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일 월요일

GPA·SAT·과외활동 매스터플랜 수립하라

GPA·SAT·과외활동 매스터플랜 수립하라

대입 D-1년 11학년의 과제
입력일자: 2012-11-26 (월)  
12학년 선배들이 한창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11년 학생들은 언제 입시전쟁에 뛰어들 것인가. 대충 살펴봐도 일 년도 남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이미 11학년 학생들의 입시전쟁은 시작됐다. 11학년이 입시에 미치는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이 박 어드미션 매스터스 디렉터는 “시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지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지금의 11학년 학생들의 입장”이라며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11학년의 대입준비에 대해 박 디렉터에게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학기말성적 미리상담 개인지도·보충수업 등
내년 5~6월 표준시험 최고점수 목표세워야

■ GPA관리

대학에 따라 지원자의 고교 성적을 보는 것이 다르다.

고교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으로 보거나, 10학년부터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보거나,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만을 보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은 10학년과 11학년 과정만 중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모두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지원 때 GPA(내신성적)는 지원자가 고교 4년 동안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냐의 기준이 된다. 명문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대입에 필요한 요소 중 첫 번째 넘어야 할 것이 학교성적이다.

많은 고교생들이 고교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목들을 택하고 있을 것이고,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 마칭밴드를 비롯하여 여러 과외활동들을 병행하느라 자칫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과외활동으로 인해 학교 성적이 악영향을 받는다면 차라리 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몇 달이 지난 요즘 일부 학생들은 기대만큼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과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진퇴양난이다.

이런 경우 일단 학과목 선생님과 만나 어떻게 하면 학기 말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지도 또는 학과 후 보충수업 등 대안을 찾는 것이다.

만약 가정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개인지도 또는 사설학원 등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현재 상황으로 문제의 과목 성적을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클래스를 찾을 수 있도록 카운슬러와 논의를 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 학력 표준시험 준비

수험생들이 모두 최소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게 표준시험이다.

쉽게 얘기하면 SAT I과 ACT 시험이 대표적이다. 이 시험들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입시의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AP과목 시험과 그 과목들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 역시 입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서로 공부하는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년 5월과 6월에 실시되는 시험에 꼭 응시하도록 한다. 나중에 치를 수도 있지만, 바로 배운 것이 기억에 많이 남기 때문에 시간을 미루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또한 AP 성적도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공부하도록 한다.

특히 학교 내신에서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표준시험 점수에서 어느 정도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례로 한 명문 공립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은 GPA에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뛰어난 SAT 점수와 AP 성적으로 만회하고 명문 사립대에 합격하기도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이 이같은 표준시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11학년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내년 1월부터 AP 테스트를 위한 플랜을 세워 5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이 박 디렉터는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설령 전교 1등을 했더라도 AP 성적이 낮으면 지원자를 평가할 때 GPA 관리에만 신경을 쓴 학생이거나, 지원자의 학교가 그만큼 경쟁력이 없는 학교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외활동과 열정

명문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 GPA나 SAT 성적뿐만 아니라 과외활동에서도 치밀한 준비와 실행을 해야 한다.

9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클럽이나 운동부, 오케스트라 등 모든 영역에서 회장 등 책임 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가진 책임 있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다.

■ 내년 서머캠프 고르기

천문·저널리즘·과학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대학들은 지원자가 11학년을 마친 뒤 가진 여름방학을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 지 등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 괜찮은 방법 하나가 서머캠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이 박 디렉터는 유명 서머캠프는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리서치 하고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도 살펴볼 것을 권했다.

1. TASP(Telluride Association Summer Program)
사고력과 비판능력을 키워주는 TASP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높은 PSAT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11학년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TASP는 코넬과 미시간 대학에서 6주 코스의 서머캠프로 과학·인문·사회·저널리즘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지원서는 12월 초부터 받을 수 있으며, 성적표와 추천서, 에세이 등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인터뷰 과정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지원은 우편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며 1월20일을 전후해 마감되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5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2013년 프로그램은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된다. 웹사이트는 www.tellurideassociation.org

2. SSP
The Summer Science Program의 약자로 고등학생을 위한 천문과학 캠프로 1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AP Calculus나 Pre-Calculus를 듣는 수준이어야 한다. 천문학, 물리학, 미적분, 프로그래밍을 강의하는 리서치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피크닉과 유명 강사의 강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SSP는 New Mexico Institute of Mining and Technology와 Westmont College에서 5주간 진행되는데, 전국에서 70명 정도를 선발한다. 또 지원자들은 PSAT 성적과 학교 성적, 지원서와 함께 간단한 문답, 2~3개의 교사 추천서 등을 내년 2월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용이 3,950달러로 매우 부담스럽지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http://www.summerscience.org

3. 저널리즘 캠프
프린스턴 대학의 프로그램으로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11학년 학생 중 연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의 가정 출신 20명을 선발해 진행하는데, 모든 경비를 대학이 부담한다.

