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 유학생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아…전세계 해외 유학생은 총 400여 만명

전세계 해외에서 유학하는 대학생 이상 학생 수가 1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인 유학생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통계연구소에서 실시한 나라별 외국 대학 유학생수(2012년 기준) 조사에서 한국은 약 12만3000명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69만4000명인 중국이며, 인도(18만9000명), 독일(11만7000명)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3만3000명으로 22위였다.

자국으로 받아들인 외국 유학생 수는 미국이 7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영국 42만7000명, 프랑스 27만1000명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5만명, 중국이 8만8000명이었다.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세계 유학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출신 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유학생들을 수용하는 국가로도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명문대의 분교를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외국 유학생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세계 외국 유학생 총수는 12년만에 약 두배(2000년 대비 97%) 늘어 2012년 기준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 통계는 유네스코 통계연구소가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유학생수를 집계한 것이다.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전문대 이상 대학과 대학원에 1년 이상 유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