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4일 목요일

이제 고3 10명 중 4명은 ‘자연계열’… 취업난에 이과로 우르르

2016 수능, 2015 전국연합학력평가 과학탐구 응시 비율 살펴보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2005~2016학년도 계열별 탐구 영역 응시 현황’에 따르면, 과학탐구 응시 비율은 전체 응시자(58만5332명)의 39.4%(23만729명)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2014학년도 비율(38.9%)보다 0.5% 올랐다. 2017학년도 수능에선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고3 학생이 지난해 11월 치렀던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도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의 ‘2010~2015학년도 고2 11월 모의고사 통계 자료’를 보면, 전체(48만182명)의 43.9%(21만1032명)가 과학탐구에 응시했다. 2010년 과학탐구 응시 비율(35.0%)보다 8.9%나 올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응시 현황 추이를 종합해 보면, 2017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응시 비율은 4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문·사회계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난 때문이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사회계열 대졸자는 84만명. 관련 계열 구인(求人) 수요는 62만3000명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는 인문계열 학생 10만1000여명도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4년제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는 앞으로 10년간 75만4000명이 나오는데, 구인 수요는 96만9000명에 이른다. 시장에서 해당 계열 졸업자 21만5000명가량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고교생들도 미래를 보면서 대입을 준비한다. 현재 문과 출신 졸업생 취업률이 이과 출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고교생들은 이에 대비해 계열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 평가이사는 “현재 교육 당국이 대학의 이공계 정원 확대를 유도하는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이과·자연계 응시 비율 증가 현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2016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2과목 선택)에 응시한 수험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Ⅰ과목은 생명과학Ⅰ이다. 총 14만2978명(62.0%)이 응시했다. 2위는 화학Ⅰ(12만3126명·53.4%)다. 물리Ⅰ은 21.8%(5만377명)으로 가장 낮았다. II과목 중에선 생명과학II의 응시 비율이 가장 높았다. 2만3405명으로 전체의 10.1%를 기록했다. 이어 지구과학II가 4.5%(1만443명)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과목은 물리II로, 3479명(1.5%)에 그쳤다.

자연계열 예비 고3 학생들의 선택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의 ‘2015학년도 고2 11월 모의고사 통계 자료’를 보면, 생명과학Ⅰ에 응시한 학생이 13만7251명(65%)으로 집계됐다. 이어 화학Ⅰ이 62.9%(13만2732명)로,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기사 이미지
2005~2016 수능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사 이미지
2010~2015 11월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서울시교육청

조선일보

좋은 선행과 나쁜 선행 수학수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선행의 역설

사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시장에서 보편화되면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수험생의 높은 성취도를 위해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선행은 처음에는 중고등학교 내신을 위한 선행을 처음에는 시작되었으나 점차 선행시기가 당겨져서 이제는 영유아들까지도 외국어나 수학영재를 길러내기(?) 위한 선행학습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선행학습은 분명 일정 수준까지 수험생의 능력을 높여주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 주변에는 잘못된 선행으로 인하여 학생의 학습 습관 혹은 태도가 망가진 경우들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선행학습의 장점에만 매몰되어 선행학습의 단점으로 인한 피해 혹은 부작용에 대한 반성과 이해가 학부모님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선행학습은 고학년의 내용을 저학년의 수험생들에게 가르치는 위주로 대부분 진행됩니다. 이러한 선행은 수험생이 학교 내신 시험에서 상위 성적을 내기 위한 목표 중심으로 대부분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런 선행을 진행시키고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학생의 지적 수준, 발달 수준, 그리고 학습 태도를 심층적으로 고려하여 진행해야 학부모님들께서 기대하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사교육 시장에서 만행하는 허위과장 광고와 학부모님들의 입소문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검증되지 않은 환경이 형성되어 결국 수험생들은 지식 전달 위주의 선행 교육을 받게 되어 공부 자체를 주체적으로 조절하고 진행하는 능력을 충분히 배양하지 못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대부분의 학원에서 진행되는 지식 위주의 선행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길러야할 주체적 학습 능력의 성장을 저해합니다. 미성숙한 수험생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은 습득 능력이 빠르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습득능력으로 인하여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학원에만 의존하게 되는 습관이 형성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수험생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학습태도를 길러내지 못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지식인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어린 학생들의 경우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감소하여 학습 자체를 거부하는 문제점이 유발됩니다. 예를 들어, 어린 나이가 학부모님들의 욕심 때문에 수학과 과학을 지나치게 선행학습을 시켜서 성장 이후 다른 교과과목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오히려 수학과 과학에서의 성취도가 낮은 수험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꼭 수학과 과학에서만 발생하지 않으면 잘못된 선행학습을 한 모든 교과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여서 중장기적으로 선행학습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선행학습은 학습의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선행학습은 말 그대로 고학년이 되어서 배우게 될 내용을 그저 미리 앞당겨서 배우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은 선행학습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막연하고도 맹목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능동적으로 선행학습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험생을 길러내야 합니다. 이런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선행학습을 꼭 이용하겠다고 한다면 최소한 아래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올바른 선행학습을 시켜줄 수 있는 사교육 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는, 저학년의 경우 고학년처럼 지식 전달위주의 교육이 아닌 특정 교과목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주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선행학습을 시키더라도 내용물을 받아들이는 수험생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의 수요 혹은 시대의 흐름과 관계없이 수험생 본인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적성에 알맞은 학습방향을 제시해주고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보호해주는 환경을 학부모님들이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핵기술도 올바르게 쓰면 무한한 에너지원이 되지만 잘못 쓰면 대량살상을 유발하는 무기가 되듯이 선행학습 또한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혹은 실패하는 수험생이 길러지게 될 것입니다.
 조선일보

