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
교과서·역사·과학·요리 등 주제 다양
명문대생 멘토와 여행하며 진로 탐색도
‘유쾌 발랄 청소년 명랑 여행카페(cafe.naver. com/youthtrip)’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청소년 관광정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다. 이곳엔 ‘베티짱의 교과서여행’ ‘토토로의 역사여행’ ‘명랑 놀토 여행정보’ 등 교과서 속 유적지나 관광지에 대한 여행정보가 가득하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김수정(베티짱·서울 고명초등)씨와 여행작가 김혜영(토토로)씨 등이 들려주는 여행지별 배경 설명이 곁들여져 더욱 유익하다. 고구려 최대 유적지인 아차산 보루 탐방, 조선왕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기 여주 여행 등 다양한 코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신개념 체험학습 ‘맛있는 토요일’ 행복교과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회·과학 교과와 현장을 직접 연계했다. 3주간 진행한다. 3월 10일엔 교과서 속 지리여행, 3월 24일엔 교과서 속 역사여행이, 4월 7일과 8일엔 1박 2일일정으로 강화도 학습캠프가 각각 진행된다.
초등생용 교육여행 프로그램도 인기다. 교육여행 행복한아이들(이하 ‘행복한아이들’)은 △반나절 체험학습 △종일 체험학습 △1일 현장학습 △학부모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학년별 교과 체험’. 초등 고학년(3~6년)생을 대상으로 사회·과학 교과서 속 역사·환경·인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지도 들고 화성 돌기’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리 문화’ ‘왕과 왕비를 만나다’ 등 서로 다른 주제에 따라 박물관·습지·궁궐 등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권오현 행복한아이들 대표는 “체험학습은 교과서 내용 학습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현장에서 보충할 기회”라며“특히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 간 의사소통 부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여행 전문 업체 하나투어는 ‘명문대 멘토와 함께 떠나는 베이징·상하이 교육여행’을 내놓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명문대 재학생 멘토들과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2대 대표 도시를 여행하며 학습법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국자감·베이징대학·칭화대학 등 중국 명문대 캠퍼스를 방문하며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선배에게서 생생한 유학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조선일보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은 ‘맛있는토요일’ 희망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 1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초등 6년생부터 중학 3년생까지를 대상으로 3주간 진행되는 희망 멘토링은 △최상위 명문대 재학생 멘토와의 학습·전공 탐색 △중간고사 대비법 등 자기주도적 학습 요령 안내 △진로 설정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되는 국내 유일의 진로·학습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3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3월 24일엔 멘토와의 만남과 자기주도학습 특강이, 3월 31일엔 전공·진로 탐색과 시간관리법 강연이 예정돼 있다. 4월 7일과 8일 일정은 1박 2일 기숙 과정으로 이뤄진다.
담다헌(湛多軒·경기 의정부시 산곡동)은 떡·한과·두부·장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가족 단위로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주말 농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경애 담다헌 교육관장은 “인스턴트 음식과 서구형 식습관에 길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음식을 체험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만점 간식’인 치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임실치즈스쿨도 가볼 만하다. 전북 임실에 마련된 체험장을 비롯해 경기 이천(이천치즈스쿨), 충남 공주(공주치즈스쿨), 경남 밀양(밀양치즈스쿨) 등 총 네 곳에서 운영 중이다. 치즈(피자) 체험, 1박 2일 체험 등이 주요 프로그램. 치즈 생산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만든 치즈와 피자를 맛볼 수 있어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어린이교통나라’에선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1~3년)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회씩 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어린이에게 자주 일어나는 10개 교통사고 유형을 (실제 도로 모형이 갖춰진) 실외교육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자녀가 우주과학에 관심을 보인다면 항공우주박물관(경남 사천시 사남면)을 방문해보자. 2개 층으로 구성된 ‘항공우주관’에선 △세계 항공 발달의 역사 △우주 탐험의 역사 △태양계 행성 탐험 등의 내용을 살필 수 있다. 6·25 전쟁 당시 실제로 사용됐던 총기·탱크·군복·피해자 명단 등이 전시된 ‘자유수호관’도 둘러볼 만하다. ‘야외전시장’엔 전투기·수송기·정찰기 등 각종 항공기의 실물이 전시돼 있다. 이 밖에 신라밀레니엄파크·제주닥종이인형박물관·토이뮤지엄 등도 저마다 다채로운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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