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상위권:A형 미적분·B형 적분과 통계, 기하와 통계 충분히 연습

최근의 수능 문제는 예전에 비해 복잡한 계산 문제는 줄어드는 추세다. 또 한두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는 난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에게 한 문항을 맞히고 틀리는 것이 등급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 학생들이 의외로 계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문제가 쉽다고 생각하고 안일하게 문제를 푸는 태도에 있다. 쉬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머리로 문제를 풀기보다 직접 쓰고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계산 실수를 하는 둘째 요인은 '역연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처음에 곱셈 공식은 잘하지만 인수분해 공식은 힘들어하는 것처럼, 역연산에 익숙하지 않아 계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고난도 문항을 맞혀야 한다. 지난 6월·9월 모의평가를 살펴보면 A형은 미적분에서, B형은 적분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②중위권:기본 개념과 공식 정리

중위권 학생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도하게 고난도 문항만을 대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이 틀리는 문제를 살펴보면 오히려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다. 공부를 할 때 기본적인 개념과 공식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그것을 이용한 문제를 푸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에 4등급 학생이라면 자신이 수학 공부를 하는 시간 중에 4대6의 비중으로 고난도 문항(4)과 기본 개념(6)을 공부하는 게 좋다.

③하위권:2·3점짜리 문항 집중연습

하위권 학생들은 남은 시간 동안 수학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적이 그대로인 것이 아니라 더 하락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수학은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꼭 나오는 문항들만 맞힌다면 충분히 5등급 이상은 나올 수 있는 과목이다. 기출문제에서 2점, 3점짜리 문항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연계 교재에서 쉬운 문항들을 중심으로 남은 기간 꾸준히 연습한다면 분명히 자신의 현재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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