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30일 수요일

美 토머스제퍼슨과학고&브롱크스과학고

교사와 학생은 연구 파트너… 서로 토론하며 답 찾아내”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교육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수학 과학 분야에서 미국에서 손꼽히는 영재학교를 보면 미국은 여전히 저력이 있으며 그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로 발돋움한 데는 유럽 등 세계의 인재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미국에서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하면서 인문학적 상상력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뉴욕과 워싱턴의 대표적인 두 학교를 찾아가 봤다. 》

■ 토머스제퍼슨과학고 

토머스제퍼슨과학기술고 졸업반 학생(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달 30일 자신이 1년 동안 연구해온 졸업 프로젝트를 재학생과 학부모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토머스제퍼슨과학기술고등학교(TJHSST)는 미국 내 수학과 과학 분야 영재고 중 언제나 1위로 꼽히는 공립학교다.

최고의 수학 과학 영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1985년 설립된 이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일부 분야에선 대학 수준의 수학 실력을 갖춰야 한다. 9학년은 대수Ⅱ, 10학년은 pre-Calculus, 11학년은 Calculus AB와 Calculus BC 가운데 선택해서 듣고, 12학년은 AP통계학 등을 배운다.  

4년 과정 가운데 12학년에 주로 배우는 이산수학, 삼각법, 함수, AP미적분학, 다변량 미적분학, 선형대수 등 일부 과목은 대학 과정의 수준이다. 과학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수학 과목은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가르친다고 에번 글레이저 교장은 말했다. 글레이저 교장은 “지나친 선행학습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과학에 활용되는 수학의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12학년 학생들은 반드시 테크놀로지 실험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컴퓨터와 로봇, 반도체, 화학, 광학, 컴퓨터디자인, 천문학, 생명공학, 해양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에서 1년 동안 연구한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는 물론이고 과학기술 분야 기업의 인사와 교육기관, 정부 당국자 등의 특별 강의를 듣기도 한다. 학교 연구실뿐만 아니라 외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실험실을 찾아가 배우는 멘토십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달 30일 기자가 학교를 찾았을 때 마침 이날은 수업 대신 하루 종일 ‘tjSTAR’라는 과학연구 심포지엄이 열리는 날이어서 학교 주차장은 아침 일찍부터 만원이었다. 학생과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학부모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9학년(한국의 중학교 3학년·미국은 중학 2년, 고교 4년제임)생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진행해온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9학년 학생들이 4명씩 짝을 이뤄 1년 동안 연구하는 통합교육 IBET(Integrated Biology, English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은 이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생물과 영어 기술 과목에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생물을 배우면서 관련 공학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방식이다. 학기 초 주제를 정한 후 일주일에 9시간을 같이 진행한다.  

이날 한 IBET팀은 ‘물의 깊이가 질산 농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버지니아 주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가 점차 줄어드는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내 뇌과학연구소를 이끄는 폴 크래머 박사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지식을 전수하는 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토론하며 답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서로 연구하면서 도움을 주는 파트너라는 것이다.  

매년 신입생 480명을 선발하는 이 학교에는 3000여 명이 지원한다. 학생들은 아시아계(50.3%)와 백인(43.7%)이 대부분으로 한국계 학생은 전교생의 10%를 차지한다. 매 학년말 평점이 B(3.0) 이하면 다른 인근 고등학교로 전학하라는 권고를 학교 측으로부터 받는다.

졸업생들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등 우수 이공계 대학뿐만 아니라 하버드와 스탠퍼드 프린스턴 예일 카네기멜런 듀크 코넬 등 명문대에 주로 진학한다.

  

■ 브롱크스과학고 

정보기술(IT) 관련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미국 뉴욕 브롱크스과학고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상금 2500달러(약 300만 원)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브롱크스과학고 홈페이지
브롱크스과학고 2학년인 잭 피니오, 매슈 벅스바움, 그레이엄 캠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1824년에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대 중 하나인 ‘렌셀러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가 주최한 비즈니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게 해주는 학풍이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교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질문하라, 발견하라, 창조하라’란 슬로건은 학교의 교육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화학 물리실험 수업 시간에 실험실 내부에서는 교과서를 찾아볼 수 없다. 학교 관계자는 “미리 책을 읽어오지 말 것을 권한다. 실험이나 토론에서 선입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가 실용주의 교육철학자인 존 듀이가 밝힌 “과학에서의 진보는 대담한 상상력으로부터 나온다”는 철학을 모토로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6일 오전 10시 반 학교 강의실 131호에서는 이 학교를 1973년도에 졸업한 슈니치 혼마 컬럼비아대 의대 교수가 재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펼쳤다. 강의 주제는 고교생에게 어려울 수 있는 ‘뇌중풍(뇌졸증) 환자의 초음파 심장 검진법’이었다. 이처럼 이 학교는 다양한 분야의 졸업생을 초대해 강의하는 ‘데이비드 렉처 시리즈’를 올해 운영하고 있다.

교과목을 보면 과학고에 어울리지 않게 세계사 외국어 미국역사 사회 등 인문과목도 중요시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 1938년 설립된 이 학교에는 2900명이 재학 중이다. 지난해 2만5000명이 입학 지원서를 제출해 700명만이 선발돼 경쟁률이 35.7 대 1이었다. 재학생의 60%가 아시아계 학생이다.

