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일 수요일

수업 끝나고 럭비 한 게임… NLCS 제주

제주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의 꽃은 학교 정규 수업 후 매일 이루어지는 방과 후 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S·BHA·NLCS 각각의 국제학교는 학교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과 후 활동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때로는 학습, 때로는 운동, 때로는 미술, 연기, 음악 등 예체능 활동을 하며 학생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을 발전시켜나간다. 3개 국제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재학중인 TONG청소년기자가 차례대로 소개한다.
①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NLCS Jeju)
NLCS 제주의 전경. 좌측 건물은 공연예술센터 (PAC) 이며 우측 건물은 스포츠 센터이다.
NLCS 제주의 전경. 좌측 건물은 공연예술센터 (PAC) 이며 우측 건물은 스포츠 센터이다.
NLCS 제주 국제학교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40가지 이상의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활동을 요일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학기별로 다른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토요일 오전 9시~12시에는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는 브라이언트 활동이라고 하는데, NLCS 영국 본교의 제 2대 교장이었던 소피 브라이언트의 ‘도전·모험정신’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학습이나 운동 외에 국제 요리교실, 캘리그라피, 제주 투어리즘 등 카약킹, 펜싱, 스쿠버 다이빙 같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브라이언트 활동 역시 1년에 3번 선택할 수 있다.
럭비
한국에서는 럭비에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하지만 NLCS 제주는 영국식 학교인만큼,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럭비 체험 기회가 있다. 럭비는 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중등부 럭비팀은 창설 2년만에 특기생들로 이루어진 국내 럭비팀을 꺾고 전국체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쥔 전적이 있을 만큼, 제주도를 대표하는 학교의 자랑거리다.
“럭비가 가져다준 끈기”
7학년(중학교 1학년)부터 11학년(고등학교 2학년)까지 럭비를 계속해온 김운영(17) 학생은 수많은 대회와 경기에서 럭비를 해왔다. 그에게 럭비가 자신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 럭비를 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목표를 물어보았다.
-언제, 어떻게 럭비를 처음 접하게 되었나.“7학년 때 학교 방과 후 활동을 선택하던 중 럭비가 있기에 막연한 관심으로 시작했다.”
-럭비를 지금까지 해오면서 가장 도움이 된 것은?“우선 건강해졌고 살이 빠졌다. 친구들과 함께 럭비를 해오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끈기’라는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무엇보다 럭비 도중 입는 부상을 줄였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럭비부가 더욱 발전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또한 올해 해외로 많이 나가서 외국 팀들과 경기를 하는데, 이 기회에 한국의 럭비를 그들에게 홍보하고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목표와 바람이 있다.”
Senior Production (연극)
NLCS 제주에서는 매년 연극 한 편과 뮤지컬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10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12월에 공연하는 Senior Production과 7학년 이상의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Whole School Production이다. 이 연극은 주·조연을 맡은 연기자와 그 외의 앙상블로 이루어지는데, 이들 모두 3 ~ 4개월 간 1주일 중 하루의 방과후 활동 시간, 또 토요일 브라이언트 프로그램 시간에 실력을 갈고 닦는다. 
수영
2016년 1월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에서 열린 한국 국제학교 수영대회 (KISAC Swimming) 에 참가한 NLCS 제주 수영팀.
2016년 1월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에서 열린 한국 국제학교 수영대회 (KISAC Swimming) 에 참가한 NLCS 제주 수영팀.
수영 역시 빠질 수 없는데, 교내 수영장에서 매 방과후 활동 시간과 브라이언트 활동 시간에 수영을 즐길 수 있다.
NLCS 제주는 그밖에도 축구·농구·배드민턴·넷볼·크로스컨트리·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방과 후 활동 시간을 활용하거나 스포츠 팀(Squad)에 들어가 좋아하는 종목을 더욱 파고들며, 각종 대회에 나가 재능을 발휘한다. 
NLCS 제주의 방과 후 활동과 브라이언트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학습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공부·운동·연기·춤·음악 등 다양한 활동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진로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NLCS 제주만의 방과후 활동을 더욱 특별하게 빚어내고 있다.
글·사진=이승훈(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제주 10) TONG청소년기자 구억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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