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0일 월요일

과학영재학교

1. 설명
1.1. 교육 과정1.2. 대학교 진학
2. 들어가는 방법
2.1. 입시 준비2.2. 입시 과정
3. 비판
3.1. 입시에 대한 비판3.2.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 (영재학교의 현주소)
4. 목록
4.1. 과학영재학교4.2. 과학예술영재학교

1. 설명[편집]

영재를 위한 학교이다.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 이하에 대해 영재학생만을 선발한 학교를 뜻하며 이 학교를 졸업하면 해당 과정과 동등한 과정의 학력으로 인정하고 있다.[1] 즉, 영재학교는 고등학교와는 다르다 고등학교와는!!! 영재학교는 법적으로 고등학교가 아닌, '영재학교'이다. 이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4년 10월 영재교육 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유치원~중학교 과정의 영재학교도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2015년 현재까지는 전국 모든 영재학교는 고등학교 과정만 있다. 설명회에 따르면 중학교 교육과정을 마치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2]

1990년대 말, 우후죽순처럼 난립한 특목고가 본래 목적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2003년 한국과학영재학교(구 부산과학고등학교)가 대한민국 최초의 영재학교로 전환되었다. 2015년 현재 7개의 학교가 있다.[3] 2014학년도 까지는 과학고등학교에서 전환된 과학영재학교만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다른 종류의 영재학교도 확대 지정되어가고 있다. 현재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16년에 개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

학사 과정은 무학년제 학점제로 학기 단위의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과학고처럼 2년 만에 조기 졸업할 수도 있지만제도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4학기 졸업은 학교에서 막는 추세고 극히 드물다. 5학기 졸업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유학을 가는 사람을 빼고는 하지 않는다. 졸업 가능 학점을 5학기만에 채우고도, 6학기까지 남는 경우도 있다.또한 성적경쟁에 의해 미친다

정원은 90명 내지 120명이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약 10%를 추가로 뽑기도 한다. 과학고등학교에서 전환된 과학영재학교의 경우 내신과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하다보니 성비불균형이 극심해져 여학생 인원이 전체의 1/10인 채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미리보는 공대 풍경[4]

중학교 3학년만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격일 기준으로 중2와 제도상 중1도 중학교를 조기졸업하고 조기입학이 가능하다. 실제로 중2는 학교당 약 10명씩 매년 입학하고 있지만 중1은 몇년에 1명씩(...).만약 초등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고 중학교에서 1년 생활한 후 고등학교에서 2년간 지낸다고 생각해 보자.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에 대학에 가야한다.본격 대학 졸업하고 군대가기 그런데 최근 소식에 따르면, 조기입학자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도 줄일 것이라고 한다. 한 위키러가 영재학교 면접관에게 직접 들은 얘기로는, 조기입학한 학생들이 성적이나 생활 면에서 초반에 힘들어해, 귀중한 인재를 자칫 너무 조기에 발굴해서 상하게 할 우려가 있어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거 씹어먹고 성공적인 학점과 생활을 누리는 조기입학생들도 많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졸업한 애들보다 잘하는 경우도 있다. -

대부분의 지자체는 과학영재학교 전환 이후 새로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있는데 부산광역시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대체하여 설립한 장영실과학고가 부산과학고로 명칭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수년에 걸친 분쟁이 있었으며, 이 사태가 이유가 되어 이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학교들은 기존 과학고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 다행히 이후 한국과학영재학교(구 부산과학고등학교)와 부산과학고등학교(구 장영실과학고등학교) 간에 큰 분쟁은 없었다...만 아직도 일부 택시 기사님들께서 두 학교를 헷갈리신다(...)

