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설문 84% 응답 "졸업률과 직결"
교과목 난이도, SAT 순…적극성도 크게 올라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AP(대학학점선이수제)와 IB(국제인증학점프로그램) 등 대학수준의 학과목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가 최근 발표한 '2011~2012학년도 대학입학 보고서'에 따르면 사정관의 84.3%는 '대학수준의 학과목 성적'이 학생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하다'는 응답(11.9%)을 합치면 96.2%에 달했다.
이어 '수강과목 난이도'가 67.7%(이하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률)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 항목은 학생이 자신의 장ㆍ단점을 파악해 교과과정을 얼마나 짜임새 있게 구성했는지를 보는 것으로, 고교 성적(GPA)과 해당 과목 교사의 추천서 등을 통해 주로 알 수 있다.
SATㆍACT 등 대학수학능력평가 성적이 59.2%로 세 번째였으며, 고교 성적(GPA.51.9%)과 에세이(24.9%)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이 지망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성'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질문 항목이 추가됐을 때만 해도 7%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21%로 크게 높아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호킨스 연구ㆍ공공정책 디렉터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며 "고교 시절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충실히 마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대학 졸업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1937년 설립된 NACAC는 전국 고교ㆍ대학의 입학상담가ㆍ사정관ㆍ재정담당관 등 1만1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단체다.
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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