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서울대 교수들의 제언
"인공지능 발달 4차 혁명 시대… 창의 교육은 반드시 가야할 길
연구 실적만 따지지 말고
남다른 교육에 인센티브 줘야"
창의성 교육법을 나누고 창의성 교육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모인 서울대 '창의성 교육을 위한 교수 모임' 멤버들은
"창의성 교육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최선호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복잡한 현상에서 핵심을 파악하고 '진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능력은 컴퓨터가 다 할 것이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가 주입식 교육을 통해 산업 발전을 이룬 것은 맞지만,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는 지금은 그런 교육으로는 선진국 하도급 국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박남규 경영학과 교수 역시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문 지식이 많은 것보다 지식을 남들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뛰어난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직접 생각하고, 만들고, 글 쓰게해야
최선호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복잡한 현상에서 핵심을 파악하고 '진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능력은 컴퓨터가 다 할 것이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가 주입식 교육을 통해 산업 발전을 이룬 것은 맞지만,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는 지금은 그런 교육으로는 선진국 하도급 국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박남규 경영학과 교수 역시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문 지식이 많은 것보다 지식을 남들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뛰어난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직접 생각하고, 만들고, 글 쓰게해야
창의성 교육 모임 교수들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려면 '가만히 앉아 문제 풀기'만 하는 것은 그만두고 '직접 만들고, 글
쓰고,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성훈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만들기'를 많이 시키자"고
말했다.
안 교수는 "외국 공대생은 어렸을 때부터 뭔가 만들어보길 좋아하는데, 우리 나라 공대생들은 조용히 앉아서 참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라며 "몇 번이고 부수고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발현된다. 커서 꼭 공대생이 안 되더라도, 만들기는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남규 경영학과 교수는 "교사와 학생 상호 작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사는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은 토론하는 유대인 학교처럼 상호 작용이 넘치는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이 길러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세직 경제학부 교수는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존중해주고, 독창성을 확실히 보상해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몰입 교육'으로 유명한 황농문 재료공학부 교수는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미지의 문제'를 풀어보는 지적 도전을 많이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창의적 활동을 할 때 인간이 행복을 가장 크게 느낀다. 창의성 교육은 결국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교육자들에게 '창의 교육' 동기 부여를학교 현장 곳곳에서 창의성 교육이 이뤄지려면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할까. 교수들은 "지나치게 연구 실적만 중시하는 정부와 대학 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호 교수는 "지금은 정부과 대학이 연구 실적만 강조하다 보니 학생 교육은 소홀할 수밖에 없다"며 "남다른 교육을 하려면 교수가 귀찮아지는데 보상은 없으니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황농문 교수는 "창의성 교육을 일부 교수의 사명감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와 대학이 강의 평가 항목에 넣는 등 교육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며 "면접 등 대입 전형에서도 창의성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우 공학연구원 교수는 "교육자들도 지적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창의성 교육은 결국 학생들이 참여해 수업을 주도하고 자기들 생각을 격의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려면 교육자들이 먼저 지적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안 교수는 "외국 공대생은 어렸을 때부터 뭔가 만들어보길 좋아하는데, 우리 나라 공대생들은 조용히 앉아서 참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라며 "몇 번이고 부수고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발현된다. 커서 꼭 공대생이 안 되더라도, 만들기는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남규 경영학과 교수는 "교사와 학생 상호 작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사는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은 토론하는 유대인 학교처럼 상호 작용이 넘치는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력이 길러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세직 경제학부 교수는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존중해주고, 독창성을 확실히 보상해주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몰입 교육'으로 유명한 황농문 재료공학부 교수는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미지의 문제'를 풀어보는 지적 도전을 많이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창의적 활동을 할 때 인간이 행복을 가장 크게 느낀다. 창의성 교육은 결국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교육자들에게 '창의 교육' 동기 부여를학교 현장 곳곳에서 창의성 교육이 이뤄지려면 어떤 점이 바뀌어야 할까. 교수들은 "지나치게 연구 실적만 중시하는 정부와 대학 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호 교수는 "지금은 정부과 대학이 연구 실적만 강조하다 보니 학생 교육은 소홀할 수밖에 없다"며 "남다른 교육을 하려면 교수가 귀찮아지는데 보상은 없으니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황농문 교수는 "창의성 교육을 일부 교수의 사명감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와 대학이 강의 평가 항목에 넣는 등 교육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며 "면접 등 대입 전형에서도 창의성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우 공학연구원 교수는 "교육자들도 지적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창의성 교육은 결국 학생들이 참여해 수업을 주도하고 자기들 생각을 격의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려면 교육자들이 먼저 지적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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