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말 동국대(서울), 연세대(서울) 등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주요
대학 대부분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2015학년도 대입 논술전형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1.5배 이상
높아졌다. 경쟁률은 경희대 서울캠퍼스 59.08 대 1, 성균관대 53.51 대 1, 중앙대 55.98 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논술전형부터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을 먼저 선발하는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되면서 대학별 논술고사만 잘 치르면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실제로 2015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은 대학별 논술고사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대학 입학처장이 직접 밝히는 2015학년도
대학별 논술고사의 특징과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요약·분류 문항…다른 문항까지 풀어낼 열쇠
주요 대학
인문계열 논술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유형은 ‘제시문의 각 입장을 요약하라’는 ‘요지파악형’이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성균관대 인문계 논술고사는 1번 요지파악형을 푼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 3, 4번을 풀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며 “1번 문제를 틀리면
다른 문제도 모두 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실시한 성균관대(인문계)와 경희대(사회계) 모의논술고사에서는
‘요지파악형’과 제시문을 분류하는 ‘제시문 분류형’이 합쳐진 문항이 출제됐다. 이 유형은 5개 또는 6개의 제시문을 비슷한 주장을 담은
제시문끼리 분류하고 그 내용을 각각 요약해야 하는 복합문항.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먼저 제시문을 내용에 따라 분류한 뒤
요약하는 문제풀이법이 효과적”이라며 “예를 들어 ‘제시문 가, 나, 라는 이런 주장을 제시문 다, 마, 바는 저런 주장을 담고 있다’고 먼저 쓴
다음 각 제시문이 어떤 내용인지 요약하라”고 조언했다.
자료해석+비판 융합형 문항…비판에 비중 둬야
도표와 그래프 등 자료가 제시되면 자료를 해석한 뒤 그 결과를 활용해서 답안을 쓰는 문항인 경우가 많다. 성균관대 인문계
모의논술고사 2번에는 ‘자료를 해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한 입장에서 다른 입장을 비판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유형은 자료 해석보다
비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답안을 써야 한다. 자료 해석의 경우 수험생 대부분이 비슷한 답안을 쓸 수밖에 없으므로 차별화된 답안을 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 비판 부분 답안을 쓰는 데 시험시간과 답안 분량을 더 많이 할애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비판 부분 답안은
어떻게 써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자료를 정확히 해석했더라도 비판 내용이 부족하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며 “제시문에 나온 주장의 근거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비판하면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정확한
식, 과학 필수 개념 쓰면 가점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의 자연계 논술고사는 수학을 필수로 풀고 과학은 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한 과목을 선택해 푸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수학의 경우 답안에 풀이 과정을 어떻게 기술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평소 고난도 문제를 풀 때 풀이 과정과 식을 정확하게 노트에 쓰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계산 실수를 해도 정확한
식과 풀이 과정을 쓰면 부분 점수를 받는다. 수학에서 △확률 △극한의 계산 △미분·적분이 출제된 중앙대 자연계 모의논술고사 채점 기준에 따르면
각 단계에서 답이 틀려도 논리성을 고려해 부분 점수 2, 3점을 준다. 과학문제는 과학 현상과 관련된 자료를 해석한 뒤 수학계산을 통해 답을
구해야 하는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중앙대 자연계 모의논술고사에서 물리 2번 문제는 제시된 그래프에서 ‘등가속도 운동’을 이해한 뒤 ‘미분’을
활용해 답을 쓰는 문제가 나왔다.
이 입학처장은 “과학논제에 자주 등장하는 그래프, 도표는 교과서와 EBS교재에서 출제할
예정”이라며 “과학문제는 답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개념을 쓰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모의논술고사 생명과학 1번 문제의 경우 답안에
‘각 소화기관의 pH환경이 약산성, 강산성, 중성 환경’이라는 표현이 있으면 5점의 가산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과자 대신 바나나 한 개, 아이의 집중력 높인답니다
주스보다 흡수율 좋은 생과일
바나나, 뇌 기능 원활하게 돕고
골드파인애플, 골밀도 증가시켜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잡힌 식습관은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걱정거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WE클리닉 원장(前 대한성장의학회 부회장)은 여러 먹거리 가운데 생과일 섭취를
추천한다. 최근 아들을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에 입학시킨 그는 "어릴 때부터 영양섭취를 잘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놔야 이후 수험생 때 체력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제 아들도 천연식품을 통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둔 덕분에 입시 시즌에 힘들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에서 얻은 마이크로 뉴트리언트의 섭취 중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누구보다 바쁘다. 시간을 쪼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자라나는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영양 요구량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칼로리를 내는 영양소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고 성장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화, 활발한 신진대사, 뼈 성장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이크로 뉴트리언트(micronutrient)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의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아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영양 식품이다. 특히 생과일을 먹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주스나 비타민제를 먹는 것보다 훨씬 흡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생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가 조화를 이뤄 자연 그대로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집중력 높이고 싶다면, 두뇌 비타민이 풍부한 생과일이 제격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잊지 않고 습관처럼 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끼니 외에 따로 챙겨 먹기가 번거롭다는 인식 때문. 조 원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바나나를 추천했다. 바나나 한 개(평균 154g)에는 비타민 B6가 일일 섭취 권장량의 약 20%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B6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용이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멜라닌과 세로토닌과 같은 뇌 신경세포들의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 원장은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높이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트립토판이 필수적"이라며 "바나나에는 이 트립토판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적인 옐로푸드인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특히 환절기때 섭취하면 좋다.
