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수시 자기소개서상 '금물' 상투어 베스트10



“막연하고 추상적인 표현 없어야”
대학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에 상투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투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을뿐만 아니라 표절검색 시스템에서 표절 의심도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인 표현은 피하고 지원동기와 진로계획과 연관된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일관되게 서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30일 자체 사이트(www.uway.com)에서 운영하는 표절검색시스템에 등록된 자기소개서 8천건을 분석해 수험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에 나오는 상투어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 입학사정관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다 사용하는 가장 흔한 문구가 돼 버렸다.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석해 = 단순히 막연하게 열심히 했다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활동 사례와 그로 인해 자신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기술해야 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 역시 막연하고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배려심을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했는지 작은 사례라도 진솔하게 담아야 한다.

▲매우 뜻 깊은 활동이었다 = 특별히 문제가 되는 문구는 아니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기소개서를 평범하게 만들 수 있다. ’많은 도움이 됐다’도 마찬가지.

▲학교생활을 3년 동안 충실하게 해 = 굳이 쓸 필요가 없는 표현이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어떻게 3년을 충실하게 보냈는지를 드러내야 하는 글이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 대학원 진학이 진로설계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무엇을, 왜 공부하고 싶은지를 설명해야 대학원 진학 계획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공부를 열심히 할 것입니다 = 너무 당연해서 안 쓰느니만 못한 말이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해 = 너무 추상적인 표현이다. 어학이나 국제 분야에 관심 있다면 그 분야를 구체적으로 풀어쓰면 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등 = 적재적소에 쓰인 명언은 자기소개서의 가치를 높여주지만 흐름에 맞지 않거나 너무 식상한 표현은 오히려 인상을 나쁘게 만든다.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자라 = 성장과정 서술 부분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자기소개서 앞부분부터 상투어가 등장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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