‘클릭’만으로 대학 합격 가능성 안다? ‘대학입학정보포털’ 3월말 개통

클릭’만으로 대학 합격 가능성을 진단하는 서비스가 찾아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3월 개통하는 ‘대학입학정보포털’이 그것이다. 이는 수험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예측해 주는 이른바 ‘공공 입시 컨설팅 서비스’다.

대학입학정보포털은 교육부와 대교협이 주도해 개발하고 있다. 총 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교협에 따르면 3월 초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3월 말 개소식을 열어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의 핵심은 ‘수험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원 가능 대학·학과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대학입학정보포털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입력하면, 자신의 환산점수와 전년도 전형결과를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대교협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엔 각 대학이 제출한 전년도 학과별 입학생 평균성적(전체평균 혹은 하위 70% 평균)이 반영된다.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셈이다.

‘수능·모의고사 분석’ 기능도 마련된다.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이를 활용하면, 학교 진학지도 교사나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구체적 상담을 받을 때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전형정보 비교·검색’ 기능도 추가된다. 희망 대학·학과의 전형정보를 비교해 지원자에게 유리한 전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비교·검색 가능 대학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 총 340여개 대학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앞으로는 대학입학정보포털에 성적 정보만 입력해도 희망 대학·학과의 합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대학·학과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전략도 충분히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지리적·경제적 사정으로 입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수험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학입학정보포털의 세부 서비스 내용과 기능별 활용 예시 등은 3월 초쯤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일보

확대된 의대 모집정원… '개정 수학 적응'이 변수


[2017 의대 입시 전형 분석·대비법]
2426명. 2017학년도 전국 의대 36개교의 모집정원이다. 전년도 2255명에 비해 171명(7.6%) 늘어난 수치다. 모집정원이 늘면서 덩달아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의대 입시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2017 의대 입시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2명 중 1명은 수시로…

2017학년도 대입(大入)에선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된다. 의대 입시도 마찬가지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1408명이다. 전체 선발 규모의 58%에 해당한다. 정시에선 1018명(42%)을 뽑는다.

수시모집 전형 유형을 살펴보면,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수시모집 정원의 46%인 648명을 해당 전형으로 뽑는다. 이어 학생부 종합전형(427명), 논술전형(285명), 특기자전형(48명) 순이다. 다만 서울 소재 9개 의대(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로 한정하면,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210명)이 가장 크다.

지방 소재 의대에선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 규모도 큰 편이다. 경북대·순천향대·전남대·한림대 등 23개에선 총 492명(전체 모집 정원의 20.3%)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한다.

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의 경우 2017학년도 의예과 모집정원이 95명이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70명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45명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25명을 뽑는다. 정시는 가군에서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 의예과 모집정원은 77명이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55명이다. 특기자전형(과학·공학 인재)과 학생부 종합전형(학교활동우수자)이 각각 20명, 17명으로 비중이 크다. 이어 수시 일반전형(논술전형) 15명, 학생부 교과전형 3명 등이다. 정시(나군)에선 22명을 뽑는다.

고려대 의학과에선 10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81명, 정시(나군)에서 25명을 뽑는다. 그중 수시 일반전형(논술)이 30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수시 전형에서도 다수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학교장추천전형) 19명, 특기자 과학인재전형 17명, 학생부 종합융합형인재전형 15명 등이다.

◇새 교육과정 적용된 수학이 가장 큰 ‘변수’

2017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개정 수학’이다. 2017학년도 수능에선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수학 영역의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2016학년도 수능 수학 B형의 출제범위는 4과목 16개 단원 체제. 2017학년도 수학 가형(종전 B형)은 3과목 10개 단원으로 축소된다.

