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공개 대학 강좌(MOOC)가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교육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MOOC는 ‘인원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이에게 공개된(Open) 온라인 기반의(Online) 교육과정(Course)’을 뜻하는 말. 2012년 미국에서
시작돼 유럽, 중국 등으로 확산된 MOOC는 미국 스탠포드대, 예일대 등이 참여한 ‘Coursera’, 하버드대 등이 참여한 ‘edX’ 등의
사이트가 유명하다. 기존 온라인 강좌가 강의 동영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데 그쳤다면 MOOC는 10분 내외의 짧은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거나
질의응답, 토론을 하는 등 양방향 수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해외 MOOC 사이트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우선 국내 대학의 최우수 강의를 중심으로 한국어 서비스부터 시작하고
점차 다국어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약 20개 시범강좌를 개발해 공개하고 2018년까지 500개 강좌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MOOC는 학생, 일반인들의 자기계발과 교양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당장 학점이나 학위와 연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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