그리고 교명에 영재를 넣는것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오직 영재학교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평범한 고등학교 (대표적으로 특성화고)가 과학고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교명에 과학을 넣는것을 남발하는 것과 달리 영재학교가 아닌 학교가 교명에 영재를 넣는것이 원칙적으로 차단되고 있다.[5]

1.1. 교육 과정[편집]

기본적으로 무학년제 학점제이다. 대학에 비해 듣는 학점수가 많으며(3년 140~150학점 정도) 미리 체험하는 공밀레 1학년 위주로 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대학교 수준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대학교처럼 수강신청을 하는 시스템으로, 졸업 요구 학점에 맞춰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매 학기 공강과 연강이 괴랄하게 섞인 시간표가 나오고는 하지 수업 이외에도 실험 전용 과목, 1~2인으로 구성된 연구활동, 팀을 이뤄 대학교나 연구소를 방문하는 R&E (Research and Education) 활동, 졸업논문연구등을 한다. 졸업 요건에는 봉사활동도 있다. 이 봉사활동이란 150시간 가량의 만만치 않은 시간을 요구한다.

여담으로, 대학교와 매우 유사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영재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생들의 공포(...)를 공유한다. 쏟아지는 리포트, 재수강, 수강신청, 학사경고, 씨뿌리기 등... 대학교에 9학기가 있다면 영재학교에는 7학기가 있다. 절대 농담이 아니다...여담으로, 7학기 수강자들은 종종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에 빗대어 칠러캔스(...)라 불려지기도 한다.

1.2. 대학교 진학[편집]

부산에 소재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KAIST 전환 이전부터 대부분의 학생이 KAIST 에 합격하였다. 원래는 특별전형의 정원이 학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하였지만 가까운 포항공과대학교로 빠지는 인원 덕분에 한동안 전원 카이스트 합격이 보장되었다. 그런데 2000년대말 공부못하는 학생들을 KAIST에서 처음 떨어트리는 사건이 발생하여 학생들이 멘붕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엔 다 그려려니 한다. 어차피 떨어지는 학생은 10명 이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능 안 봐도 되는 것만 해도 어디야. 영재학교는 수능을 준비할 필요가 없으므로 모의고사도 보지 않는다. 덕분에 가끔 일반 인문계고 친구들이 전화나 카톡을 통해 모의고사 때문에 칭얼거릴 경우, 영재학교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아 그런것도 있구나' 수준(...) 그렇다고 영재학교 3학년이 힘들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졸업논문 뿐만 아니라, 영재학교 3학년 1학기의 경우 갑작스런 대학 진학 용 수시대비 문제 풀이의 지옥에 빠져서 인문계고에 버금갈 만큼 공부하게 된다. 물론 3학년 2학기는 놀겠지 단, 이는 KAIST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에 한한 이야기로, 여러 수도권 영재학교는 대입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 다만 철저한 대입 준비에 의해 한국과학영재학교와 같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지는 않다.물론 한과영에서도 학점이 높아야 부담이 없다 이것이 득인지 실인지 판단하는 것은 자신의 몫.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KAIST, 포항공과대학교서울대학교를 1순위로 지망하며, 2순위로 UNIST, GIST, 성균관대학교를 지망한다. 수도권 과학영재학교의 경우 서울대학교, KAIST를 1순위로 거의 무조건 지망하고 2순위로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에 수시 원서를 넣는다. 단, 일부 수도권 지역 학생들은 KAIST보다 연세대 혹은 고려대를 선호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나 연세대학교 천문학과와 같은 경우 정보과학이나 천문학을 주력으로 하는 학생들에게 높은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다.

서울대와 KAIST에서는 과학고 학생을 과다 선발한다는 논란으로 인해 성적이 나쁜 사람은 시험도 못보고 떨어트리는데 그래도 연세대나 고려대중 한군데에서는 성적이 나쁜 사람도 합격시켜주고 있다. 연고대 공대나 이과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국가장학금을 거의 100%가 받는다.

의대, 치대 진학은 영재학교에 따라 정책이 다르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의대 지원시 추천서 작성, 서류 발급등의 행정 절차 지원을 전면 거부하며, 지원금 전액을 환수한다. 이게 한 1억에서 2억 미친 이에 따라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 보통 국외 유명 대학에 진학한다. 물론 성적이 아주 높은 재학생들은 SKP(설카포)에 매우 좋은 조건으로 진학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학점이 KAIST에서도 인정되는 AP제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학부를 졸업하고 국외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KAIST를 가는 사람도 많다.

