아니다, 신들에게 맹세코 그래서는 안 된다. 벌써 옛날에 당신은 이런 악벽(惡癖)에서 떠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무딘 이해력을 탓하기만 했더라도, 자신을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였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이러한 능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자신의 우매함을 즐기고 있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5장

* 언제나 가까운 길을 가라. 가까운 길이란 자연에 순응하는 길이다. 그렇게 하면 모든 일을 가장 건전한 이성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태도는 고난이나 싸움,모든 농간과 야비한 허세로부터 당신을 해방시킬 것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4장

* 시간이란 이를테면 강 - 모든 생성되는 것으로 이루어진- 이요, 격렬한 흐름이다. 어떤 사물이 보이는가 했더니 곧 흘러가 버리고, 다른 사물이 그 자리에 나타났는가 했더니 그것도 역시 떠내려가 버린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4장

* 변화한다는 것이 사물에 있어서 나쁜 일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변화의 결과로 존속된다는 것이 사물에게 있어서 좋은 일도 아니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4장

* 에픽테토스가 말한 것처럼, "당신은 하나의 시체를 떠메고 있는 조그마한 영혼에 지나지 않는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4장

* 안티스테네스의 말. "선한 일을 하고 비난을 받는 것은 왕자다운 일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선과 정의는 나의 편이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땅에서 태어난 것은 땅으로 돌아가고, 하늘에서 생겨난 것은 하늘로 돌아간다.

  - 에우리피데스



*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를 바라보면, 미래의 일도 예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래에 일어날 일도 분명히 과거와 동일한 형태를 취할 것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의 질서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40년 동안 관찰하든 1만 년 동안 관찰하든 마찬가지다. 그 이상 무엇을 더 볼 수 있겠는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당신은 마치 이미 죽은 사람같이, 현재의 순간이 당신의 생애의 끝인 것처럼, 자연에 따라 남은 생애를 보내야 한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그들은 서로 상대방을 경멸하면서도 아부를 하고, 서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면서도 허리를 굽히고 양보한다.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소크라테스는 늘 이런 대화를 하였다. "당신은 어느 쪽을 원하는가,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을 갖는 것인가, 아니면 이성이 없는 동물의 영혼을 갖는 것인가?"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인가? 건전한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인가, 아니면 불건전한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인가?" "건전한 이성적인 인간의 영혼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그것을 추구하지 않는가?" "우리는 이미 그것을 소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째서 당신은 싸우고 말다툼을 하는가?"-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장



* 사상을 심으면 행위를 거두게 되고, 행위를 심으면 습관을 거두게 되고, 습관을 심으면 성격을 거두게 되고, 성격을 심으면 운명을 거두게 된다.



* 문체가 주제를 결정한다.



* 성격 창조의 가장 간단한 형태는 명명(命名)이다.(The simplest form of characterization is naming.) - 르네 웰렉(Rene Wellek), 오스틴 워어린(Austin Warren) <문학의 이론(Theory of Literature)> 中



* 알지 못하고서는 바랄 수 없다. - F.볼테르(프랑스 철학자:1694~1778)

* 인간들 중에는 자연적인 귀족이 있다. 이 근거는 미덕과 재능이다.

  - 토마스 제퍼슨(미국 3대 대통령:1743~1826)



* 누구의 눈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의 혀도 의심하지 않는 것은 순진성의 가장 큰 특권이다.

  - 새뮤얼 존슨(영국 문학가:1709~1784)



* 미래란 그 시대가 올 때까지는 숨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부득이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미래상을 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날의 경험은 감추어진 미래를 비추는 데 있어서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빛이다. 경험은 역사의 별명인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이른바 역사란 보통 인류의 경험의 총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서 쌓는 개개인의 경험도 역사인 것이다. 공적인 생활에 있어서처럼, 사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경험은 높이 평가된다. - 경험이 우리들의 판단 능력을 도우며 보다 현명한 선택, 보다 합당한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 좋은 의미에서나 나쁜 의미에서나 - 인간이 무엇인가 물으려면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미래를 제어하고,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미래에의 계획을 세운다. 이 미래를 의식적으로 제어하고, 뜻하는 미래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바로 인간 특유의 행위이며, 지구상에 공존하는 다른 생물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는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면서 어떠한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 것이며, 경험의 빛이 미래를 비추는 한에 있어서만 장래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이 던지는 빛에 가치가 있다는 것은 논의할 여지가 없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미래상을 그리는 유일한 방편인 것이다.

