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식사가 수학점수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 발표
테리 피빅 교수는 아침식사를 하면 수학실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위키피디아 제공
수학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앞으로 아침을 꼬박꼬박 먹어 보면 어떨까?
미국 아칸사스대 소아과 교수인 테리 피빅은 아침식사를 하면 수학점수가 높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농무부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침식사와 수학점수와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8세에서 11세의 초등학생 8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40분의 간격을 두고 2회의 수학시험을 치르게 했다. 두 그룹은 하루 8시간의 취침시간과 같은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했고, 다만 한 그룹에게만 첫 번째 수학시험 뒤에 아침식사를 하게 했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학시험을 볼 때 뇌파검사용 센서가 달린 모자를 쓰고 화면에 제시된 객관식의 수학문제를 암산으로 풀었다. 뇌파검사는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의 활동을 보여 주는 검사이다.
채점 결과, 중간에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의 수학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은 식사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더 적은 뇌활동으로 더 빨리 문제를 풀었다.
연구팀은 “그 동안 아침식사와 학습능력과 관련된 연구결과는 많았지만 8~11세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처음”이라며, “수학문제를 풀 때 작용하는 뇌의 기능과 아침식사와의 관계를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학동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