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단위로 공부하는 습관 만들자
초등생 공부법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 일정이 2013년 초등 1, 2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5, 6학년에 적용되면서 모두 마쳤기 때문이다. 일선 초등학교 수업과 평가방식에 적잖은 변화가 생긴 상황. 수업방식은 스토리텔링과 교구 활용, 실생활 적용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바뀌었다. 평가방식은 기존의 단답식 문제풀이를 최소화하는 한편 학생들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추론, 문제해결, 의사소통 등의 요소를 반영했다.
이런 변화에 따라 학교시험도 2∼3개월마다 보는 중간·기말고사 형태가 아닌 수행평가와 수시 단원평가 방식이 자리 잡았다. 현재 정부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이런 흐름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달라진 초등교육과정에 맞춰 초등생 자녀의 학습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교육과정을 반영한 학습서인 ‘차이를 만드는 시간’(이하 차시)을 최근 내놓은 교육출판전문 동아출판의 도움을 받아 초등생 여름방학 학습법을 살펴봤다.
수업진도에 맞춰 매일 꾸준히 공부해야
달라진 초등교육과정에선 학교 진도에 맞춰 매일 단위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공부법이 중요해졌다. 1∼3개의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학습내용을 평가하는 수시평가가 보편화됐기 때문.
중간·기말고사 방식으로 평가하던 과거에는 시험을 앞두고 한 번에 정리할 수도 있었지만 평가주기가 짧아지면서 매일 꾸준히 예·복습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
매일 꾸준히 공부하기. 누구나 아는 공부법이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초등생 자녀의 발달과정을 고려한 학습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초등 교육전문가들은 매일 과목당 15분 정도씩 공부하는 방법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윤선응 동아출판 교과서연구소장은 “아이들이 많은 학습량에 질리지 않고 각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에 올라가 학습량이 늘어나도 스스로 학습량을 조절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힘을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개념→기본문제→서술형문제
달라진 초등교육과정에선 서술·논술형 문제와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문제의 출제 비율이 늘었다. 적잖은 학부모가 이런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비한다며 문제를 반복해 풀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녀를 지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칫 ‘공부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장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공부의지가 떨어져 정작 중요한 중고교 때는 힘이 빠지면서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수경 동아출판 편집팀장은 “특히 수학의 경우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자주 접하게 되면 공부에 흥미를 잃기 쉽다”면서 “여름방학 때는 2학기 공부에 대비해 수학 핵심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학습 수준에 맞춰 다양한 난도의 문제를 쉬운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 순서로 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동아출판 ‘차이를 만드는 시간’ 바뀐 교육과정 반영한 초등 학습서 ▼
동아출판은 초등생 3∼6학년 대상 학습서인 ‘차이를 만드는 시간’(이하 차시)을 최근 내놨다. 수학 단권과 국어·수학·사회·과학이 묶인 패키지 상품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교사의 수업지도서 내용을 기준으로 교재를 구성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분량(차시)을 기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초등생의 집중력을 고려해 ‘15분 학습법’을 적용했다. 국어, 사회, 과학은 하루에 2쪽씩 15분, 수학은 하루 4쪽씩 30분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핵심개념을 이해하며 관련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다.
‘차시’ 수학편은 △개념 △응용 △심화·서술 유형으로 문제가 나뉘어 있다. 각 책에는 핵심 개념과 오답을 정리할 수 있는 ‘마무리 노트’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지선 동아출판 마케팅팀 과장은 “문제집 한 권으로 기초 개념부터 심화 서술형까지 다양한 난도의 문제를 풀며 점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사진과 그림이 포함된 시각적 학습이 가능해 개념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교사의 수업지도서 내용을 기준으로 교재를 구성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분량(차시)을 기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초등생의 집중력을 고려해 ‘15분 학습법’을 적용했다. 국어, 사회, 과학은 하루에 2쪽씩 15분, 수학은 하루 4쪽씩 30분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핵심개념을 이해하며 관련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다.
‘차시’ 수학편은 △개념 △응용 △심화·서술 유형으로 문제가 나뉘어 있다. 각 책에는 핵심 개념과 오답을 정리할 수 있는 ‘마무리 노트’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지선 동아출판 마케팅팀 과장은 “문제집 한 권으로 기초 개념부터 심화 서술형까지 다양한 난도의 문제를 풀며 점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사진과 그림이 포함된 시각적 학습이 가능해 개념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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