◇ 성장기 골격 발달을 돕는 망간
성장기 골격 발달이라고 하면 먼저 칼슘을 떠올린다. 하지만 조 원장은 칼슘 못지않게 망간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망간이야말로 정상적인 골격 발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뼈의 형성과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망간이 풍부한 과일로는 골드파인애플이 있다. 골드파인애플은 시지 않고 껍질이 노랗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졌으나,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망간 역시 풍부하다. 9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골드파인애플(905g 기준) 1통을 섭취하면 망간의 하루 권장량 약 200%를 섭취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자녀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집에 과일 간식을 준비해둘 것을 추천했다. 그는 "과일에 예쁜 모양을 낸다거나 장식을 덧붙여두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며 "어릴 때 과일을 친근하게 여기는 습관을 들여야 성인이 돼서도 즐겨 챙겨 먹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에서 얻은 마이크로 뉴트리언트의 섭취 중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누구보다 바쁘다. 시간을 쪼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자라나는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영양 요구량이 훨씬 높다는 점이다. 칼로리를 내는 영양소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고 성장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화, 활발한 신진대사, 뼈 성장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이크로 뉴트리언트(micronutrient)인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의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는 아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영양 식품이다. 특히 생과일을 먹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주스나 비타민제를 먹는 것보다 훨씬 흡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생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가 조화를 이뤄 자연 그대로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집중력 높이고 싶다면, 두뇌 비타민이 풍부한 생과일이 제격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잊지 않고 습관처럼 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끼니 외에 따로 챙겨 먹기가 번거롭다는 인식 때문. 조 원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바나나를 추천했다. 바나나 한 개(평균 154g)에는 비타민 B6가 일일 섭취 권장량의 약 20%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B6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용이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멜라닌과 세로토닌과 같은 뇌 신경세포들의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 원장은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높이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트립토판이 필수적"이라며 "바나나에는 이 트립토판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적인 옐로푸드인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특히 환절기때 섭취하면 좋다.
◇ 성장기 골격 발달을 돕는 망간
성장기 골격 발달이라고 하면 먼저 칼슘을 떠올린다. 하지만 조 원장은 칼슘 못지않게 망간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망간이야말로 정상적인 골격 발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뼈의 형성과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망간이 풍부한 과일로는 골드파인애플이 있다. 골드파인애플은 시지 않고 껍질이 노랗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졌으나,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망간 역시 풍부하다. 9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골드파인애플(905g 기준) 1통을 섭취하면 망간의 하루 권장량 약 200%를 섭취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자녀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집에 과일 간식을 준비해둘 것을 추천했다. 그는 "과일에 예쁜 모양을 낸다거나 장식을 덧붙여두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며 "어릴 때 과일을 친근하게 여기는 습관을 들여야 성인이 돼서도 즐겨 챙겨 먹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경기외국어고 교양강좌 개설 확대… 새로운 융합형 인재 키우겠다
지난 2월 경기외고를 졸업한 272명 가운데 절반 이상(52.2%·142명)이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합격하고,
국제반(IB반) 학생 21명이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컬럼비아대를 포함한 해외 명문대에 합격하는 등 지난해 국내·해외 명문대 합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날 행사도 경기외고 개교 10주년보다 제2의 개교 10년 차를 맞는 '비전 2018' 선포가
중심이었다. 행사 이튿날인 지난 23일(화)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을 만나 2018년 경기외고의 청사진을 엿봤다.
◇ 국내 교육과정|학생 눈높이 맞추고 선택권 확대할 터
전성은 교장이 국내 교육과정 면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비전 2018' 관련 작업은 교양강좌 확대다. 그는 "인문학·음악·미술·정보기술(IT) 등 교양 강좌를 개설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 탄생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학년 구분없이 수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과과정을 확대하거나 수준별로 세분화해 학생의 선택폭을 넓히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현재 경기외고 영어 교과군에는 청해·독해·작문·회화·텝스·SAT·심화 청해·심화 독해·응용영문법 등의 과목이 개설됐다. 전 교장은 "여기에 더해 학생의 요구에 맞춘 세부 과목을 점차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중국어·일본어만 개설된 전공어과에 2018년까지 스페인어를 신설할 예정이다. 수준별로 나눈 교과 수업을 마련해 어느 학생이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선 교사 충원과 시설 확충이 필수다. 전 교장은 "봉암학원 재단의 뒷받침 덕분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1인1석 자기주도학습실과 동아리실을 갖추고 교실 수 부족 문제도 해결할 다목적 전자도서관도 2018년까지 완공된다. 경기외고 교사는 이미 수업·연구·상담·생활지도 등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린다. 교직원 163명 가운데 교사 68명을 제외한 95명이 모두 행정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2학년 학생이 3학년이 돼서도 동일한 담임교사와 생활할 수 있도록 '2년담임제'도 마련했다. 전 교장은 "담임교사가 학생의 장단점과 일거수일투족까지 파악할 수 있어 진학지도가 수월하다"며 "이를 통해 명문대 진학률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교육과정|세계 1등 학교 목표… 교육 한류 실현할 것
국제 교육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생의 교과목 선택 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경기외고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통 대학입학 자격 제도) 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했다. 전 교장은 "현재는 IB 과정 사회 교과 가운데 역사와 경제 과목만 운영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과목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년당 1학급만 개설된 IB반(국제반) 수도 2개로 늘릴 방침이다.