이 캠프는 PSAT 성적은 요구하지 않고 학교 성적이 3.5(4.0만점)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훌륭한 강사진의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입학사정관도 만날 수 있고,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프린스턴 서머 저널을 발간하는 것도 보람이다.

2013년 2월22일 마감되며,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princeton.edu/sjp)를 통해 알 수 있다.

4. RSI
유명한 과학 캠프 프로그램인 RSI(Research Science Institute)는 매년 전 세계의 고교 11학년 학생들 중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관심 있고 능력이 뛰어난 80명을 선발해 6주(내년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MIT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PSAT에서 수학 75점 이상, 전체 합계 점수가 220점 이상이거나 ACT 수학점수가 33점 이상이어야 하는 등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어야 한다. 그만큼 통과가 쉽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교사 2명의 추천서를 에세이가 들어 있는 지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2013년 1월11일이 마감일이다.

주관처는 CEE(Center for Excellence in Education)이며, 웹사이트는http://www.cee.org/research-science-institute

GPA·SAT·과외활동 매스터플랜 수립하라

대입 D-1년 11학년의 과제
입력일자: 2012-11-26 (월)  
12학년 선배들이 한창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11년 학생들은 언제 입시전쟁에 뛰어들 것인가. 대충 살펴봐도 일 년도 남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이미 11학년 학생들의 입시전쟁은 시작됐다. 11학년이 입시에 미치는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이 박 어드미션 매스터스 디렉터는 “시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지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지금의 11학년 학생들의 입장”이라며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11학년의 대입준비에 대해 박 디렉터에게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학기말성적 미리상담 개인지도·보충수업 등
내년 5~6월 표준시험 최고점수 목표세워야

■ GPA관리

대학에 따라 지원자의 고교 성적을 보는 것이 다르다.

고교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으로 보거나, 10학년부터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보거나,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만을 보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은 10학년과 11학년 과정만 중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모두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지원 때 GPA(내신성적)는 지원자가 고교 4년 동안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냐의 기준이 된다. 명문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대입에 필요한 요소 중 첫 번째 넘어야 할 것이 학교성적이다.

많은 고교생들이 고교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목들을 택하고 있을 것이고,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 마칭밴드를 비롯하여 여러 과외활동들을 병행하느라 자칫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과외활동으로 인해 학교 성적이 악영향을 받는다면 차라리 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몇 달이 지난 요즘 일부 학생들은 기대만큼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과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진퇴양난이다.

이런 경우 일단 학과목 선생님과 만나 어떻게 하면 학기 말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지도 또는 학과 후 보충수업 등 대안을 찾는 것이다.

만약 가정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개인지도 또는 사설학원 등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현재 상황으로 문제의 과목 성적을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클래스를 찾을 수 있도록 카운슬러와 논의를 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 학력 표준시험 준비

수험생들이 모두 최소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게 표준시험이다.

쉽게 얘기하면 SAT I과 ACT 시험이 대표적이다. 이 시험들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입시의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AP과목 시험과 그 과목들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 역시 입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서로 공부하는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년 5월과 6월에 실시되는 시험에 꼭 응시하도록 한다. 나중에 치를 수도 있지만, 바로 배운 것이 기억에 많이 남기 때문에 시간을 미루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또한 AP 성적도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공부하도록 한다.

특히 학교 내신에서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표준시험 점수에서 어느 정도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례로 한 명문 공립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은 GPA에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뛰어난 SAT 점수와 AP 성적으로 만회하고 명문 사립대에 합격하기도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이 이같은 표준시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11학년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내년 1월부터 AP 테스트를 위한 플랜을 세워 5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이 박 디렉터는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설령 전교 1등을 했더라도 AP 성적이 낮으면 지원자를 평가할 때 GPA 관리에만 신경을 쓴 학생이거나, 지원자의 학교가 그만큼 경쟁력이 없는 학교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외활동과 열정

명문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 GPA나 SAT 성적뿐만 아니라 과외활동에서도 치밀한 준비와 실행을 해야 한다.

9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클럽이나 운동부, 오케스트라 등 모든 영역에서 회장 등 책임 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가진 책임 있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다.

■ 내년 서머캠프 고르기

천문·저널리즘·과학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대학들은 지원자가 11학년을 마친 뒤 가진 여름방학을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 지 등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 괜찮은 방법 하나가 서머캠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이 박 디렉터는 유명 서머캠프는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리서치 하고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도 살펴볼 것을 권했다.