정 의대를 가고 싶은 학생의 경우, 재수를(...) 한다. 최근에는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 등도 신입생들 부터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의대 진학을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입학설명회 등에서 밝히고 있다. 하지만 대전과학고는 대놓고 의대를 진학해도 된다고 입학설명회에서 말했다. 뭐야 이거 추가로 서울 모 영재고는 아예 의대포기각서를 적으라고 한다 다 티나잖아

2014년 영재학교 신입생을 받은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는 아직 영재학교 학생 입시 결과가 없어 어찌 될지는 모른다. 대전과학고는 KAIST와 가까워 조금 더 유리하고 근데 어차피 KAIST 부설은 한국과학영재학교잖아 광주과학고는 서울대보다는 KAIST가 더 많이 가는 편.

지방 과학영재학교와 앞으로 전환될 과학예술영재학교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 들어가는 방법[편집]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치른 몇몇 위키러들이 작성한 것이다. 영재학교를 지망하는 위키러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니 이 항목 전체를 잘 읽어보자... 라곤 하지만 사실 영재학교학생들도 자신들이 왜 뽑힌지는 잘 모른다(...)

2.1. 입시 준비[편집]

본격적인 입시는 입시가 끝나고 다음 입시가 시작되는 8~10월쯤 학원들에서 영재학교 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영재학교 들어가고자 했으면 최소 반년간 온갖 유혹을 참으면서 공부해야 한다...라곤 하지만 엄연히 영재 학교이므로 별 준비 없이 붙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러므로 이 항목을 보는 영재학교 지망 위키러 여러분은 너무 슬퍼하지 말자. 물론 서울 학원가의 최상위권이 다 모이는 서울과고 입시에서는 그런 걸 기대하기 어렵다 학원 안 다니고 혼자 시험보러 가면 외롭다. 진짜. 애들은 같은 학원끼리 모여서 잡담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야.

지필도 지필이지만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한데, 책상에 박혀서 올림피아드 문제만 달달 외울 게 아니라 다양한 과학 대회를 나가보자(과학전람회라던가...). 과학 지식도 쌓고, 인맥도 넓히고, 안목도 넓히고, 스펙도 쌓고 일석 사조다. 올림피아드 성적은 공식적으로 보지 않으며, 기재 시 감점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올림피아드 성적을 보고 뽑는게 아니라 올림피아드에 상 딸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뽑히는 거다.

학원가에서는 최소 은상은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거 다 거짓말이다. 그냥 학원가들이 부모님 등쳐먹으려고 지어내는 것. 학원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크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동안 KMO를 공부하고, 상이 나오면 자신의 재량에 따라 물리올림피아드나 화학올림피아드로 전환하는 것. 근데 그렇게 열심히 상 타 봤자 아무데도 기재 못 하는 게 함정. 기재하면 감점... 수상실적이 아닌, 문제를 보는 시각과 과학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게 좋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상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실력이 늘고, 상을 받고 영재학교에 합격하는 것이지 '상을 받아서' 영재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올림피아드 상이 아예 없으면서도 당당히 합격하거나 심지어 우선선발/조기입학으로 합격 되는 경우도 꽤 있으므로, 올림피아드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학원가 사람들은 영재학교 입학관리부가 아니라, 영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 (특히 대형 입시학원) 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자. 즉, 입시학원이 신경쓰는 것은 당신의 합격 여부가 아닌, 결과적으로 학원이 얻을 수 있는 이윤이다.