이 학교는 리언 쿠퍼, 셸던 글래쇼, 멜빈 슈워츠, 러셀 헐스, 스티븐 와인버그 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5명 등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6명의 졸업생이 퓰리처상을 받는 등 대표적인 영재학교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아일보

엄마보다 아빠가 읽어줄 때… 더 똑똑해진다


"어른이 그들 자손과 사회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ㅡ'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책 읽어주는 아빠들, 아이 뇌 자극하는 질문 더 많이 던져… 어휘력 발달에 효과적
하버드·옥스퍼드大, 추적 조사
아빠가 책 읽어준 아이들이 성적 높고 정서적 문제도 적어
英선 '아빠가 읽어주기' 캠페인
이스라엘 유대인 전통 '하브루타'… 매일 아이와 책 읽고 "왜?" 토론

"당근은 어떻게 자라는 걸까?" "우리가 왜 당근을 먹는지 아니?"

지난 20일 오후 5시 이스라엘 예루살렘 남부 아르노나 마을의 한 가정집. 유대인 아버지인 에릭 무스카텔(45)씨가 거실 탁자에 딸 모리아(7)와 탈리아(6)를 앉혀 놓고 질문을 던졌다. 눈동자를 돌려가며 골똘히 생각하는 딸들에게 무스카텔씨가 채소 재배를 주제로 한 우화 책을 읽어주자, 일곱 살 모리아가 물었다. "왜 당근 색깔은 주황색이에요?" 아버지가 바로 답을 못했지만 모리아는 "노란색인 햇빛과 갈색인 흙을 당근이 먹고 자랐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처럼 유대인 가정에는 아버지가 매일 자녀와 마주 앉아 질문하고 대답하는 풍경이 일상적이다. 토론의 텍스트는 주로 동화책이고, 그 중심엔 아버지가 있다. 수천 년 전 유대인들이 탈무드와 토라를 연구하며 만들어온 '하브루타(Havruta)'의 전통이다. 무스카텔씨는 "매일 하루 30분씩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왜'라는 질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한다"고 했다.

◇"아빠가 읽어줄 때 어휘력 증진 등에 더 효과"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매우 뛰어난 교육법이며, 그중에서도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미국 저소득층 가정 약 430가구를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과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으로 나눠 책 읽어주기와 이해력, 어휘력, 인지 발달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엄마들은 절반 정도가 매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줬고, 아빠들은 불과 29%만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에릭 무스카텔(오른쪽)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집 거실에서 딸 모리아(7·왼쪽)와 탈리아(6)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위 사진). 지난 2일 핀란드 에스포 시립도서관에서 유카(37)씨가 여섯 살 난 아들이 책을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알파벳을 깨치기 시작한 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묻자 아버지가 대답해줬다(아래 사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에릭 무스카텔(오른쪽)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집 거실에서 딸 모리아(7·왼쪽)와 탈리아(6)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위 사진). 지난 2일 핀란드 에스포 시립도서관에서 유카(37)씨가 여섯 살 난 아들이 책을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알파벳을 깨치기 시작한 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묻자 아버지가 대답해줬다(아래 사진). /예루살렘(이스라엘)=노석조 특파원, 에스포(핀란드)=정경화 기자
'책 읽어주기' 효과는 아빠 쪽이 높았다. 예컨대 만 2세 때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어휘 발달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엄마가 책을 읽어준 경우에는 아이 성적이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또 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지식, 유아 언어, 인지 발달 면에서도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엄마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인지 발달에만 일부 영향이 있었을 뿐 나머지 부분에서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왜 이런 걸까. 아빠와 엄마는 '책 읽어주기 방식'에 중대한 차이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이한테 책을 읽어줄 때 '사과가 몇 개 보이니?' 등 '사실적 질문'에 집중했지만, 아빠들은 '오, 이 사다리 좀 봐. 너 지난번에 내 트럭에 있었던 사다리 기억나니?'같이 아이 뇌를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김정완 하브루타교육협회 상임이사는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엄마보다 다양한 어휘와 경험을 활용해 책을 읽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아빠의 '책 읽어주기 방식'이 아이들의 사고력 발달과 상상력 확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2004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만 7세 아동 3300여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도 유사하다. 아빠가 책을 읽어준 7세 아이들은 학교 읽기 성적이 높았고, 성인기에 정서적인 문제를 겪을 확률도 낮았으며, 만 20세까지 학교를 잘 다닐 확률이 높았다. 지난 2013년 연세대 연구팀은 "국내 만 2세 영아에게 그림책을 읽어줬더니 아동의 표현 어휘가 엄마가 읽어줄 경우는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아빠가 읽어줬을 때는 어휘가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영국·핀란드 등 '아빠 책 읽어주기 붐'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아빠의 책 읽어주기'가 한창이다. 지난 2일 오후 2시 핀란드 에스포시 공공도서관인 '타피올라 키르야스토'. 유카(37·Jukka)씨가 여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책을 읽어주러 왔다. 유카씨는 매주 수요일 아침 7시에 출근해 오후 1시 퇴근한 뒤, 아들을 데리고 직접 도서관에 온다. 유카씨는 "아들에게 책을 직접 읽어주고 싶어 일주일에 한 번은 일찍 일을 마치고 퇴근할 수 있도록 회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비영리단체 '아버지재단'에서는 '아빠가 매일 읽어주기(Fathers Reading Every Day)'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빠가 매일 읽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녀는 읽기와 쓰기, 산수 성적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내셔널 센터 포 파더링', '내셔널 파더후드 이니셔티브' 등도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아빠의 책 읽어주기 참여 등을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 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책 읽어주기에 적극적인 아빠들의 모임이 등장하고 있지만, 국가나 지역 단위 움직임은 아직 미비하다. '책 읽어주는 아빠'로 유명세를 탄 '푸름이 아빠' 최희수씨는 자신의 책 읽어주는 방법을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모들에게 알리고 있고, '하브루타 아빠 연구소' 등 책 읽어주기에 동참하는 아빠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고 있다.
 조선일보