- 아놀드 토인비 <현대의 도전>





* 유태인의 경전 '디 아스포라' 중에서



1장



승자는 실수를 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한다.

패자는 실수를 하면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핑계를 댄다.

승자는 '예' '아니오' 를 분명히 말하고, 패자는 적당히 얼버무린다.

승자는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할 수 있고, 패자는 노인에게도 고개를 못 숙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일어나 뒤를 본다.



2장



승자는 패자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고 한다.



승자의 시간은 하루가 25시간이고, 패자의 시간은 23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승자는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한다.

패자는 빈둥빈둥 놀고 허겁지겁 놀고 흐지부지 쉰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산다.

패자는 시간을 끌며 산다.

승자는 시간을 붙잡고 달리며

패자는 시간에 쫓겨서 달린다.



3장



승자는 이기는 것도 두려워 하지만 패자는 지는 것도 이긴다 말한다.

승자는 과정을 위해 살고 패자는 결과를 위해 산다.

승자는 순간마다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고

패자는 영원히 성취의 만족을 경험하지 못한다.

승자는 구름 위의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맛보고 패자는 재수를 탓한다.



4장



승자는 문제 속에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변두리를 맴돈다.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

승자는 무대 위로 올라가고, 패자는 관객석으로 내려간다.

승자는 실패를 거울로 삼고, 패자는 성공을 휴지로 만든다.

승자는 바람을 만나면 돛을 올려 에너지로 삼고, 패자는 바람을 만나면 돛을 거둔다.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

승자는 주머니 속에 꿈이 있고, 패자는 주머니 속에 욕이 있다.



5장



승자가 자주 쓰는 말은 ' 다시 한 번 해 보자 ' 이고

패자가 자주 쓰는 말은 ' 해 봐야 별 수 없다 ' 이다.

승자는 차라리 용감한 죄인이 되고, 패자는 비겁한 요행을 믿는다.

승자는 새벽을 깨우고, 패자는 새벽을 기다린다.

승자는 7번 쓰러져도 8번 일어나고, 패자는 쓰러진 7번을 낱낱이 후회한다.

승자는 달려가며 계산하고, 패자는 출발도 하기 전에 계산부터 먼저 한다.



6장



승자는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패자는 길이 하나 뿐이라 생각한다.

승자는 더 나은 길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패자는 갈수록 태산이라고 말한다.

승자의 방에는 여유가 있어 자기 자신을 여러 모양으로 변화시켜 보지만패자는 자기 하나만 들어갈 수 있는 상자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산다.



7장



승자는 등수와 관계없이 달린다.

그러나 패자의 눈은 줄곧 상(賞)만 바라보며 달린다.

승자의 의미는 모든 달리는 코스에, 즉 평탄한 신작로나 험준한 고갯길에 깔려 있다.

패자의 의미는 오직 결승점에만 있다. 따라서 승자는 꼴찌를 했을 때도 의미를 찾지만패자는 승리를 했을 때만 의미를 찾는다.

승자는 달리는 도중 이미 행복을 느끼지만 패자의 행복은 경주가 끝나 봐야 안다.



8장



승자는 자기보다 우수한 자를 보면 존경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패자는 자기보다 우수한 자를 만나면 질투하고 그 사람의 갑옷에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으려 한다.

승자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도 친구가 될 수 있으나 패자는 자기보다 못한 자를 만나면 즉시 그 위에 군림하려 한다.

승자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며

패자는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하다.



