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의대는 수시, 정시 모두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꼽히지만 올해는 수능 성적 없이도 의대에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도전하는 것이다.
16일 대학가 및 입시업계에 따르면 201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2275명 중 수시에서 1277명(56.1%), 정시에서 998명(43.9%)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할때 수시는 89명 증가한 반면 정시는 75명 감소했다.
수시 모집인원 중 19.7%인 252명은 수능 성적 없이 뽑는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는 인제대의 인문계고교출신자, 과학영재, 지역인재 전형이 있다. 총 6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서울대 일반 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 경상대 개척인재 전형 등 8개 대학에서 140명을 수능 성적 없이 충원한다.
논술전형에서는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이 5명을, 특기자전형에서는 고려대 과학인재전형, 연세대 과학공학인재계열 전형 등 4개 대학에서 45명을 수능 성적을 보지 않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단국대(천안)를 제외한 36개 대학이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 617명, 종합전형 388명, 논술전형 227명, 특기자전형 45명으로 학생부 중심전형이 압도적으로 많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10명을 선발하는 을지대(대전)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대표적인 교과전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예로 가천대의 가천의예 전형을 꼽을 수 있다.
가천대의 가천의예 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를 추린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반영해 15명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수시의 경우 대학별 전형에 따라 수능 성적 없이도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수시 및 정시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의 전형을 찾아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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