비판적 사고·자기주도학습력 키워… AI 시대 대비해야


해외 명문고의 미래 인재 육성법 들어보니
기계가 가질 수 없는 능력 길러야
학생 개성 존중하는 수업이 비결

폴 엘리스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교장은 “학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능력과 대입에 필요한 요소를 함께 갖추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폴 엘리스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교장은 “학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능력과 대입에 필요한 요소를 함께 갖추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EF국제사립학교 제공

"시험 점수만을 위한 공부로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될 수 없습니다. 해외 명문대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어렵죠. 국제 감각과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성까지 갖추고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는 학교 안에서 충분히 키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스웨덴 교육업체 이에프(EF)가 운영하는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영국)의 폴 엘리스(Paul Ellis) 교장은 미래 교육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논술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나 여전히 내신·수능 등 수치화한 성적이 가장 중시되고 이를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는 한국 교육계엔 뼈아픈 충고다. EF국제사립학교는 매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영미권 명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하는 보딩스쿨이다. 입학 설명회를 위해 다음 달 1~2일 제주와 서울을 방문하는 엘리스 교장을 이메일로 미리 만나봤다.

◇학생 개성 존중하는 학제, 미래형 인재 키워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에선 지난해 케임브리지대·임페리얼대(의대)·런던정경대·시카고대 등 명문대 합격생이 다수 나왔다. 대입 실적이 해마다 향상되는 추세다. 엘리스 교장은 획일적인 커리큘럼에 매몰되지 않고 학생 개성을 존중하는 학풍을 가장 큰 비결로 꼽았다. 이곳 학제는 A레벨(A-Level·영국 대학 입학 준비 과정) 또는 IB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국제 공통 고등학교 학위 과정)로 구성돼 있다. EF국제사립학교 토베이(영국)와 뉴욕(미국) 캠퍼스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10학년을 마친 후 두 학제 중 하나를 택해 2년간 이수한다. 엘리스 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지는 학생에겐 IB디플로마가, 소수의 특정 과목을 깊이 있게 배우려는 학생에겐 A레벨이 적합하다. 두 과정 모두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학업량이 많고 수준이 높아 이를 이수했다는 것은 명문대가 요구하는 학습력을 갖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 세계 2000여 개 대학이 신입생 선발 시 IB디플로마 성적을 인정한다. 엘리스 교장은 "A레벨 과정은 부가적인 ESL 수업을, IB디플로마 과정은 통합 언어 과정을 각각 수강하게 돼 있어 영어에 부담을 가지는 학생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필요한 경우 점심시간·방과 후·토요일 아침까지 보충 수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두 학제를 잘 선택해 활용하면 학생 잠재력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A레벨을 이수하는 동안 점점 분석적이고 창의적이며 역동적으로 변했던 한국 여학생이 기억에 남네요.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런던정경대에 진학했습니다. 특정 과목을 집중적이며 융합적으로 학습하는 A레벨과 학생의 성향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그는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컴퓨터가 지금 인간이 하는 많은 일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인간은 기계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정서 지능, 판단력, 도덕성, 카리스마와 같은 가치가 더 필요해질 겁니다. 이를 위해선 학생들의 개성을 잘 발달시켜 독립적이고 비판적이며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대입 준비 과정도 철저히
엘리스 교장은 "최상의 교육 제도는 학생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대입에 필요한 요소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EF국제사립학교의 교사진은 대입 지도와 상담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옥스퍼드 캠퍼스 교사 40여 명은 대부분 전공을 토대로 대학과 동급 교육기관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옥스퍼드대 입학처 근무 경력이 있는 진학 지도부장 교사를 중심으로 대학 입학부서와 수시로 교류하며 최신 입시 정보를 입수하죠.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최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적성이 다 다른 학생들이 저마다 개성에 맞는 학교를 찾아 적합한 준비를 하도록 돕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교내 활동만 기록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영미권 대입에서는 교외 활동이 매우 중시된다. 이 때문에 EF국제사립학교는 50여 개의 동아리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봉사·축구·농구·골프·모의 UN·체스·토론·사회적 기업·댄스 등 클럽 중 원하는 클럽에 참여하면 된다. 엘리스 교장은 "클럽들 수준이 매우 높다"며 "모의 투자팀은 영국에서 1만개 이상의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했다. 인턴 경험도 대입에 필수다. 11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세계 곳곳의 EF 사무실에서 인턴십을 하며 경제·마케팅·홍보 등 업무 경험을 쌓는다.

옥스퍼드 캠퍼스 학생들 은 아프리카 및 중동계(13%)·북남미계(8%)·유럽계(38%)·아시아계(32%)·유라시아계(10%)로 구성돼 있다. 한국인 비율은 5% 미만으로 제한된다. 엘리스 교장은 "국제 감각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원활한 의사소통력, 협동심을 필수로 갖춰야 하는 시대에 EF국제사립학교의 글로벌한 환경은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현대 물리학 흔들 수 있는 새 입자 검출

유럽입자물리연구소 가속기서 기존 이론으로 설명 안되는 물질
6월쯤에는 정체 밝혀질 듯

지난해 12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검출한 새로운 입자 신호(녹색 선).
▲ 지난해 12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검출한 새로운 입자 신호(녹색 선). /CERN 제공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쏠리고 있다. 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지금까지의 과학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입자(粒子)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LHC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충돌시키는 장치로 길이가 27㎞에 이른다. 과학계는 "입자의 정체가 밝혀지면 현대 물리학 이론을 다시 써야 할지 모른다"며 흥분하고 있다.

