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 토요일

DNA, 페니실린, 포드 자동차의 공통점은?

2012년 5월 16일 오후 10:40공개조회수 28 0

영국런던과학관이 뽑은 위대한 발명품 10선


예술에서 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 넘는 불후의 명작이 있듯 발명에도 인류의 진보를 앞당긴 불멸의 작품이 있다. 영국런던과학박물관은 22일 개관 100주년을 맞아 위대한 세상을 뒤흔든 발명품 10가지를 선정했다. 증기기관과 X선, 페니실린, DNA 이중나선, 아폴로 10호 등 대부분 인류의 문명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온 것이 대부분이다. 이들 발명품이 인류의 삶에 미친 영향을 화보와 함께 소개한다.

V2 로켓엔진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독일의 폰 브라운 박사가 만든 미사일 ‘V2’의 엔진. 이 미사일은 로켓엔진을 동력원으로 하는 최초의 미사일이었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 미국과 소련은 로켓 연구원 확보 경쟁에 나섰다. 이후 V2에 사용됐던 엔진과 유도제어 기술은 아폴로 우주선 ‘새턴 5호’에 활용됐다. 소련도 이 기술을 이용해 소련 최초의 미사일인 ‘R1’을 만들었다. 미사일에서 출발한 V2 로켓엔진은 인류를 위성, 달 탐사 등 우주로 이끈 셈이다.







전기전신기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837년 영국의 윌리엄 쿠크와 찰스 휘트스톤은 5개의 자침을 이용해서 알파벳을 전송할 수 있는 전신기를 개발했다. 이 전신기는 마름모꼴 회로판 위에 5개의 검류 바늘이 있는 모습으로, 스위치를 조작해 5개 바늘 중 2개를 움직여 같이 가리키는 알파벳을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전기전신기는 전기를 이용해 성공적인 세계 첫 통신수단이었다.











스티븐슨의 로켓호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804년 영국의 발명가 리처드 트레비식이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초의 실용적인 기관차는 조지 스티븐슨과 아들 로버트 스티븐슨이 만든 ‘로켓호’였다. 로켓호는 1829년 기관차 경주에서 시속 46㎞/h를 내며 증기기관차의 우수함을 널리 알렸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는 증기기관차를 사용하게 됐다.









엑스선 기계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895년 독일 학자 뢴트겐이 진공방전 연구 중 우연히 발견했다. 뢴트겐은 이 선이 투과력을 가지고 전기장이나 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거울에도 반사가 되지 않는 등 정체를 알 수 없다 하여 ‘엑스선’이라 불렀다. 뢴트겐은 엑스선을 발견한 공로로 1901년 세계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엑스선은 사람 몸에 칼을 대지 않더라도 몸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의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포드의 모델 T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900년대 초반. 당시 자동차의 가격은 2000달러 수준이었다. 모두가 수공업이었고 부품의 규격이 일정하지 않아 차를 만들 때마다 부품 크기를 조정해야 했다. 1908년 포드는 825달러 짜리 ‘모델 T’를 출시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포디즘’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후 T 모델은 1927년 단종될 때까지 1500만대가 생산됐다.








페니실린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인 항생제를 연구하던 중 포도상구균 배양접시가 푸른곰팡이에 오염된 것을 발견했다. 신기하게도 이 곰팡이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을 볼 수 없었다. 페니실린의 발견이었다. 1940년. 영국 옥스퍼드대 병리학자 플로리와 생화학자 체인이 동물실험으로 이 곰팡이가 세균을 죽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수백 만 명의 사람이 페니실린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 이 공로로 플레밍, 플로리, 체인은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파일럿 에이스 컴퓨터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950년 파일럿 에이스 컴퓨터의 시연이 있었다. 주어진 문제를 이 컴퓨터가 어떻게 푸는가에 대한 발표였다. 당시 많은 초기 컴퓨터들이 개발됐지만 파일럿 에이스를 최고 속도를 자랑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컴퓨터가 개인용 컴퓨터, 아이폰 등의 조상이라고 보고 있다.










DNA 이중나선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미국의 제임스 왓슨과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은 1953년 4월 ‘네이처’에 DNA 구조에 관한 논문이 싣는다. 불과 1페이지밖에 안 되는 분량이지만 파급효과는 생물학계를 뒤흔들었다. 이들은 DNA가 4가지의 염기(A, T, G, C)가 결합돼 만들어지는 이중나선 구조라고 밝혔다. 꽈배기를 닮았다는 것이다. DNA 구조가 밝혀짐에 따라 유전학에 대한 연구가 물꼬를 텄다. 이 작지만 큰 발견으로 각 종 생명현상에 대한 비밀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아폴로 10호 캡슐
사진제공 영국런던과학박물관
1969년 5월 발사된 아폴로 10호는 달 주위를 31번 돌며 달 착륙을 위한 예행연습을 마쳤다. 특히 이 우주선의 캡슐은 달 표면에서 15㎞까지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우주선에서 캡슐은 비상시 승무원이 로켓에서 분리?탈출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두 달이 지난 후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세운 아폴로 계획의 다섯 번째 유인우주비행인 동시에 세 번째 유인 달 탐사였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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