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월요일

GRE, 전세계 응시율 30% 폭증… 총 응시자 수 역대 두 번째


2013년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미국 대학원 유학 자격시험) 응시율이 전세계적으로 약 30% 이상 증가하며, 총 응시자 수가 73만1000명으로 이 시험 시행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응시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RE를 주관하는 ETS에 따르면, 2013년에 GRE 개정 일반시험(Revised GRE general test)에 응시한 인원은 73만1000명으로, GRE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의 GRE 응시율이 35% 이상 증가했으며, 인도에서만 9만 명 이상이 응시하며 지난해 대비 7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응시율 역시 지난해 대비 5% 증가했으며, 유럽의 응시자 비율 역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공별로 보면 경영학(36%)·공학(31%)·자연과학(21%) 등이 2013년 대학원 전공 지원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페인(David Payne) ETS 글로벌교육 담당 부사장은 "GRE 점수는 학사, MBA, 경영 전문 석사 과정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기에, GRE 개정 일반시험의 응시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GRE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 대학원 및 경영대학원뿐 아니라 지원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GRE 개정 일반 시험의 응시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기관들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GRE 개정 일반 시험을 채택하는 기관들의 수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GRE 점수를 채택하는 국제 프로그램의 수는 2012년과 비교하여 약 12% 증가했으며, MBA 프로그램을 위해 GRE 점수를 채택하는 경영대학원의 수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8%(1100개 기관 이상) 증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전세계 상위 100위 정규 MBA 프로그램 중 70여 곳과 블룸버그가 발표한 미국 상위 30위 MBA 프로그램 중 29곳이 GRE 점수를 채택하고 있다.

던 피아센티노 GRE 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 담당자는 "GRE 개정 일반시험을 선택해야 할 만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며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유학 준비생이 있더라도 GRE 개정 일반 시험을 재응시하여 'ScoreSelect'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최고의 점수만을 지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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