CERN 연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라 투일레에서 열린 국제 물리학회에서 "지난해 12월 LHC의 입자 검출기 두 곳에서 동시에 새로운 입자의 신호가 나왔고, 현재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출기에 포착된 입자는 철 원자의 15배 정도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물리학은 우주 만물이 12개의 기본 입자와 이들 사이에 힘을 전달하는 4개의 매개 입자, 그리고 기본 입자에 질량을 준 힉스 입자 등 총 17개의 입자로 이뤄져 있다고 본다. 지난 2012년 힉스 입자를 마지막으로 모두 존재가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입자는 현대 물리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존 엘리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는 "새 입자가 확인되면 물리학에는 진도 10의 지진이 일어난 것과 같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힉스 입자를 구성하는 입자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중력을 만들어내는 중력자(重力子)라는 주장도 있다. CERN은 LHC가 다음 달 가동을 시작하면 좀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입자에서 나온 신호는 아직 과학적 발견으로 인정받을 정도의 정확도로 포착한 것이 아니다. 과학계는 공식 확인은 6월쯤 가능할 것으로 본다.
 조선일보

알파고의 아버지는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

게임·컴퓨터·뇌과학 모두 섭렵한 딥마인드 CEO 허사비스

- 컴퓨터·게임 미쳤던 英천재소년
그리스계 父·싱가포르계 母… 13세때 세계소년 체스대회 2위, 두뇌게임 올림픽 5년연속 챔피언
- 뇌과학에 빠져 인공지능 제작
'기억·상상, 뇌부위 같다' 밝혀내… 2007년 세계10대 과학성과 뽑혀
딥마인드 창업해 6000억원 대박
- "인공지능, 이제 사다리의 첫 단"
"이건 21세기 아폴로 프로그램… 잠재위험 제거하는 연구도 필요"

1989년 13세 영국 소년이 세계 소년 체스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가 유일하게 패한 상대는 나중에 사상 최고의 여성 체스 선수가 된 헝가리 출신의 유디트 폴가였다. 그리고 2016년.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경우의 수가 더 많아, 체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바둑에서 27년 전 그 소년의 '아들'이 세계 최강자를 눌렀다. '알파고의 아버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40) CEO(최고경영자) 이야기다. 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는 허사비스를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허사비스는 어떤 인물인가.

게임 개발자에서 뇌과학자로

허사비스는 1976년 런던에서 그리스계 아버지와 싱가포르계 어머니 사이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기계라면 질색하는 사람들이었고, 동생들은 모두 작곡과 피아노, 문학 등 과학과 무관한 분야를 전공했다. 하지만 그는 '컴퓨터'라는 기계를 끼고 살았다. 스스로 "집에서 나는 검은 양과 같은 외계인이었다"고 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2국에서 승리한 뒤“알파고가 아름답고 창의적인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소년 천재 허사비스는 남들보다 2년 빠른 15세에 고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게임 개발사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피터 몰리뉴가 그를 데려간 것이다. 그곳에서 전 세계에서 수백만개가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했다.

테마파크로 명성을 날리던 허사비스는 돌연 회사 생활을 접고 케임브리지대학 컴퓨터과학과에 진학한다. 22세에 졸업한 그는 직접 게임회사인 일릭서 스튜디오를 차렸다. 그 사이 세계 두뇌 게임 올림픽인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에서 5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2005년 그는 스스로 회사를 폐업했다. "거대 게임사가 장악한 시장에서 독립 게임 개발사가 혁신을 지속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그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뇌과학을 연구한다. 그곳에서 기억과 상상이 뇌의 같은 부위에서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고로 뇌 해마가 손상돼 기억상실에 빠진 환자는 가상의 사건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 연구는 2007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세계 10대 과학 성과'에 뽑혔다. 2009년 뇌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해 게임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예술협회 회원으로도 뽑혔다.

게임과 컴퓨터, 뇌과학 세 가지 무기를 장착한 그는 마침내 2011년 뇌를 모방한 컴퓨터 시스템인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회사는 3년 뒤 구글에 인수됐다. 인수 대금은 6000억원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도 구글보다 먼저 인수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들었다.

인공지능의 위험 막는 노력도 필요

허사비스 대표는 지난해 인공지능에 1970~1980년대 유행한 비디오게임 데이터를 학습시켜 사람을 압도했다. 인공지능으로 게임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가 많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재미가 있다"고 했다. 그가 게임광인 점도 작용했다. 이 점에서 바둑은 그에게 최고의 도전 대상인 것.

물론 그의 목표는 게임왕이 아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알파고는 하나의 전문가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바둑이라는 한 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지구에 대한 엄청난 데이터를 학습해 온난화를 해결할 방법을 찾거나, 가정에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다 할 수 있는 로봇의 머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증상과 병력을 말하면 인터넷상 의료정보 수십억건을 뒤져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는 이를 "21세기의 아폴로 프로그램"이라고 불렀다. 지난 9일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첫 대국에서 이긴 직후 트위터에 "승리!!!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는 글을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자 머지않아 컴퓨터가 사람을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처럼 과학기술에 능통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허사비스 대표는 이에 대해 "인공지능은 이제 사다리 첫 단을 밟은 정도"라며 "모든 면에서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는 것은 수십년 뒤의 일"이라고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 역시 인공지능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사전 논의는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인공지능의 잠재적인 위험을 제거하고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조선일보

달·화성에서 농사짓는다면… "토마토·완두가 잘 자랄 것"

네덜란드 연구진, 토양 재현… 10種 재배 성공… 열매도 맺어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돌보는 장면(위 사진). 아래 사진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이 화성과 같은 토양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


▲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돌보는 장면(위 사진). 아래 사진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이 화성과 같은 토양 조건에서 키운 토마토. /이십세기폭스코리아·바헤닝언대 제공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마션'에서 화성(火星)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 마크 와트니는 숙소 안에 감자를 심었다. 하지만 실제로 인류의 화성 식민지에서 자랄 첫 번째 작물은 감자보다는 토마토와 완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지난 9일 "화성·달과 비슷한 조건의 토양에서 토마토·완두·호밀 등 작물 10종(種)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기록을 바탕으로 온실에 화성과 달의 토양을 재현했다. 화성의 흙은 성분이 비슷한 하와이의 화산흙을, 달의 흙은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모래를 사용했다. 이어 잔디와 풀을 흙에 섞어 토양에 미생물과 영양분을 공급한 뒤 토마토·완두·호밀·무·시금치·부추·냉이·퀴노아·파·부지깽이를 심었다. 그 결과 10종의 작물 모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했다. 특히 토마토·완두 등은 열매까지 맺었다.

