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세기의 전환
20세기가 언제 시작되었느냐는 시사상식퀴즈에 등장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1901년이라는 기준은 다분히 인간 편의적으로, 또 임의로 정한 기준에 불과하다. 2020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이것이 강제한 이른바 ‘뉴노멀’의 시대를 겪으며, 나는 진정한 21세기가 이제 시작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아마도 팬데믹 뉴노멀 시대의 가장 놀라운 광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선진국이라 불렀던 나라들의 민낯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유럽과 미주의 여러 나라들을 지켜보며,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롤모델들이 적어도 방역에 관해서는 더 이상 배울 게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초로 종두법을 시행한 영국도, 최초로 백신을 개발한 파스퇴르의 조국 프랑스도, 제1회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도, 어쨌든 지금 세계 유일 최강국인 미국도, 그렇게 20세기를 주름잡았던 나라들이 21세기에는 낯설지도 않은 인류의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다소 섣부르긴 하지만 기존의 선진국 또는 강대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이제 한계에 달한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20세기의 완전한 종말이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로부터 역추적을 해 보자면 지난 20세기란 지금의 선진국 또는 강대국들이 지금의 지위를 획득하고 누린 시기가 아닐까 싶다. 즉, 현재의 세계질서가 형성되고 작동된 시대가 20세기이고 그 유효성이 뉴노멀 시대에 소멸된다면 그것이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20세기의 시작은 지금의 세계질서가 형성된 시점으로 잡을 수 있다. 나는 그 분기점을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본다. 1차 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의 세계는 19세기의 연장에 불과하다. 제국주의 열강들은 경쟁적인 식민지 경영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아마도 프랑스의 ‘벨 에포크’가 이 좋았던 시절을 대변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그렇다면 ‘20세기 과학’은 언제 어떻게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할까? 이를 정하려면 20세기 과학이 19세기까지의 과학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성이 무엇인지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는 세부적으로 분야마다 다를 수도 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의 시점에서 20세기 전체를 다 돌아볼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
먼저 물리학부터 살펴보자. 20세기 물리학이 그 이전의 물리학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양자역학의 세계관을 꼽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이 20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으로 떠오를 것이다. 사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20세기 물리학, 또는 현대물리학을 떠받치는 두 기둥이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20세기 초반 새로운 과학혁명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이유는 이 두 분야 모두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20세기 물리학을 그냥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출현 이후의 물리학이라고 불러도 아주 훌륭한 분류법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모두 20세기가 막 시작하면서 태동했다. 어쩌면 1879년에 태어난 아인슈타인이 20대 초반으로 접어든 때가 하필 20세기의 시작이었다는 게 그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상대성이론은 아인슈타인 혼자서 거의 모든 걸 다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그 시작점을 찾기도 쉽다.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을 발표한 것은 1905년이었다. 이 해를 아인슈타인 기적의 해(Annus Mirabilis)라 부른다. 반면 양자역학은 많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이론적 틀을 갖추었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과 사람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양자역학의 출발점을 1900년 12월의 막스 플랑크로 잡는다. 이때 플랑크는 흑체복사(blackbody radiation)로 알려진 현상을 성공적으로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많은 양자역학 교과서가 흑체복사 현상부터 설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흑체복사는 단지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이론으로서 양자역학이 언제 정립되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한 가지 유력한 사건은 플랑크의 흑체복사로부터 사반세기가 지난 1925년의 하이젠베르크이다. 이 해에 하이젠베르크는 뉴턴역학을 대체할 새로운 동역학체계를 제시했다. 1901년생인 하이젠베르크의 나이 만 24세 되던 해였다. 이 공로로 하이젠베르크는 1932년 노벨 물리학상을 단독으로 수상했다. 노벨 위원회가 밝힌 수상 이유에 “양자역학을 창조한 공로에 대하여(for the creation of quantum mechanics)” 라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런데 왜 많은 물리학자들은 고전과 현대를 가르는 기준으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모두 거론하지 않고 주로 양자역학 하나만을 선호할까? 