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3일 일요일

초중고생 학년 올라갈수록 ‘체력 부실’

서울 체력 4~5급 학생 초 8% → 중 13.9% → 고 20.5%

학업과 입시 부담이 큰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체력이 부실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ㆍ고교생 83만6천963명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한 결과 정상 체력에 못 미치는 4~5등급 학생이 12만7천341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

평균 체력 등급은 초등생보다 중학생,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떨어졌다.

4~5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는 8%(1만5천209명)에 그쳤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어 중학교 13.9%(4만3천386명), 고등학교 20.5%(6만8천746명)에 달했다.

반면 1~2등급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1.4%(7만8천470명), 중학교 40.6%(12만6천330명), 고등학교 32.4%(10만9천53명)로 점점 줄었다.

이는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부담이 늘고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체력이 저하된다'는 기존 조사결과를 뒷받침한다.

체력이 우수한 1~2등급은 31만3천853명(37.5%), 보통 체력에 해당하는 3등급은 39만5천769명(47.3%)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1년 PAPS 결과와 비교하면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2등급 학생 비율은 34.7%에서 37.5%로 2.8%포인트 늘고, 4~5등급 학생 비율은 16.9%에서 15.2%로 줄었다.

2011년에 초등 5~6학년 11.6%, 중학교 16.9%였던 체력 4~5등급 학생 비율은 1년 새 각각 3.6%포인트, 3%포인트 감소했다.

PAPS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ㆍ근지구력, 순발력, 비만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는 체육 수업시수가 적은데다가 일반고는 입시위주, 특성화고는 취업위주 교육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고등학생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체육 활성화, 건강 체력 증진 프로그램 마련 등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2014학년도 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 예측

국어·영어… 2·3점 문항 증가로 변별력 커져
탐구… 선택 과목 수 축소

국어·수학·영어|▔교과중심형 문항▕ 다수 출제
올해 수능은 과목별 시험 유형이 난이도에 따라 A·B형 둘로 나뉜다.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행 수능 난이도로 출제된다. 응시자는 최대 2개 과목에서 B형에 응시할 수 있다. 단,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없다. 이는 '(B형 선택 과목 수를 제한하지 않을 경우) 각 대학이 모든 과목에서 B형 성적 제출을 요구해 수험생의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출제 범위도 달라졌다. 국어 과목 문항 수는 50개에서 45개로 줄었다. 하지만 시험지 쪽수는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같고 B형은 1쪽 늘었다. 따라서 수험생이 읽어야 할 텍스트 분량은 변함없다고 보면 된다. 1점짜리 문항이 사라지는 대신 2·3점짜리 문항은 각각 35개, 10개로 늘어나 변별력이 높아졌다. 다만 모든 문항은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자신의 소속 학교가 택하지 않은 출판사 교과서까지 모두 살펴봐야 한다.

영어 역시 국어와 마찬가지로 1점 문항이 사라지고 3점 문항이 늘어나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학의 경우 2013학년도 수능 수리 '가' 형은 수학 B형으로, 수리 '나' 형은 수학 A형으로 변경됐을 뿐 기타 변동 사항은 없다.

주요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 반영 유형으로 B·A·B형을 지정했다. 반면, 자연계열은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을 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이나 지방 국립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2개 과목에서 B형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예·체능계열 제외).

중위권 이하 대학은 A·B형 성적을 모두 반영하되 (우수 인재로 간주되는)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유인책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가산점 비율이 높지 않으므로 '점수 낮은 B형 응시자'보다는 '점수 높은 A형 응시자'가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대는 지원자 임의로 국어·수학 시험 유형을 선택할 수 있어 입시 결과 예측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과학탐구|1등급 경쟁 더욱 치열할 듯
탐구 영역의 경우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다. 또한 최대 선택 과목 수는 3개에서 2개로 축소돼 수험생은 물리적·심리적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수능은 상대평가이므로 본인의 점수가 남보다 얼마나 높은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경쟁자를 이기려면 깊이 있는 학습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1등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 수가 줄면 등급 간 배정 인원도 덩달아 감소하기 때문. 지난해 수능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4만1931명이었다. 이들이 시험을 치른 누적 과목 수는 98만9313개에 이른다. 하지만 선택 과목 수가 줄면 누적 과목 수가 68만2976개로 대폭 줄어든다. 응시 인원 감소는 등급별 인원 축소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년도 대비 1등급 수험생 수는 사회탐구 영역이 1만2000명 이상, 과학탐구 영역이 9000명 이상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 과목 수가 줄어도 이전부터 탐구 영역 반영 과목 수가 2개였던 대학은 동일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대학에 지원했던 기존 수험생은 3개 과목을 선택한 후 2개 과목 성적만 제출하는 식으로 대입을 준비했다. 1개 과목 정도는 실수가 용납됐다는 말이다. 하지만 2개 과목에 응시해 2개 과목을 모두 제출하는 내년 입시의 경우, 수험생은 실수를 만회할 방법이 없어 시험 부담이 더 커진다.