연구 책임자인 비거 바메린크 박사는 "척박한 화성과 달의 토양이라도 온도를 맞추고 거름과 물만 충분히 공급해주면 작물이 충분히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수확량 역시 지구의 텃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에도 화성 토양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했지만, 일부 작물에 떡잎이 나는 정도에 그쳤다. 달 토양 실험은 완전히 실패했다. 바메린크 박사는 "거름과 토양미생물을 보충하면서 작물 재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배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이 작물을 사람이 먹을 수는 없다. 화성과 달 토양에는 지구와 달리 납 등의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 흙에서 자란 작물에도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금속을 토양에서 제거하는 새로운 실험을 다음 달 시작할 계획이다.

NASA와 전기차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등은 2030년 이후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식민지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에서 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느냐는 화성 식민지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탐사선에 싣고 갈 수 있는 식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먹을거리를 자급자족할 방법이 필요하다.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키우기 위해서도 식물이 있어야 한다.

NASA도 우주에서 작물 재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조명과 수경재배 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작물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재배한 상추를 우주인들이 시식하기도 했다. 우주상추를 분석했더니 지구에서 자란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NASA는 우주인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토마토와 블루베리 등도 재배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제주 국제학교 학생 3배 늘었다

개교 4년 만에 속속 성과... 영어교육도시 면모 갖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명문 사학의 커리큘럼을 배울 수 있는 국제학교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데다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들어서며 정주(定住)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ㆍ운영을 하는 정부 프로젝트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2,000㎡(약 115만평) 면적의 부지에 2021년까지 7개의 국제학교를 세우고 이를 중심으로 한 자족형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외국인학교나 외국교육기관과 달리 내ㆍ외국인 입학비율 제한이나 국외체류자격 요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학력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아 외국 유명 대학 진출도 용이하다. 국제학교 재학생은 개교 첫 해인 2011년 805명이었지만 올해 2,400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JDC에 따르면 해외 유학 수요 대체에 따른 외화절감 효과도 커 지난해까지 약 1,831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곳에는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제주) 등 3곳의 국제학교가 들어서 있다. NLCS 제주는 1850년 설립된 영국 명문 사립학교 NLCS 본교의 첫 해외분교로 작년 1기와 올해 2기 졸업생들이 영국 옥스퍼드대와 런던정경대, 미국 예일대와 뉴욕대 등에 합격했다. 112년 전통의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학교인 BHA는 올해 첫 졸업생들이 코넬대, 보스톤대, UCLA 등에 진학 예정이다. 국내 최초 공립 국제학교인 KIS 제주는 내년 첫 졸업생이 나온다. 미국의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가 내년에 착공된다.
국제학교의 안착과 더불어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정주형 도시로서의 면모도 점차 갖춰가는 상황이다. 현재 1,300여 가구 4,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상가와 식당 등 생활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단지 안에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행정지원센터, 119센터 등 공공시설도 들어와 있다. JDC는 도시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9,0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국제학교 7곳이 들어서고 주민도 총 1만9,000명(학생 9,000명 포함)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교육’과 ‘글로벌 문화’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동북아 교육허브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교재 암기 안통해… 개념·유형 익히는 데 활용

요즘 고3 교실에선 EBS 수능 연계교재가 교과서를 대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70%를 EBS 교재와 연계해서 출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를 ‘달달’ 외우는 방식을 필승 전략으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부터 변화의 조짐이 일었다. 수능에 출제된 지문 중 상당수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싣지 않고 변형하거나, 주제만 유사한 것이었다. 수험생을 위해 2017학년도 수능에서 EBS 교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알아봤다.

국어는 EBS 교재에 실린 문학, 비문학, 문법 지문이 핵심이지만 이를 무조건 암기하는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에서도 EBS의 영역을 벗어난 문학작품이 다수 출제됐다. 처음 본 지문이라도 단어, 문장, 지문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을 분석해 해독할 수 있는 적응력을 기르는 방식으로 공부법을 바꿔야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고전문학이나 고전시가는 어려운 단어를 소리 내어 읽어 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발음이 유사한 단어를 유추해 그 뜻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자어에 약하다면 ‘고어 노트’를 준비해 한자어와 그 뜻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고전시는 기존 작품이 자연 예찬, 임금을 향한 충정, 임에 대한 사랑 등을 주제로 다룬 경우가 많으므로 몇 가지 주제와 유형을 기억해두면 처음 보는 고전시도 쉽게 해석할 수 있다.

