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가능한 생활계획표 만들고 독서습관 길러줘야
초등학교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1학년 때 배울 내용은 쉽고 뻔한 것 같지만 학교에서 처음으로 배움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다르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집이나 유치원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린이들에게 초등 1학년은 학교생활을 처음 접하는 시기이므로 학교라는 시스템에 어떻게 적응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의 도움으로 학교생활 준비법을 알아봤다.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길러야
처음 배울 때는 흥미로운 경험을 통해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특히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과목이다. 따라서 처음 배울 때부터 즐겁고 재미있는 학습을 통해 수학을 좋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수학을 즐겁게 공부한 어린이가 갖게 된 학습 동기는 수학 이외의 다른 과목 학습으로도 전이될 수 있다.
학습 동기와 자기주도 학습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자녀와 함께 자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실현 가능한 생활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게 좋다.
벽에 전지를 붙여놓고 일주일치 계획표를 그려도 좋고, 화이트보드를 활용해도 좋다. 자녀가 그날 해야 할 일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관리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게 되고, 계획하고 반성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상위 인지능력은 한층 강화된다.
장기적으로 자녀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것은 자녀의 생각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가꿔주는 일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독서는 읽기 능력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해주므로 보다 중요한 활동이다.
자녀가 읽고 싶은 도서를 직접 선정해 독서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은 후에는 책을 읽고 느낀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을 기록하는 독후 활동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해주자.
가족 모두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 책을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거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들과 수학 도서를 함께 읽고 관련된 주제를 정해 토론하면 수학적 창의력과 논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질문’은 따로 있다
자녀에게 미리 좋은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초등학교 등교시간은 오전 8시40분까지이므로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두고, 화장실은 규칙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자. 학교가 유치원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쉬는 시간에 맞춰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것인데,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 ‘실수’를 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가는 것이 원칙이고,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이야기하면 된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고 연습해봐야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영리해 이런 말은 잘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쑥스러워서 말을 못하고 실수하게 되므로,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자녀의 시력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눈이 나쁘면 칠판과 선생님을 보면서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얼굴을 찡그릴 수 있는데, 이를 단순히 집중력 부족으로 오해할 수 있다. 입학 전 미리 시력을 점검해두자.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일단 엄마는 자녀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아보려고 질문 폭탄을 퍼붓는다. 하지만 지식위주의 질문이나 선생님을 평가하는 방식의 질문, 구체성이 떨어지는 질문은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
‘오늘 뭐 배웠어’보다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어’, ‘선생님께서 어떻게 가르치셨어’라기보다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너는 무슨 생각이 들었어’, ‘설명을 듣다 예전에 알고 있는 게 생각난 게 있었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또 ‘그거 다 아는 거잖아’, ‘너 그건 동화책에서 다 봤잖아’ 등 새로운 경험을 무시한 채 자녀의 지식을 확인하려고 하는 말이나 ‘다른 친구는 너보다 잘했어 못했어’처럼 비교하는 말은 좋지 않다.
엄마의 질문을 통해 수업에서는 새로운 것만을 배워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일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길러야
처음 배울 때는 흥미로운 경험을 통해 학습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특히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과목이다. 따라서 처음 배울 때부터 즐겁고 재미있는 학습을 통해 수학을 좋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수학을 즐겁게 공부한 어린이가 갖게 된 학습 동기는 수학 이외의 다른 과목 학습으로도 전이될 수 있다.
학습 동기와 자기주도 학습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자녀와 함께 자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실현 가능한 생활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게 좋다.
벽에 전지를 붙여놓고 일주일치 계획표를 그려도 좋고, 화이트보드를 활용해도 좋다. 자녀가 그날 해야 할 일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관리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게 되고, 계획하고 반성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상위 인지능력은 한층 강화된다.
장기적으로 자녀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것은 자녀의 생각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가꿔주는 일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독서는 읽기 능력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해주므로 보다 중요한 활동이다.
자녀가 읽고 싶은 도서를 직접 선정해 독서계획을 세우고, 책을 읽은 후에는 책을 읽고 느낀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을 기록하는 독후 활동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해주자.
가족 모두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해 책을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거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들과 수학 도서를 함께 읽고 관련된 주제를 정해 토론하면 수학적 창의력과 논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에 첫발을 들여놓는 시기이므로 학교라는 시스템에 잘 적응하도록 부모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사진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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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은 따로 있다
자녀에게 미리 좋은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초등학교 등교시간은 오전 8시40분까지이므로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두고, 화장실은 규칙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자. 학교가 유치원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쉬는 시간에 맞춰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 것인데,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 ‘실수’를 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가는 것이 원칙이고,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이야기하면 된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고 연습해봐야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영리해 이런 말은 잘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쑥스러워서 말을 못하고 실수하게 되므로,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자녀의 시력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눈이 나쁘면 칠판과 선생님을 보면서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얼굴을 찡그릴 수 있는데, 이를 단순히 집중력 부족으로 오해할 수 있다. 입학 전 미리 시력을 점검해두자.
자녀가 학교에 다녀오면 일단 엄마는 자녀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아보려고 질문 폭탄을 퍼붓는다. 하지만 지식위주의 질문이나 선생님을 평가하는 방식의 질문, 구체성이 떨어지는 질문은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
‘오늘 뭐 배웠어’보다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어’, ‘선생님께서 어떻게 가르치셨어’라기보다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너는 무슨 생각이 들었어’, ‘설명을 듣다 예전에 알고 있는 게 생각난 게 있었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또 ‘그거 다 아는 거잖아’, ‘너 그건 동화책에서 다 봤잖아’ 등 새로운 경험을 무시한 채 자녀의 지식을 확인하려고 하는 말이나 ‘다른 친구는 너보다 잘했어 못했어’처럼 비교하는 말은 좋지 않다.
엄마의 질문을 통해 수업에서는 새로운 것만을 배워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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