그것은 양자역학의 세계관이 그 이전의 뉴턴역학적 세계관과는 너무나 단절적이기 때문이다. 뉴턴역학이 결정론적이라면 양자역학은 확률론적이다. 이는 고전과 현대를 가르는 명확한 기준이다. 이 기준에 입각해 본다면 상대성이론은 (특수상대성이론이나 일반상대성이론이나 모두) 여전히 결정론적이고 따라서 ‘고전적’이다. 결정론적이란 초기조건이 정해지면 나중상태를 정확하게 (원리적으로는)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확률론적이란 나중상태를 원리적으로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오직 확률분포만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결정론과 확률론의 연원을 따져보면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맞닿아 있다. 고전물리학은 연속적인 양에 관한 물리학이다. 반면 양자역학은 불연속적인 물리량에 관한 과학이다. 물리량이 불연속적인 정도는 대략 플랑크상수로 알려진 숫자의 크기 정도이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양자역학은 계단에 해당한다. 우리가 계단을 오를 때 한 계단과 그 다음 계단 사이의 위치에 있을 수 없다. 반면 비탈면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임의의 위치에 있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비탈면은 연속적이고 계단은 불연속적이다. 그런데 아주 멀리서 계단을 바라보면 매끈한 비탈면과 구분할 수 없다. 큰 스케일에서 보자면 계단 한 칸의 차이가 그리 대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의 관계이다. 거시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매끈하고 연속적이지만 원자 이하의 미시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단절적이고 불연속적이다. 그 불연속적인 정도를 나타내는 양이 바로 플랑크상수이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말하자면 양자역학을 통해 원자 이하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원자모형의 발달궤적은 양자역학의 발달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원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원자는 이 세상 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원자는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자연의 최소단위로 도입되었으나 20세기를 경과하며 과학자들은 원자의 복잡한 하부구조를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원자의 중요성이나 그 지위가 축소되지는 않는다.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와 원자핵을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20세기의 인류는 전자혁명과 원자력 에너지의 시대를 열었다.
인간이 찾아낸 원자의 종류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표로 정리하면 주기율표를 얻는다. 주기율표는 화학의 청사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양자역학이 발전하면서 원자 이하 세계의 비밀을 밝혔다면 그 결과가 화학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사실 20세기 화학의 가장 큰 성과라면 양자역학의 원리로 원자들의 화학결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오비탈 개념을 도입해 화학결합의 원리를 정립한 라이너스 폴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떤 원소들이 어떻게 결합하는가는 각 원소들 속의 전자들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가로 결정된다. 전자들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가는 결국 양자역학의 규칙에 따라 정해진다.
여기서 우리는 환원주의의 위력을 엿볼 수 있다. 환원주의란 보다 근본적인 요소로 어떤 개념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환원주의는 20세기 생물학에서도 빛을 발했다. 20세기 생물학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하나 꼽으라면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논문을 발표한 1953년이 아닐까 싶다. 이때부터 분자생물학의 새 시대가 열렸다. DNA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이다. DNA의 분자구조를 파악했다는 것은 말하자면 생명의 설계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 설계도를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유전과 생명 현상을 파악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은 자명하다. 덕분에 21세기의 우리는 인간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모두 파악했고 코로나19 같은 고약한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일단 그 유전물질부터 분석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대상을 보다 근본적인 요소로 파악했다는 것은 결국 그 대상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유전물질의 분자구조를 파악했다는 것은 결국 유전현상을 우리 의지에 따라 제어하는 관문을 연 셈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인 유전자 가위가 20세기에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3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로 20세기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18년에는 중국의 과학자가 유전자 편집 시술로 아기를 출산시켜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원자의 발견과 이해가 20세기 과학 전반에 끼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리처드 파인만은 만약 모든 과학지식이 파괴돼서 후손에게 딱 하나의 문장을 전해주려 한다면 가장 적은 단어로 가장 많은 정보를 담은 문장은 무엇일까라고 자문하며, 그 답은 아마도 원자론일 것이라 자답한다.