영어는 EBS 연계교재 수가 5종에서 4종으로 줄었다. 과거에는 EBS의 지문과 한글 해석본을 외우는 방식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지만 지난해 수능부터는 주어진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없으면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BS 교재를 풀 때 시간을 정해놓고 단시간에 집중해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이 충분했던 문제와 모자랐던 문제를 구분하고, 구조가 복잡한 문장이나 구문은 노트에 정리해야 한다. 복습도 이미 푼 지문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인문,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출제되는 추세이므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은 EBS 교재의 문제마다 어떤 개념이 적용됐는지, 어떻게 변형됐는지, 풀이의 핵심 아이디어는 무엇인지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EBS 수능특강 교재는 기본개념을 다지는 데 유용하고, EBS 수능완성 교재는 고난도, 변형유형 문제를 연습할 때 좋다. 유념할 것은 더 이상 수능에서 EBS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처럼 ‘연계교재만 풀면 70%는 맞힐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EBS 교재는 이제 ‘기본’일 뿐이고 그 외에 다양한 기출문제와 응용문제를 접하고 유형을 익혀야 수능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동아일보

논이 사라지면 매가 멸종한다


日 인구 줄어 계단식 논 방치
잡초 제거하는 손길 끊기자 특정 식물이 점령, 다양성 깨져
나비·개구리 등 줄어들면서 상위 포식자 왕새매 멸종 위기
고양·성남시는 계단식 논 복원… 생물種 다양한 생태계 되살려

논에서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으면 자연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 벼만 자라던 땅이 나무와 풀로 덮이니 당연히 자연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바로 계단식 논이다. 고지대 습지를 논으로 개간한 계단식 논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다양한 동식물이 깃들여 사는 작은 생태계가 됐다. 이곳이 사라지면 오히려 생태계에 위기가 오는 것. 인간과 자연은 어떻게 논에서 공생(共生)할 수 있을까.

계단식 논 줄면서 생태계 위기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최근 일본의 계단식 묵논(버려진 논)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 분석한 글을 실었다. 계기는 묵논의 증가다. 일본은 인구가 2008년 1억2800만명을 기점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일본 정부는 2060년이면 860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쌀 소비도 1960년대 초 성인 1인당 연간 118㎏에서 2013년 58㎏으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1961년 이래 2760㎢ 면적의 논이 버려졌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향후 10년간 묵논이 1200㎢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나라와 중국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산촌에서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왼쪽 사진)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인정받고 있다. 계단식 논의 감소는 동식물의 위기로 이어진다. 일본에서는 계단식 논이 줄면서 그곳에 살던 산개구리(오른쪽 가운데)의 수가 줄고, 이어 개구리를 먹고 사는 왕새매(오른쪽 위)마저 멸종위기에 몰렸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국내 계단식 논에서는 처음 발견된 물이끼.
우리나라와 일본의 산촌에서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왼쪽 사진)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인정받고 있다. 계단식 논의 감소는 동식물의 위기로 이어진다. 일본에서는 계단식 논이 줄면서 그곳에 살던 산개구리(오른쪽 가운데)의 수가 줄고, 이어 개구리를 먹고 사는 왕새매(오른쪽 위)마저 멸종위기에 몰렸다. 오른쪽 아래 사진은 국내 계단식 논에서는 처음 발견된 물이끼. /사이언스·위키미디어 제공
논이 자연으로 돌아가면 그만큼 생태계에 이득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일본 나비보호협회 연구진은 2011년 지난 40년간 나비 개체 수 급감의 주원인이 계단식 논과 저수지, 숲이 한데 어우러진 산촌(山村), 즉 일본어로 '사토야마(里山)'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개방대 연구진은 2009년 '생물 보전'지에 계단식 논이 줄어들면서 그 속에 사는 개구리를 먹고 사는 왕새매가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고 발표했다.

고베대의 우시마루 아투시 교수는 계단식 논이 자연에 이득이 되는 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농민들은 계단식 논의 가장자리, 즉 논두렁에는 일부러 풀이 자라게 한다. 풀뿌리가 둑을 단단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논두렁의 잡초를 일 년에 두세 번 잘라내 특정 종이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게 관리한다. 덕분에 다양한 식물이 논두렁에 자랄 수 있다. 여기에 나비와 잠자리 같은 곤충들이 모여들고 개구리, 왕새매로 이어지는 건강한 먹이사슬이 형성된다. 버려진 논이나 토지 정비를 한 대규모 논에서는 이런 생태 다양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우시마루 교수는 밝혔다.

계단식 논은 희귀 식물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김재근 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2013년 계단식 논에서 처음으로 물이끼를 발견했다. 이전까지 물이끼는 고지대 습지에서만 발견됐다. 계단식 논은 저지대의 대규모 논과 달리 항상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 비료가 오래 남지 않는다. 영양분이 부족한 고지대 습지와 흡사한 서식 조건이다. 계단식 논에 사는 식물들을 다른 곳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는 2014년 1년간 조사 끝에 전국에서 247곳의 습지를 새로 확인했다. 이 중 산지형이 107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계단식 묵논이었다. 김태규 국립습지센터 연구사는 "계단식 논은 원래 고지대 습지를 개간한 곳이 많다"며 "덕분에 습지에 살던 고유종이 그대로 논에도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당시 조사에서도 계단식 묵논에서 독미나리·가시연꽃·통발 등 희귀 습지식물들이 다수 발견됐다.

논 복원으로 인간·자연 공생 모색

계단식 묵논은 원래 습지 생태계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소수의 식물에 점령당한다. 일본에서는 칡이나 북미에서 유입된 기생식물인 메역취가 다른 식물을 몰아내고 묵논을 차지한 예가 많았다. 식물의 종 다양성이 사라지면 동물도 살기 힘들어진다. 다행히 최근 국내에서는 계단식 묵논의 생태적 가치를 인식하고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경기도 고양시는 안곡습지에서 갈대를 잘라내고 원형인 계단식 논을 복원했다. 논에는 흰뺨검둥오리가 늘었고 곤충들도 다양해졌다. 벼농사 수확물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성남시는 토사로 메워졌던 판교의 계단식 묵논을 복원해 습지생태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논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복원하는 것이다.


