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5일 수요일

제주국제학교 첫 졸업생 3명중 2명 '세계TOP100 대학' 합격


제주국제학교(NLCS Jeju)가 올해 처음 배출하는 졸업생 3명 가운데 2명꼴로 세계 100위권 해외 명문대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제주국제학교는 오는 6월 졸업하는 학생 56명 가운데 38명이 케임브리지·옥스퍼드 등 세계 100위 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2명 △옥스퍼드 1명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2명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4명 △맨체스터대 11명 등 명문대를 비롯해 해외대학 진학을 희망자 52명 중 47명(중복합격 제외)이 이들 대학의 조기입학 허가를 받았다.

제주국제학교가 밝힌 세계 100위권 대학은 지난해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3) 기준으로, 케임브리지(3위) 옥스퍼드(6위) UCL(4위) 등 최상위권 대학이 다수 포함됐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35위)와 KAIST(60위)만 100위 안에 들었다.

제주국제학교의 해외대학 합격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영국 등 해외대학 입시전형의 합격자 발표 절차가 4월까지 계속되기 때문.

학교 관계자는 "해외대학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국내대학 진학 절차를 거치는 학생들까지 감안하면 거의 졸업생 전원이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교 3년차인 학교의 첫 졸업생들이 국내외 명문대에 100% 합격하는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제주국제학교는 초·중·고 과정 14학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100% 출자한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이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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