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9일 월요일

청심ACG역사·수학대회 수상자의 명문학교 입학 비결

"기본기 충실히 다지면, 창의력·소통 능력 차곡히 쌓이죠"

청심ACG역사·수학대회 수상자의 명문학교 입학 비결
올해 5회차… 7월 20일 예선
고교·대학 입시에서 외부 스펙 기재가 금지됐지만 경시대회는 여전히 인기다. 시야를 넓히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려면 교외 활동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5회차를 맞은 '청심ACG역사·수학대회'는 대표적인 인기 교외 활동이다. '확장형 가치인재' 발굴이 목표인 '2014 청심ACG대회'는 오는 7월 7일(월)까지 홈페이지(www.ACGview.co.kr)와 시매쓰 가맹점을 통해 각각 온라인·방문 접수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했던 유진일(역사·수학대회 모두 장려상 수상)군과 김성진(수학대회 장려상 수상)양은 각각 올해 청심국제중과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이하 '외대부고') 신입생이 됐다. 청심ACG역사·수학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고 많은 학생이 선망하는 명문학교에 입학하게된 비결을 들었다.

유진일|국제중 진학·넓은 시야 모두 얻었죠

유진일(청심국제중 1년)군은 초등 3학년 때부터 청심국제중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형이 미국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해요. 제 꿈은 의사인데, 형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중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싶었던 유군에게 청심국제중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어 보였다.

유군은 △청심국제중이 어떤 유형을 출제하는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싶어 청심ACG역사·수학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ACG란 청심국제중학교를 보유한 문화교육기업 청심의 교육 철학을 담은 단어다. 각각 △Altruistic Mind in Education(이타적 품성교육) △Creative Knowledge in Education(창의적 지식교육) △Global Leadership in Education(글로벌 리더십교육) 이라는 뜻을 품었다. 실제로 유군은 "청심ACG역사·수학대회를 통해 '창의성과 배려를 통한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는 고스란히 유군의 자기소개서에 녹아들어 결국 합격을 거머쥔 원동력이 됐다.

유군은 "예선은 평소 하던 학교 공부를 그대로 유지했고 본선에서는 관련 책을 읽는 등 확장형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역사대회에서는 세계사와 연계된 문제가 나오리라 예상해 '엄마의 역사편지'(박은봉 글, 책과함께어린이)나 '킹피셔 어린이 세계사 백과사전'(파랑새어린이) 등 쉽게 풀어쓴 세계사 책을 읽었다. "수학이든 역사든 기본 개념부터 충실히 이해해야 해요. 인재를 발굴하려면 기본 능력부터 살펴봐야 하잖아요. 기본기가 착실해야 그를 토대로 창의력이 꽃피니까요. 너무 겁먹지 말고 참가해 보세요. 꾸준한 공부로 기본 실력을 쌓는 게 최우선입니다."

김성진|창의 사고력·소통 능력 갖추면 어디서든 선호해요
2014학년도 외대부고 자연·과학과정 전국단위모집 경쟁률은 5.7대 1로 자사고 입시 가운데 가장 치열했다. 이 '좁은 문'을 뚫은 김성진(외대부고 1년)양이 참가했던 교외 대회는 청심ACG수학대회가 유일하다. 중 1때부터 목표로 삼은 외대부고(전 용인외고) 입시가 코앞에 닥쳤지만 김양은 △수학에서 스토리텔링·STEAM형 등 새로운 유형의 해결 전략이 강조된다는 점 △여름방학 중에 개최돼 학기 중보다 여유가 있다는 점에 끌려 청심ACG수학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외대부고 자연·과학과정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히 수학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그만큼 중학교 시절 수학 과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양 역시 '기본기'를 강조했다. "평소에 수학 교과서와 수학 익힘책에 나오는 줄글 형식의 관련 내용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읽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서술형 문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완성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요. 이렇게 기초를 다진 후에야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지난해 청심ACG수학대회 본선에서는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 관련 서술을 참고해 율도국의 연간 최대 쌀 생산량을 율도국의 화폐 단위로 답하라'는 기상천외한 문제가 나왔다. 김양은 평소 수학 개념을 줄글로 풀어 읽고 서술형 문제 위주로 공부했던 터라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 개인상인 커뮤니케이션상을 수상할 정도로 팀원 간 소통을 위해 배려한 모습도 인정받았다. 외대부고 입시에서 청심ACG대회 수상 경력을 적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확장형·창의적 수학 문제를 미리 접해 본 경험 △낯선 친구들과 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은 김양에게 큰 도움이 됐다.

"외대부고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학교가 아니에요. 선생님도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들려주시고 뛰어난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많이 배우게 되죠. 일반고에서는 누리기 어려운 풍부한 비교과활동도 자랑거리예요. 기본 실력을 쌓으려 노력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던 마음가짐 덕분에 지금처럼 행복한 고교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심ACG대회 참가자 모집
청심ACG대회 예선은 개인별 지필고사로 진행되며 △교과 기본 개념 △교과 영역 간 확장 △타 교과 간 확장 문제를 통해 각각 학생의 ‘수리논리 사고력’과 ‘역사 통합 사고력’을 평가한다. 본선은 초등부·중등부별로 학년 통합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결과물뿐 아니라 과제 분업·소통·협업·배려하는 수행과정도 평가받는다.

대상: 초 4~중 3(역사) 초 3~중 2(수학)
접수: 7월 7일(월)까지 홈페이지(www.ACGview.co.kr) 온라인 접수 또는 시매쓰 가맹점 방문접수
예선: 7월 20일(일) 오후 1시(역사), 오후 3시(수학)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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