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공동 창립자인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유명해진 것은 1965년 4월19일 ‘일렉트로닉스 매거진’을 통해 발표한 그의 논문 때문이다. 집적회로 기술 전망에 대한 글 안에 이런 문장이 들어 있었다.
“… 1975년까지는 최소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집적회로의 부품 수는 6만5000개에 이를 것이다. 나는 그 만큼의 대규모 회로를 1 개의 회로판 위에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고든 무어 스스로 ‘마이크로칩 밀도가 18개월 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식의 기술개발 속도를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무어의 논문 내용을 보충 해석하면서 ‘무어의 법칙(Moore’s Low)’이 탄생하게 된다.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 ‘무어의 법칙’ 창안
그리고 19일 ‘무어의 법칙’ 50주년을 맞았다. 여기저기서 ‘무어의 법칙’에 대한 회고와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19일 워싱톤 포스트는이 ‘무어의 법칙’이 지난 세기 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무어의 법칙’이 탄생한 것은 1965년이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20년째가 된 해다. 당시 미국 산업계는 기술혁신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던 지닌 일본 제품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었다.
2차 대전 이후 경제대국으로 변신한 일본은 당시 세계가 놀랄 정도의 금액을 신기술에 퍼붓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미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인텔과 같은 기업들은 신속하게 신기술을 개발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일본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어의 법칙’이 탄생했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을 18개월마다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법칙이다. 그리고 지난 50년 간 빠른 속도로 기술혁신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 애플과 삼성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어의 법칙’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지난 50년 간 이 법칙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메트컬프의 법칙(Metcalfe’s Law)’도 있었다.
대표적인 버스 구조 방식의 근거리통신망(LAN) 이더넷(Ethernet)을 발명하고 스리콤(3com)을 설립한 밥 메트컬프(Bob Metcalfe)가 1980년에 주장한 데서 유래한 이 법칙은 네트워크를 통해 적은 노력으로도 큰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지금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SNS)와 같은 자기조직형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10만 가입자가 20만, 3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2~3배가 아닌 20~30배의 기하급수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 융합해 성공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효과, 즉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때문이다. 어떤 상품이 잘 팔리면 그 영향을 받아 상품 판매가 급속히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업들 사이에서는 무조건 회원을 늘리고 보자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이 법칙으로부터 큰 수혜를 본 기업 가운데 인터넷 온라인 포탈 사이트 업체인 AOL( America Online, Inc.)이 있다.
이 기업은 인터넷 시대가 막 시작되던 시기인 1985년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컴퓨팅 파워에 있어서 ‘무어의 법칙’을, 네트워크 효과에 있어서 ‘메트컬프의 법칙’ 이 두 가지 법칙을 모두를 실현한 회사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때 3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미국 최대의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 부상했었다.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 이 두 가지를 잘 조합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업 성장에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워싱톤 포스트는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스냅챗(Snapchat), 링크드인(LinkedIn), 트위터(Twitter) 등 지금 맹활약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역시 이 두 가지 법칙의 후손들이라고 평했다.
무엇보다 이 두 가지 법칙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기업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두 가지 법칙이 세상 전체를 바꿔놓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보다 개방적이고, 밀접하게 연결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무어의 법칙’을 창안한 고든 무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무어의 법칙’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집적회로에 있어 기술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메트컬프의 법칙’ 역시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사람은 물론 제품, 기계, 빌딩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영역을 무한정 넓여 가고 있다. 심지어 네트워크를 통해 빌딩 관리비를 제로화 시킨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워싱톤 포스트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을 융합한 법칙이라고 보았다. 두 법칙 사이에 새로운 가교를 놓을 수 있는 기업, 혹은 국가가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 1975년까지는 최소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집적회로의 부품 수는 6만5000개에 이를 것이다. 나는 그 만큼의 대규모 회로를 1 개의 회로판 위에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고든 무어 스스로 ‘마이크로칩 밀도가 18개월 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식의 기술개발 속도를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무어의 논문 내용을 보충 해석하면서 ‘무어의 법칙(Moore’s Low)’이 탄생하게 된다.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 ‘무어의 법칙’ 창안
그리고 19일 ‘무어의 법칙’ 50주년을 맞았다. 여기저기서 ‘무어의 법칙’에 대한 회고와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19일 워싱톤 포스트는이 ‘무어의 법칙’이 지난 세기 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무어의 법칙’이 탄생한 것은 1965년이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20년째가 된 해다. 당시 미국 산업계는 기술혁신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던 지닌 일본 제품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었다.
2차 대전 이후 경제대국으로 변신한 일본은 당시 세계가 놀랄 정도의 금액을 신기술에 퍼붓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미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인텔과 같은 기업들은 신속하게 신기술을 개발해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일본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어의 법칙’이 탄생했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을 18개월마다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법칙이다. 그리고 지난 50년 간 빠른 속도로 기술혁신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 애플과 삼성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어의 법칙’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지난 50년 간 이 법칙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메트컬프의 법칙(Metcalfe’s Law)’도 있었다.
대표적인 버스 구조 방식의 근거리통신망(LAN) 이더넷(Ethernet)을 발명하고 스리콤(3com)을 설립한 밥 메트컬프(Bob Metcalfe)가 1980년에 주장한 데서 유래한 이 법칙은 네트워크를 통해 적은 노력으로도 큰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지금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SNS)와 같은 자기조직형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10만 가입자가 20만, 30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2~3배가 아닌 20~30배의 기하급수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 융합해 성공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효과, 즉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때문이다. 어떤 상품이 잘 팔리면 그 영향을 받아 상품 판매가 급속히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업들 사이에서는 무조건 회원을 늘리고 보자는 풍조가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이 법칙으로부터 큰 수혜를 본 기업 가운데 인터넷 온라인 포탈 사이트 업체인 AOL( America Online, Inc.)이 있다.
이 기업은 인터넷 시대가 막 시작되던 시기인 1985년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컴퓨팅 파워에 있어서 ‘무어의 법칙’을, 네트워크 효과에 있어서 ‘메트컬프의 법칙’ 이 두 가지 법칙을 모두를 실현한 회사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때 3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미국 최대의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 부상했었다.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 이 두 가지를 잘 조합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업 성장에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워싱톤 포스트는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스냅챗(Snapchat), 링크드인(LinkedIn), 트위터(Twitter) 등 지금 맹활약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역시 이 두 가지 법칙의 후손들이라고 평했다.
무엇보다 이 두 가지 법칙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기업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두 가지 법칙이 세상 전체를 바꿔놓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보다 개방적이고, 밀접하게 연결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무어의 법칙’을 창안한 고든 무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무어의 법칙’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집적회로에 있어 기술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메트컬프의 법칙’ 역시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사람은 물론 제품, 기계, 빌딩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영역을 무한정 넓여 가고 있다. 심지어 네트워크를 통해 빌딩 관리비를 제로화 시킨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워싱톤 포스트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무어와 메트컬프 법칙을 융합한 법칙이라고 보았다. 두 법칙 사이에 새로운 가교를 놓을 수 있는 기업, 혹은 국가가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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