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담 적고, 성적향상 가능성 열려있어 =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본이 탄탄히 구축되었을 때 비로소 실력이 발현되는 영역이다. 짧은 기간에 갑작스럽게 성적을 향상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시점에서 국 영 수는 성적 유지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반면 탐구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교과와 달리 짧은 시간이라도 노력한 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다. 또한 탐구영역은 최대 두 과목만 응시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공부할 양이 적다.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경희대, 한양대, 가천대, 단국대 등 23개 대학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하고, 가천대, 강남대, 성결대 등 67개 대학은 정시에서 탐구영역 1개 과목만 반영한다. 목표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하여 맞춤으로 준비한다면 학습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학습부담이 적으면서 성적향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탐구영역 성적을 올린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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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학습과 문제풀이로 응용력 길러야 = 탐구영역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공부할 분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에서 반복은 개념학습과 문제풀이를 반복하라는 의미다. 우선 교과서 정리를 통해 교과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돼야 한다. 만약 혼자서 하기 힘들거나 시간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EBS 강의와 교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개념학습이 어느 정도 되었으면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출제경향과 문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문제풀이 후 다시 개념을 학습할 때는 중요한 개념을 위주로 정리하고 자주 확인이 필요한 개념은 금방 찾아볼 수 있게 표시를 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된 첫 수능으로 변경된 교과나 내용에 관해 묻는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탐구학습법 =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서로 다른 단원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는 등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단원이 함께 다루어져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다만 같은 문항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문, 표, 그래프, 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는 집중해서 살펴보고 꾸준히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한 한 해 동안 이슈가 됐던 뉴스와 관련된 교과서 개념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상생활 및 시사적인 소재와 연관된 내용과 개념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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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학습법 = 과학탐구 역시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개념과 원리를 정리할 때는 개념과 원리의 위계체계와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문제에 자주 활용되는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꼼꼼히 정리ㆍ암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할 때는 연계된 기초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개념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면 EBS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반드시 자신이 이해한 바를 확인해야 한다. 안다고 생각한 개념과 원리가 문제에 활용됐을 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재에 활용된 그림과 표, 그래프, 실험내용 등은 반드시 이해하고 관련 문제를 풀어서 자료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소’보다는 ‘여우’처럼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비슷한 시간을 투자했을 때 성적향상 가능성이 큰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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