다만 인문계열 응시자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할 경우, (3개 과목 중 불리한 1개 과목을 버리는) 과거와 동일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지난해 연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서강대·중앙대 등 일부 대학 지원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을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 중 상위권 대학 지망자는 올해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해볼 만하다.
조선일보

특목고 지망생의 학습·스펙 전략

최상위권 성적 유지 필수… 구체적 학습계획서 갖춰야

외국어고|학습계획서가 당락 좌우… (비)교과활동 이력 효과적 드러내야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당락은 학습계획서에 의해 좌우된다. 학습계획서를 작성할 땐 본인의 진로 계획과 관련 있는 (비)교과활동 이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외고는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학과 지원 동기가 뚜렷할수록,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험·봉사 활동은 되도록 본인의 희망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진행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활동 일지에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독서 활동을 할 땐 관심 분야에 따라 읽을 책을 고르는 게 효과적이다. 다 읽은 후엔 책 선정 이유와 느낌을 기록해 '독서 이력'으로 남겨두자.

◇과학고|영재학교와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 효과
과학고등학교(이하 '과학고') 지망생이라면 전형상 유사점이 많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함께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과학영재학교는 △기록물 평가(1단계) △영재성 평가(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3단계) △과학 캠프 실적(4단계) 등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과학고 역시 과학창의성 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과학캠프 실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선 면접에서 수학·과학 기록물을 추가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과학캠프 시 주된 평가 요소는 실험과제 수행 능력과 결론 노출 능력, 보고서 작성 능력 등이다. 따라서 과학고(혹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공략하려면 혼자 힘으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발표 훈련을 병행하길 권한다.

◇자율형사립고|중 1 내신 성적 반영… '나만의 우수성' 강조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1단계 전형 통과 여부는 교과 성적으로 결정된다. 특히 자사고의 상당수가 중학교 1학년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만큼 주요 과목의 최상위권 성적 유지는 필수다. 2단계 전형에선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심층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지원자의 성적이 유사한 만큼 이 경우에도 학습계획서는 당락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학습계획서는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문항과 큰 틀에선 동일하지만 지원자의 학업적 우수성과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학습계획서엔 △자신있는 교과 학습법 △실험실습 보고서 △성적 잘 나온 수행평가 등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구체적 사례가 포함돼야 한다.
조선일보

창의서술형 수학 이야기 -뜻 알고 정확히 풀어내야 '성취수준 上'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11년 "선행학습 방지를 위해 성취 기준과 상·중·하 3단계 성취 수준을 제시하는 성취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과 성취 기준·수준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늘은 보고서에 제시된 문제를 통해 성취평가제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살펴보겠다.

[예시문항]
위 문제에서 주목할 건 3번 문항이다. 문제 풀이에만 익숙한 학생에게 수학적 원리 이해를 묻는 문제는 어렵게 느껴진다. 보고서가 제시한 성취 기준은 '소인수분해의 뜻을 알고 자연수를 소인수분해 할 수 있다'다. 한편, 성취 수준은 △소인수분해의 뜻을 알고 주어진 자연수를 소인수분해해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上) △간단한 자연수를 소인수분해할 수 있다(中) △소수와 합성수를 구별할 수 있다(下) 등 3단계로 구분된다. 문제 풀이 위주 학습으로는 평가에서 '상(上)'을 받기 어렵다. 위 예시문항뿐 아니라 보고서에 제시된 문제의 상당수는 △수학적 원리 △실생활 적용 능력 △의사 소통 능력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수학 내신 평가 혁신 문항에 강해지려면 보고서 속 주요 요소를 숙지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조선일보

독후감·일기·보고서로 '수학적 사고력' 키워주세요

수학 재미 느끼게 대화·체험으로 유도를
소재 찾았다면 말로 풀어내는 연습 먼저
부모 눈높이로 첨삭하면 오히려 '역효과'
도움말 주신 분(가나다 순)
김성여 서울 대곡초등 교사(개정 수학 교과서 집필진), 이정 서울 대광초등 교사(‘수학 공부가 즐거워지는 수학 일기 쓰기’ 저자), 조경희 시매쓰수학연구소장, 최성이 서울 중대초등 교사(개정 수학 교과서 집필진)

