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풀어봐라
몇 대학에서는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전 구체적인 출제 방향과 유형을 공지하는 모의논술 또는 논술가이드북을 발표한다. 이들 대학 대부분은 지난해와 비슷한 경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일부 대학의 경우, 문항 구성, 문제 유형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모의논술을 직접 풀고 분석해 봐야 한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수시 논술 평가 기준이나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대학도 있으므로 평가 기준에 맞게 자신의 답안을 채점해 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발표된 논술 가이드북이 있다면 출제의도, 평가기준, 예시답안, 학생 우수답안 등을 꼼꼼히 읽어보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고려대는 논술특강과 전년도 논술기출을 공개하고 있다. 한양대는 2013 기출문제와 2014 모의논술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평가지침과 예시답안, 우수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논술특강과 전년도 논술문제 및 출제의도, 해설, 모의논술 및 에세이 자료집을 공개했다. 서울시립대도 전년도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출제의도를 공개했다. 이화여대는 4명의 교수가 진행한 논술특강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숙대 또한 논술가이드북과 논술특강을 공개했다. 국민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특강과 2013학년 논술문제를 탑재했다. 인하대와 역시 논술특강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아주대는 논술자료집과 논술특강을 공개했다.
2. 해당 대학이 원하는 답안 분석해봐라
각 대학은 서로 다른 출제의도와 평가기준에 따라 문제를 만든다. 설사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창의력을 중시하는 대학과 이해분석력을 중시하는 대학의 채점 결과는 달라진다.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경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대학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제시문 독해를 할 때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지, 다각적인 이해를 요구하는지, 창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지에 따라 답안작성의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수시 합격생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어느 대학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단순 명료하게 서술하는 학생들이 많이 합격하는 반면, 다른 대학은 창의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독해하고 빛나는 한 문장을 쓸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이 합격한다. 대성마이맥은 “특히 예시답안과 학생 우수답안을 통해 이게 왜 좋은 답안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3. 교과서와 연계해 체크하라
이미 시험을 진행한 대학들에서 볼 수 있듯 앞으로도 교과 과정 중심의 출제가 예상된다.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과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적으로 응용하고 적용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구 온난화, 인간의 유전과 같이 평소 주변에서 접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된 교과 지식을 정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교과서의 ‘학습 활동 문제’나 ‘생각해 볼 문제’ 등 교과 지식을 심화하고 응용하는 문제들을 적극 활용하여 직접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수리/과학논술은 풀이과정이 중요하다
인문계의 수리통합형논술문제와 자연계 수리 과학논술문제는 완전히 다른 유형을 보이고 있고 제시문을 공유하는 경우도 드물다. 특히 자연계 수리 과학논술문제의 경우 풀이 과정과 값을 요구하는 풀이형과 제시문의 주제만 과학 수학일 뿐 언어논술의 본질과 비슷한 자료분석형으로 이원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전자의 방식을 많이 취하고 중위권 대학일수록 후자의 방식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자 쪽으로 수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자료분석형 수리 과학논술의 경우 때로는 언어논술과 비슷한 접근 방식이 고득점에 유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이나 수학의 핵심 개념에 대한 교과지식과 제시문의 독해만으로 답안의 작성이 가능하며, 특별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풀이형 수리 과학논술의 경우에도 정답 맞추기에만 주력하는 것은 곤란하다. 정확한 값을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풀이 과정, 즉 수험생이 도출한 결과에 대한 과정의 논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시내 한 대학 논술출제위원은 “풀이과정만 적어도 기본점수는 받을 수 있으니, 정 모르면 아는 데 까지라도 쓰라”고 조언한 바 있다. 답란이 빈칸이라면 0점이다.
5. 영어제시문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영어제시문을 겁내는 학생이 많다. 원서 접수철, 영어제시문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논술고사에서 영어제시문을 출제하고 있는 대학에서 영어제시문의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영어제시문과 함께 국문제시문이 제시되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성을 통해 결정적인 독해의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영어제시문에 대한 부담은 자칫 의도를 놓친 채 해석에만 급급한 실수를 초래할 수도 있다. 논술에 영어제시문이 포함되는 학교에 지원했다면, 먼저 최근 기출문제를 토대로 영어제시문의 난이도와 길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6. 인문계 논술 변별력은 수리논술에 달렸다
인문계 수리논술의 경우 주로 입시 막바지에 전형을 택하면서 급하고 짧게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변별력이 높게 나타난다. 인문논술의 문제 자체가 쉬워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생각해봐도 변별력은 수리논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인문계열의 수리논술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 일부 학교의 일부 계열에서 실시되는데 일반적으로 수학 또는 자료 분석과 관련해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비례식, 추론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출제되고 있다. 최근의 경향이 수리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형태로 출제되는지, 자료 분석 등 논리를 평가하는 문제로 출제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최근의 2~3개년 기출문제를 모아 구체적인 출제 경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성 마이맥은 “자연계 수리/과학논술과 마찬가지로 인문계열 수리논술 역시 정답에 집중한 나머지, 풀이 과정에 대한 논리적 서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7.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해하라
