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II(서브젝트)와 AP시험

■두 시험이 중요한 이유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스팩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는데, 그 가운데 대학들이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들 가운데 학교성적(GPA)과 함께, SAT I, SAT II, AP 점수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SAT II와 AP는 지원자의 대학에서의 학업능력과 도전정신을 함께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명문대 진학을 꿈꾸고 있다면 가장 기본은 성적이다. 대학에서의 수강능력을 가장 쉽게 살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AP과목은 공부하기가 어려운 만큼, 지원자의 도전의식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기본 요소들이 충족되고, 남들보다 특별한 모습을 과외활동을 통해 보여줄 때 균형 잡힌 스팩을 가진 지원자로 입학사정관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이유

이유는 간단하다. 무슨 과목이든 자신이 막 배운 것을 바로 시험으로 연결해야 한다. 그동안 자신이 배운 것을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으로 미룬다면 당연히 그 기억력이 떨어질 것이고, 점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욱이 여름방학 때부터는 사실상의 입시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이 부족해 질 수 있다.
배운 내용 막바로 시험연결 유리
SAT I 성적 기대 이하일 땐
집중준비 후 10월 중 응시 바람직

■SAT I은 어떻게 하나

많은 학부모들이 SAT I에 대해서는 민감할 정도로 관심과 투자를 기울인다.

하지만 자녀의 학교생활을 살펴보면, 최소한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11학년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남은 기간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배우고 있는 과목들 중에는 SAT II와 AP 과목들도 있다.

두 시험 모두 만만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다 기말고사까지 치러야 한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시기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남은 시간은 GPA, SAT II, AP에 주력하도록 한다. 만약 최근에 치렀던 SAT I 시험에서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여름방학 이후로 미루고, 대신 방학 중 집중수업을 통해 실력을 높인 뒤 10월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SAT I과 관련해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2,400점 만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만점을 받는 것이 못 받는 것보다는 입시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너무 여기에만 집착하다 보면 다른 중요한 것을 약화시킬 수 있다.

매년 명문대들의 합격자 프로파일을 보면 SAT 만점이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만점은 아니지만, 사립대학들이 중시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합격에 도움이 된다.

■공부는 어떻게

그동안 배운 것을 철저히 복습하며, 자신의 약점을 보강해야 한다. 또 두 시험에는 서로 중복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사설학원을 통해 집중교육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참고서 등을 활용해 시험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등의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다.

시중 서점에는 이와 관련된 참고서들이 많은 만큼 이를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

■시험일자 및 과목

AP 과목은 항상 5월에 학교에서 두 주에 걸쳐 시험을 치른다.

SAT II의 경우 여름방학 이전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미주한국일보