2.2. 입시 과정[편집]


영재학교의 입시는 크게 1단계의 서류전형, 2단계의 지필고사, 3단계의 캠프를 빙자한 면접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다만 학교마다 전형이 조금씩 다르며[6] 같은 학교에서도 매년 전형을 조금씩 개정한다. 입시 기간은 타 특목고에 비해 빠르며, 3월쯤에는 자소서를 쓰기 시작해야 한다. 5월 중순에 2차 필기시험, 덕분에 어린이날을 필두로 한 5월의 황금 연휴가 증발하는 경우도 많다 6월 중순에 3차 캠프가 있다.[7]

일단 1단계의 서류전형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비정상적인 자기소개서를 내지 않는 한 대부분 붙기 때문. [8]

2단계의 지필고사는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탈락하는 단계이다. 수과학 분야의 서술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단 명목상으로는 중등 과정 심화이지만 정말 중등 과정만 하고 가면 힘들어진다(...). 단, 난이도는 입시년도와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답을 작성할 때에는 자신의 생각을 잘 피력하고, 정확한 논리에 따라 글을 쓰고 배경 지식이 은연중에 드러나도록(...)적는 것이,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 없으니까 빨리 적는 것이 좋다. 서술형인 만큼 답만큼, 아니면 그 이상으로 풀이과정을 중시하므로 답을 몰라도 자신이 아는것을 최대한 이용하면 적어도 "이것은 압니다"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다.

2단계 합격을 했다면 높은 확률로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2단계 합격자들은 200명 정도를 뽑는데다가, 2단계 중복합격자들이 있기 때문에 거품이 빠지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1.5:1정도 된다. 떨어지는 인원은 보통 3단계는 대부분의 영재학교들이 일정을 맞추기 때문에 한 군데에만 응시할 수 있는것이 일반적이다. 3단계 캠프는 보통 2박 3일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면접, 토론과 시험을 보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2단계 전형 이후 우선선발, 즉 3단계 전형을 무시하고 최종합격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역시 3단계에 출석은 해야하므로 중복 최종합격이 불가능하다. 물론 출석만 하면 된다. 2박 3일 일정 중 2일째에 도착해 시험은 거의 안 봐도 되고, 학교 투어하면서 놀면 된다. [9] 내신이나 스펙이 아주아주아주 우수하다면 2차 지필시험마저 건너뛰는 1차 우선선발에 걸려 입시 기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단, 자기소개서(및 내신과 스펙)을 보고 1차부터 면접으로 우선선발하는 학교는 현재 대구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곳이다.

학교마다 추가적으로 하는 것에는 개인면접이나 방문면접 등이 있다. 시행 여부는 학교마다 조금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 항목이나 학교 입시 요강을 참고하자. 방문면접같은 경우는 모든 학생이 아닌 일부 학생에 대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의 학교로 선생님이 찾아가 면담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3. 비판[편집]

3.1. 입시에 대한 비판[편집]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 및 심화학습이 쉽게 말하면 물화생지I,II 미적분이나 일반물리 등도 한다. 요구되고, 결국 이건 사교육에 의존하는 구조로 변질된다. 대학입시와 같이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학원이 있는데, 이 학원들은 학생들을 뽑아서 합격 시킬 학생들만 전문적으로 훈련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훈련시켜봤자 어차피 떨어질 애들은 떨어지고, 붙을 애들은 그런거 안 해도 붙는다 카더라.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학원에서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학원 관계자의 말이니 만큼 과장이 심한 면이 있다. 오히려 영재학교 학생들 특성상, '범생이' 들과는 다르게 학원을 심히 혐오(...)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단순히 학원에서 공부하는 게 싫은 게 아니고, 입시학원의 결과주의적이고 경쟁주의적인 시스템이 혐오스럽다고 느낀다... 실제로 적지 않은 학생들은 중2 겨울방학이나 중3이 돼서야 잠깐 대비하고 합격하기도 하며, 최근의 입학시험에서는 선행학습적인 요소가 상당히 배제됐다.

