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 목요일

초등 저학년 학부모 72% "스토리텔링 수학 어렵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대다수가 스토리텔링 수학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좋은책신사고가 자사 회원 중 초교 저학년 학부모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스토리텔링 수학이 어렵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아직 정확하게 개념을 잡기가 모호한 부분이 있어 대비하기 어렵다 ▲실생활과 연계되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나 시험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모르겠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제가 필요하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스토리텔링 학습 방법이 수학 흥미도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68%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스토리텔링 수학 대비를 위해 교과서 외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8%가 '없다'고 답했으며 그 뒤로 '참고서' 36%, '수학동화' 15%, '관련 강연회 참석'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좋은책어린이 김주한 부서장은 "스토리텔링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시험에 실생활 속의 상황을 문제로 제시한 문장과 서술형 문제를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끼기 때문"이라며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 이해와 함께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동화, 역사적 사실, 생활 속 상황 등 이야기를 통해 수학적 과제를 제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교육 방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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