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일 일요일

"해외 입시 제도 꿰뚫고 명문대 가자"


국제특목고 EF Korea의 해외 명문대 입시 '성공 전략'



해외 명문대 입시도 전략이 필요하다. 목표 대학의 입학 조건과 나라별 교육제도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EF코리아 제공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누구나 한 번쯤은 유학을 고민해 본다. 하지만 꼼꼼한 입시 전략을 세우지 않고서는 유학의 목표와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IB(국제특목고)학교인 'EF International Academy'의 진학 상담반 카산드라 드레곤 선생님은 "SAT 점수만 높으면 당연히 명문대에 합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해외 명문대에 가려면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유학을 떠난 초·중·고교생은 총 1만8741명. 이중 6403명(34.2%)은 미국을, 2568명(13.7%)은 캐나다를 선택했다.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미국·캐나다는 학제가 유사하다. 미국·캐나다는 총 12학년제로, 그중 마지막 4개 학년인 9~12학년은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한다.

미국·캐나다의 고교에서는 다양한 학과목 수업을 개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은 한 학기에 4~7개 과목을 수강한다.

미국·캐나다의 고교 제도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대학입학시험의 유무를 들 수 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SAT나 ACT의 점수가 필요하지만, 캐나다에서는 필요 없다. 캐나다에서는 고교 졸업장과 학점만으로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교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미국에 비해 명문대 입학이 유리할 수 있다.

만약 특정과목의 성적이 낮다면 취약한 과목을 빨리 파악하고, 목표 국가와 학교를 변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와 사회 과목에서는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미국·캐나다의 명문대에 진학하기는 어렵다. 이런 학생은 영국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영국의 학제는 총 13학년인데, 마지막 2년 과정에서는 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만을 공부하게 되며, 이 점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학이나 과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이 과목들을 수강할 필요가 없으며, 대학입시에도 이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

◇미국 명문대 입시도 '전략'

미국 대입시험의 종류와 입학 규정은 무척 복잡하다. 무엇보다 'SAT' 'SAT2' 'TOEFL' 'AP' 'IB' 'ACT' 같은 낯선 용어들은 유학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을 잔뜩 겁에 질리게 한다.

유학생이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는 고교 졸업자격과 성적 외에도 각종 테스트 점수(TOEFL·SAT1·SAT2·ACT)가 필요하다. '고교 졸업자격'은 4년제 종합대학(University)과 단과대학(College)에 지원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하는 최소의 조건이며, 학교에 따라 고교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때 평점을 올리기 위해 듣는 것이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이다. 대학과정을 선행이수하는 프로그램인 AP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명문대 입시에 유리하다.

또한 대부분의 유학생은 TOEFL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SAT1'은 4년제 종합대학이나 수준이 높은 단과대를 지원할 때 필요하다. 명문대의 경우 과목별 테스트인 'SAT2'를 요구하기도 한다.

'ACT'는 'SAT'와 유사한 대학입학시험이다. 미국 내에서는 널리 인정받는 시험이지만, 한국에서는 SAT보다 인지도가 낮다. ACT는 과학 과목이 포함돼 있으며, SAT보다 에세이의 비중이 낮다. 만약 이과 성적은 좋지만 작문 실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SAT보다는 ACT가 더 유리하다.

국제특목고로 알려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교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수준 높은 수업 과정을 인정받고 있어, 일반 고교 학생들보다 명문대 진학이 유리하다. 외교관 자녀를 위한 특수학교로 시작한 IB 학교는 현재 전 세계 명문대학을 가기 위한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영국에서 IB 학교로 유명한 'EF International Academy' 진학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해외 명문대 진학 설명회를 엽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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