9장



승자는 몸을 바치고 패자는 혀를 바친다.

승자는 행동으로 증명하며 패자는 말로 행동을 변명한다.

승자는 책임지는 태도로 살며 패자는 약속을 남발한다.

승자는 벌받을 각오로 결단하며 살다가 영광을 얻고

패자는 영광을 위해 꾀를 부리다가 벌을 받는다.

승자는 인간을 섬기다 감투를 쓰며 패자는 감투를 섬기다 바가지를 쓴다.





*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1. 신문잡지의 두 줄짜리 구인광고를 주목하라.

   (두 줄짜리 구인광고 뒤에 숨은 평생의 후원자)

2. 선거운동원이 되어 정신없이 뛰어 보라.

   (선거 현장에서 배우는 우리 삶의 이면)

3. 아무도 청탁하지 않는 일에 매달려 보라.

   (남모르게 축적하는 삶의 에너지가 더 힘차다.)

4. 하고 싶은 일을 분명히 정하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20대의 젊음을 투자한다.)5. 10개 이상의 자격증에 도전해 보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가 중요하다.)

6. 원하는 인생의 모델을 찾아라.

   (그의 발자국을 쫓아가다 보면 내가 갈 길이 보인다.)7. 정상에 있는 사람과 만나 보려 시도하라.

   (만나려는 시도 자체가 당신을 강하게 한다.)

8. 현장에서 먼지에 덮인 아침밥을 먹어 보라.

   (현장에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동을 접하라.)9. 10년을 투자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을 시작하라.

   (평생을 걸쳐 해도 완성되지 못하는 것을 20대에 시작하라.)10. 극장에서 안내원 아르바이트를 해보라.

   (손전등 하나로 타인의 발끝을 비추어라.)

11. 인생의 시간표를 작성하라.

   (확실한 계획을 세우면 확실한 방법이 나온다.)

12.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보라.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 인간애의 시작이다.)

13. 혼자만의 노래를 만들어라.

   (착각하기 때문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14. 음지식물의 강건함을 배워라.

   (모두에게서 무시당하는 20대가 30대에 혜성처럼 나타나는 스타가 된다.)15. 100권의 책을 1년 목표로 독파하라.

   (책 속에 길이 있음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16. 전자제품 하나를 완전 분해해 보라.

   (분해했다 다시 조립해가는 과정의 소중함)

17. 하루에 원고지 한 장을 채워라.

   (하루에 한 장을 쓰면, 365일 만에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된다.)18. 가능한 한 많은 나라에서 똥을 누어 보라.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한뼘의 하늘밖에는 모른다.)

19. 외국인과의 대화에는 언제나 용감하라.

   (국제화시대의 경쟁자는 나라 밖에 있다.)

20. 자신의 무례함을 매일 밤 반성하라.

   (자신의 무례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무례한 법이다.)21.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말할 수는 있어야 한다.)22. 뱀의 이빨처럼 날카로워라.

   (가만히 앉아서 홈런을 치겠다는 허황된 꿈을 버린다.)23. 사흘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라.

   (작심삼일이 목적지에 닿는 데 큰도움이 된다.)

24.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

   (눈에 띄지 않는 소박한 작업의 기쁨을 깨닫는다.)

25.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사랑에 빠져 보라.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 봐야 비로소 인생을 안다.)26. 자신의 꿈 앞에서 항상 눈을 번쩍 떠라.

   (아무리 캄캄한 어둠이라도, 눈을 뜨면 보인다.)

27. 마음의 샤워를 즐기는 법을 익혀라.

   (좋아하는 일을 반복하면 언젠가 내것이 된다.)

28. 불행한 자들의 후원자가 되어 보라.

   (불행이 무엇인지 알아야 행복도 안다.)

29. 기력의 완전한 탕진을 경험하라.

   (분출하면 할수록 커지는 에너지가 당신 속에 있다.)30. 성경책을 완전히 독파하라.

