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문제가 요구하는 ‘기본요건’을 충족하라
성균관대(인문) 2014학년도 모의논술시험도 ‘문제가 충분히 해결됐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에 전체 점수 중 50%를 부여했다. 논리적 전개와 구성(20%), 표현 및 어법 준수 여부(15%), 창의성(15%) 등을 포함한 총 4개의 평가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둔 것. 성균관대의 2013학년도 논술시험(인문1)에서 불합격한 응시자의 실제 답안 사례를 보자. △요약형 △평가형 △설명형 △대안제시형 등 4개 문항 중 ‘설명형’ 문항이다. 자료로 제시된 그래프를 분석해 ‘근로장려세제’의 구조를 상세히 ‘해석’하는 것, 개념을 형평성 효율성 등 사회적 가치들과 ‘연결’해 서술하는 것 등 두 가지를 요구했다. 평가기준에 따르면 △그래프의 구조를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지 △제도의 특징을 효율성과 형평성의 두 측면에서 제대로 서술하는지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는지 등 세 가지 요소를 최대한 충족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불합격 답안 사례는 ‘근로장려세제의 구조를 상세히 해석하고’라는 문제의 단서 조항을 만족시키지 못해 감점된 경우다. 이 답안은 증가-유지-감소로 이어지는 그래프의 경향성을 적절히 파악하지 못해 개념의 구조를 정확히 해석하지 못했다. 또 ‘단, 일정의 소득을 넘었을 때도 장려금을 계속해서 올리면 안 된다’는 표현을 씀으로써 사안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결론을 성급하게 내놓으며 문제가 요구하는 답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평가점수 5단계(A∼E) 중 C(15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수험생들이 대거 실수하는 또 다른 문항은 ‘견해제시형’ 문항.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대안이나 견해를 제시하는 문항도 지문과 나머지 문제의 답을 토대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리 공부해둔 개념이나 사례 등 배경지식을 끌어들여 주관적 의견을 제시하다가 논점에서 이탈함으로써 크게 감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연계열] 풀이의 논리를 ‘글’로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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