 조선일보

구글 “알파고 기술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바꿀 것”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넥스트 2016’ 회의에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구글 제공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개발 도구 클라우드 플랫폼 공개


최근 스스로 학습하는(머신러닝) 인공지능(AI) 알파고로 세계를 놀라게 한 구글이 대중들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공개했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넥스트 2016’회의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머신러닝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클라우드 머신 러닝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외부의 기업과 개발자도 이 플랫폼을 통해 금융 응용소프트웨어(앱)나 사진 분류 등 자신의 서비스에 맞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란 개인이나 기업이 데이터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상 공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빌려 쓴 후 사용료를 내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머신러닝은 알파고가 바둑을 배운 것처럼 기계가 스스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학습하고 훈련해 자가 발전하는 것을 가리킨다. 구글은 현재 검색, 사진, 이메일 등에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머신러닝이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컴퓨터가 특정 일을 하도록 일일이 지시하는 프로그래밍 대신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일하도록 하는 머신러닝이 미래 IT 업계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 머신러닝 같은 기술들이 앞으로 5년 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는 5년 전 앱 서비스로 전환이 일어나면서 우버나 스냅챗과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등장한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KMC)한국수학경시대회[본선]문제출제/시험시간

학년별 시험 문항 수

  • 학년별 6문항


시험시간

  • 120분


문제유형

  • 수학 영재 판별을 위한 경시성의 서술형 주관식 6문제 (부분 점수 부여, 단답형 주관식 없음)


배점

  • 총 100점 만점에서 15점-4문항, 20점-2문항


채점

  • 출제 교수님들이 수작업 채점(3차까지 채점함)


점수 공개여부

  • 비공개


동점자 처리 원칙

  • 1순위 : 고난이도 문제 고 득점자
  • 2순위 : 채점관리위원회에서 결정


시험범위

  • 현 학년 배운 과정까지 

AMC 8/10/12 미국수학경시대회 
SCAT SSAT PSAT GED SATmath ACT 

    국제학교영어원서 강의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수학과학경시대회 성대 KMC
 

   교육청영재원 교대영재원 경대영재원 준비반 모집
  
  
  상담 환영합니다 
  
053-765-8233   011-549-5206


2016년 전기 제33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시행요강

시행일자

  • 고사일 : 2016년 6월 19일(일)
  • 시 간 : 오후 2:00 ~ 4:00 - 입실완료 오후 1:40분까지


참가자격

  • 1. 예선 성적 전국 또는 지역 학년별 상위 15% 이내의 학생
  • 2. 각 지역별 학년 상위 15% 이내의학생


응시학년

  • 초등부 3학년 ~ 고등부3학년 (고3은 인문/자연 구분)


출제문항

  • 학년별 6문항


평가방법

  • 1. 전과정에서 계산능력, 이해능력, 적용능력, 문제해결력의 4개 평가영역으로 나뉘어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
  • 2. 1차, 2차, 3차 채점에 의한 입상자 선발


준비물

  • 본선수험표(홈페이지에서 출력 사용), 필기구(서술형답안 작성)

수상발표

  • 수상발표일시 : 확정시 기재 예정
  • 동상이상 수상자 대상 시상식 개최 : 일정 추후 공지
  • 상장 및 상패 발송 : 지원서에 기재한 학교로 발송합
  •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고사진행본부로 연락바람)


대회주체

  • 주 최 : 한국수학교육학회
  • 주 관 : 한국수학교육평가원
  • 후 원 : 동아일보社 

AMC 8/10/12 미국수학경시대회 
SCAT SSAT PSAT GED SATmath ACT 

    국제학교영어원서 강의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수학과학경시대회 성대 K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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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765-8233   011-549-5206

KMC 한국수학인증시험 등급구분

수학능력 수준별 등급 구분

  • 등급 1 2 3 4 5
    세부등급 A B A B A B A B -

등급별 백분위 점수

  • 등급 백분위 점수
    1등급 A 상위 85 - 100점
    1등급 B 상위 70 - 84점
    2등급 A 상위 50 - 69점
    2등급 B 상위 35 - 49점
    3등급 A 상위 20 - 34점
    3등급 B 상위 10 - 19점
    4등급 A 상위 5 - 9점
    4등급 B 상위 0 - 4점
    5등급 원점수 0점
  • ※ 본 등급은 KMC 채점위원회 교수진에서 전체 응시학생의 학년별 득점분포, 석차백분위, 응시인원에 따른 성적분포등을 종합 고려해 정한 등급으로, 별도 기준에 의거하여 부여 됩니다.
  • ※ 상위 15% 학생에게는 본선인 한국수학경시대회(KMC) 출전자격이 주어집니다.
    (15회 대회부터 본선진출 자격을 '10%'에서 '15%'로 조정하였습니다.) 

AMC 8/10/12 미국수학경시대회 
SCAT SSAT PSAT GED SATmath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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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기 제33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시험범위