그래서 파인만을 따라 20세기 과학의 핵심은 원자라고 말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한편 20세기는 인류가 우주로 본격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세기이기도 했다. 인류가 우주, 또는 하늘을 봐 온 것은 아마도 호모 사피엔스가 이 행성에 출현한 이후 줄곧 계속된 일이겠지만 우주 자체에 대한 과학이론이 출현한 것은 겨우 20세기에 접어들어 가능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 무엇을 모르는지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는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진출한 시대이기도 하며 마침내 지구 이외의 천체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기도 했다.
이처럼 20세기의 과학은 자연의 가장 작은 스케일인 원자 이하의 세상에서부터 가장 큰 스케일인 우주에 이르기까지 인간지성을 확장해 왔다. 놀랍게도 가장 작은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과 가장 큰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서로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이 우주에 어떤 형태의 입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편 20세기의 말에는 19세기말의 풍경과는 또 다른 결에서 일종의 완결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 기대감은 최종이론, 또는 궁극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세기말의 과학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 설렘을 완전히 파산시키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세기는 앞서 말한 대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20세기의 과학도 마찬가지이다. 2차 대전이 핵무기의 등장과 함께 막을 내렸다는 사실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20세기를 특징짓는 단 하나의 장면을 고르라면 나는 주저 없이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의 원폭투하를 꼽는다. 지금의 세계질서는 사실상 그때 이후로 결정되었고, 20세기 과학이란 무엇인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The Nobel Foundation, The Nobel Prize in Physics 1932, https://www.nobelprize.org/prizes/physics/1932/summary/
2020년 10월 6일 화요일
2020 AMC 8 미국수학경시대회 온라인 접수
2020 AMC8 일자는 11월 11일(수)이며 8월 25일(화) 오후 5시부터 접수가 진행됩니다. | ||||||||
응시일 | ||||||||
2020년 11월 11일(수) 오후 7시00분 ~ 8시10분 40분 시험 *시험장 입실은 저녁 7시이며 7시 30분까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시험 종료 시간은 8시 10분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을 제외한 AMC8 순수 시험 시간은 40분입니다. | ||||||||
응시장소 | ||||||||
각지역별고사장 [바로가기] 마감 이전이라도 고사장 별 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사장별 최소 개설 인원은 20명 이상이며 인원수 부족으로 인한 고사장 개설 취소 쉬 다른 고사장으로 이관 신청을 하시거나 100% 참가비 환불이 가능합니다. | ||||||||
AMC 응시 자격 안내 | ||||||||
2020년 11월 11일 기준 - 8학년 이하, 만14.5세 이하 2006년 5월 11일 이후 출생자 참고> 영국학제의 경우 생년월일에 문제가 없다면 9학년도 AMC 8에 응시가 가능합니다. 단, 응시 원서 작성시에는 학제와 상관없이 반드시 현재 재학중인 학년을 기입하셔야 합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 이라도 우수한 자질을 지닌 학생은 AMC8에 응시가 가능합니다. 중요-AMC8 응시 이전 반드시 아래 내용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영재교육평가원'은 AMC에 응시하는 한국 학생들의 국제적 인지도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보다 강화된 시험 규정이 적용됩니다. 2015년부터 해외 학생의 AMC 응시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9AM이후로 규정되었으며 '한국영재교육평가원'은 해당 규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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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 | ||||||||
미국수학협회 (MAA, The Mathematical Association of America) | ||||||||
주관 | ||||||||
한국영재교육평가원(KGSEA, Korean Gifted Students Evaluation Association) | ||||||||