경기외고는 2018년까지 IB 과정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화도 도모한다. 해외 IB 과정 개설 학교와 워크숍 등 교류를 통해서다. IB 과정은 전 세계 150여 개국 3000여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전 교장은 "담당 교사가 직접 세계 학교 현장을 누비며 수업 연구와 교수법 등을 익혀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B 과정에서 학위(디플로마)를 취득하려면 필수 과목에 대해 정해진 수업 시간을 이수하고 인증시험을 치러야 한다. 45점 만점으로 24점 이상이면 학위가 발급된다. 지난해 11월 경기외고의 IB 인증시험 점수 평균은 36.85점으로 싱가포르(36.53)와 일본(31.55)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세계 1등 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8'의 캐치프레이즈도 '세상을 움직이는 힘, 경기외고! GAFL, A World Class Institution'로 정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IB 과정을 도입해 운영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죠. 그러나 2기 졸업생 배출 만에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경기외고의 저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1등으로 거듭나 외국인 학생도 오고 싶어 하는 경기외고를 만들어야죠. 경기외고가 앞장선 '교육 한류 실현'도 멀지 않았어요."
조선일보
◇ 국내 교육과정|학생 눈높이 맞추고 선택권 확대할 터
전성은 교장이 국내 교육과정 면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비전 2018' 관련 작업은 교양강좌 확대다. 그는 "인문학·음악·미술·정보기술(IT) 등 교양 강좌를 개설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 탄생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학년 구분없이 수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과과정을 확대하거나 수준별로 세분화해 학생의 선택폭을 넓히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현재 경기외고 영어 교과군에는 청해·독해·작문·회화·텝스·SAT·심화 청해·심화 독해·응용영문법 등의 과목이 개설됐다. 전 교장은 "여기에 더해 학생의 요구에 맞춘 세부 과목을 점차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중국어·일본어만 개설된 전공어과에 2018년까지 스페인어를 신설할 예정이다. 수준별로 나눈 교과 수업을 마련해 어느 학생이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선 교사 충원과 시설 확충이 필수다. 전 교장은 "봉암학원 재단의 뒷받침 덕분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1인1석 자기주도학습실과 동아리실을 갖추고 교실 수 부족 문제도 해결할 다목적 전자도서관도 2018년까지 완공된다. 경기외고 교사는 이미 수업·연구·상담·생활지도 등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린다. 교직원 163명 가운데 교사 68명을 제외한 95명이 모두 행정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2학년 학생이 3학년이 돼서도 동일한 담임교사와 생활할 수 있도록 '2년담임제'도 마련했다. 전 교장은 "담임교사가 학생의 장단점과 일거수일투족까지 파악할 수 있어 진학지도가 수월하다"며 "이를 통해 명문대 진학률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교육과정|세계 1등 학교 목표… 교육 한류 실현할 것
국제 교육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생의 교과목 선택 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경기외고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통 대학입학 자격 제도) 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했다. 전 교장은 "현재는 IB 과정 사회 교과 가운데 역사와 경제 과목만 운영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과목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년당 1학급만 개설된 IB반(국제반) 수도 2개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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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월) 경기외고 봉암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전성은<왼쪽 사진> 교장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 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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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고는 2018년까지 IB 과정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화도 도모한다. 해외 IB 과정 개설 학교와 워크숍 등 교류를 통해서다. IB 과정은 전 세계 150여 개국 3000여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전 교장은 "담당 교사가 직접 세계 학교 현장을 누비며 수업 연구와 교수법 등을 익혀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B 과정에서 학위(디플로마)를 취득하려면 필수 과목에 대해 정해진 수업 시간을 이수하고 인증시험을 치러야 한다. 45점 만점으로 24점 이상이면 학위가 발급된다. 지난해 11월 경기외고의 IB 인증시험 점수 평균은 36.85점으로 싱가포르(36.53)와 일본(31.55)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세계 1등 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8'의 캐치프레이즈도 '세상을 움직이는 힘, 경기외고! GAFL, A World Class Institution'로 정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IB 과정을 도입해 운영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죠. 그러나 2기 졸업생 배출 만에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경기외고의 저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1등으로 거듭나 외국인 학생도 오고 싶어 하는 경기외고를 만들어야죠. 경기외고가 앞장선 '교육 한류 실현'도 멀지 않았어요."
조선일보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영재 때문에 머리아픈 교사들.. 서울교육청은 아는가
영재교육 진흥법 제 1조에 따르면, 영재교육의 목적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조기에 발굴하여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고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세계를 이끌어갈 '우수 글로벌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수학, 과학, 예술, 체육, 인문사회, 문예창작 등 20개 분야에서 1만9000여명의 초3~고3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11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총연합회 초청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도착, 마중을 나온 영재소년 송유근군과 함께 강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재교육은 영재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영재를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영재교육을 받을 초등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항상 원칙을 어겨 왔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11조 2항에 따르면 '영재교육기관의 장은 … (중략) …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재교육대상자로 선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재교육기관에 지원조차 하지 못한 채 학교에서 먼저 걸러진다.
