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B 제공
사실 덴마크 교육 당국은 지난 2014년부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저학년의 교과 과정에서 신체 활동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코펜하겐 지역의 3개 초등학교 1학년생 165명을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수학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유형의 효과를 조사한 것입니다. 나누어진 세 그룹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수학을 배우는데 온몸을 사용했습니다. 교실의 책상과 의자를 벽 쪽으로 다 치우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몸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지요. 예를 들면, 몸으로 도형 및 숫자 만들기를 하고 더하기 빼기도 서로의 몸을 사용해 해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앉은 자세로 소근육 운동을 통해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혼자서 혹은 소그룹으로 레고 블록을 사용해 산술 연산이나 기하학적 도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지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그룹은 연필, 종이, 눈금자 등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업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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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온몸을 움직여 학습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도 가만히 앉아 선생님이 쏟아내는 말에만 의지하는 천편일률적인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적절한 신체 활동을 하며 학습하는 방식의 고안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인 ‘인간 신경과학의 선구자(Frontiers of Human Neuroscience)’에 발표되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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