후원 | ||||||||
Wolfram Research the maker of Mathematica Art of Problem Solving | ||||||||
접수 방법 | ||||||||
1. 회원 유형 선택 후 응시자 정보 입력 학부모의 경우 회원 가입 시 자녀 ID 검색을 통해 자녀 성적 관리 가능. * 응시자가 우선 회원 가입이 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2. 정보 입력 시 주의 사항 본인 확인이 가능한 사진을 업로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부모님 중 한 분의 핸드폰 번호를 선택 입력해야 함. 3. 사진을 업로드 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험표에 사진을 부착하시면 됩니다. 4. 수험표 출력은 접수 일정 마감 이후 가능합니다. 2018년 10월 31일 이후 5. 모바일이나 PC를 통한 온라인 결제가 어려울 경우 계좌입금을 선택해 시험 신청이 가능합니다. | ||||||||
접수 기간 및 응시 인원 제한 | ||||||||
접수 기간 2020년 8월 25일(화)부터 10월 30일(금)까지 : 고사장 수용 가능 인원이 넘어가 마감이 될 경우라도 대기 접수자로 등록이 될 경우에는 11월 4일(수)까지 시험 응시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 ||||||||
출제문항 및 평가 방법 | ||||||||
25문항 / 5지선다형 / 40분 총점 25점 만점 / 각 정답 1점 / 오답은 0점 | ||||||||
준비물 | ||||||||
1. 연필(OMR카드 마킹이 가능해야 함), 컴퓨터용 사인펜 2. 지우개 3. 한영, 영한 형태 종이 사전만 사용 가능(영영사전 불가) 계산기 기능이 내장된 전자사전 지참 불가 4. 문제 풀이용지는 시험 당일 각 고사장 별로 별도 비치함. 시험 이후 문제 및 답안의 유출은 금지됩니다. (쪽지나 별도의 메모를 포함) 해당 내용 적발 시 참가자의 답안지는 예외 없이 무효 처리 됩니다. | ||||||||
출제범위 | ||||||||
미국 중학교 7,8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것에 한함. Arithmetic of Integers(수와 연산), Fractions and Decimals(분수와 소수), Percent and Proportion(비율과 비례식) Number Theory(정수론), Informal Geomerty(기하)Volume(측정), Probability and Statics(확률과 통계), Logical Reasoning(논리)등 다양한 영역 | ||||||||
응시료 | ||||||||
환불규정 2020년 10월 16일까지 100% 환불 2019년 10월 16일~10월 31일까지 50% 환불 2019년 10월 31일부터 응시료 환불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휴일의 경우 게시판 신청일 기준을 적용 (1:1상담바로가기) 카드 결제 오류 시 Q&A 혹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응시자명, 시험 유형, 희망고사장을 남겨주신 후 아래 계좌를 통해 응시료를 송금하시면 접수 등록 진행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응시자 명으로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영재교육평가원 계좌 안내 국민은행 647701-04-026255(한국영재교육평가원) | ||||||||
문의처 | ||||||||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1544-6856 (오후 1~5시 가능)으로 문의바랍니다. 이메일 문의 : admin@kgsea.org 주의 : 학생성명과 소속 학교를 알려주시지 않는 이메일 문의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
한국영재교육평가원 AMC 8/10/12 미국수학경시대회 AIME SCAT SSAT PSAT GED SATmath ACT 국제학교영어원서 강의 수학과학올림피아드 수학과학경시대회 성대 KMC KJMO KMO 교육청영재원 교대영재원 경대영재원 준비반 모집 상담 환영합니다 053-765-8233 010-3549-5206 |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2020년 9월 17일 목요일
반항아를 세계최고 부자로 키웠다, 빌 게이츠 아버지
아들과 싸웠고, 아들을 믿었고, 아들을 도와줬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부친인 변호사 윌리엄 H. 게이츠 시니어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 자택에서 94세로 별세했다. 유족들은 그가 오랜 기간동안 알츠하이머를 앓아왔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활동한 게이츠 시니어는 빌 게이츠가 어릴 적 자주 혼냈다고 한다. 방을 청소하는 것, 연필 꽁무니를 씹지 말 것, 제 시간에 저녁 식사에 앉을 것 등을 시키는 어머니의 말을 빌 게이츠가 잘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반항적 성격이었던 빌 게이츠로 인해 부자 갈등이 컸다고 한다. 어느날 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의 갈등은 폭발했는데, 어머니에 대드는 빌 게이츠를 보고 화가 난 게이츠 시니어가 아들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이에 빌 게이츠는 “샤워시켜줘서 고맙다”고 하고 집을 나가버리기도 했다.