학교에서 추천한 아이들 가운데 교육지원청이 영재교육 대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시행령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교육지원청은 학교별로 '추천 제한 인원'을 두고 있다. 인원에 맞지 않으면 추천서를 학교로 돌려보내기도 한다.
또 동 시행령 11조 1항에 따르면 '재학중인 학교의 장이나 지도교사의 추천서를 첨부하여 영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영재교육기관의 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나 담임교사의 추천서를 제출해도, 학교장이 추천하지 않으면 추천서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명백히 시행령을 위배한 사례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시행령을 위반하며 행정 편의대로 영재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영재교육 대상 추천인원' 제한하는 교육지원청
이러한 교육지원청의 행정 편의로 인해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다가 공정하지도 않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의 학급수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학년에 1~3개 학급이 있는 경우 1명만 추천할 수 있고, 4개 학급이 있는 경우가 되면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A학교의 경우 3개 학급의 학생이 120명 가까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3개 학급이라는 이유로 교육지원청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은 1명뿐이다. 반면, B학교의 경우 4개 학급의 학생이 100명 정도인데도 2명이 지원할 수 있다.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에 가까워서 좁디 좁은 교실에서 고생하는 어린이들은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정도 되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보다 영재교육을 받기 위한 원서를 쓰는 상황에서도 불리한 차별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영재는 1등을 뽑는 것이 아니다.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을 판별하여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C학교에 영재가 5명이 될 수도 있고, D학교에 영재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학급 수를 기준으로 학교 별로 아이들 수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재성에 대해 판별받기를 원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 영재를 추천하고 사실상의 선발을 하고 있는 실태를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의 학교는 영재추천을 한다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한다.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들어오면 그 아이들을 담임교사가 관찰하고 순위를 매겨 학교에 제출한다.
학교에서는 보통 각 반에서 담임교사가 추천한 1~2명을 데리고 관련된 과목의 수업을 몇 번 진행한다. 그리고는 그 수업에서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최종 추천을 한다. 그런데, 큰 문제는 담임교사가 바라보는 영재의 관점과 영재 전문가가 바라보는 그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담임교사들은 영재 특성이 아닌 시험성적(학업성취도), 수상실적, 교실에서의 수행 정도로 영재성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영재의 특성을 가진 학생이 시험 성적이 좋지 않거나 수상 실적이 부족하여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이 담임교사의 눈에 들지 않아, 마치 에디슨이 담임교사에게 부진한 아이로 인식됐듯이 영재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120명 중에 한 명을 선발해야 하는 실정에서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여러 명의 아이들은 교육지원청에 지원조차 하지 못한다.
영재 선발을 왜 교사가 하나
이 글을 쓰는 본인 역시 3년 전에 학년부장을 맡아 최종 추천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교육지원청이 원하는 기준대로 학년당 3명씩 영재추천을 했다. 그저 눈에 보이기에 영재같이 보이는 아이들, 학습지를 풀어서 제출한 자료를 보고 결정을 했다.
과연 시험 잘 보는 아이들을 위한 영재선발인지, 선행학습을 잘 한 아이들을 위한 영재선발인지, 말 잘 듣고 착실한 아이를 뽑기 위한 선발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업무의 하나로 일을 이렇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의 학교가 이런 현실이다. 객관성, 타당성, 신뢰도가 없는 선발을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영재교육의 취지와 목적을 보면,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판별하고 그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함에 있다. 그러나 지금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방식은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찾는 게 아니라 영재성을 보이지 않는 학생들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영재성이 보이는 아이들을 최대한 영재교육 전문가나 영재판별 전문가에게 보여야 한다. 그리고 영재전문가가 판별해야 한다.이미 대학의 영재교육기관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지원해도 자체 심사를 거쳐 영재교육 대상을 선발한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에서는 영재교육 대상 선발을 학교에 넘기고 있다. 이는 학교에서 걸러진 아이들 몇 명 중에서만 선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 영재성을 가진 어린이들을 하나라도 더 관찰하겠다는 의지는 없다.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이 스스로 지원을 해도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려한다.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터들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독립리그, 일본야구, 한국야구, 대학까지 직접 돌아다닌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영재를 하나라도 더 찾아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저 40여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움직일 뿐이다. 이는 영재교육 도입의 철학과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
또한 많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수업 준비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있는 실정이다. 각 학교에 영재업무에 대해서 혀를 내두르는 교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영재업무로 피해를 받는 교사와 아이들이 많다.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지원청에서 시행령에 맞게, 영재교육의 취지에 맞게 선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을 관찰해 인원 제한 없이 추천하면 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영재전문가가 판별이나 선발을 하면 된다. 이것이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길이며, 교사들에게도 명분도 없이 진행되는, 수업의 질적 저하까지 우려되는 과도한 업무를 줄이는 길이다.
이런 이야기를 지난 2년간 교육지원청에 공문으로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의 연구진들이 모여 있는 공청회에서도 "선생님 말씀이 맞다. 내년에는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결국은 달라진 것 하나도 없이 똑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진정한 영재성을 가진 어린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선발은 교육지원청에서 영재전문가가 선발해야 한다. 더 이상 학교 위에 군림하지 않는 정말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 되길 바란다.
