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려 박사 , 선우경식 원장, 이태석 신부
장기려 박사는 경성의전을 나와 평양에서 의사로 일하다 1950년 월남했다. 복음병원과 청십자병원을 세워 평생을 피란민·행려병자 등 가난한 이를 위해 인술을 베풀었다. 그가 설립한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은 국내 건강보험의 효시가 됐다. 1979년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선우경식 전 요셉의원 원장은 1987년부터 20여년간 서울 신림동과 영등포역 인근의 노숙자 등을 돌보는 데 자신을 던져 '영등포 슈바이처'로 불렸다. 그의 손길을 거쳐 간 사람은 43만명에 달했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뒤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2001년부터 아프리카 오지인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다 대장암으로 숨졌다. 그의 삶은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빈곤 국가에서 한센병과 싸우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몸을 바친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의료인이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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