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성적 유지 필수… 구체적 학습계획서 갖춰야
외국어고|학습계획서가 당락 좌우… (비)교과활동 이력 효과적 드러내야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당락은 학습계획서에 의해 좌우된다. 학습계획서를 작성할 땐 본인의 진로 계획과 관련 있는 (비)교과활동 이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외고는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학과 지원 동기가 뚜렷할수록,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험·봉사 활동은 되도록 본인의 희망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진행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활동 일지에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독서 활동을 할 땐 관심 분야에 따라 읽을 책을 고르는 게 효과적이다. 다 읽은 후엔 책 선정 이유와 느낌을 기록해 '독서 이력'으로 남겨두자.
◇과학고|영재학교와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 효과
과학고등학교(이하 '과학고') 지망생이라면 전형상 유사점이 많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함께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과학영재학교는 △기록물 평가(1단계) △영재성 평가(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3단계) △과학 캠프 실적(4단계) 등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과학고 역시 과학창의성 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과학캠프 실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선 면접에서 수학·과학 기록물을 추가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과학캠프 시 주된 평가 요소는 실험과제 수행 능력과 결론 노출 능력, 보고서 작성 능력 등이다. 따라서 과학고(혹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공략하려면 혼자 힘으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발표 훈련을 병행하길 권한다.
◇자율형사립고|중 1 내신 성적 반영… '나만의 우수성' 강조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1단계 전형 통과 여부는 교과 성적으로 결정된다. 특히 자사고의 상당수가 중학교 1학년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만큼 주요 과목의 최상위권 성적 유지는 필수다. 2단계 전형에선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심층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지원자의 성적이 유사한 만큼 이 경우에도 학습계획서는 당락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학습계획서는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문항과 큰 틀에선 동일하지만 지원자의 학업적 우수성과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학습계획서엔 △자신있는 교과 학습법 △실험실습 보고서 △성적 잘 나온 수행평가 등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구체적 사례가 포함돼야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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