오마이뉴스
서울시 교육청은 세계를 이끌어갈 '우수 글로벌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수학, 과학, 예술, 체육, 인문사회, 문예창작 등 20개 분야에서 1만9000여명의 초3~고3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은 영재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영재를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영재교육을 받을 초등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항상 원칙을 어겨 왔다.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11조 2항에 따르면 '영재교육기관의 장은 … (중략) …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재교육대상자로 선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재교육기관에 지원조차 하지 못한 채 학교에서 먼저 걸러진다.
학교에서 추천한 아이들 가운데 교육지원청이 영재교육 대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시행령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교육지원청은 학교별로 '추천 제한 인원'을 두고 있다. 인원에 맞지 않으면 추천서를 학교로 돌려보내기도 한다.
또 동 시행령 11조 1항에 따르면 '재학중인 학교의 장이나 지도교사의 추천서를 첨부하여 영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영재교육기관의 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나 담임교사의 추천서를 제출해도, 학교장이 추천하지 않으면 추천서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명백히 시행령을 위배한 사례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시행령을 위반하며 행정 편의대로 영재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영재교육 대상 추천인원' 제한하는 교육지원청
이러한 교육지원청의 행정 편의로 인해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다가 공정하지도 않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의 학급수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지원하는 학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학년에 1~3개 학급이 있는 경우 1명만 추천할 수 있고, 4개 학급이 있는 경우가 되면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A학교의 경우 3개 학급의 학생이 120명 가까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3개 학급이라는 이유로 교육지원청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은 1명뿐이다. 반면, B학교의 경우 4개 학급의 학생이 100명 정도인데도 2명이 지원할 수 있다.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에 가까워서 좁디 좁은 교실에서 고생하는 어린이들은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정도 되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보다 영재교육을 받기 위한 원서를 쓰는 상황에서도 불리한 차별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영재는 1등을 뽑는 것이 아니다.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을 판별하여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C학교에 영재가 5명이 될 수도 있고, D학교에 영재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학급 수를 기준으로 학교 별로 아이들 수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재성에 대해 판별받기를 원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 영재를 추천하고 사실상의 선발을 하고 있는 실태를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의 학교는 영재추천을 한다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한다.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들어오면 그 아이들을 담임교사가 관찰하고 순위를 매겨 학교에 제출한다.
학교에서는 보통 각 반에서 담임교사가 추천한 1~2명을 데리고 관련된 과목의 수업을 몇 번 진행한다. 그리고는 그 수업에서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최종 추천을 한다. 그런데, 큰 문제는 담임교사가 바라보는 영재의 관점과 영재 전문가가 바라보는 그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담임교사들은 영재 특성이 아닌 시험성적(학업성취도), 수상실적, 교실에서의 수행 정도로 영재성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영재의 특성을 가진 학생이 시험 성적이 좋지 않거나 수상 실적이 부족하여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이 담임교사의 눈에 들지 않아, 마치 에디슨이 담임교사에게 부진한 아이로 인식됐듯이 영재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120명 중에 한 명을 선발해야 하는 실정에서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여러 명의 아이들은 교육지원청에 지원조차 하지 못한다.
영재 선발을 왜 교사가 하나
이 글을 쓰는 본인 역시 3년 전에 학년부장을 맡아 최종 추천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교육지원청이 원하는 기준대로 학년당 3명씩 영재추천을 했다. 그저 눈에 보이기에 영재같이 보이는 아이들, 학습지를 풀어서 제출한 자료를 보고 결정을 했다.
과연 시험 잘 보는 아이들을 위한 영재선발인지, 선행학습을 잘 한 아이들을 위한 영재선발인지, 말 잘 듣고 착실한 아이를 뽑기 위한 선발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업무의 하나로 일을 이렇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의 학교가 이런 현실이다. 객관성, 타당성, 신뢰도가 없는 선발을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영재교육의 취지와 목적을 보면,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판별하고 그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함에 있다. 그러나 지금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방식은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찾는 게 아니라 영재성을 보이지 않는 학생들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영재성이 보이는 아이들을 최대한 영재교육 전문가나 영재판별 전문가에게 보여야 한다. 그리고 영재전문가가 판별해야 한다.이미 대학의 영재교육기관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지원해도 자체 심사를 거쳐 영재교육 대상을 선발한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에서는 영재교육 대상 선발을 학교에 넘기고 있다. 이는 학교에서 걸러진 아이들 몇 명 중에서만 선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 영재성을 가진 어린이들을 하나라도 더 관찰하겠다는 의지는 없다.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이 스스로 지원을 해도 그 아이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려한다.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터들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독립리그, 일본야구, 한국야구, 대학까지 직접 돌아다닌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영재를 하나라도 더 찾아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저 40여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움직일 뿐이다. 이는 영재교육 도입의 철학과 취지에 전혀 맞지 않다.
또한 많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수업 준비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있는 실정이다. 각 학교에 영재업무에 대해서 혀를 내두르는 교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영재업무로 피해를 받는 교사와 아이들이 많다.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지원청에서 시행령에 맞게, 영재교육의 취지에 맞게 선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을 관찰해 인원 제한 없이 추천하면 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영재전문가가 판별이나 선발을 하면 된다. 이것이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길이며, 교사들에게도 명분도 없이 진행되는, 수업의 질적 저하까지 우려되는 과도한 업무를 줄이는 길이다.