정해훈 강남숨마투스학원장은 “이번 수능부터 수학 영역 출제 범위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수험생의 학습량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학습량이 줄면 변별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결국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요. 현재 수험생들이 신(新) 유형 문제를 많이 접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더군다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 유형 문제는 6월 모의수능(모평) 때나 확인할 수 있어요. 당연히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2017학년 수능 수학의 경우엔 어느 때보다 기본 개념 정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서울 소재 의대의 모집 정원이 늘어난 것도 관건이다. 정 원장은 “2017학년도 의대 입시의 특징을 보면 소위 ‘인 서울’ 대학 의대의 선발인원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따라서 서울 주요 대학 의대에 과감하게 지원하고 지방 사립대 의대는 안정 지원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화된 수시 면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의대에서 다중인성면접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인데,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입시 전문가들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한국사 영역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 평가이사는 “한국사는 수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 3등급 또는 4등급 이내를 받으면 된다. 정시도 3등급 또는 4등급 이내를 받으면 만점이다. 최상위권 학생들 입장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한국사가 수험생에게 큰 부담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특성상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 시점부터 준비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2019학년도까지 계속되는 의대 정원 확대… 향후 3년 의대 입시 어떻게 되나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 사이에 의대 선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입시에서도 종래의 ‘인원 확대 방침’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38개 의대는 2017학년도 신입생 정원으로 지난해(2300명)보다 207명 늘어난 2507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의대 정원 확대는 전문대학원(의전원)의 의과대학(의대) 전환이 본격화 된 2015학년도부터 두드러졌다. 실제 의대 입학문이 넓어진 것은 2013학년도부터다. 의전원에서 의대로 복귀할 경우 학제 전환 2년 전에 학생을 미리 모집할 수 있게 하면서 대학들이 정원의 70%를 사전 선발해 왔기 때문이다.

의대 정원 변동은 2019학년도까지 계속된다. 의전원과 의대를 병행 운영한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의전원만 운영하던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3년간 순차적으로 정원을 늘린다.

2017학년도에는 의전원과 의대 체제를 병행하다 의대로 복귀하는 11개 대학 중 △전남대(88명→125명) △한양대(77명→111명) △고려대(74명→106명) △중앙대(60명→86명) △영남대(53명→76명) 등 9개교가 정원을 207명 확대한다. 올해 인원 변동이 없는 서울대(95명)와 연세대(서울·77명)는 2018학년도에 인원을 각각 40명, 33명씩 증월할 계획이다. 2019학년도에는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는 11개 의대가 모두 신입생 숫자를 늘리면서 정원이 300명 이상 늘어난다.

반면 의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는 12개 대학은 2019학년도까지 정원 변동이 없다. △계명대(76명) △건양대(49명) △고신대(76명) △관동대(49명) △대구가톨릭대(40명) △서남대(49명) △순천향대(93명) △울산대(40명) △원광대(76명) △을지대(40명) △인제대(93명) △한림대(76명) 등이 기존 정원을 유지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93명에서 올해 94명, 단국대의 경우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40명 등 소폭 인원 증감 계획을 밝혔다.

2019학년도까지 계속되는 의대 문호 확대로 최상위권 자연계 수험생의 지원율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의대 정원 확대와 소신 지원 추세, 수시 이월인원 감소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의대 평균 경쟁률이 2015학년도 8.5:1에서 9.9:1로 상승한 바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최종 증원이 이뤄지는 2019학년도까지는 의대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라며 “경기 불황과 취업난 등이 가져온 전문직 선호 현상에 의대 입학문까지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왜 구글과 페이스북은 바둑에 집착하는 걸까?

인류는 언제나 게임과 놀이를 즐겨왔다. 아니, 어쩌면 '쓸모없는' 놀이야말로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준 진화적 요소였는지도 모른다. 이 중 바둑을 '게임 중의 게임'이라고 한다. 가로 19줄, 세로 19줄로 구성된 바둑에서는 우주 전체의 원자 숫자보다 더 많은 조합과 배열이 가능하다. 덕분에 이미 1997 체스 월드 챔피언을 물리친 컴퓨터도 바둑에서만큼은 여전히 인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지난주까지 말이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지난주에 유럽 프로 기사를 꺾는 데 성공했다. 단순히 구글이 보유한 천문학적 계산 능력 덕분만이 아니다. 알파고는 프로 기사의 게임 기록을 머신 러닝을 통해 습득한 것이다. 묘하게도 불과 며칠 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역시 페이스북이 개발한 디프 러닝 바둑 프로그램 '다크 포레스트(DarkForest)'를 소개하기도 했다.

왜 구글과 페이스북은 바둑에 집착하는 걸까? 단순히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체스와 바둑은 완벽한 게임(perfect play) 중 하나다. 적어도 이론적으론 완벽히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만약 컴퓨터가 바둑 같은 고도의 완벽한 게임을 푼다면, 다른 완벽한 게임도 쉽게 풀 수 있게 된다. 반도체 설계와 컴퓨터 코딩 역시 자동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엔지니어 수백 명이 몇 년 걸려 설계해야 하는 반도체 회로를 구글 인공지능 기계가 단 1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종말이다.

구글 알파고는 오는 3월 서울에서 상금 100만달러를 걸고 이세돌 9단과 역사적 대결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구글은 이번 게임에서 이길 필요도 없다. 지더라도 이세돌 9단의 전략과 판단을 미래 인공지능 기계의 학습 데이터로 쓸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 머지않아 '응답하라 1988'의 프로 기사 택이마저도 기계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말이다.
조선일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이 되어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거천래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