그리고 합격한다고 무조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게 아니라 엄연히 합격후에도 같은 합격생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서 할 내용을 미리 학습시킨다고 합격 후에도 학원 뺑뺑이를 도는 학생들이 상당수이다. 영재학교 1학년 과정을 미리 선행학습하고 들어가는 것.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일부 학교는 교과서가 원서이므로, 자녀들이 적응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다수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학원으로 밀어넣는다. 결국엔 또 닥치고 사교육 특히 수도권 학생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데, 그 이유는 우선 수도권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학원만능주의에 길들여진 경우가 많은 데다가, 실제로 영재교 교육과정을 선행하는 학원은 거의 대치동에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재교육마저 사교육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분명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뭐 어쩌겠는가... 당장 학원들은 영재교 내신 선행을 하지 않으면 입학 후 하위권으로 전락한다고 공포심 조장 마케팅을 해대고, 학부모들은 거기에 넘어가는 게 현실인데. 영재학교도 결국 대한민국 교육의 폐단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학년 최상위권을 확보하는 학생은 하이탑 이상의 교과 과정을 학원가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것. 대부분은 입학 후에 스스로 책과 논문을 읽으며 초사이언으로 각성하게 된다.

결론은 잘놈잘

3.2.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 (영재학교의 현주소)[편집]

대한민국에서 원하는 영재란 서카포연고 잘 붙는 학생들을 뜻하며, 영재교육은 서카포연고 입시 교육을 뜻한다.

영재학교는 창의적 과학 인재 육성의 요람이 아닌, 대입의 발판으로 전락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 대한 비판으로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하면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다시 서울대 입시의 장으로 변모(or 흑화)해버렸다는 것이 주이다. 하지만 사실 한과영도 요즘엔 점점... 어쨌든 그나마 최후의 보루니까...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KAIST 부설이며 미래창조과학부 직할이어서 교육청의 압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다.) 대구과학고등학교는 특히 교육 과정 중 특색 사업에 대놓고 대학 입시를 명시해놓는 등 영재 육성의 원 의미를 찾아보기란 거의 불가능이나 다름없다. (사실 이는 지역 교육청의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이다) 학부모들의 치맛바람도 되려 서울대 합격 순으로 지원이 정해지게 만드는 원흉이다. 진정한 영재교육을 받으려고 들어가는 걸 소망하던 학생들에게 이러한 정책 선회는 비수나 다름없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 대구과학고등학교의 지원비율이 높은 것도 서울대 때문이라고 한다. (교육정책 변화로 인한 입학률 감소율이 낮음) 이쯤되면 입시위주교육의 폐해가 더 명확해진다. 입시 카페 등을 보면 대학 입시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영재학교 결시자 글 수가 유난히 많다. 즉,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영재교육기관을 만들어도 결과는 또다시 시궁창이 될 것이 자명한 현재 한국의 현실을 비참할 정도로 정확히 드러내었다.

이것이 굉장히 큰 문제인 이유는 또 있다. 과학고등학교가 기존에 있었음에도 과학영재학교를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설한 것은 과학고등학교가 본래의 목적을 잃고, 대입의 관문으로 퇴색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신설한 과학영재학교마저 이렇게 변모했다는 것은, 한국 이공계 인재 양성 정책과 영재교육 정책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한다. 안 되겠소, 엎읍시다! 그렇다고 영재학교를 대체할 다른 학교를 신설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완전히 관련 교육 정책을 싹 갈아엎지 않는 한, 과고, 영재교의 전철을 밟을 것이 사실상 자명하기 때문. 그런데 영재교도 관련 법률을 싹 갈아엎고, 엄청난 정책적 지원을 했음에도 이렇게 되어가는 것을 봤을 때(...) 뭐 과학미래창조영재학교라도 만들게?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정치인들과 학부모들의 핌피 현상으로 인해 영재학교의 수가 당초 계획보다 지나치게 늘어났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점점 늘어난다 과학고등학교도 초반에는 설립 목적에 부합한 교육을 했지만, 불필요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수의 과고가 설립되고, 학부모들의 요구 등으로 인해 원래의 의미를 잃고 대학 입시의 장으로 변질되었다. 문제는 영재학교가 소름끼칠 정도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

