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을 축소키로 했다. 또 학생부 비중은
높이고 우선선발을 폐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입시전문 업체들은 이번에 발표된 2015학년도 전형안에 따라 대학 입시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축소됨에 따라 논술 경쟁률은 높아져 결국 논술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논술이 축소되고 우선선발이 없어진 것은 논술 영향력이 줄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수시에서 논술에 대한 경쟁률이 올라감에 따라 합격선도 기존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종윤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대학의 2015학년도 입시안은 기존에 비해 소폭 변화했다”면서 “논술 축소와 우선선발 폐지는 논술의
영향력 확대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이 문과출신의 의대지원을 허용함에 따라 인문계열의 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대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과거보다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특목고와 외국어고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자연계열 전체적인 합격선이 올라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서울시내 사립대학들은 입시의 점진적인 변화를 택했다”면서
“2015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가운데 수시모집을 노리는 학생은 학생부와 논술·특기, 정시모집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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