1. TASP(Telluride Association Summer Program)
사고력과 비판능력을 키워주는 TASP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높은 PSAT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11학년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TASP는 코넬과 미시간 대학에서 6주 코스의 서머캠프로 과학·인문·사회·저널리즘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지원서는 12월 초부터 받을 수 있으며, 성적표와 추천서, 에세이 등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인터뷰 과정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지원은 우편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며 1월20일을 전후해 마감되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5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2013년 프로그램은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된다. 웹사이트는 www.tellurideassociation.org

2. SSP
The Summer Science Program의 약자로 고등학생을 위한 천문과학 캠프로 1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AP Calculus나 Pre-Calculus를 듣는 수준이어야 한다. 천문학, 물리학, 미적분, 프로그래밍을 강의하는 리서치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피크닉과 유명 강사의 강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SSP는 New Mexico Institute of Mining and Technology와 Westmont College에서 5주간 진행되는데, 전국에서 70명 정도를 선발한다. 또 지원자들은 PSAT 성적과 학교 성적, 지원서와 함께 간단한 문답, 2~3개의 교사 추천서 등을 내년 2월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용이 3,950달러로 매우 부담스럽지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http://www.summerscience.org

3. 저널리즘 캠프
프린스턴 대학의 프로그램으로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11학년 학생 중 연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의 가정 출신 20명을 선발해 진행하는데, 모든 경비를 대학이 부담한다.

이 캠프는 PSAT 성적은 요구하지 않고 학교 성적이 3.5(4.0만점)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훌륭한 강사진의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입학사정관도 만날 수 있고,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 프린스턴 서머 저널을 발간하는 것도 보람이다.

2013년 2월22일 마감되며,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princeton.edu/sjp)를 통해 알 수 있다.

4. RSI
유명한 과학 캠프 프로그램인 RSI(Research Science Institute)는 매년 전 세계의 고교 11학년 학생들 중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관심 있고 능력이 뛰어난 80명을 선발해 6주(내년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MIT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PSAT에서 수학 75점 이상, 전체 합계 점수가 220점 이상이거나 ACT 수학점수가 33점 이상이어야 하는 등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어야 한다. 그만큼 통과가 쉽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교사 2명의 추천서를 에세이가 들어 있는 지원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2013년 1월11일이 마감일이다.

주관처는 CEE(Center for Excellence in Education)이며, 웹사이트는http://www.cee.org/research-science-institute

12학년 선배들이 한창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11년 학생들은 언제 입시전쟁에 뛰어들 것인가. 대충 살펴봐도 일 년도 남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이미 11학년 학생들의 입시전쟁은 시작됐다. 11학년이 입시에 미치는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이 박 어드미션 매스터스 디렉터는 “시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지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지금의 11학년 학생들의 입장”이라며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11학년의 대입준비에 대해 박 디렉터에게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학기말성적 미리상담 개인지도·보충수업 등
내년 5~6월 표준시험 최고점수 목표세워야

■ GPA관리

대학에 따라 지원자의 고교 성적을 보는 것이 다르다.

고교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성적으로 보거나, 10학년부터 12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보거나,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만을 보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은 10학년과 11학년 과정만 중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모두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지원 때 GPA(내신성적)는 지원자가 고교 4년 동안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냐의 기준이 된다. 명문대를 꿈꾸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대입에 필요한 요소 중 첫 번째 넘어야 할 것이 학교성적이다.

많은 고교생들이 고교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목들을 택하고 있을 것이고,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 마칭밴드를 비롯하여 여러 과외활동들을 병행하느라 자칫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과외활동으로 인해 학교 성적이 악영향을 받는다면 차라리 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몇 달이 지난 요즘 일부 학생들은 기대만큼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과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고, 계속하자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진퇴양난이다.

이런 경우 일단 학과목 선생님과 만나 어떻게 하면 학기 말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지도 또는 학과 후 보충수업 등 대안을 찾는 것이다.

만약 가정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개인지도 또는 사설학원 등을 통해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현재 상황으로 문제의 과목 성적을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클래스를 찾을 수 있도록 카운슬러와 논의를 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 학력 표준시험 준비

수험생들이 모두 최소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게 표준시험이다.

쉽게 얘기하면 SAT I과 ACT 시험이 대표적이다. 이 시험들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입시의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AP과목 시험과 그 과목들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 역시 입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서로 공부하는 내용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년 5월과 6월에 실시되는 시험에 꼭 응시하도록 한다. 나중에 치를 수도 있지만, 바로 배운 것이 기억에 많이 남기 때문에 시간을 미루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 또한 AP 성적도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공부하도록 한다.

특히 학교 내신에서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표준시험 점수에서 어느 정도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례로 한 명문 공립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은 GPA에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뛰어난 SAT 점수와 AP 성적으로 만회하고 명문 사립대에 합격하기도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이 이같은 표준시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11학년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내년 1월부터 AP 테스트를 위한 플랜을 세워 5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설령 전교 1등을 했더라도 AP 성적이 낮으면 지원자를 평가할 때 GPA 관리에만 신경을 쓴 학생이거나, 지원자의 학교가 그만큼 경쟁력이 없는 학교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외활동과 열정

명문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 GPA나 SAT 성적뿐만 아니라 과외활동에서도 치밀한 준비와 실행을 해야 한다.

9학년부터 시작한 교내 클럽이나 운동부, 오케스트라 등 모든 영역에서 회장 등 책임 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십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가진 책임 있는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다.

■ 내년 서머캠프 고르기

천문·저널리즘·과학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대학들은 지원자가 11학년을 마친 뒤 가진 여름방학을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 지 등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 괜찮은 방법 하나가 서머캠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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