시험범위

  • ■ 출제범위
    ※ 전 학년 : 이전 학년 전 과정 ~ 해당 학년 5월 초 범위

  • 학 년 시 험 범 위[2016년(제 33회)]
    초등 3 3-1 단계
    1. 덧셈과 뺄셈 ~ 3. 나눗셈 까지
    초등 4 4-1 단계
    1. 큰 수 ~ 3. 각도와 삼각형 까지
    초등 5 5-1 단계
    1. 약수와 배수 ~ 3. 약분과 통분 까지
    초등 6 6-1 단계
    1. 각기둥과 각뿔 ~ 3. 소수의 나눗셈 까지
    중등 1 Ⅰ. 소인수분해 ~ Ⅲ. 문자와 식(1. 문자의 사용) 까지
    중등 2 Ⅰ. 유리수와 순환소수 ~ Ⅲ. 연립일차방정식(2. 연립일차방정식의 풀이) 까지
    중등 3 Ⅰ. 실수 ~ Ⅲ. 이차방정식(1. 이차방정식의 풀이) 까지
    고등 1 [수학 Ⅰ]
    Ⅰ. 다항식 ~ Ⅱ. 방정식과 부등식 까지
    고등 2 [수학 Ⅰ], [수학 Ⅱ] 전 범위
    [미적분Ⅰ] Ⅱ. 함수의 극한과 연속 까지
    고등 3(문과) [수학 Ⅰ], [수학 Ⅱ] 전 범위
    [미적분 Ⅰ] Ⅲ. 다항함수의 미분법, [확률과 통계] Ⅱ. 확률 까지
    고등 3(이과) [수학 Ⅰ], [수학 Ⅱ], [미적분 Ⅰ], [미적분 Ⅱ] 전 범위
    [확률과 통계] Ⅱ. 확률, [기하와 벡터] Ⅱ. 평면벡터 까지

출제문항수 : 학년별 30문항(단답형 주관식)

출제방침

  • 한국수학인증시험(KMC) 평가항목은 계산능력, 이해능력, 적용능력, 문제해결능력으로 각 평가항목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산능력: 깊은 사고력보다는 이미 기억하고있는 여러 가지 수학적 사실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 이해능력: 문제에서 언급한 사실들을 수학적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특히 응용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
  • 적용능력: 근본적으로는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해능력보다 차원이 더 높은 수학적 능력으로서 수학적 사실들을 실제 생활이나 문제 상황에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
  • 문제해결능력: 수학적 개념, 원리들을 다양한 단원이나 영역과의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여 문제해결의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답을 도출 할 뿐 아니라 그 결과의 적합성, 유용성등까지 점검할 수 있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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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기 제33회 한국수학인증시험(KMC) 시행 안내

시행일자

  • 고사일 : 2016년 5월 29일(일)
  • 시 간 : 오후 2:00 ~ 4:00 - 입실완료 오후 1:40분까지

원서접수

  • 2016년 3월 21일(월)~ 2016년 4월 3일(일)
  • 취소는 접수기간 내에만 가능.

접수처

  • 전국 하늘교육 영재교육원 및 고사진행본부

참가비

  • 45,000원[본선:무료](※접수취소 및 환불은 접수기간중에만 가능)

응시학년

  • 초등부 3학년 ~ 고등부3학년 (고3은 인문/자연 구분)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 : 회원가입 -> 응시정보입력 -> 카드결제 -> 수험표출력
  • (응시생 사진은 증명사진 스캔하여 업로드 또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PC에 저장하여 업로드 가능하며 전신 사진의 경우 얼굴 부분만 이미지 절단하여 업로드할 것)
  • 전국 각 지정접수처 방문접수 : 가까운 지정접수처에 방문하여 접수처에 비치된 지원서를
  • 작성 후 제출 ->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 응시자 인증 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수험표 출력
  • 우편접수 : 응시료를 우편환으로 교환 후 동봉하여 응시원서와 함께 발송
  • (응시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출력 가능)

제출서류

  • 지원서(지원서에 반드시 사진(3x4)1매 부착요망) / 뒷면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명 요망
  • 응시료(45,000원)
  • 우편접수시에는 응시료를 우체국에서 소액환으로 교환하여 지원서와 함께 고사진행본부로 우편발송

성적발표

  • 성적발표일시 : 2016년 6월 13일(월) 오전 10시
  • 개인접수는 지원서에 기재한 주소로 개별 발송함
  • 단체접수는 단체(학교 등)로 발송 함
  •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고사진행본부로 연락바람.
  • (주소, 연락처 변경시 홈페이지에 수정 등록해야함. 미 등록시 성적처리 및 등급인정 불가)

응시자유의사항

  • 지원서 기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하며 응시자는 향후 2년간
  •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제한 한다.
  • 본인의 학년보다 상위학년 응시에는 제한이 없으나 하위학년 응시는 금지되며 적발 시 0점
  • 처리 된다.
  • 접수 취소 및 환불은 접수기간에만 가능하며, 고객지원센터의 ‘문의사항’에 취소환불요청
  • 메일발송을 통해 신청한다.
  • 접수기간이 지난 후에는 일절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며 다음 회차 시험으로 연기신청
  • 할 수 있다.
  • 단. 연기신청은 1회에 한하며 재연기는 불가능하다.
  • 접수 마감 후 고사장 이동은 불가능 하므로 고사장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 고사 당일 입실 시간은 시험시작 20분 전 까지 이며, 개인사정에 의하여 고사장에 늦게
  • 도착해 발생하는 문제는 본인이 책임을 진다.
  • 시험 당일 수험표, 컴퓨터용 수성싸인펜(흑색)은 고사본부에서 제공하지 않으며 반드시
  •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지역구분안내

  •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로 지역 예선 실시
  • 전국 16개 시도 지역ㆍ학년별 상위 15% 이내 본선 출전권 부여
  • 개최 지역 및 장소ㆍ전국 시도 지역별 고사장(중ㆍ고등학교 및 대학교)
  • 본선 개최지역 : 전국 지역별 주요 고사장
  • 제1지역 서울특별시 제5지역 광주광역시 제9지역 강원도 제13지역 전라남도
    제2지역 부산광역시 제6지역 대전광역시 제10지역 충청북도 제14지역 경상북도
    제3지역 대구광역시 제7지역 울산광역시 제11지역 충청남도 제15지역 경상남도
    제4지역 인천광역시 제8지역 경기도 제12지역 전라북도 제16지역 제주도
    ※세종특별자치시는 제11지역(충청남도)에 포함.

대회주체


  • 주 최 : 한국수학교육학회
  • 주 관 : 한국수학교육평가원
  • 후 원 : 동아일보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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