   (성경을 통해 최선을 다한 인생의 표본을 만날 수 있다.)31. 평생의 친구를 찾아라.

   (20대에 만난 친구가 평생의 친구가 된다.)

32. 팽팽한 긴장의 순간을 즐겨라.

   (벼랑끝 위기감을 맛본 사람의 눈빛은 다르다.)

33. 틀려도 좋으니 당신 생각을 말하라.

   (결심을 미루는 사이에 어느새 환갑이 된다.)

34. 평생건강의 뼈대를 세워라.

   (평생건강의 기초는 20대에 완성해둬야 한다.)

35. 가슴이 터질 듯한 불안을 사랑하라.

   (불안이야말로 에너지의 최대 원천이다.)

36. 유비무환의 정신을 일상화하라.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37. 주제파악은 처음부터 무시하라.

   (당신의 꿈은 4지선다형 답안 속에는 없다.)

38. 궁지에 몰릴 때까지 손을 뻗어라.

   (모든 일이 잘 되지 않았기에 정말로 할 일과 만날 수 있다.)39. 자기만의 칼을 준비하라.

   (좋은 20대를 보낸 사람만이 좋은 30대를 보낼 수 있다.)40. 뒷뜰에 한 그루 나무를 심어라.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배운다.)

41. 두려움을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라.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을 만나면, 제2의 자신이 눈뜨게 된다.)42. 당신을 침묵케 하는 사람을 만나라.

   (만나서 편안한 사람만 택하지 말라.)

43. 삶의 목표에 관한 한 불효자가 되어라.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면, 부모 인생의 일부가 된다.)44. 10년 후의 나와 대화해 보라.

   (미래의 내가 가장 확실한 조언자이다.)

45. 가장 위험한 작업 현장에 가보라.

   (그곳은 밑바닥이 아니라 가장 치열한 생의 현장이다.)46. 혼자만의 시간을 따로 두어라.

   (마음의 고립을 위한 독방에 갇히면 삶이 더 넓어진다.)47. 자기만의 사전을 만들어라.

   (독자적인 시각을 가지면 독자적인 세계가 보인다.)48. 자신의 체력 한계에 도전해 보라.

   (내 힘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아는 것도 큰 재산이다.)49. 기본기에 충실한 선수가 되라.

   (코드 3개만 알면 기타를 칠 수가 있다.)

50. '반드시 해야 할 50가지'를 스스로 정하라.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가 당신을 하게 만든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가정보다 왕국을 다스리는게 쉽다.

  ; 영국의 평론가 윌리엄 스칼보로(1854~1926)의 말이다. 가정은 부부,부모   자식,형제자매라는 가장 친밀하고 친숙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단인데도 모   두 원만하고 즐겁게 유지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육친이기에 응석을 부리   고 싶은 마음도 있고 기대가 너무 큰 탓에 무리한 일을 강요하거나 실망하   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칼보로는 가정을 원만하게 다스리는 것보다 왕국을 다스   리는 것이 더 쉽다고 말한 것이다. 몽테뉴 역시 「수상록」에서 『왕국을 통   치하는 것보다 가정을 다스리는 것이 어렵다』고 했으며,소포클레스도 『자   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국가적으로도 가치 있는 인물』이라고 설파했다.



*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1. 오랫동안 망설인 일을 오늘 당장 결정하자.

2. 지금까지 삶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자.

3. 정말로 하고 싶은 일 10가지를 적어 보자.

4. 100명의 친구를 만들자.

5.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6. 나만의 대표작을 만들자.

7. 어렸을 때 살았던 집에 가 보자.

8. 연령미상의 인간이 되자.

9. 연하의 선생님을 만들자.

10. 언제든 출발선상으로 다시 돌아가자.

11. 좌절에서 행운을 찾는 사람이 되자.

12. 세상물정 다 아는 듯한 표정은 그만두자.

13. 20대보다 연습량을 늘리자.

14.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이 되자.

15. 매일 아침 한 편의 시를 암송하자.