이후 가족 상담을 통해 “아들을 너무 혼내지 말라”는 조언을 들은 게이츠 시니어 부부는 빌 게이츠를 시애틀에 있는 사립 학교에 보냈고, 빌 게이츠는 그곳에서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또 이곳에서 MS를 공동 창업한 폴 앨런도 만났다. 몇년 후 빌 게이츠는 하버드를 중퇴하고 알버커키로 이사한 뒤 MS를 창립했다. 게이츠 시니어는 이에 대해 묵인했다.
빌 게이츠는 후에 “10대 시절 아버지와 충돌했을 때에도 그의 사랑과 지원이 무조건적인 것임을 알고 있었다”며 “MS를 창립하기 위해 하버드를 떠났을 때에도 마음이 편했던 것은 내가 실패하더라도 그가 내 편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내가 잘하는 것만 하도록 두지 않았다"며 "대신 수영이나 축구 같이 내가 싫어하고 해내지 못할 것 같은 것을 시키곤 했다”고 빌 게이츠는 기억했다. 변호사로 활동한만큼 수입이 나쁘지 않았지만, 게이츠 시니어는 자녀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절대 사 주지 않았고, 자신의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했다.
게이츠 시니어는 아들이 자선재단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1994년 그는 변호사에서 은퇴할 계획을 아들 내외에게 이야기했다. 때마침 빌 게이츠는 “기부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MS를 운영하느라 너무 바빠 제대로 응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게이츠 시니어는 자신이 서류들을 살펴보고 승인을 받아 수표를 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시작이었다.
수십개의 상자에 빼곡하게 정리돼 있는 서류들을 검토한 게이츠 시니어를 보고 빌 게이츠는 애초 아버지의 이름을 따 ‘윌리엄 H. 게이츠 재단’으로 재단명을 지으려 했다. 이를 위해 1억달러(약 1180억5000만원)의 계좌를 열기도 했다.
이후 2000년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게 되면서 ‘빌 앤 멜린다 재단’이 설립됐다. 이 재단에 부부가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의 주식을 기부했고, 아버지 게이츠는 아들 부부와 함께 공동 의장으로 활동했다. 게이츠 시니어는 “내 집에서 내가 해준 음식 먹고 자란 애가 내 고용주가 될 줄 몰랐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떠난 뒤 아들은 자신의 홈페이지 ‘게이츠 노트’에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들에 대해 적었다. 빌 게이츠는 “아버지는 자신이 빌 게이츠의 아버지라는 것이 매우 멋진 경험이라고 종종 이야기했다”며"하지만 사실 내가 평생에 걸쳐 해온 모든 것은 아버지처럼 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조선일보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서울대 20명 이상 합격 고교 22곳… 특목·자사고가 19곳
10명이상
합격 일반고 95%가 수도권
전문가 "정시·수시비율 조정만으로 자사·특목고 따라잡긴 힘들어"
서울대 합격자를 20명 이상 낸 과학고·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63명)·경기과학고(57명)·대전과학고(33명) 등 8곳이다. 자사고는 용인외대부고(63명)·하나고(56명)·상산고(35명) 등 7곳, 외고는 대원외고(58명)·한영외고(27명)·대일외고(27명) 등 4곳이다. 일반고는 단대부고(22명)·화성고(22명)·서울고(20명) 등 3곳이다.
◇일반고는 3곳만 20명 이상 합격
일반고 가운데 20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3곳이다. 서울 단대부고와 경기 화성고, 서울고다. 충남 공주의 한일고(19명), 경기 운정고(16명), 서울 중산고(16명), 경기 한민고(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고 중 합격자를 10명 이상 낸 상위 22개 고교는 한일고를 제외한 21곳(95%)이 서울(12곳)과 경기(9곳)소재 학교다.