이런 이야기를 지난 2년간 교육지원청에 공문으로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의 연구진들이 모여 있는 공청회에서도 "선생님 말씀이 맞다. 내년에는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결국은 달라진 것 하나도 없이 똑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진정한 영재성을 가진 어린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선발은 교육지원청에서 영재전문가가 선발해야 한다. 더 이상 학교 위에 군림하지 않는 정말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이 되길 바란다.
오마이뉴스
수능 D-50일…당황말고 지켜야할 10계명은
1. 쉬운 수능에 대비한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라.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가장 분명한 판단 기준이 된다. 전체 응시생 중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영역별로도 성적 변화를 냉정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2. 불확실한 개념을 철저히 보강하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요령은 생길 수 있으나 정작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할 수 있다. 수능은 교과서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그것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고력 위주의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 된다.
3. 취약과목에 시간을 투자하되, 전 과목의 학습량은 균형 있게 유지하라.
수능 마무리 학습 시기에는 고득점의 발목을 잡는 취약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취약과목의 특성에 따라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 막바지에 취약과목에만 매달려 다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 과목을 공부하되, 취약과목에 좀 더 비중을 두며 학습량을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4. 반복학습을 통해 공부의 완성도를 높여라.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공부법이나 문제집은 필요 없다.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는 자기자신과 싸움을 벌이는 시간. 이 싸움의 핵심은 '12년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얼마만큼 내 것으로 만드느냐'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5년 동안의 수능 기출 문제를 세 번 이상 반복하여 푸는 것이 좋다. 역대 수능 시험 문제를 관통하고 있는 출제의 맥을 스스로 찾아내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시키라는 것.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소홀함이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다시 체크하도록 하자.
5. 1교시 국어영역 성적을 최대로 끌어 올려라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한다. 수능 역시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1교시 국어 성적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수능 3주 전부터는 국어영역 공부시간을 늘려 인문계 최상위권 중 국어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은 전체 공부 시간의 60%까지 할애하고, 중상위권은 30%까지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
6. 탐구영역은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워라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다가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연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의예 제외) 등과 같이 탐구영역 1과목의 등급만 반영하는 대학이 상당수 늘었다. 따라서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7.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라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때문에 수능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8. 생활 리듬을 수능 시험 당일 패턴과 일치시켜라.
수능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습 내용보다는 수능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 마지막 10일을 실전 대비 훈련에 할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9. 평소 공부패턴을 유지하며 마음을 다스려라.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해온 흔적들을 되돌아보면서 최종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가장 많이 봤던 책을 몇 권 선정해 빠르게 훑어보고 공부한 흔적을 되짚어 보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10.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또, 실제 시험장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면 시험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학습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가장 분명한 판단 기준이 된다. 전체 응시생 중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영역별로도 성적 변화를 냉정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2. 불확실한 개념을 철저히 보강하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요령은 생길 수 있으나 정작 개념의 본질을 묻는 유형에서 실수할 수 있다. 수능은 교과서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그것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사고력 위주의 시험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고득점의 기본이 된다.
3. 취약과목에 시간을 투자하되, 전 과목의 학습량은 균형 있게 유지하라.
수능 마무리 학습 시기에는 고득점의 발목을 잡는 취약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취약과목의 특성에 따라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 막바지에 취약과목에만 매달려 다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 과목을 공부하되, 취약과목에 좀 더 비중을 두며 학습량을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4. 반복학습을 통해 공부의 완성도를 높여라.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공부법이나 문제집은 필요 없다. 지금부터 수능 당일까지는 자기자신과 싸움을 벌이는 시간. 이 싸움의 핵심은 '12년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얼마만큼 내 것으로 만드느냐'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5년 동안의 수능 기출 문제를 세 번 이상 반복하여 푸는 것이 좋다. 역대 수능 시험 문제를 관통하고 있는 출제의 맥을 스스로 찾아내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시키라는 것.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소홀함이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다시 체크하도록 하자.
5. 1교시 국어영역 성적을 최대로 끌어 올려라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한다. 수능 역시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1교시 국어 성적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수능 3주 전부터는 국어영역 공부시간을 늘려 인문계 최상위권 중 국어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은 전체 공부 시간의 60%까지 할애하고, 중상위권은 30%까지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
6. 탐구영역은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워라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다가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연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의예 제외) 등과 같이 탐구영역 1과목의 등급만 반영하는 대학이 상당수 늘었다. 따라서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7.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라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겪을 긴장감을 미리 체험할 수 때문에 수능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8. 생활 리듬을 수능 시험 당일 패턴과 일치시켜라.