우리나라 초등 4학년생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두 번째로 수학 문제를 잘 풀지만 흥미도는 꼴찌다. 지난달 11일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발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에서 드러난 결과다. 딱딱한 수식(數式)에 이야기를 입힌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의 탄생 배경 역시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최성이 서울 중대초등 교사는 "수학은 기호 체계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언어"라며 "수학 공부 역시 영어 학습하듯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글쓰기 활동이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의 훌륭한 정복 방안이 될 수 있는 근거다. 맛있는공부는 초등생 자녀 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학부모를 위해 '단계별 수학 글쓰기 활동 지도법'에 관한 전문가 조언을 정리했다.
step1 글감 찾기| 적절한 ‘유도 질문’ 건네야
오메가포인트 제공
수학 글쓰기에 필요한 재료는 책·(학교)수업·일상생활 등에 각각 숨어 있다. 책은 ‘수학 독후감’, 수업은 ‘수학 탐구보고서’, 일상생활은 ‘수학 일기’의 소재가 된다. 책의 경우, ‘읽었을 때 아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면 뭐든 활용할 수 있다. 부담없이 책을 읽은 후 책 속 수학 장치가 작품의 재미에 끼친 영향을 떠올리면 된다. 이를테면 ‘80일간의 세계 일주’ 속 날짜변경선의 역할, ‘신데렐라’ 속 12시의 의미 등을 생각해보는 식이다.

자녀가 학교 수업에서 글감을 찾도록 도우려면 적절한 ‘유도 질문’이 필요하다. “오늘 새롭게 배운 내용은 뭐니?” “특별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었니?” 같은 형태가 적절하다.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수학적 글쓰기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 ‘할머니 댁에 가기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 조사하기’ ‘길거리에서 육각형 찾아보기’ 등이 대표적 예다.

자녀가 처음 수 개념을 익힐 때 대부분의 부모는 계단이나 그릇 등 ‘셀 수 있는 단위’를 짚어주는 등 자녀의 수 학습을 돕는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거나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수학을 주제로 한 가족 간 대화량은 급격히 줄어든다. 자녀가 초등생일 때까진 전시회나 극장 찾듯 수학 체험관을 종종 들러 자녀가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step2 글쓰기|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 없어
이야깃거리를 찾았다면 일단 말로 풀어내는 연습부터 시켜본다. 글쓰기는 어른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자신이 생각한 문제를 말로 옮기다 보면 아이 스스로 생각을 다듬고 수학 개념을 고민하게 된다. 더 탐구해보고 싶은 주제가 생겼다면 그때 비로소 글쓰기에 돌입해도 늦지 않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의 학년과 성향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저학년생은 부모가 듣기에 얼토당토않은 얘길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엔 긴 글을 쓰는 게 무리이므로 한 단어나 문장, 그림이나 수식 등 형식에 상관없이 ‘즐겁게 글쓰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고학년생 자녀라면 적어도 1주일에 한 편은 제대로 된 수학 관련 글을 완성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단 수학에 소질을 보이는 ‘이과형’ 학생의 경우, 글쓰기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녀가 이과형이라고 판단되면 수학 공식의 원리를 추론해보도록 권하자.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시오’란 문제를 푸는 대신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려면 왜 밑변 곱하기 높이 나누기 2를 해야 할까?’를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step 3 평가하기| 섣부른 첨삭은 오히려 ‘독’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수학을 재밌고 친근하게 접하는 ‘도구’일 뿐이다. 이야기의 완성도에 집착한 나머지 아이가 수학에 질려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초등생 시기는 ‘논리’보다 ‘창의적 표현’을 익히는 게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 눈높이로 행해지는 첨삭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쓴 글을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게 중요하다. ‘모범 답안’을 정해놓고 비교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 반면, 아이가 스스로 남의 글을 읽어보며 칭찬할 점을 찾게 하는 방식은 권할 만하다.

아이가 쓴 글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것도 중요한 학부모의 역할 중 하나다. 아이보다 앞서나가며 지도하기보다 자녀의 행적을 좇는 ‘학습 컨설턴트’를 자처하자. 글이 쌓일 때마다 ‘내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아이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수학 글쓰기의 중요성을 절로 깨닫는다.
조선일보

2014학년도 수능 B형 수능 난이도 예측

수능 'B형' 난이도 상향 조정될 듯… 입시 전략 신중히 세워야

오늘은 올해부터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예상 난이도와 관련, 메가스터디의 자체 분석 내용을 싣는다. 수험생이라면 아래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수립해보자.

