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것은 통계상의 상관관계로부터 우리는 매우 중요한 여러 사실들을 직접 발견하였다는 점이다. 가장 흔한 예로 들 수 있는 사례가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이미 오래전인 1859년 프랑스의 한 내과의사가 입 주변에 생긴 암 때문에 고통을 당했던 자신의 환자 중 거의 대부분이 흡연자였다는 사실을 주목한 이래로 흡연과 암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거의 한 세기가 지난 다음 흡연이 대중화된 후에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오크스너 박사와 베이키 박사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폐암환자들의 대부분이 흡연자였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또 다른 조사들도 더욱더 그러한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는데, 결국 좀더 철저한 몇몇 연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들 중의 하나가 하몬드와 호온에 의한 연구인데, 이 연구에서는 총 18만7783명에게 과거와 현재의 흡연습관에 관하여 질문지를 돌렸다. 그 다음에 그들은 거의 4년 동안 자신들의 습관을 유지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그들 중 1만1870명이 죽었고 이들 각각에 대한 사망원인이 기록되었다.
- 조선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