수능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학습 내용보다는 수능시험 시간대를 몸에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 마지막 10일을 실전 대비 훈련에 할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9. 평소 공부패턴을 유지하며 마음을 다스려라.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해온 흔적들을 되돌아보면서 최종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가장 많이 봤던 책을 몇 권 선정해 빠르게 훑어보고 공부한 흔적을 되짚어 보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10.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또, 실제 시험장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심호흡을 하는 연습을 하면 시험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머니투데이
2015 의과 대학 수시 모집 분석
지원자 크게 증가… 논술 전형 경쟁률 가장 높아
지난 18일 2015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 주요 의대 수시 모집 지원자는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논술 전형의 경우 지원자 수가
2만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의대 선발 인원이 2290명으로 확대됐으며 주요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이 높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한 대학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수험생 부담을 줄인 덕이다. 이화여대와 인하대는 오직 수학 논술만 시행한다.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 영역 등급합 4'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논술 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다. 연세대(신촌·원주),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인하대, 아주대, 경북대, 부산대 등 11개 의대가 논술 고사를 치른다. 성균관대 논술 전형 경쟁률이 206.5대1로 가장 높았다. 8명 모집하는데 1652명이 지원했다. 가톨릭대(174.4대1), 중앙대(171.6대1)가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논술에 비해 비교적 낮다. 지난해보다 모집 대학과 선발 인원이 모두 늘어 수험생의 지원이 분산된 탓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 역시 성균관대다. 5명을 모집하는 성균인재전형에 194명이 지원해 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에서 30명을 모집하는데 167명이 지원했다. 일반전형은 35명을 모집하며 386명이 지원했다. 각각 5.6대1,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지역 균형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반전형 면접 고사가 치러지는 11월 22일에 가톨릭대 학교장추천전형 면접 고사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8.2대1(전년도 19.6대1)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7.4대1(전년도 27.2대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앤 대학은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38.1대1, 중앙대 학생부종합(일반형) 29.4대1,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23.8대1 등이다.
조선일보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한 대학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수험생 부담을 줄인 덕이다. 이화여대와 인하대는 오직 수학 논술만 시행한다.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 영역 등급합 4'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논술 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다. 연세대(신촌·원주),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인하대, 아주대, 경북대, 부산대 등 11개 의대가 논술 고사를 치른다. 성균관대 논술 전형 경쟁률이 206.5대1로 가장 높았다. 8명 모집하는데 1652명이 지원했다. 가톨릭대(174.4대1), 중앙대(171.6대1)가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논술에 비해 비교적 낮다. 지난해보다 모집 대학과 선발 인원이 모두 늘어 수험생의 지원이 분산된 탓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 역시 성균관대다. 5명을 모집하는 성균인재전형에 194명이 지원해 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에서 30명을 모집하는데 167명이 지원했다. 일반전형은 35명을 모집하며 386명이 지원했다. 각각 5.6대1,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지역 균형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반전형 면접 고사가 치러지는 11월 22일에 가톨릭대 학교장추천전형 면접 고사가 동시에 치러지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8.2대1(전년도 19.6대1)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7.4대1(전년도 27.2대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앤 대학은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38.1대1, 중앙대 학생부종합(일반형) 29.4대1,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23.8대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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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으로 심화학습하고 발표·토론… 논·구술·면접 실력 쌓아
의대 합격 전국 1위
상산고의 학습 비결은?
SSEP 프로그램, 입시 역량 길러
심도있는 '고급 수학' 특성화
의대·치대·한의대(이하 의·치·한) 입시는 바늘 구멍으로
유명하다. 입학 정원이 2500명 정도로 아주 적기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에게도 쉽지 않은 관문이다. 수학 교육으로 이름난 상산고등학교(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재)는 2013학년도에 185명, 2014학년도는 129명을 의·치·한에 합격시키는 등 매년 전국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 학년 이공계열 학생 수가 27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공계 졸업생의 3분의 1(중복 합격자 포함)가량이 합격하는 셈이다. 그 비결은 뭘까.
학생의 자율권 강화, 수학 특성화 교육을 통해 탁월한 대입 실적을 내고 있는 전주 상산고를 지난 4일 찾아 교육 과정을 들여다봤다.
◇학생 자율 강조하는 시스템
이날 오후 1시 반, 멀티미디어 강의동의 한 강의실에 '상산 Fellow' 부원 여덟 명이 모였다. 인문·자연계열 학생이 한데 모여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는 동아리 활동이다. 건축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2학년 채영준군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 대해 발표했다. 외국의 건축 양식과 우리의 것을 비교하는 채군의 강의에 다른 학생들은 필기까지 해 가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토론하며 열띤 시간을 이어갔다.
이 활동은 바로 상산고가 자랑하는 '상산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SSEP·Sangsan Self-Empowerment Program)이다. 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심화 공부를 하고 발표·토론하는 활동이다. 상산고는 SSEP를 통해 의대 선발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는 논·구술, 면접에 대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한다. SSEP는 교과 과정에 속하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과 과제 연구 등 관련 활동을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에도 쓸 수 있다. 올해 졸업생인 양지웅(울산대 의예과 1년)씨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양씨는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하는 울산대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그는 공을 동아리 활동에 돌렸다. "과학 잡지를 발간하는 동아리 '포스트'(POST)에서 활동했는데 점심 시간을 주로 활용했죠. 교과서 밖의 과학 이슈를 기사로 작성하고 친구들의 기사를 참고하면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과학 논술 문제는 주로 교과 내용을 응용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상산고는 원래 △과제 연구 △동아리 활동 △자율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점심 시간을 정오부터 오후 1시 반까지로 길게 마련했었다. 올해부터 점심 시간에 뒤이은 5교시에 SSEP를 편성해 자율 활동을 더 강화했다. 30분 만에 식사를 마친다면 5교시까지 약 2시간이 생기는 셈이다.
과제 연구도 활성화돼 있다. 과제 연구는 학생 2~9명으로 구성된 팀에서 △주제를 정하고 △연구한 뒤 △보고서를 완성·발표하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케 한다. 조별 토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탐구하도록 이끄는 식이다. '상산고 학생의 이동 거리와 빈도수를 이용한 학교 건물의 재배치'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많다. 올해 운영하는 팀은 95개, 참여 인원은 428명으로 전교생의 3분의 1이 넘는다.