◇수시 비율 78.5%였지만 일반고 약세
2020학년도 서울대 입시는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로 높았다. 10명 중에 8명을 수시로 뽑았다. 그래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자사고보다 일반고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일반고 약세는 여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 비율이 높아졌지만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며 "수시·정시 비율 조정만으로 일반고가 자사고·특목고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서울대 합격 30위內 일반고 4곳… 강남·서초 비중 높아져
2020년
신입생 분석해보니]
전체 37%가 외고·과학고·자사고… 수시·정시 모두 강남 일반고 선전
전문가 "외고·자사고 폐지되면 8학군 등으로
더 몰릴 것"
2020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상위 고교 30위 가운데 일반고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학고와 용인외대부고가 63명씩으로 1위
서울예술고가 수시 77명, 정시 2명 등 총 79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예체능을 제외할 경우 서울과학고와 용인외대부고가 각각 63명으로 공동 1위였다. 대원외고(58명), 경기과학고(57명), 하나고(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는 서울예고(92명), 용인외대부고(67명), 서울과학고(58명), 대원외고(53명), 경기과학고(50명), 하나고(48명) 순이었다. 서울과학고가 용인외대부고를 따라잡았다.
2020학년도 입시는 수시 비율이 78.5%로 역대 가장 높았지만, 특목고와 자사고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수시 비율이 절반 이하였던 2007학년도(46.9%)에는 상위 30위 안에 일반고가 14곳에 달했지만, 올해는 4곳으로 대폭 줄었다.
◇수시 상위 30개교에 일반고 0곳
◇정시 상위 30개교에 수도권 이외 지역 일반고 0곳
정시만 따로 구분해 상위 30개 고교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가 절반인 15곳에 달했다. 단대부고(18명·4위)와 휘문고(17명·5위) 등이다. 15 곳 모두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학교들이다. 2007학년도에는 수도권 이외 지방 일반고가 청주 세광고, 대구 대륜고, 오성고 등 3곳이었는데 올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입시에서 수시 비율이 78.5%로 대폭 높아지자, 지방 일반고들이 수시에 집중했는데도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에 집중한 만큼 정시에 기울이는 노력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양쪽에서 합격자가 줄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고2가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서울 16개 주요 대의 경우 정시 하한을 40%로 높이도록 요구했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자사고와 외고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은 입시 격차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자사고, 외고 폐지 이후에는 서울의 경우는 강남북 간 격차, 지방은 교육 특구와 소외지역 간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대는 2019학년도에 이어 2020학년도에도 학교 서열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출신 고교별 합격자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서울대의 입장에도 일리가 있지만 입시 자료를 공개하고 정시와 수시 비율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등을 알 수 있도록 해야 제대로 된 교육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위권 일반고 4곳, 강남 8학군이거나 학생 선발권 보유]
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고교 30곳 중 일반고에서는 서울 단대부고와 서울고, 경기 화성고, 충남 공주 한일고 등 네 곳이 이름을 올렸다. 단대부고와 화성고는 서울대 합격자 22명으로 공동 19위, 서울고는 20명으로 24위, 한일고는 19명으로 26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학교들은 '강남 8학군'에 있거나 학생 선발권이 있어 단순히 학생을 배정받는 일반고들과는 다르다. 단대부고와 서울고는 서울 강남 8학군에 있어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와 같은 수준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할 수 있는 학교로 분류된다. 화성고는 광역 단위(경기도)로 학생 선발을 할 수 있고, 한일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농어촌 자율학교다. 이 때문에 지역이나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이런 특수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대 합격자 배출 30위 내 학교 중에 순수한 일반고들은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순위가 급상승하며 눈길을 끈 화성고는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30위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19위에 올랐다. 화성고는 2014년 서울대 합격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2명, 2018년 1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더니 올해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1979년 화성여상으로 문을 연 화성고는 2003년 일반 계열과 특성화 계열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고로 개편했다. 이후 2011년 일반고로 전환했다. 이 학교 최준섭 교감은 "중학교 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진학하기도 하지만, 일반고 전환 후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손보며 5년 전부터 입시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지역에서 소문이 나며 인재가 몰리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고는 충남의 대표적 입시 명문으로 알려진 지 오래다. 다만 교육부가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 일괄 폐지하기로 하면서 한일고처럼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일반고 49곳도 2025년부터는 광역 단위로만 모집할 수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