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명 정원 영어 집중 학습… 수도권지역 학부모 큰 관심
170년 전통의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가 제주에 국제학교를 세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미국 버몬트 주 세인트 존스베리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측과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학부형 사이에서도 이 학교가 제주에 설립되는 것은 큰 관심사였다.
2015년 9월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이 학교의 이름은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로 결정됐다. 4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으로, 1250명의 국내외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미국 본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과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학생과 교사의 교환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학교 졸업생은 국내 학력이 인정되며 본교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1842년에 설립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는 9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의 대학진학 예비학교로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명문 사립으로 손꼽힌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중 영어 학습, 학생 수준별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JDC는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 학교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하면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외국 유학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현재 영국의 사립학교 캠퍼스인 노스런던 컬리지어트 스쿨(NLCS), 공립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 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학교의 캠퍼스인 브랭섬홀 아시아(BHA)등 3개 국제학교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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