16. 싸구려를 버리자.

17. 혼자만의 휴식공간을 만들자.

18. 첫경험에 도전하자.

19. 크게 한번 아파 보자.

20. 10년 연하의 여인과 대등해지자.

21. 부모님의 인생을 돌아보자.

22. 나만의 매력을 발산하자.

23. 체력을 점검하자.

24.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 보자.

25. 열흘 동안 꼼짝 않고 누워 있자.

26. '10가지 특별한 체험'에 도전하자.

27. 자기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자.

28. 삶의 모범답안을 거부하자.

29. 발명가가 되자.

30. 10개국 이상의 땅을 밟아 보자.

31. 오늘 하루만은 마음껏 고함치고 마음껏 울어 보자.

32. '일이 아주 순조롭게 풀리는데'하고 감사하자.

33. 어렵고 힘든 일을 자원 봉사하자.

34. 서클을 만들어 리더가 되자.

35. 앞으로의 삶의 스케줄을 만들자.

36.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자.

37. 초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공부하자.

38. 가끔은 철학의 바다에 깊이 빠져 보자.

39. 가슴 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그것을 위해 살자.

40.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41. 일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하자.

42. 누구를 만나든 대등하게 대하자.

43. 건강만은 남부럽지 않는 사람이 되자.

44.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자.

45. 30대다운 감동에 흠뻑 취해 보자.

46.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두려워하자.

47. 설교하는 선생이 되지 말고 웃기는 코미디언이 되자.

48. 10년 후의 나를 만나자.

49. 10년 전의 나를 만나자.

50. 당신 나름의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를 정하라.

- 나카타니 아키히로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 현대인이 저지르기 쉬운 3가지 정신적 범죄

1. 모르면서 배우지 않는 것.

2. 알면서도 가르치지 않는 것.

3. 할 수 있는 데도 하지 않는 것.

- 캐리



* 가르치는 것은 나의 지식과 경험을 남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 천사가 그대의 찬송을 들을지니 그대의 목소리가 천국문을 울리리라. - 로버트

* 여기 이 땅 위에 하나님을 찬송치 않는 자는 영원히 벙어리로 머무르게 될 것이다.

  - 러비스록



* 그대의 가슴으로 찬양이 싹트는 밭이 되게 하시오. - 쇼우

* 만 개의 입이 내게 있어도 내 위대한 구세주를 찬양하기에 넉넉치 못하리라. - 웨슬리

* 찬송은 노래보다 더 나아가는 것이다.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생애를 반사하는 것이다.

  - 웨슬리



* 찬송은 기도에 버금가는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전위대이다. - 웨슬리

* 찬송은 매일의 순간마다 죽음에서 부활을 경험하는 것이다. - 로

* 내 영의 깊은 곳에 찬양의 태아가 자리잡고 있소. - 피터슨

* 주여, 저희로 당신의 찬양을 즐거이 부르게 하소서. 저희가 당신 안에 안식하기까지 저희에게 평안이 없으리라. - 어거스틴

* 칭찬은 선한 자로 더 나은 자 되게 하고, 악한 자로 더 나쁜 자 되게 한다. - 휼러

* 사람은 행위를 달아보고 하나님은 의도를 달아보신다. - 휼러

* 우리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면 하나님은 그 두레박 안에 축복을 채워 돌려 보내신다.

  - 휼러



* 그대는 그대의 곤경에 머무르지 말고 그대의 찬송에 머무르라. - 휼러

* 찬양은 기쁨이 솟아나는 들판이다. - 휼러



*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은 마쳐졌고, 우리의 찬송의 사역은 시작됐다. - 휼러

* 찬송하는 입술엔 잡담이 붙을 자리가 없다. - 휼러



* 경이로움이 끝날 때 예배도 그친다. - 휼러



* 만일 그대가 무거운 영 속에 있다면 그 때는 찬송의 옷을 입어보시오. - 휼러

* 만일 내가 하나님을 찬양치 않고 잠잠히 있다면 온 우주 속에 유일한 예외가 될 것이오. 천둥이 하나님 군대의 드럼 소리요, 산에 부는 바람이 수없는 찬양의 숨결이며, 바다의 파도소리가 그를 격찬하는 아우성 아닌가. - 스펄존

* 찬양은 믿는 자의 가슴에 파놓은 고랑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 영광의 물줄기가 흐른다.

