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수학자 이브 메이예(77)가 수학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노르웨이 한림원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메이예는 컴퓨터 과학과 수학을 접목해 파동에 관한 수학 이론의 발전과정에서 핵심적인 기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의 연구는 응용 컴퓨터 분석과 데이터 압축, 의학 이미지, 디지털 영상, 허블망원경의 해상도 제고 등에 적용돼왔다.
메이예의 연구 성과는 최근에는 우주 공간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며 발생한 중력파(重力波)를 탐지하는데에도 적용됐다.
상금으로는 600만 크로네(11억원 상당)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5월 23일 열린다.
메이예는 프랑스의 최고 명문인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스트라스부르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에콜폴리테크니크, 파리 대학, 파리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한 뒤 퇴직했지만 여전히 파리고등사범학교 응용수학연구소에 적을 두고 연구에 매진해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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