예측1|B형 응시자 이탈 현상, 국·영·수로 확산
수리 영역의 경우 기존 수험생 역시 '가'·'나' 형 둘 중 하나를 택해 왔다. 이때 난이도가 높은 '가' 형 응시자는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 모의평가와 수능 수리 영역 응시자 중 '가' 형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30.1%에서 25.2%로 급감했다. 6월 이후 상당수가 '가' 형 응시를 포기한 것이다. 같은 해 수능 과학탐구 응시자 24만1790명 중 39.7%는 수리 '나' 형 시험을 치렀다.

2014학년도 수능에선 이 같은 이탈 현상이 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 모두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은 지원자가 임의대로 A·B형 시험 둘 중 하나만 선택해도 지원이 가능하다(단, B형 응시자에겐 가산점 부여). 따라서 유형 선택의 중요성은 상당히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예측2|‘만점자 1%’ 유지할 경우 B형 어려워져
각 과목 응시자가 줄면 1등급 받는 인원도 감소한다. 응시생이 A·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면 유형별 1등급 인원 역시 줄어든다. 지난해 수능 외국어 영역 응시자 60만7939명 중 5등급 이상을 받은 37만5281명이 올해 수능 B형 시험에 응시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B형 시험 1등급 인원은 지난해 2만5267명에서 올해 1만5612명으로 급감한다. 또한 지난해 수능 외국어 영역 1등급 보유자 중 하위 9655명은 B형 시험 2등급으로 하락한다. 연이어 지난해 수능에서 2등급을 받은 4만9092명 중 다수가 B형 시험에선 3등급으로 떨어진다.([표2] 참조) 따라서 B형 시험 응시자 등급은 지난해 수능 때보다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영역별 응시자 중 1%는 만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경우, B형 시험 난이도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전체 응시자가 60만명인 과목의 경우, 평가원이 목표로 하는 만점자 인원은 6000명이다. 하지만 응시자가 37만명으로 줄어들면 목표 만점자 인원 역시 3700명으로 줄어든다. 즉, 만점자 수를 유지하려면 2014학년도 수능 B형 시험은 지난해까지의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야 한다.

예측3|재수생에 불리? N수생 강세 ‘최고조’
수시모집 인원이 늘면서 '재수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주요 대학 입시 결과를 보면 재수생은 정시모집 정원 축소와 관계없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표3]은 과거 5년간 수능에 응시한 재학생과 N수생 수를 비교한 것이다. 재학생 수가 줄면서 N수생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재학생은 여전히 15만 명에 이르는 N수생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더욱 큰 문제는 N수생 중 수능 고득점자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표4]는 201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탐구(2개 과목) 영역 고득점자(백분위 합산 360점 이상) 수를 나타낸 것이다. 당시 재학생과 N수생 비율은 각각 76.1%, 23.9%였다. 하지만 고득점자 중 재학생과 재수생의 비중은 각각 58.1%, 41.9%로 격차가 줄었다. 즉, N수생 중 고득점자가 상당히 많다는 걸 의미한다. 올해부터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고 B형 시험이 어려워지면 N수생의 강세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

서울대, 2013학년도 합격자 특목고 출신 소폭 증가

2013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675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II 6명 등 모두 681명의 합격자를 1일 발표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2배수,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3배수 등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교과 30, 교과외 10), 수능 30, 논술(또는 면접 및 구술) 30 등 비율로 반영해 선발했다.|

서울대 측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II는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종합적인 선발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시와 정시모집을 포함한 2013학년도 전체 합격생의 고교 유형별 분포는 일반고 출신자가 69.9%로 지난해 71.9%에 비해 2%p 감소했다.

반면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자는 2%p 증가했다.

과학고는 지난해 10.4%에서 11.6%로 1.2%p 증가했고 외국어고와 예술고는 각각 10.8%와 5.3%로 지난해보다 0.4%p 증가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 36%, 광역시 22.7%, 시 34.4%, 군 6.9% 등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3%p 증가한 38.1%를 기록했다.

또 고교생 합격자는 전체의 78.8%, 재수생은 12.3%, 삼수 이상은 2.6% 등이었다.

합격자는 오는 5일부터 8일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12일, 15일, 2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