사실 영재학교 학생들이라고 이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 당장 이 항목만 보더라도, 영재학교 학생들의 깊은 분노가 묻어난다(...). 영재학교 역사가 상당히 긴 학교들에서는 단골로 나오는 토론 주제가 영재학교의 목적 변질과 대학 위주의 학교 교육정책에 관한 것이다. 특히 그러한 영재학교에는 '우리 학교는 입시 위주의 기존 한국 교육으로부터 자유로웠다 '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학생들은 학교가 점점 대입 중심으로 변화흑화하는 것에 대해 대외적으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며, 일부 학부모들과 교사들도 이에 동의한다. 어찌되었든 기대할 건 결국 학생들과 교사들의 자정작용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저기 높으신 분들이...지못미

4. 목록[편집]

4.1. 과학영재학교[편집]

4.2. 과학예술영재학교[편집]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과학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예고와는 다르다, 예고와는![10]
  •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특별자치시) - 2015년 개교.# 원래는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려 했다. 가까운 곳에 충남과학고등학교[11]가 있는 관계로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서울에 있는 세종과학고등학교와는 관련이 없다.[12] 그리고 전국모집이라고는 하는데 수도권 학생 합격률이 70%이상이다. 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13] 참고로 서류 우선선발이 있는 영재학교중 하나이다. 외부 스펙과 내신이 아주아주 좋다면 노려볼만하다. 그러나 이것은 역으로 말하면, 내신과 외부 스펙이 아주아주 좋은 학생들이 1차우발을 노리고 몰리기 때문에, 1차 경쟁률이 은근히 높아진다는게 문제이다.[14] 현재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박두희 교장선생님께서는 이전 경기과학영재학교 교감선생님으로 계셨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수년간 장학사로 근무하셨다.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되는데 큰 공헌을 하신 분이다.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 - 2016년 개교 예정
[1] 참고로 영재학교는 교육부가 아닌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다. 단, 미래창조과학부 직할의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유일하며, 다른 영재학교는 교육청 관할이다.[2] 하지만 굳이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고도 조기입학 할 수 있다.[3] 위치상 북쪽부터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있다.[4] 한국과학영재학교나 광주과학고의 경우 성비가 다소 개선된 편이지만 서울과학고등학교의 경우는 5%급의 성비를 보여준다(...).[5] 과학고가 아닌데도 교명에 과학을 남발한 사례 뿐만 아니라 평범한 특성화고의 교명에 예술, 국제를 넣는 경우도 많고, 예술고의 경우는 특목고 중에서는 학교에 따라서 워낙 편차가 심한 케이스다보니 특성화고 교명에 예술을 넣어서 예술고등학교 인척 한 경우도 많고, 국제라는 교명의 사용도 법적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문제가 된 케이스도 있다.[6] 일례로 개인면접을 포함해 4차까지 시험을 진행한 경기과학고의 2014년 신입생 선발이 있다.[7] 2015년 올해는 메르스사태로 대부분의 학교가 7월로 연기했다.[8] 단,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조금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9] 단, 2015년도 신입생 선발에서는 3단계의 일정이 일부 차이가 나 중복 최종합격이 가능하였으며, 2016년도 신입생 선발은 2단계 시험날짜를 맞추어 지필부터 중복응시가 불가능해졌다.[10] 실제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입학 예정인 위키러에 의하면 주변의 친척이나 교사들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예고로 착각하고(...) "왜 예고로 진학했냐"(...) 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고 있다고.[11]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소재. 반포면은 세종시로 일부 지역이 편입된 곳이기도 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지역에서 매우 가깝다.[12] 세종과학고등학교는 세종시의 명칭이 확정되기 전에 이름이 정해졌다.[13] 실제로 90명 정원에 19명이 여학생이라고 한다. 참고로 서울과학고의 성비는 18:1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저것보다 여자 비율이 조금 더 높지만 넘어가자. 조금이 아니라 세종과예영의 2배가량 높지 말입니다 서울과고 미안[14] 또 있는 곳은 대구과학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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