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서울대 법대 2018년에 폐지

서울대 법과대학이 2018년 2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대 법대는 “2017학년도를 마지막으로 법과대학 조직과 명칭을 폐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법대는 이 방침을 6일부터 재학생에게 인터넷 홈페이지와 e메일 우편으로 공지했다.

서울대 법대 폐지는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를 인가받을 때부터 예정된 절차였다. 당초 교육과학기술부는 법대의 운영시한을 2012년 2월로 통보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로스쿨 협의회가 법대 명칭과 조직을 2017년까지 유지해달라는 건의문을 교과부에 보냈고 서울대 법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 법대 학생회도 법대 존치를 주장하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 이후 교과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폐지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2008년 마지막 입학식을 치른 서울대 법대는 2015학년도까지는 학부 전공 교과목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그 이후부터는 졸업하지 못한 학생 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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