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정리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피타고라스의 고향, 그리스 에게해의 사모스 섬. 2500년전 인류가 최초로 양방향에서 뚫은 직선터널이 있다. 이 터널의 흥미로운 점은 산의 남쪽과 북쪽을 동시에 뚫어 중간지점에서 만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아주 작은 오차라도 발생한다면 양쪽에서 파 들어간 사람들은 영영 만날 수 없다.
산 양쪽에서 터널을 파는 것은 삼각형의 기하학과 실제 작업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고도의 토목기술이 필요하다. 어떻게 2,500여 년 전 사람들이 고도의 측량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 터널을 뚫을 수 있었을까?
사실 사모스 섬의 유팔리노스 터널이 어떤 설계에 의해 완성됐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터널이 완성된 지 500년이 지난 후 발명가인 알렉산드리아의 헤론은 이 터널의 비밀을 삼각형과 관련해 설명했다.
헤론은 자신이 고안한 측량기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록했지만, 그 당시는 나침반, 지도, 측량장비도 없었다. 기하학 이론서인 유클리드의 원론이 나오기까지는 200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헤론의 측량기구가 발명되기까지 500년을 더 기다려야 했던 시절이었다.
이 불가사의한 터널공사에 피타고라스 정리의 기원을 확인할 실마리가 숨겨져 있다. 베일에 싸여 있는 피타고라스 정리의 기원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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