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에 비해 8500명 정도 증가한 규모다. 보다 많은 수험생이 서류나 면접 등의 전형자료를 통해 대학에 갈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과거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비슷하다. 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응시생을 종합 평가한다.
다양한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이 가진 가능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에 학업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잠재적인 능력이나 특기, 장점이 있을 경우 도전해 볼 수 있다.
"서류와 면접이 주요 전형 요소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기간 준비하기가 어렵다"면서 "대학별 평가 요소를 꼼꼼히 살피는 등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위권대 비중 높고 수능 최저기준 적용않아
주요대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을 보면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로 681명, 일반전형으로 1688명을 뽑는다.
연세대는 Δ학교활동우수자(430명) Δ사회공헌자(20명) Δ다자녀(10명) Δ사회배려자(20명) 등으로 충원한다. 고려대는 융합형인재 360명을, 성균관대는 성균인재(598명) 및 글로벌인재(564명)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변별력이 떨어지는 교과 성적보다는 종합적으로 수험생을 평가할 수 있는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 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3분의 1에 이른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더라도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고려대 융합형인재,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등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저기준을 제시한다.
◇학생부 가장 중요…담임교사 역량따라 당락 갈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로 일정 배수의 인원을 추린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그러나 단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단계별 전형 없이 서류 평가만으로 인원을 충원한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평가기준이 다르기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서류평가 요소, 면접방법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서류는 대학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등을 반영한다. 올해 일부 대학에서는 추천서를 폐지하는 등 제출 서류에 변화가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영역에서는 전공적성 및 기초학업능력 등을, 비교과영역에서는 교과이외의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아무래도 학생부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 충실도, 인성 등을 평가하는데 같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쓰여진 문장 내용에 따라 부각되는 효과는 다르다.
최근에는 한양대처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받지 않고 학생부만 받는 대학도 있으므로 기록자인 학급담임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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