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9일 수요일

MBA, 명예는 하버드 … 실속은 스탠퍼드

중앙일보
세계적 경영대학원(MBA)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닮았다. 전문가들이 누가 1등을 할지 논란을 벌이지만 대개 톱5까진 큰 변동이 없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2014년 글로벌 MBA 랭킹을 발표하면서 든 비유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런던 비즈니스스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이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은 1999년 평가가 시작된 이래 다섯 번째 수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버드대부터 와튼스쿨까지 네 학교는 평가가 시작된 이래 15년 동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1~4위를 차지해 왔다.

아시아권에선 홍콩과학기술대 비즈니스스쿨이 14위로 선두였다. 한국에선 100위권에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한 45위였다. 졸업 후 3년 평균 연봉(물가를 감안한 구매력 평가 기준)을 기준으론 스탠퍼드(18만4566달러)·하버드(17만8300달러)·와튼(17만472달러) 순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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