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학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지역 일반고교의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지역 학생들이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 진학을 꺼려해 재수를 선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투스청솔이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3년 전국 시도별 및 자치구별로 일반고 대학진학률(전문대 포함)’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일반고의 대학진학률이 60.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74.1%, 인천 75.7%, 세종시 77.4% 순으로 낮았으며, 전국 평균은 77.5%로 전년도(2012년) 75.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울산이 89.7%로 진학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 88%, 전남 87.4%, 경북 87.1%, 경남 87%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지역의 대학진학률이 특히 낮았는데,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50.1%로 가장 낮았으며 강남구 50.9%, 양천구 56.3%가 뒤를 이었다. 학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던 강남지역과 교육특구의 대학진학률이 오히려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강남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것은 이들 지역의 학생들은 지방대나 전문대 진학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문대 진학률은 강남구 7.1%, 서초구 9.2%로, 서울지역 평균인 20%에 비해 매우 낮았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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