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명문대 합격 필수코스, 제11회 서울모의유엔(MUNOS) 8월 1~3일 코엑스서 열려
◇사지원 "나만의 스토리 만들 기회"
사지원(고려대 국제학부 2학년)씨는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무노스 참가'를 꼽는다. 그는 중학교 2학년 재학 당시 학교 친구들의 권유로 무노스에 처음 참가하고 나서 고 3 때까지 매년 출전했다. 의장단과 사무국을 거치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모의유엔회의는 참가자들이 유엔에 등록된 나라 중 한 곳을 맡아 그 나라를 대표해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발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단원과 단원들을 이끄는 의장단, 의장단을 이끄는 사무국으로 구성된다.
- 사지원씨가 무노스에서 활약한 모습.
그는 자신의 무노스 활동기를 꼼꼼히 적어 대학 입학 전형 때 활용했다. 자기소개서에 충실히 담았던 것. 사씨는 "제가 활동한 내용, 느낀 점들을 적자 나만의 스토리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심가운 "영어 실력을 높일 기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번 무노스에 참가한 심가운(스탠퍼드 입학 예정)씨는 "자신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7세 때 호주로 건너가 2년간 산 그는 영어로 말하고 듣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3일간 진행하는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무노스에 참가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 심가운씨가 무노스에서 활약한 모습.
영어 때문에 참가를 망설이는 후배들에게 심씨는 "모의유엔회의는 자유토론이 아니라 미리 주어진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준비하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태훈 "다른 사람 설득하는 요령 생겨"
모의유엔회의는 최상의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국을 설득하는 과정이다. 강태훈(연세대 국제학부 1학년)씨는 "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설득이란 내 의견만 주장하거나, 감정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회의 전, 주제에 관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특히 학사나 석사 과정의 관련 논문을 많이 활용했다.
- 강태훈씨가 무노스에서 활약한 모습.
"반드시 영어로 된 논문만 읽었어요. 한글로 된 논문을 참고할 경우, 번역을 또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단어나 좋은 해결책은 메모하면서 외웠고, 이를 회의 때 바로 활용했습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모의유엔회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 내셔널 모의유엔회의에 팀을 만들어 출전해 우수한 성과로 상까지 받은 강씨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은 분명히 어렵지만, 그만큼 깨닫는 것도 많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회의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모의유엔회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 내셔널 모의유엔회의에 팀을 만들어 출전해 우수한 성과로 상까지 받은 강씨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은 분명히 어렵지만, 그만큼 깨닫는 것도 많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회의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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