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수능시험 문제 이렇게 풀어라

드디어 수능시험이 코앞이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하는 것이다. 수능시험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맑은 정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동안 조용한 밤공부에 익숙했던 수험생들은 밤에는 잠자고 낮에는 깨어 있는 생체 리듬을 갖출 필요가 있다.

불안하다고 한 문제라도 더 풀자는 태도는 지금쯤은 과욕이다. 수능 보름 전인 지금은 그동안 정리해놓았던 오답노트 또는 개념노트를 차분하게 읽어 보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소회를 느껴보며 평정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두세번 정도는 수능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실전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 실전연습은 독서실이나 집 안이 아니라 학교 교실(수능시험을 보는 환경)에서 하되,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대로 해보자. 이때 영어 듣기도 하고, 특히 탐구는 응시한 과목 순으로 풀도록 하자. 답안지도 동일한 것으로 작성하면 더욱 좋다. 수능시험 시간표 및 답안지 샘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www.kice.re.kr)에 게재되어 있다. 주의할 것은 틀린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는 것이다. ‘수능 대박은 모르는 것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문제를 풀 때 유의해야 할 10가지

<278A> 지문부터 먼저 읽으려 하지 말고, 문제를 먼저 읽자. 이때 문두어가 부정인지, 긍정인지, 가정인지, 궁극적인지 등을 명확히 파악하자.

② 지문에서 ‘그러나’ ‘궁극적’ 같은 말이 나올 때는 문제의 의도를 다시 생각하자.

③ 배점이 높다고 필요 이상으로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자.

④ 알파벳 b를 6으로 착각하거나, +/- , 비율과 숫자 등의 부호나 범위를 혼동하지 말자.

⑤ 정답이 확실하더라도, 다른 답지의 내용도 끝까지 확인하자.

⑥ 답은 배경 지식이나 기억으로만 추론하지 말고, 지문 또는 보기에 근거하여 찾도록 하자.

⑦ 너무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 문제지에서 본 듯한 문항일수록 한 번 더 검토하자. 수능 문제는 결코 동일한 문제를 내지 않는다.

⑧ 문제가 어려워 정확히 고를 수 없다면 틀린 것부터 지워 나가자.

⑨ 정답을 찍을 때는 답지에 표시한 번호 수가 가장 적은 것을 택하자.

⑩ 반드시 순서대로 문제를 풀 필요 없다. 아는 것, 쉬운 것, 잘하는 것, 마음에 드는 문제부터 해결하자. 문제 푸는 것이 지루하면 거꾸로 뒤 문제부터 풀어 보자. 참신한 감각으로 풀 수 있다.

답안 작성 시 유의해야 할 7가지

① 수능 답안지 채점은 이미지 스캐너로 한다. 답안지에 예비 표시를 한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어 오답처리 될 수 있으므로 흔적 없이 잘 지우자.

② 정답을 정정할 때에는 수정액이나 수정 스티커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수정용 수정 테이프를 사용하여 정정하되, 수정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잘 눌러주자.

③ 오엠아르(OMR) 카드에 답을 적을 때도 너무 정성 들여 꼼꼼하게 표시하지 말자. 큰 점만 찍어도 채점은 되므로, 답 칸을 꼼꼼히 새카맣게 채우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 없다.

④ 답안지는 10분 전에는 바꾸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답을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되면 감독관님께 정중하게 요청해라. 5분 전까지는 바꾸어 줄 수 있다.

⑤ 각 교시 시험 끝나기 5분 전에는 문제를 다 못 풀었어도, 반드시 답안지에 옮겨 쓰자. 답을 답안지 몇 군데에 미리 표기해놓고 옮겨 적으면, 밀려 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⑥ 답안지를 제출할 때 홀수형/짝수형, A형/B형, 탐구 선택 과목 표기를 제대로 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⑦ 시간이 남으면 답을 수험표 뒷면에 옮겨 적자. 정확한 채점으로 수시 2회차,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짤 때 매우 유용하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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