최근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의 비중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는 분석 능력이다. 이는 단독 제시문의 정확한 이해를 평가하는 요약형 문제의 비중이 감소하고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해하는 비교형 문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통계나 그래프, 사진, 그림, 도형과 같이 다양한 형식의 자료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는 문항도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국문 제시문에 비해 체감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일반적으로 함께 연관되는 제시문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시문의 관계성을 긴밀하게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대성마이맥은 “처음 제시문을 읽을 때는 관계성에 대한 고려를 하다가도 제시문에 집중하다 보면 종종 관계성을 놓친 채 개별의 제시문만 이해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며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면 미리 각 제시문 옆에 주제와 제시문의 관계성을 표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8. 지금 써라
논술이 얼마 안 남았다고 고민만 할 수는 없다. 또한 학교의 경향과 기출문제를 아무리 파악한다고 한들 직접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직접 모의문제를 써본 뒤 학교 선생님에게 첨삭을 요청해보도록 한다. 첨삭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 같은 학교를 지원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시간을 정해 모의논술을 본 뒤 학교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로 첨삭을 해보도록 한다. 되도록 출제의도 등이 발표된 문제를 함께 쓰고, 교환해 첨삭, 퇴고하는 연습을 대학별로 최소한 2~3회는 훈련하는 것이 좋다. 시간 배분, 제시문 독해, 논제 파악, 개요 짜기 등 실제로 시험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답안을 작성해 봐야 시험장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9. 간결하게 작성하라
채점위원들은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 장의 논술답안지를 채점한다. 이번 수시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대부분 대학에서 50대 1을 가볍게 넘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채점위원들도 사람인지라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시험지를 채점하려면 피로가 심할 수밖에 없다. 문장이 난삽하고 독해가 어려운 글은 내용이 좋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문장은 두괄식으로 작성하되 복문이 없도록 한 문장을 짧고 명료하게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문단을 구성할 때에도 중심문장을 맨 앞에 배치하는 ‘역피라미드식’ 글쓰기를 지향하도록 한다.
10. 마무리는 <필독서
따라잡기>로 정리하라
논술을 준비하는 데에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러나 논술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지금 책을 붙잡을 수 없다. 베리타스알파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해 지면에서 <필독서 따라잡기> 코너를 운영해왔다.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했다. 해당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중심을 파악해가며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e-BOOK으로 1000원에 구입해 읽어볼 수 있다.
논술을 준비하는 데에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러나 논술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지금 책을 붙잡을 수 없다. 베리타스알파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해 지면에서 <필독서 따라잡기> 코너를 운영해왔다.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했다. 해당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중심을 파악해가며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e-BOOK으로 1000원에 구입해 읽어볼 수 있다.
| 베리타스알파에 연재된 '필독서 따라잡기' 목록 | |
| (e-BOOK형태로 출시) | |
| 도서명 | 저자 |
| 블랙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 행동경제학 | 도모노 노리오 |
|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 스베냐 플라스 푈러 |
| 거대한 전환 | 칼 폴라니 |
| 돈 끼호떼 | 세르반테스 |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E.F 슈마허 |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 창의성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 소문의 벽 | 이청준 |
| 노동의 종말 | 제러미 리프킨 |
|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 게오르그 짐멜 |
|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 | 플라톤 |
| 유한계급론 | 소스타인 베블런 |
|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
| 피로사회 | 한병철 |
| 통섭 | 에드워드 윌슨 |
| 슬로라이프 | 쓰지 신이치 |
| 문명 속의 불만 | 지그문트 프로이트 |
| 드림 소사이어티 | 롤프 옌센 |
|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
|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
| 시계밖의 시간 | 제이그리피스 |
| 열하일기 | 박지원 |
| 무진기행 | 김승옥 |
| 정의론 | 존 롤즈 |
| 목민심서 | 정약용 |
| 승자 독식사회 | 로버트프랭크·필립 쿡 |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
| 현대사회학 | 앤서니 기든스 |
| 이기적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
| 강의 | 신영복 |
| 동물농장 | 조지오웰 |
| 기억 꿈 사상 | 카를 융 |
| 멸종, 사라진 것들 | 프란츠 M.부케티츠 |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피에르 쌍소 |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 베버 |
|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 국부론 | 애덤 스미스 |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
|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
|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
|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 |
| 계몽의 변증법 | Th.W.아도르노, M.호르크하이머 |
| 과학 혁명의 구조 | 토머스 S. 쿤 |
|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도스또예프스끼 |
| 조화로운 삶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
| 인간 본성에 대하여 | 에드워드 윌슨 |
| 바이오테크 시대 | 제레미 리프킨 |
| 오리엔탈리즘 | 에드워드 사이드 |
|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
| 제3의 물결 | 앨빈 토플러 |
|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
|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
| 데이터 스모그 | 데이비드 솅크 |
| 소비의 사회 | 장 보드리야르 |
|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 유토피아 | 토머스 모어 |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 조지 리처 |
|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
| 논어 | 공자 |
| 통치론 | 존 로크 |
| 미디어의 이해 | 마셜 맥루언 |
| 삼국사기 | 김부식 |
| 국가.政體 | 플라톤 |
| 삼국유사 | 일연 |
| 소유의 종말 | 제러미 리프킨 |
| 에밀 | 장 자크 루소 |
| 슬픈 열대 | C.레비-스트로스 |
| 철도 여행의 역사 | 볼프강 쉬벨부쉬 |
| 감시와 처벌 | 미셸 푸코 |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 1984 | 조지 오웰 |
| 경제학 콘서트 | 팀 하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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