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社 "2월 이어 또 유출 의혹"
지난 2월 일부 어학원이 SAT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나선 데 이어, 불과 석 달 만에 또다시 제3의 시험지 유출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결국 전체 수험생이 한국에서는 미국 SAT 시험을 볼 수 없게 된 셈이다.
칼리지보드는 "한국 수험생들이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했다"면서 "하지만(이미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SAT 시험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5월에 치러질 SAT 시험을 취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칼리지보드는 SAT에 응시하려던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시험 취소 통보 이메일에서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일부 업체들 때문에 여러분이 이런 고충을 겪게 된 것을 우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어떤 부끄러운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목표만 이루면 된다'는 뻔뻔한 소수 때문에 나라 전체가 '거짓말쟁이 한국'취급을 당하게 됐다"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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