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은 꺼졌지만 검게
그을린 산에는 동물도 식물도 모두 사라지고, 불에 탄 나무 그루터기만이 남았어요. 황량하게 보이는 산불 피해지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요?
숲이 회복되는 시간, 100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형 산불인 1996년 고성 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낙산사를 태운 2005년 양양 산불 피해 지역을 관찰하며 산불 이후의 변화를 알아보고 있어요. 특히 산불이 난 지 20년이 넘은 고성 피해지는 불에 탄 산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관찰한 첫 사례이자, 현재까지도 주요 연구 대상이랍니다.
산불 피해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식물 종이 단계적으로 변하는 ‘천이’가 일어나요. 산불이 발생한 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고성 피해 지역은 마지막 단계인 음수림이 형성되고 있죠.
겉으로 볼 때는 짧은 시간 안에 산림이 모두 회복된 것만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현재 산불지에서 자란 소나무의 키는 산불이 나기 전과 비교해 40~70%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그동안 토양의 양분이 늘긴 했지만, 산불 이전과 비교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고성의 토양이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답니다.
과학동아
숲이 회복되는 시간, 100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형 산불인 1996년 고성 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낙산사를 태운 2005년 양양 산불 피해 지역을 관찰하며 산불 이후의 변화를 알아보고 있어요. 특히 산불이 난 지 20년이 넘은 고성 피해지는 불에 탄 산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관찰한 첫 사례이자, 현재까지도 주요 연구 대상이랍니다.
산불 피해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식물 종이 단계적으로 변하는 ‘천이’가 일어나요. 산불이 발생한 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고성 피해 지역은 마지막 단계인 음수림이 형성되고 있죠.
겉으로 볼 때는 짧은 시간 안에 산림이 모두 회복된 것만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현재 산불지에서 자란 소나무의 키는 산불이 나기 전과 비교해 40~70%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그동안 토양의 양분이 늘긴 했지만, 산불 이전과 비교해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고성의 토양이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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