◇수리 논·구술 대비에 최적인 고급 수학 수업
자율 활동 외 교과 과정도 의대 입시 실적에 일조했다. 3학년 자연계열 학생이 신청할 수 있는 '고급 수학'은 수리 논·구술 시험을 대비하기에 효과적이다. 올해 졸업생인 김현성(서울대 의예과 1년)씨는 "서울대 수시 자기소개서에 고급 수학에서 배운 심도 있는 내용을 적었다"며 "선택 과목을 수강했다는 점에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강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훈 교감은 "고급 수학·과학뿐 아니라 논술 전형을 대비하려는 학생을 위해 '토요 논술 특강'도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강에서는 주요 대학 및 의·치·한 기출 문제를 다루고 예상 문제도 풀어 본다.
수준별로 이뤄지는 수학 수업도 눈에 띈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자연계열 학생만)까지 학생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 수업을 받는다. 덕분에 자기 수준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학이 취약한 학생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최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공부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다.
우수한 교사진은 학생이 수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르친다. 교원 76명 중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원만 각각 31·10명이다. 모든 교사는 학기 중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특강을 개설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특강 △논술 △체육·음악 특강 등 학생의 수요에 따라 보충·심화 수업이 다양하게 열린다. 학생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한다.
이종훈 교감은 "학생에게 선택되지 않으면 수업이 폐강되기 때문에 교사들이 쉴 틈 없이 강의 준비에 집중한다. 상산고 학생들은 특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약점을 보강하고 심화단계로 나아가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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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모여 토론하는 등 스스로 심화학습하는데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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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율 강조하는 시스템
이날 오후 1시 반, 멀티미디어 강의동의 한 강의실에 '상산 Fellow' 부원 여덟 명이 모였다. 인문·자연계열 학생이 한데 모여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는 동아리 활동이다. 건축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2학년 채영준군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에 대해 발표했다. 외국의 건축 양식과 우리의 것을 비교하는 채군의 강의에 다른 학생들은 필기까지 해 가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토론하며 열띤 시간을 이어갔다.
이 활동은 바로 상산고가 자랑하는 '상산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SSEP·Sangsan Self-Empowerment Program)이다. 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심화 공부를 하고 발표·토론하는 활동이다. 상산고는 SSEP를 통해 의대 선발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는 논·구술, 면접에 대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한다. SSEP는 교과 과정에 속하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과 과제 연구 등 관련 활동을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에도 쓸 수 있다. 올해 졸업생인 양지웅(울산대 의예과 1년)씨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양씨는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하는 울산대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그는 공을 동아리 활동에 돌렸다. "과학 잡지를 발간하는 동아리 '포스트'(POST)에서 활동했는데 점심 시간을 주로 활용했죠. 교과서 밖의 과학 이슈를 기사로 작성하고 친구들의 기사를 참고하면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과학 논술 문제는 주로 교과 내용을 응용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상산고는 원래 △과제 연구 △동아리 활동 △자율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점심 시간을 정오부터 오후 1시 반까지로 길게 마련했었다. 올해부터 점심 시간에 뒤이은 5교시에 SSEP를 편성해 자율 활동을 더 강화했다. 30분 만에 식사를 마친다면 5교시까지 약 2시간이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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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연구 발표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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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연구도 활성화돼 있다. 과제 연구는 학생 2~9명으로 구성된 팀에서 △주제를 정하고 △연구한 뒤 △보고서를 완성·발표하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케 한다. 조별 토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탐구하도록 이끄는 식이다. '상산고 학생의 이동 거리와 빈도수를 이용한 학교 건물의 재배치'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많다. 올해 운영하는 팀은 95개, 참여 인원은 428명으로 전교생의 3분의 1이 넘는다.
◇수리 논·구술 대비에 최적인 고급 수학 수업
자율 활동 외 교과 과정도 의대 입시 실적에 일조했다. 3학년 자연계열 학생이 신청할 수 있는 '고급 수학'은 수리 논·구술 시험을 대비하기에 효과적이다. 올해 졸업생인 김현성(서울대 의예과 1년)씨는 "서울대 수시 자기소개서에 고급 수학에서 배운 심도 있는 내용을 적었다"며 "선택 과목을 수강했다는 점에서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강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훈 교감은 "고급 수학·과학뿐 아니라 논술 전형을 대비하려는 학생을 위해 '토요 논술 특강'도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강에서는 주요 대학 및 의·치·한 기출 문제를 다루고 예상 문제도 풀어 본다.
수준별로 이뤄지는 수학 수업도 눈에 띈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자연계열 학생만)까지 학생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이동 수업을 받는다. 덕분에 자기 수준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학이 취약한 학생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최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공부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다.
우수한 교사진은 학생이 수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르친다. 교원 76명 중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원만 각각 31·10명이다. 모든 교사는 학기 중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특강을 개설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특강 △논술 △체육·음악 특강 등 학생의 수요에 따라 보충·심화 수업이 다양하게 열린다. 학생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한다.
이종훈 교감은 "학생에게 선택되지 않으면 수업이 폐강되기 때문에 교사들이 쉴 틈 없이 강의 준비에 집중한다. 상산고 학생들은 특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약점을 보강하고 심화단계로 나아가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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