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문명과 수학의 기원 2 – 실용과 추상의 대립





우주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인 물리적 우주와 추상적 숫자의 세상인 수학적 우주로 생각해 봅시다. 물리적 우주에선 사과가 세 개, 고양이가 세 마리라고 말하지만 수학적 우주에선 이들을 모두 숫자 3으로 표현합니다. 이렇게 물리적 우주와 수학적 우주는 서로 대립과 상호 극복으로 발전해왔습니다.
2부에선 수학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지중해 근처에 있어서 상업이 발전했던 바빌로니아와 이집트는 물리적 우주인 실용적인 수학이 발전했습니다. 그리스문명과 헬레니즘 알렉산드리아 시대엔 수학적 우주가 발전된 시기입니다. 그리스 시대에 수많은 철학자를 생각해보면 연상이 되죠.
2부엔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불교의 영향으로 일찍이 0의 개념과 무한수의 개념을 알았던 인도의 이야기나 형상화가 금지된 이슬람의 계율 상 추상 기하학이 발전했던 아랍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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