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07·2017년
서울대 합격자 고교별 비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2007학년도 17.3%에서, 2017학년도에
23.4%로 6.1%포인트(p) 올랐다. 서초구도 9.6%(2007학년도)에서 12.3%(2017학년도)로 2.7%p, 양천구는
4.6%(2007학년도)에서 6.8%(2017학년도)로 2.2%p 증가했다. 강남·서초·양천구 소재 학교당 서울대 합격자 수도 크게 늘었다.
강남구(13개교)는 2007학년도 학교당 9.3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2017학년도에는 10.38명에 이르렀다.
서초구(8.38명→8.88명)와 양천구(3.20명→3.90명)도 각각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교당 서울대 합격자 수가 늘어난 곳은
강남구·서초구·양천구와 마포구(1.40명→2.00명) 등 단 네 곳뿐이다.
한편, 강남·서초·양천구와 함께 ‘5대 교육특구’로 불리는
노원·송파구 소재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노원구는 9.6%(2007학년도)에서 8.9%(2017학년도), 송파구는
12.0%(2007학년도)에서 8.3%(2017학년도)로 각각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 입시는 내신 1등급
학생들 간 경쟁이기 때문에 내신보다는 서류와 면접으로 당락을 결정한다”며 “서류와 면접 경쟁력에서 강남·서초·양천구 소재 일반고 출신과 그 외
자치구 소재 일반고 출신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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