  - 핸슨



*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도 그를 찬양해보라. 그러면 그대의 근심과 어두움은 사라질 것이다.

  - 린셀



* 장미를 준 손에는 향기가 남아있다. - 중국 속담



* 크리스천은 정수리부터 발 끝까지 '할렐루야'로 채워져야 한다. - 어거스틴

* 찬양이란 유일하게 이 땅의 일 중에 하늘나라까지 계속해 전달되는 일이다. - 브렝글

* 산 믿음의 뚜렷한 증거는 찬양의 준비성에 달려 있다. - 존스

* 찬송은 우리 즐거움의 시작이요, 줄거리요, 완성이다. - 루이스

* 죄책감을 얻는데는 고소하는 자가 필요 없다.



* 죄책감이 곧 자신의 교수형 집행관이다. - 세네카



* 죄책의 피해로부터 환자를 잠정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들은 오랜 기간의 요양을 요구한다. 예수의 "네 많은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 이 말이 얼마나 위대한가. - 머거리지

* 죄책감이 없는 종교는 하나님을 싱거운 친구처럼 보이게 한다. - 토저

* 죄의 행위는 지나가고 흔적은 없어져도 죄책감은 거기 있다. - 아퀴나스

* 죄를 품은 자는 죄책감을 지울 수 없다. - 알피리



* 부끄러움처럼 아픔을 주고 부풀어 올라 당황케 하는 것도 없다. - 랭글랜드

* 우리는 죄책감을 등지고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만일 우리에게 죄가 없다면 하나님을 생각할 수도 없다. - 맥릿쉬

* 누구라도 죄로 인해 득을 보거나 재미를 얻었다면 그에겐 죄책이 있다. - 프랑스 속담

* 모든 이가 자신이 행치 못한 모든 선한 일에 대한 가책이 있다. - 볼타르

* 죄책감이 만일 세상에 없다면 세상이 주는 의미도 없다. - 맥릿쉬

* 매 끝에 정이 붙는다. (매를 때린 후에 애정이 깊어짐)

* 대부분 사람들이 누구나 다 양심의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같은 처지에 빠진 이들을 비난하는데 주저한다. - 액킨슨

* 책임을 통감하는 이들은 있지만 죄책감을 가진 자는 없다. - 캐무스

* 우리는 다 특별한 케이스다. 온 인류가 파괴되고 또 하늘까지 미치는 극한 추악에도 누구나 자기는 무죄하다고 발을 빼기 때문이다. - 캐무스

* 죄책감이 있는 곳에 광포와 용기가 여기저기 돌출한다. - 벤 존슨

* 아직도 그대의 손에 피냄새가 배어 있소. 아라비아의 향료로도 이를 지우지 못할 것이오.

  - 셰익스피어



* "당신은 염세적인 사람이요, 아니면 낙천적인 사람이오?" 빌리 그레이엄에게 묻자 그가 대답하길 "성경의 마지막에 보니까 그리스도가 마침내 승리하신다 했소. 그래서 나는 낙천적인 사람이오."라고 대답했다. - 블렉우드

* 평화의 역량은 마음의 포용력에 달려 있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의 주인과 평화협상을 벌이는 것이다.



* 평화를 실천함은 기독교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 그리스도가 가슴을 지배하면 평화가 그 날을 지배한다.



* 먼저 자신에게 평화를 찾지 못하면 다른 이와 평화를 나눌 수 없다.



* 감정의 평정과 차분함은 하나님의 뜻을 이행한 후에 오는 것이지 그 전엔 오지 않는다.

  - 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