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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판의 역사는 기원전 2600년 경에 고대 중국의 수판에서 시작되어 기계식 계산기, 전자식 계산기를 거쳐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로 발전하게 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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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역사는 고대 중국의 수판(주판(珠板) 또는 산판(算板)이라고도 한다.)에서 시작되었다. 기원전 2600년경에 고대 중국인들은 지금의 수판을 발명하여 덧셈과 뺄셈을 손쉽게 하였는데, 이 때의 수판은 기계라기보다는 계산을 도와 주는 하나의 도구였다. 이것은 고대 중국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로마에서도 사용되었고, 현재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15세기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가 계산기의 구조를 고안하였다. 또 1617년에는 스코틀랜드의 네이피어(1550∼1617)가 수를 기계적으로 곱하고, 나누거나 제곱을 구하는 데 이용되는 기구인 네이피어 막대(Napier's rods 또는 Napier's bones)를 발명하였다.
 | 기계식 계산기의 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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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가 발명된 것은 1642년에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유명한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1623∼1662)에 의해서이다. 파스칼은 세무서장인 아버지의 세금 계산을 도와 주기 위해 톱니바퀴의 원리를 이용하여 계산기를 만들었다.
파스칼의 계산기는 덧셈과 뺄셈밖에 계산하지 못했는데, 톱니바퀴가 돌아감에 따라 자리올림을 하는 수동식 계산기로, 이후 기계식 계산기의 원형이 되었다. 이 계산기는 파스칼이 그 당시의 스웨덴 여왕에게 바쳤는데, 스웨덴 여왕은 본 척도 안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673년에 독일의 라이프니츠 (1646∼1716)는 이 파스칼의 계산기를 개량하여 곱셈과 나눗셈의 계산 기능을 추가한 계산기를 만들었다. 라이프니츠의 계산기는 덧셈을 반복하여 곱셈을 수행하고, 뺄셈을 반복하여 나눗셈을 수행함으로써 사칙연산이 가능한 것이었다.
 | 전자식 계산기의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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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은 전자식 계산기의 출현은 1823년 영국의 수학자 배비지(1792∼1871)에 의해서이다. 배비지는 차분 기관과 해석 기관이라는 설계도를 만들어 수학적 계산의 자동화를 위한 장치를 개발하려다 실패하였다.
베비지의 차분 기관은 삼각함수의 계산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국 정부로부터 약간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년 후인 1833년에 오늘날의 컴퓨터의 모체가 되는 입ㆍ출력, 기억, 연산, 제어 장치를 갖춘 해석 엔진을 설계 제작하였으나 당시의 기술 수준과 자금의 부족으로 실용화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배비지의 계산기는 오늘날 컴퓨터의 토대가 되었다.
한편, 1855년에 영국의 수학자 불(1815∼1864)은 「사고 법칙의 연구」라는 논문에서 논리적 사고를 수학적으로 해석하여 컴퓨터의 논리 회로를 설계하는 데 사용하는 불 대수(Boolean algebra)를 발표하였다. 또 1887년에 미국의 홀러리스(1860∼1929)는 그 당시 사용하던 기차표에 착안하여 전기와 기계가 사용된 최초의 계산기인 천공 카드 기계(PCS : Punch Card System)를 발명하였다. 이것은 카드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전류를 흐르게 하여 수백 장의 카드를 읽고 기억하는 데 1분도 안 걸리게 만든 장치이다. 홀러리스는 후에 IBM의 설립자가 된다.
 | 컴퓨터의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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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의 암호를 해독한 튜링머신이 시초가 되었다. 그 후 기계식 계산기인 마크원(MARK-1, 에이컨, 1944)을 거쳐 1946년에 진공관을 사용한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에니악은 외부 프로그램 방식이었으므로 현재의 컴퓨터처럼 기억장치에 저장될 수 없었다. 그러자 1947년에 폰 노이만(1903∼1957)이 제창한 프로그램 내장 방식에 의해 1949년에 영국의 모리스와 윌키스는 에드삭(EDSAC)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에드박(EDVAC, 1950)을 거쳐, 유니박 원(UNIVAC-1, 1951)이 개발됨으로써 비로소 상업용 컴퓨터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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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알아보기주판(珠板)의 역사
고대 중국의 수판셈은 주산(珠算)이라고도 한다. 주산은 주판(珠板) 또는 산판(算板)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가감승제(加減乘除)의 계산을 하는 것이다. 주판의 기원은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시적인 형태의 수판은 기원전 3000년경 바빌로니아인들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평평한 판 위에 뿌려 놓은 모래 위에 선을 그은 다음, 그어진 선위에 작은 돌멩이를 늘어놓은 모양이었다.
기원전 600년경 그리스와 로마 등에서 판자 위에 여러 개의 줄을 긋고, 그 줄 위에 바둑돌을 놓아 계산하였는데, 이것을 선수판(線數板)이라고 했다. 선수판에서 줄은 자릿수를 나타내는데, 한 줄 위에 바둑돌을 여러 개 놓을 수 있는 것이 오늘날의 수판과 다른 점이다. 그 후 아라비아숫자가 보급되어 일반적으로 필산(筆算)을 행하게 되었고, 선수판은 유럽에서 17세기 말에는 사라지고 말았다.
오늘날과 비슷한 주판은 기원전 500년경에야 중국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이 때, 중국으로 전파된 주판은 획기적으로 개량이 된 것이었다. 중국인들은 대나무를 이용하여 주판을 만들고 주판을 상하로 구분하여 윗부분은 하늘, 아랫부분은 땅으로 부르고 하늘에는 주판알이 2개, 땅에는 주판알이 5개가 되도록 배치하였다. 또 하늘의 알은 5를, 땅의 알은 각각 1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중국의 수판셈이 우리 나라에 도입된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수판셈이 도입되기 전에 지름 약 0.3cm, 길이 20cm의 대나무 토막을 써서 하는 죽산(竹算)을 사용했다. 이후 우리 나라에서 수판셈이 활발히 보급된 것은 1920년, 조선총독부 내에 ‘조선주산보급회’가 설립된 후부터이다. 그리고 1932년부터 윗알이 1개, 아래알이 4개인 수판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 개량된 모양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윗알이 1개, 아래알이 4개 있는 주판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전에 사용한 윗알이 1개, 아래알이 5개인 것도 있다. 주판은 1980~1990년 초까지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전자계산기가 발달되고 주판으로 계산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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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용어정리프로그래밍(programming)
수식이나 작업을 컴퓨터에 알맞도록 정리해서 순서를 정하고 컴퓨터 특유의 명령 코드로 고쳐 쓰는 작업으로 컴퓨터의 프로그램 작성에 사용하는 언어를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라고도 하는데, 프로그래밍 언어는 외우기 쉬운 문자ㆍ숫자ㆍ기호로 구성되어 이것을 일단 넣으면 컴퓨터는 자신의 명령 코드로 고쳐 그것으로부터 계산이나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즉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의 일부를 컴퓨터 자체에 부담시켜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자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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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미국의 컴퓨터·정보기기 제조업체로 세계 컴퓨터 시장의 약 50%를 지배하며, 전세계 164개국에 진출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천공카드시스템을 고안한 H.홀러리스가 1896년 창설한 회사와 1911년 타임레코드사와 저울 제작사가 합병하여 세운 CTR(Computing Tabulating Recording Co.)이 전신이다.
1914년 토머스 J.왓슨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급성장하게 되었으며1924년 현재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33년 최초의 전동타자기를 개발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무기도 생산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우리 나라에는 1967년 진출하여 한국IBM을 설립하였다.
눈높이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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